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24. 08:41
자신이 강박증이 아닐까? 할 정도로
현대 사회에 강박증은 참 많다고들 하죠.
흔한 예로
집에서 나오고 나서도
"아 내가 집 문을 잠궜나? 가스불은 껐나?"
계속 불안하죠.
제 아는 친구는
하루에 손을 한 30번 정도 씻어요.
지나가다 뭐 묻었을까봐요.
또 다른 여자 친구는
밖에서는 큰 거를 아예 못 봐요.
다만 이것이
병적이냐 아니냐는
이 강박적인 사고가
본인 생활에 불편을 주느냐 아니냐? 라고 하던데
결국은 종이 한 장 차이 아닐까요?
오늘 심심해서 예전에 써 놓은 글을 보니
이런 거 있더군요.
현대 사회에 강박증은 참 많다고들 하죠.
흔한 예로
집에서 나오고 나서도
"아 내가 집 문을 잠궜나? 가스불은 껐나?"
계속 불안하죠.
제 아는 친구는
하루에 손을 한 30번 정도 씻어요.
지나가다 뭐 묻었을까봐요.
또 다른 여자 친구는
밖에서는 큰 거를 아예 못 봐요.
다만 이것이
병적이냐 아니냐는
이 강박적인 사고가
본인 생활에 불편을 주느냐 아니냐? 라고 하던데
결국은 종이 한 장 차이 아닐까요?
오늘 심심해서 예전에 써 놓은 글을 보니
이런 거 있더군요.
1) 이어지는 숫자
누구나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어떤 영화에서도 본 것인데...
초등학교때는 이어지는 숫자의 날에는
항상 긴장을 하며 그 순간을 디지털시계로 확인하고파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
2월 2일 2시 22분 22초
이런 거 말이죠.. ㅋ
대략 그런 날 주변이 되면
1주일 전부터 의식, 긴장하기 시작하여
당일에는 그 즐거움에 패닉상태까지 ㅋㅋㅋ
이 놀이는 중학교까지 계속되었으나
이미 흥미를 잃은 내게
그냥 '행운'을 기원하는 부적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2)앞 숫자로 뒷 숫자 만들기
상상력이 부족했던 아이였던 전
어딘가를 길가면서 주로 한 일은
자동차 앞번호 두개로 뒷번호 만들기 ㅠㅠ
예로
2369
이런 거 보면 무지 기뻐했죠.
2 * 3 = 6
3 * 3 = 9
이런 종류의 놀이로 탄생한 자동차 번호판은
나에게는 가까이 볼 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고
언제나 나를 흥분케 하였습니다.
따지고 보니
이런게 참 강박적이다 생각이 드네요.
아니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은 1년에 한번씩은 있는 거 아네요?
그 시간을 기다리며 두근두근거리고 있었다니 참...
거기다가 두번째는 참...
제가 하고 돌아다닌 거지만...
얼마나 친구가 없었으면 저러고 놀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하하
여러분들은 이런 거 없으신가요?
ego - syntonic vs ego - dystonic이라는 말이 있다.
사실 주위에서 수도 없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자기가 위처럼 강박사고를 가지고 행동을 하면서
전혀문제 없어!!! 하고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경우...
남들에게 미친 놈, 미친 년 소리 듣기 딱 좋지.
왜냐하면 자기에게 가진 문제를 잘 모르기에
대놓고 하기 때문... (대표적 예가 노무현이란다... 쩝 ㅠㅠ)
하지만 ego-dystonic의 경우
자신의 문제를 본인이 더 키우기에
점점 더 아래로, 아래로, 좁게 좁게... 돌아가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반인들이 나 우울증인것 같아 하고 하는 걸 보면 이거라는...)
생각해보면
자기동조적이던 비동조적이던
강박사고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
그 사고에 옭메이고 헤어나오지 못 하기때문...
결과적으로 그럴 때 주위사람들이 도와줄 수 밖에 없다.
그 사람은 모르는 그런 문제에 대해 지적
또는 그 사람이 괴로워하는 문제에 대해 격려
말은 참 쉽지...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바로 옆에 있는 이에게서
굉장히 작은 면이지만 병적인 부분을 발견을 할 수 있다는 것.
조금만 서로에게 관심을, 사랑을, 애정을, 분노를,
정직하게 진심으로 이야기를 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