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건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어제 보고 오늘 또 만나도 한 없이 괴로워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6개월만에 만나도
마치 얼마 안 된 것처럼
지난 이야기들 생략하고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을 만난다는 건 좋은 일이다.
한사람 한 사람 알아가는 재미가 보통은 아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루어지는 일이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 이런 사람인가? 아닌가?
이런 과정도 꽤나 즐거운 일이다.

그렇지만...
결국 나에게 크나큰 기쁨을 주는 것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밖에 안 될 것이다.
딱 한자리로 꼽을 수 있는 늘 보고 싶은 사람들....

5월달 들어와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학교 친구도 만나고
나에게 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어떤 '종류'의
새로운 '감정'이란 걸 알게 해줬던 사람도 보고.
지나가면서
보기만해도 짜증이 나는 사람을
예상치도 못 한 곳에서 보기도 하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그 각자들이 살면서 변하게 되는
지역적 위치, 사회적 위치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데

모르겠다...
아직도 모르겠다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