'히스레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2.16 약과 마약 6
  2. 2008.02.07 히스 레저와 김창익 7

2008/02/07 - [일쌍다반사/People are strange] - 히스 레저와 김창익

 요즈음 약에 관한 이런 저런 일이 많은데

1. 히스레저의 사인이 마약때문인가?
2. 임경진씨의 실수가 과연 감기약때문인가?



 인간의 몸이라는 것은 굉장히 강하면서도 섬세하기때문에
아주 작은 량의 차이라도 몸에서는 다른 반응이 나올 수가 있다.
물론 다른 반응이 나오는 농도차가 큰게 우리가 별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약.
타이레놀같은 약이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그 안전하다는 타이레놀도 약 1알으로도
간독성에 의해 죽음까지도 이를 수 있는게 현실인지라.
약에 대해서는 우리가 100% 예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

 그래서 의사들이 대체조제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이유가
믿을 수 있는 실험에 의해
이 약이 저 약과 신체내에서 거의 같구나! 하는 것이 실험결과로 입증이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선 그 결과까지도 조작하는 예가 있어서 불안한 것.
약화사고의 책임은 결국 의사가 지기때문이지.

 암튼 서론이 길어졌는데.
실제로 많은 약들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위의 임경진씨 사항이 굉장히 좋은 예인데.
우리가 흔히 먹는 종합감기약은.
해열진통제 + 진해제 + 콧물약 등등이 섞어져있는 약인데.

 문제는 이 콧물약으로.
 '슈도 에페드린' 계열의 약은

'감기약을 먹었더니 졸리네요' 하는 일을 내는 원인으로.

 실제로 다음과 같은 일도 있다 :
http://tong.nate.com/rimaju/37307639

 몸이 나른해진다. 졸린다 등등은
이 약의 부작용은 아니고 예상할 수 있는 작용인지라.
약 먹고 발음이 꼬이는대도 방송을 한게 잘 못이라는 것.

 하지만 1번의 경우는 조금 문제가 심각한데.
그가 복용한 약들로 밝혀진 건 다음과 같다.
그의 방에 있던 건 6가지:
(Valium and Xanax , OxyContin and Vicodin, Restoril and Unisom)

부검시 나온 약물 농도는 5개라는데

히드로코돈은 기침약,
다이아제팜은 우울증치료제,
템마이즈팜은 불면증치료제,
알프라졸람은 신경안정제,
독실아민은 알레르지 진정제


이렇게 한국 언론에서 발표가 되었다

저 약들은 한국에서도 다 시판되고 있는 약이며
증상을 호소하면 환자에게 의사가 처방을 내리는 약들로

 아니 뭔 알레르기약? 기침약???
뭐야... 약이 문제가 있었네! 저런 걸로 왜 죽음까지 이르게 되나?


 자! 과연 저 약들이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 이해가 되나?
이해를 하게 도와드린다면
저 약들은 주 치료 목적과는 다른 방향으로 사용이 가능한 약들이다.


 히드로코돈은 한국매체엔 기침약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암성 통증에 사용하는
아편 알칼로이드
계통이다.
중증 내지 중증도 통증에 사용하는 약.
중독성이 있는 약

 다이아제팜은 발륨이라고 많이 불리는 약이고
실제로는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약이다.
항우울증치료제라기보다는 향 정신성 의약품으로
신경안정제로 보는 것이 옳을 듯 싶다.
중독성이 있는 약

 템마이즈팜.
역시 벤조다이아제핀
계열로
위와 거의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알프라졸람:
이 것도 벤조다이아제핀계열의 약
항불안제, 우울증, 수면장애에 많이 사용하는 약.

 
 독실아민:
독실아민(doxylamine)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H1 수용체에 대한)의 한가지

감기에 쓰는 콧물약의 오래된 버전
진정작용이 대표적.
위의 알러지 진정제라기보다는 요즘은 수면제라고 보면 맞음.


