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8. 15:29
출근을 할 때 요즘에 드는 생각은
아~~ 출근 하기 싫다 이런 수준이 넘어서서
아~~~ 은퇴하고 싶다 이렇게 하고 있다.
50세 즈음에는 아예 은퇴를 해야겠다.
대충 75세까지 산다고 하면
25년 * 12개월 = 300개월.
은퇴 시점에 대충 300개월을 먹고 살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늙으면 돈이 더 들고 그 사이 물가도 오를 테니
러프하게 계산을 해도 50세에 은퇴하면 15억은 있어야 할 것 같다.
아마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까지는 은퇴자금으로 5억 정도 얘기 했던 것 같고.
2010년대부터는 5억은 10년 안에 까 먹으니 10억은 있어야 한다로 올라온 것 같다.
그런 추세를 보면 10년 후에는 15억은 꽤 평범한 은퇴자금이 될 것 같은데 하고 생각을 하니.
그럼 안된다. 펑펑 쓸거면 돈은 더 모아야 하지.
20억은 있어야 겠구나.
이렇게 되면 또 계산이 전혀 안 선다.
어쩔 수 없다.
복권이 당첨이 되는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요즘 복권 1등이 얼마인지 하고 봤는데 10억정도 하더라.
좀 어처구니 없었다.
아니 복권이 되어도 은퇴자금에서 모자라는 것 아닌가.
복권 맞아도 그냥 건물이 하나 사야지 뭐. 이거 부족하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는 집 사면 EU 영주권 준다는 이야기도 있고.
국채 사도 EU 영주권 준다는데.
복권 맞으면 차라리 그거로 영주권이랑 바꿔도 나쁘지 않을 듯.
그런데
어느 새 회사에 도착했네
좋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