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2.17 스쿼드. 천지신지아지 10
  2. 2008.02.04 FA컵의 점입가경 4
  3. 2008.01.07 트라오레의 풍성학려 10
■ 천지신지아지자지 天知神知我知子知 [하늘 천/귀신 신/나 아/알 지]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며 그대가 안다, 온세상의 모든 사람이 아는 공공연한 비밀.

[내용]후한때 양진이란 인물이 있었다. 그는 학문을 좋아하고 훌륭한 인품에 일처리가 분명하였다.
따라서 세상 사람들은 그를 관서의 공자라 칭송해 마지않았다. 

한번은 그가 창읍이라는 곳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할 처지가 되었다. 그곳의 현령은 왕밀이었는데,
양진의 천거에 의해 벼슬을 한 인물이었다. 말하자면 왕밀에게는 은인이나 다를 바 없었다. 
 
왕밀은 밤이 깊어지자, 황금 한 꾸러미를 몰래 숨겨서 양진의 숙소를 찾아와 내밀었다. 이를 보고 나서
 양진은 화를 버럭내며 당장 가져가라고 호통을 쳤다. 

그러자 왕밀은 이렇게 말했다.  "한밤중이라 아무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이 말에 양진은 더욱 화를
내며 이렇게 꾸짖었다.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고 내가 알고 그대가 아는데 어찌하여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가?"  이 말에 왕밀은 슬그머니 황금꾸러미를 가지고 사라졌다.






 그렇다.
하늘도 알고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아스날의 문제점.

1. 백업이 너무도 어리고 레벨이 안 된다.
2. 스쿼드가 너무 얇다.
3. 주전으로 나와도 양 윙백 뒷 공간이 약하다.
4. 센터백의 키가 큰 편이 아니다.
5. 세스크 - 아데바욜이 막히면 답이 없다.


 결국 경기는 1번과 2번의 문제점으로
필드플레이어 14명으로 경기에 나와야만 했으며
5번의 문제점때문에 공격의 효율성이 전혀 없었으며
3,4 번의 문제점으로 수도 없이 롱볼로 뒷공간을 내주어야만 했다.
거기에 헤딩골로만 몇 골이 들어간건지.


 거기에 모두가 아는 이번 경기의 비밀은.
아마도... 적당히 포기하고 나온 스쿼드라는 것이다.

 일단 부상을 핑계로 몇 명의 선수가 서브에 있었으나
플라미니, 아데바욜, 센데로스는 큰 문제는 없어보였으며.
클리쉬, 사냐도 역시 밀란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

 역시 맨유의 경우도.
플레처, 나니, 박 등등이 나옴으로 체력안배를 했지만
아무래도 아스날 스쿼드보다는 나아보이는 것...


 경기는 거의 한 패턴으로 연속으로 당했는데
첫 골은 루니의 헤딩이 프리헤더는 아니었지만 거의 놔주었고...
이후에는 계속되는 윙백 뒷 공간 내주기.
정말 시원하게 내주어서 아예 포기를 하게 만드는 ... ㅋㅋ

 아무래도 트라오레는 레프트백업 1번으로 보기엔 문제가 있었다.
공격력도 아직은 덜 여문데다가
수비의 기본인 라인맞추기, 1:1 , 태클, 공간안 내주기, 등등에서
모두 문제를 보여줬다는 것... ㅠㅠ

 
 거기에 볼을 뿌려주어야할 세스크도 그닥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으며
앞에서 볼을 잡아주며 볼을 다시 주어야할 아데바욜이 서브인지라...
그리고 옆에서 전진을 해주어야할 플라미니 대신 지바인지라... 쩝 ㅠㅠ
아무래도 지바는 올 시즌 내내 이런 방식으로
어정쩡하게 주욱 흘러갈 것 같다는... ㅠㅠ

 이 날 그래도
두두는 아래로 내려와서 볼을 받아주고 끌고가긴 했지만.
반면에 전방에서 벤트너는 자주 고립이 되는 문제가...

 그나마 다른 선수들에 비해 흘렙도 좋았지만.
뭐 흘렙은 기본적으로 혼자 게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은 없기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2:0이었고
결국 전반 끝나기 전에 트라오레 혼자 삽질로
나니를 온사이드 만들어주고 그걸 나니가 트래핑하고 골...

전반 3:0이면 게임 끝.
이후 후반전은 정말 편안하게 봤지만.
잠깐 빡도는 일이 생겼는데...

 바로 에보우에의 퇴장...


