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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1 갓데발의 절장보단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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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제나 유쾌하다

■ 절장보단 絶長補短 [끊을 절/길 장/기울 보/끊을 단]


☞긴 것을 잘라 짧은 것에 보탠다. 장점으로 단점을 보완하다.
[유] 抑强扶弱 (억강부약)--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


 



 본래 수비란.
 포백이면 수비수 4명
 쓰리백이면 수비수 3명 (또는 5명) 이 하는게 아니다.

 피치 위에 올라와있는 11명이 모두 집중을 하여야만 하는게 수비다.
 최후방의 골리는 골을 막는 역활 외에도 수비진의 조율과 공중볼 처리를
 그리고 뒤의 4명은 상대의 공격을 최종적으로 막으며
 그 앞의 미들진은 공간을 내주지 않는데 주력을 해야한다.
 더불어 최전방에서도 압박을 해주면 유리하다.


 공격이.
 앞의 4명 또는 5명의 공격적 재능이 출중한 선수들로도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것에 비해
 수비는 피치위의 모두가 한 팀이 되어야 향상이 되는 것이다.

 수비가 강한 팀이 우승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로
 수비가 강해지려면 팀 내의 전술이 견고하며
 많이 뛰면서도 효율적인 공간마크가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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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우당탕!

 
 맨시와의 경기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아스날의 압박이다.

 20분대까지 아스날은 2골을 넣으며 앞서고 있었고
 바로 한 골을 따라 잡히기는 했지만.
 이는 클리쉬 개인의 실수에 의한 성격이 강했다.


 투톱으로 아데발 - 두두가 나왔지만.
 전반서부터 두두는 상대적으로 프리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아데발이 조금 더 위에 있었다면
 두두는 조금 더 아래에서 플레이하면서 여기저기 가담하는 모습


 경기 초반에 양 윙백이 오프를 온으로 만들어주는 바람에
 살짝 위기도 있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슛으로 연결이 안 되었고.
 
 오히려 첫 찬스에서
 오픈 패스를 받은 사냐의 오버래핑 & 상대 수비 벗겨내고 크로스
 가볍게 아데바욜 한 골.


 그리고 이 후에도 씨티는 계속 헤매는데
 아무래도 볼 배급하는 역활은 아닌 하만. 이고
 볼을 뿌려야 할 플레이어인 엘라노에게 볼은 잘 안갔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상대 지방 1/2 지점서부터 압박을 하는 아스날의 공격수
 한 명이 공을 잡으면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며 두 명이 달려들어
 태클없이 볼을 뺐어내는 모습이었고.
 이는 경기 끝날때까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씨티의 상승세와 하강세가
 엘라노의 곡선과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본다면
 미들에서부터 확실한 압박은
 스트라이커진도 강하지 않은 맨시에겐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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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바틱!


 디아비가 사이드로 열어주고 클리쉬 크로스
 아데바욜의 헤딩으로 떨구기
 
 이를 가슴으로 툭 쳐놓고 아크로바틱 터닝슛...
 하프 발리와 시저스 킥의 중간? ㅠㅠ
 암튼 예상치 못 한 방법으로 조하트를 바보로 만든 두두...

 약간 오프 성이지만.
 맨시 수비진도 인식하지 못 한 오프라... ㅎㄷㄷ
 
 가볍게 두 골이 들어가니.
 이 날의 경기는 조금 쉽게 가는 듯.


 하지만
 쵸르루카에게 가볍게 볼을 뺐긴 클리쉬가
 게르송 페르난데스라는 듣보잡에게 골 허용.


 이후엔 아데바욜의 헤딩슛이 있었고.
 그리고는 코너킥 상황에서 갈라스 슛.


 
 아쉬운 건 이 날 코너킥 상황이 10개 정도였는데
 제대로 머리에 맞춘게 ... ㅠㅠ


 후반에도 별다른 상황이 바뀌지 않은 건.
 여전히 엘라노는 침묵중이었고.
 이를 해결하기엔 맨시의 미들진에 창의적 선수가 별로.
 페트로프도 간간히 번쩍였지만.
 워낙에 간간히인지라...

 물론 마이클 존슨이 나오면 좀 나았겠지만.
 그 친구도 볼을 자주 찔러줄수있는 친구도 아니고
 아직 꼬꼬마라... ㅋㅋㅋㅋ
 거기다가 장기부상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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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처리의 레만사마


 이 경기에서 재미났던 것 또 하나는
 레만의 간만의 리그 선발인데.

 역시 레만이 알무니아보단 판단력이 나은듯.
 센데가 센터백인 이상
 오프 사이드를 만드는 일이 많은데
 사실 사냐나 클리쉬가
 온사이드로 만드는 일이 많아서
 뒤에 골리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이걸 알무냐가 이상한 타이밍에 뛰어나가서 삽질을 한 반면


 레만 형은 깔끔하게 세번 다 클리어.


 후반엔 점유율이 65% : 35% 일 정도로
 거의 맨시가 무기력했는데
 그닥 찬스도 잡지 못 하는 모습이었다


 유효했던건.
 두두를 왼쪽으로 보내고
 디아비를 아예 중앙에 박아놓은 것.

 디아비가 단점이 많은만큼 장점이 많은 친구인지라.
 중앙에 놓으니 단점이 많이 사라지는 모습.


 하지만 2:1 로 불안한 리드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상대의 셋피스 상황에서 나온 볼을
 흘렙 트래핑, 아데바욜이 드리블,
 이게 데발이가 엘라노에게 걸려 자빠짐.
 하지만 흘렙이 앞으로 끌고 가고
 세스가 흘렙에게 패스. 하지만 흘렙 자빠짐


 다행히 이런 몸개그 상황에서 가볍게 차버린
 데발이가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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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이다!


 역시 최고.
 게임 셋...

 그리고 맨시 경기장에 울리는

 아데발에게 공을 줘 골을 넣을거야 응원가...
 ㅠㅠ


 미안해 맨시
 

 그리고 고마워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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