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볼때 배경음악들은 귀기울여 듣는 편은 아니어서

독자적으로 툭 불거져 나오는 노래들 아니면 거의 기억에 남지않는 것 같다.


어쩌다 보니 근래에 본 영화들이 상대적으로 음악이 강조가 되는 영화들이 많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노래들만 해서 정리를 좀 해본다.


오늘 아침에 본 글에 어떤 노래의 가사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딱 그런 느낌의 노래들인 것 같다.


You'd think that people would have had enough of silly love songs
But I look around me and I see it isn't so
Some people want to fill the world with silly love songs
And what's wrong with that
I'd like to know, 'cause here I go again
I love you

대충 이런 노래들... 

If rescue me ( from Science of Sleep )



Science of Sleep의 귀엽고 아름답지만 독특한 세계의 귀여운 노래.

가사도 흥미롭다.

Velvet underground의 After Hours를 개사한 노래.

본래 영화에서 이 노래가 나올때 남자 및 주위 사람들이 동물옷 입고 나오는게 ㅎㅎ



Tell Me If You Wanna Go Home ( from Begin again ) 



영화에서 메인테마곡은 다른 곡이지만.
나는 이 곡이 훨씬 맘에 든다.
딸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하는 기타 솔로가 이어지다가(기타솔로 좀 웃김...)
아버지인 마크 러팔로의 베이스와 함께 곡이 마무리.


Moon song ( from Her )


스칼렛 요한슨이 목소리로 수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한 그 영화의 그 곡.

이 곡을 접한건 영화보다도 오스카에서의 영상이 먼저였다..


영화에서의 느낌도 매우 좋지만.
이 영상도 정말 좋다. ㅎㅎ
카렌 오와 에즈라 코에닝이라니 말그대로 선남선녀..
빨간 드레스가 너무 잘 어울린다 ㅠㅠ


몽땅 ( from 썸남썸녀 ) 



조금씩 다가워줘 (from 출출한 여자 ) 




근래 어쩌다 보니 

윤성호감독이 만든 '출중한 여자', '출출한 여자'와 '썸남썸녀'를 보고 있는데.

9와 숫자들과 야광토끼의 노래가 굉장히 자주 나온다.. 

노래들과 이야기들이 제법 잘 맞는. ㅎㅎ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