그래도 나름 혹사하는 멤버라 응원해주는 중이었는데
스쿼드를 자체적으로 더 빡시게 돌아가게 만드는.... ㅠㅠ


  결국 70분에 주전을 세명 동시 투입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는... ㅠㅠ 쩝

한 골이라도 들어가길 바랬으나.
결국은 4:0 의 대패와 함께

깔끔하게 FA 탈락! 최고! 이게 내가 원한거...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니... 안데르송... 죽었으


Posted by 빨간까마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점입가경 漸入佳境 [점점 점/들 입/아름다울 가/지경 경]
☞점점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경치나 문장 또는 어떤 일의 상황이 점점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된다는 뜻.≒볼수록 可觀

[출전]《진서(晉書)》 〈고개지전(顧愷之傳)〉
[내용]고개지는 감자(甘蔗: 사탕수수)를 즐겨 먹었다. 그런데 늘 가느다란 줄기 부분부터 먼저 씹어 먹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친구들이, "사탕수수를 먹을 때 왜 거꾸로 먹나?" 하였다. 고개지는, "갈수록 점점 단맛이 나기 때문[漸入佳境]이다" 하고는 태연하였다. 이때부터 '점입가경'이 경치나 문장 또는 어떤 일의 상황이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고 한다. 줄여서 자경(蔗境) 또는 가경(佳境)이라고도 한다.
 

Arsenal 3-0 Newcastle

Arsenal: Lehmann, Justin Hoyte, Senderos, Gallas, Clichy, Diaby (Silva 76), Flamini, Fabregas, Rosicky (Eduardo 9), Walcott (Hleb 76), Adebayor.
Subs Not Used: Fabianski, Bendtner.

Goals: Adebayor 51, 83, Butt 89 og.

Newcastle: Given, Carr, Taylor, Cacapa, Jose Enrique (Rozehnal 77), Milner, Butt, N'Zogbia, Duff (LuaLua 82), Smith, Owen.
Subs Not Used: Harper, Edgar, Carroll.

Booked: Cacapa.

Att: 60,046

Ref: Martin Atkinson (W Yorkshire).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바보놈의 결혼식을 보러 대전->목포로 갔었다


 약속은 있었다.
 다만 노재X는 상가집을 갔고
 박주X는 연락이 안 되었으며
 홍준X는 알바중이었다.

 그럼 나하고 김대X하고 둘이 봐야 하는거?


 결국 난 그냥 서울로 고고!
 몇 명의 멤버들을 만나. 술을 마시며
 이동국의 골을 구경을 하고 고고!!!!!


 홈이고. 상대는 빅샘없는 캐슬.
 당연히 이기는 거 아닌가?


 경기는 초반부터 밀어붙였지만.
 의외로 캐슬도 공격적으로 밀고 나온데다가.
 더프쪽을 호이트가 잘 막아주질 못 해서인지.
 측면이 자주 뚫리는 모습에
 낮은 크로스도 몇 번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당한 것만 얘기하는 거고
 
 클리쉬의 슛. 디아비의 슛. 갓데발의 슛 등등.

 나름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득점은 나지 않는 상황.


 다만 상대의 포백이 그 유명한 답없는 포백이기에
 골이 들어가는 건 시간문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시 후반들어가고.


 두두의 받자마자 반대쪽 사이드를 노리는 슛
 아쉽게도 들어가지 않은 것을.
 데발이가 질질 끌다가 골!

 사실 전에는 이런거 뺏기거나 날려버리거나 했는데
 다행히도 들어갔다는...


 사실 이 시점은
 게임을 죽여버리는 한 골이 필요한 시점이었지만.

 상대의 포백이 완전 작살이 났는데도.
 아쉽게도 골은 들어가질 않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행히도
 경기가 80분 넘고 나서.
 페널티 라인 밖에서 데발에게 공이 오고.
 이 걸 막으러 가는 상대수비를 두두가 스크린.
 데발이가 또 질질 끌더니 가볍게 골!


 골을 넣은 데발이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효과적이었던 건 두두의 스크린...


 이 시점에서 경기는 끝난 것이었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상대 수비의 자책골...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그냥 떨어져서
 다음 라운드에 힘 뺄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기니까 오케이! 였는데...


 참... 제대로 힘 빼게 생겼다.
 맨유라니. 허허

 리저브들 다 올려서 해도 이건 힘 빼는 경기가 될텐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걸 포기해야 정상인데.
 상대도 포기할 듯도 싶고 우리도 포기할 듯도 싶어서.
 
못 하는 애들 중에 누가 더 못 하나?

 이런 게임이 될 듯도 싶고.
 반면에 또 전통의 라이벌이니
 
제대로 한 번 붙을 것도 같아서.


 갈수록 흥미진진!!!! 이런 상투적인 말은 쓰고 싶지 않지만.
 어쩔수가 없잔아?

 점입가경이다. ㅋㅋㅋ

Posted by 빨간까마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풍성학려 風聲鶴려
[바람 풍/소리 성/학 학/학울 려]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에도 놀란다.
한 번 크게 놀라면 비슷한  것에 겁을 먹고 놀란다. 겁을 먹은 사람이 하찮은 일에도 놀람의 비유.  

레논에 놀라고 로벤에 놀란 트라오레  번리에게도 발림 ㅠㅠ


사실 경기 전에 상대 라인업보고는 좀 놀랐다.

