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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9 벵거의 나작굴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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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작굴서 羅雀掘鼠[그물 라/ 참새 작/팔 굴/ 쥐 서]

☞그물로 참새를 잡고 땅을 파서 쥐를 잡음. 최악의 상태에 이르러 어찌할 방법이 없음. 

 

 


 자 이번엔 2차전.
 아니 리그 2차전에. 챔스 - 리그 - 챔스의 2번째 경기

 1차전과 달리 양팀은 적절히 서브를 이용해주는 모습이었다.


 리버풀은 캐러거 - 레이나 제외하고 챔스와는 다른 멤버로
 본격적으로 챔스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아스날은.
 투레 - 갈라스 - 세스크 - 알무냐 - 에보우에 - 플라미니 출전.

 물론.
 아스날의 상황이 좋지 않은 건 이미 알려져있음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 크라우치의 미친 중거리가 나옴.
 다행히 알무니아가 선방하였다.
 
 크라우치 선발은 리버풀의 공격을 한 방향으로 집중시키는데
 바로 크라우치의 높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롱볼을 올려 세컨볼을 보는 방식인데.
 이건 센터백이 조금이라도 큰 선수가 있으면 의미가 없지만
 대략 크라우치보다 20cm은 작은 두 선수가 센터백으로 나왔기에
 벵거가 아예 먹혔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센데로스를 아예 못 믿었다는...

 이후 전반은 내내 리버풀의 페이스로 흘러간다.
 중앙의 질베르토는 그닥 효과적이지 못했으며.
 양 사이드의 호이트와 트라오레는 주전이 아닌 모습을 보여줬다.

 아스날로써 전반의 제일 아쉬운 찬스는.
 레이나와 1:1 찬스가 열린 벤트너가 레이나에게 때려버린 것.

 물론 이 후 에보우에가 오프를 뚫고 들어간게 좀 더 효과적이었지만.
 에보우에가 뛰어간게 아예 사이드로 갔기에 방향을 한군데로 만든 효과.
 
 그리고
 크라우치의 골이 터지는데.
 골킥이 크라우치의 머리를 향해 날라오는데
 이를 투레가 헤더 미스.
 그리고 이를 베나윤이 감각적인 오버헤드로 크라우치에게패스.
 이를 위치 잘 못 잡은 질베르토.
 그리고 갈라스는 아예 크라우치를 놓아주고.

 이는 결국 크라우치가 알무냐의 니어 포스트를 제대로 노려서 골...


 물론 베나윤의 패스가 좋긴 했지만.
 크라우치에 의한 크라우치를 위한 골... ㅠㅠ

 

 그리고 후반.
 후반 오자 바로 코너킥시 투레의 프리헤더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무위로 돌아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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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른 시간에 골이 터지는데.
 세스의 프리킥이 벤트너의 타점 높은 헤더로 이어짐.
 
 올 시즌 아스날의 가장 큰 수확은.
 셋피스 수비가 강해졌고 셋피스 공격이 강해진 것인데.
 워낙에 타점이 높은지라 상대가 못 막았다.


 그리고 승부수를 위한 포석.

 호이트 아웃 아데바욜 인. 트라오레 아웃 클리쉬 인.
 그리고 전반과는 달리 질베르토가 좀더 활발해짐
  그러면서 상대도 제라드를 넣게 되었다.

 이후는 거의 아스날의 페이스로 이어지는데.
 아쉬운건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

 이는 결국 리버풀에게도 찬스로 돌아가는데.
 후보로 들어온 보로닌에게 몇 차례 찬스가 온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에 중용되었으나.
 골이 없어서 서브로 돌아간 보로닌은
 이날도 찬스를 이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아스날은 흘렙인.

 이는 이 경기의 승리를 위한 포석으로.
 결국. 세스크가 페널티 라인 안에서
 캐러거에게 잡혀 넘어지지만 그냥 pass...

 그리고.
 경기 마지막.
 흘렙이 터치만 좋았으면.
 1:1 으로 슛을 할 수 있는 찬스가 왔지만.
 터치의 문제로. 결국

 게임 끝.


 사실 양 팀의 무게추는.
 챔스 2차전에 좀 더 놓여져 있지만.
 우승이 좀 더 멀어진 리버풀이 챔스 진출을 위해 스쿼드를 준비하였고
 반면에 아스날은 산술적으로 모두 가능하기에 집착을 하였지만.

 결국.
 두 팀 중에 리버풀에게 좀 더 좋은 결과가 돌아왔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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