 결국.
위의 약들은.
한국의 언론 발표에 나온 약들의 주작용과는 달리
부작용으로 전부 진정작용과 항불안작용을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럼 여기서 우리가 궁금해지는 건
도대체 저 같은 계열 약들을 왜! 같이 처방했느냐? 인데
답은 외국 언론보면 나오는게

doctor-shopped...

이른 바 닥터쇼핑이라고 할 수 있는 건데.

 한 군데에서는 이 약을, 다른 곳에서는 저 약을, 또 다른 곳에선 다른 약을 구입하는 것.
왜냐하면 저렇게 같은 계열과 같은 목적을 가진 약들을 중복 처방을 하지를 않는다.
같은 계열의 약을 굳이 여러개 모아서 처방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
 
 아니? 하나면 되었지 뭘 또 여러 종류를 사나?

 교과서에 보면 나오는 마약중독을 보면
모든 마약중독자들의 공통점은 하나에만 국한되어 중독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렇게 해서 마약중독자들에게서 빈도가 높은 종독이 뭔지 아는가?
바로 알코올 중독이다.

 말이 샜는데...계속 이어가자면.
실제로 저렇게 약을 여러 개 복용하는 이유는
우리가 시중에서 시판된 약들은
본 작용외의 다른 작용들은 그다지 세게 나오지 않아서
만약. 그 약의 다른 작용들을 위해 복용시에는
더 많은 양, 더 많은 양을 요구하게 되고
결국 이게 해결이 되지 않으면 결국 다른 종류와 혼합.

 여기까지 보면 대략.
흠... 약중독이구만. 하고 답이 나온다.

 가족들은. 이의를 제기한다.
우울증에 의해 약을 복용한 소량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고.

 그런 면에 있어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다이아제팜, 옥시콘틴, 템마이즈팜의 존재로써.
이른 바 향정신성의약품인 다이아제팜과 템마이즈팜.외에도
마약성 진통제인 옥시콘틴 또는 히드로코돈은...
정말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지 않으면 안 쓰는 것이다.
타이레놀보다는 몇 배 위인 것이지.
합법적 마약으로써 옥시콘틴이 다르게 사용되는 건
네이버 뒤져도 다 나오는 것이고...


 결국... 약을 한 건 사실이라는 것이다.
정황상 피해갈 수 없으며 부검결과 5개의 위의 약물이 검출되었으며
그 5개의 약물농도를 밝히지는 않은 것은.
이른 바 고인을 다시 죽이는 꼴이 되기에 ... 밝히지 않은 것.
 

 저기 목록의 제일 끝에 있는 항히스타민 계열이
아마도 히스레저와 임경진씨가 복용했을 약인데.
결국 그 약이 문제를 일으킨 예이지만.
실수로 그 약의 다른 작용에 당했느냐
아니면 그 약의 다른 작용을 이용했느냐에 따라서
한 사람은 죽어있고. 그래도 한 사람은 살아있다는 것...

약쟁이들의 말로는 결국은 죽음이라는 것


 우리가 마약을 사용하는 이유가

1. 흥분을 얻기 위해서
2. 안정을 얻기 위해서

 아무대로 1,2 가 상반되다 보니 약도 이 두 계열로 갈리는 편.
히스레저가 얻고 싶었던 것은 진정한 안정이었겠지.

 정신과 의사들이 가장 큰 좌절을 느끼는 때는.
바로 환자가 자살을 할 때이다.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이며
자신의 우울한 정신세계에서 괴로워하다가 죽은 것이기에...
그 것처럼 고인의 죽음은 안타까운 것이지만.

 그나만큼 얻어야 할 교훈도 있는 것이다.
마약의 무서움! 이런게 아니고.
우리가 시중에서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약들도
잘 못 된 사용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
목적을 가지고 사용을 할 경우. 죽음까지 이르를 수 있다는 것...
약과 마약이라는 것은 결국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

 아무튼.
꽃이 피려던 배우가 저 세상으로 간 것은 안타까운 일.
거기에 약에 의해서 죽었다니 저 세상에서는 푹 쉬면서
본인이 그토록 원했던 안정을 얻기를...