키랄리????? 이 친구 좀 본 친구인 것 같은데....
칼드웨????? 너 언제 여기까지 간거냐?????
바르가????? 흠 들어는 봤군
구든욘센??? 아... 옛날 CM할때 아스날에 영입해서 재미 본 놈인데... ㅠㅠ

거기에 우리 스쿼드는
레만... 고별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사냐... ㅠㅠ 투레, 에보우에를 뽕뽑아 먹기
기회를 잡은 트라오레... 그리고 데닐손 질베의 브라질 라인
올 시즌 날고 있는 두두, 벤트너 라인


경기전에 주된 관심은... 레만이 얼마나 할 것 인가?
두두는 또 골을 넣을 것인가?
데닐손 - 지바 라인은 괜찮을 것인가?


어차피 주전 + 후보가 섞인 멤버인지라
경기력을 기대하고 대승 기대하고 하는건 무리였다...

암튼. 그래도 개인 기량을 보는 기분이 쏠쏠.
다만 그러다 보니 개개인의 단점이 더 확실히 보여서
좀 더 재미난 경기였다.

그 단점은 아래에 풀기로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팀으로 나온 번리
개인기량으로 버틴 아스날

지루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온 듯 한 번리는
전반 초반에 헤딩슛으로 골대를 한 번 맞추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10분 경
투레의 수비라인을 가르는 넘어오는 패스를

두두 원 터치... 시간차 슛... 허허

이건 뭐 농구하는 것도 아니고 달리지도 않으면서 훼이크로 그냥 골... ㅠㅠ


하지만 이후는 완전 미들에서 발려버리고
왼쪽 공간을 텅텅내주게 되는데

수비에 치중하느라 기어나오지 못 한 트라오레
수비시에도 중앙에 치우쳐있는 디아비

덕분에 왼쪽에는 약 20평이 넘어 보이는 빈 공간...이 형성 ㅠㅠ


중간 중간에 황소소년이 오버헤드 킥하는 것도 보고
센데로스가 어머~~~ 하며 다리 좁히다가 실수 비스므레 하는 것도 보고...


이 후에는
상대방이 계속 몰아치지만

투레의 리커버리 & 센데로스의 줄세우기로

막상 밀리는 경기지만 슛팅 자체는 허용을 하지 않으며
후반까지 가고... 상대 공격수가 어설픈 두발들기 태클로 바로 레드 퇴장...

그리고 이 날 트라오헬 이었던 트라오레 교체. 호이트 인...


두두의 칼 핀포인트 쓰루 패스로 벤트너 1:1 찬스 골

사실 이 전에 중거리 슛 라인에서
슛찬다고 차다가 허공을 차는 몸개그를 이미 보여준 뒤라.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계속 답답한 경기가 계속
미들에서 풀기를 바래도 이건 뭐 심하게 겹치는지라... ㅠㅠ

디아비:
특히 왼쪽으로 나왔음에도 에부에와 사이드체인지도 없이 오른쪽에 출몰하신
'오늘은 내가 세스크다' 모드였던 디아비...
문제는 혼자 죽으면 되는데
디아비가 수비 몰고 와서 데닐손이랑 동반으로
뛰어 드는 '논개'플레이를 한지라... 쩝

데닐손:
공격전개하고 침투패스 보다는 볼을 투입하는 역활이고
직접 침투하고 수비라인 부수는데는 익숙치 않아서
미들이 죽으면 다 죽는데 이 날이 그랬음... 자멸...

에보우에:
'디아비 너는 세스크냐???? 나는 왕이다!!!!!'

트라오레: 흠... 우리 팀은 뒤에서있으면 수비가 되는 팀이 아님... 그리고 수비센스 유전자 없는듯

센데로스: 간만에 나와서 굿잡!!! 느려보이는 건 어쩔 수 없고

투레: 뭐 벽

레만: 형 감사!!! 해요

사냐: 흠... 최근에 포스가 조금 줄었음. 분발바람

지바: 지난 몇 경기에 비해 둔함은 줄어듬. 중간에 많이 짤라 먹으심

벤트너:  요즘 좀 소심해지고 팀플한다고 지 재능을 좀 죽이는 듯 싶었는데
        그래도 오늘 골은 넣네... 힘내자 황소!!!!!!!!
 
        너는 그냥 건방진게 나을 듯 하다...

두두: 경기 중간 & 후반... 피니쉬 두 개 놓침... 사람인지라...


사실 두두 보면 좀 미안한게

아스날로 FM07할때.. 이 친구 데리고 와서

서브에서 굴려먹고
스트라이커 아니고 윙에 내보내고
아니 안 되겠네??? 해서 세컨탑으로 내보내고

도저히 못 해서 팔면서 욕 좀 했는데....

형이 미안~~~~


 

추신1) 드뎌 경기 포스팅 다 따라잡았음!!!!!!!!!!!!!!!!!!!!!!!!!!!!!!!!!!!

추신2) 금, 토, 일 원주에 다녀왔음. 토요일 오후, 야간 스키 탔음 ㅋㅋㅋㅋㅋ
         이건 뭐 1년에 한 번 타니 늘지가 않네 ㅠㅠ

추신3) 집에 보일러 안 나옴. 기름 없음. 얼어 죽을 것 같음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닮았네요. 역시 커플은 닮는 듯

Posted by 빨간까마구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