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2. 21:00
하석상대 下石上臺 [아래 하/돌 석/위 상/집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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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은 이른시간에
동점 & 역전은 늦은 시간에
이게 이른 바 체력의 아스날의 요즘 패턴 중에 하나지만
매번 그렇게 상대가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두 골을 얻어 맞으면 회복하기는 쉽지가 않다.
결국 이 날의 패인은
4분만에 어설프게 기어나온 알무니아를 보호하기 위해 투레의 무리한 태클
이 주로 되었지만
74분의 툰카이의 골은 정말 뼈아픈 것이었다.
나름 그 전에 쫓아가고 있었기에
그나마 60분에 데닐손이 들어오고 디아라가 나가면서는
좀 볼이 좌우로 돌았는데.
볼이 도는게 효과적으로 보일 정도면
디아라 - 지바 라인이 얼마나 ... ㅠㅠ
약한 피지컬과 이해할 수 없는 사이드 기용으로
두두는 45분만에 교체.
아무리 사이드 러버가 없다지만
흘렙, 세스가 없다고 두두를 사이드로 기용하는 것은 얼마나 에러였는지
물론
지바 - 디아라의 효율성 제로 라인이 다시금 쓰인 것은
논란을 할 필요도 없던것
로사의 늦은 골로 2:1
전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는 화력은 다시금 확인했지만
이건 뭐 죽은 영감 불알 만지는 격이지 뭐... ㅠㅠ
아. 죽은 아들 불알 만지는 건가? 그게 그거지 뭐... ㅠㅠ
암튼. 이 경기 2:0 순간 보고있는데
외출했던 동생이 들어오면서
"어 박지성이야? 어 아스날이네? 2:0? 발리네~~"
한 대 확 후려칠뻔 했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