 
추신)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제도
애초에는 심질환치료제로 연구하다 나온 것인데.
심혈관이 넓어지는 증상을 가지는 약을 연구하다가.
발기가 되는 다른 작용이 나와서... ㅎㄷㄷ

 결국 목적치 않던 결과로 떼돈을 벌게되었다는... ㅋㅋ

추신)

 개인적으론 약을 다루는 사람이다 보니
약을 본디 목적하고 다른 목적으로 쓰는 사람들을 보니
너무도 화가 나고 해서... 간만에 전문포스팅해봤음

Posted by 빨간까마구
 

  간만에 카테고리에 딱맞는 글을 써보려한다.

 히스 레저인가 하는 친구가 죽었다 한다.
원래 배우 이름 외우고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하고 귀찮아 하고 하기에.
누구야? 하고 그냥 패스했는데.
여기 저기 돌아다녀 보니. 아 저놈이구나! 했다.

나이도 나랑 비슷한 놈인데. 물론 생긴 건 나하곤 전혀 상관없지만... ㅠㅠ


 암튼 여기저기 들르는 사이트마다 추모의 글이 올라오고 그러는 걸 보니.

'나름 참 영향력 있는 친구가 죽었군' 하는 생각이 들더군.
요즘에 올라가기 시작한다는데 안타깝기도 하고...


 그런데 알고보니. 약을 하다 죽은 거라는데.
실수로 많이 먹고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믿으라고 하는건지?

 약쟁이들이 죽고나서 안타깝다고 얘기를 듣는 건 좀 웃긴거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젊은 나이에 죽는 스타들은
평생 그 팬들의 마음에 못을 박는 것이기에.
그 이유가 만약 약이라면 정말 XXX라고 생각을 한다.

 커트도 죽은지 10년이 넘어 올해가 아마 14년인가 그럴텐데.
죽기전엔 참 열렬했지만 이 후엔 거의 혐오에 가까운 심정을 품기도 했고.

 그런데 거기까지는 그렇다 치자.

 
웃긴건...
한국대중음악사에 가장 빅네임 중 하나였던
'산울림'의 막내 김창익씨가 죽었는데.

 참... 조용하다.
 정말로 조용하다...
 고인이 타국에서 생활하고 산울림이 지금은 활동하는 이름이 아니기때문도 있지만.
 거기에 산울림자체가 기사화되는 것도 많이 원하지 않은 듯 싶지만


 얼마전에 나훈아 아찌의 섹시코만도 사건을 보고 난 후라 그런지. 답답하다.


 물론 나도 산울림세대가 아니다.
산울림이 데뷔를 하던 해에 내가 태어났으니.
내가 인식을 하고 음악을 듣고 나서는 산울림은 이미 사그라들기 시작하던 때.

 하지만 웃긴 건.
산울림 노래들을 들어보기 시작한 때.
듣다보면 놀라는 것이.

 노래중 50% 이상이 아는 노래였다는 것이다.

 은연중에 라디오에서 또는 삼촌 등등에서
의식하지 못 하던 때부터 산울림을 듣고 자라난 것이지...


 허허...

저 먼 타국의 한 영화배우가 죽은 건 여기저기 화제가 되고 ...하지만.
이 나라의 음악가가 타국에서 죽은 건 별다른 뉴스거리도 안 되는 것.


 아무리.
미디어에게 있어서 객관적으로 봤을때

 로컬 영화 <<<<<<<<<<<<<<<<<< 외국 영화

 로컬 음악 <<<<<<<<<<<<<<<<<< 외국 음악

 음악        <<<<<<<    영화


 라지만... 쩝...

결국 미디어도 그 주 소비층을 위해 움직인다고 보면
우리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다고 보면.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문화를 향유한다는 이들에게서
우리 나라 음악이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고.
알고 보면 참 좋은 밴드들도 많은데...

 
 다음 달.
우리나라 음악지들을 주목하련다.
산울림 특집을 하는 음악지가 있는지...
 



 그리고 인터뷰 하나:

http://www.izm.co.kr/news_view.asp?key=1&s_idx=2235 

 아... 진짜 이 형 최고야... 최고.... 이런 자세라니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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