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맘의 휘파람/1+1=3'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11.06.17 2011년 상반기 인디의 역습(앨범대발매!)
  2. 2008.03.23 더 캔버스 - 말없이 바라봐
  3. 2007.11.02 제비꽃- 조동진 10
  4. 2007.09.17 한여자 16
  5. 2007.09.08 Satellite 12

올 상반기에는
각 밴드들. 특히 1집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밴드들의 2집
그리고 EP 또는 입소문으로 뜬 밴드들의 1집이 대거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1.

시작은 10cm였겠죠.
이미 EP를 통해 주목을 받은 10cm의 1집이 발매가 됩니다.

그리고.
EP에서 먹어줬던 아메리카노에
아메리카노를 사랑하시는 여대생들과 20대 여성들에게
10cm의 정규앨범은 약간의 적나라한 변태스러움을 첫곡에서 보여주지만.
뭐 그정도야~ 풋. 하고

대박히트를... 기록중입니다.
각종 방송 게스트에 무한도전에 씨엪까지. ㅎㄷㄷ


2. 옥상달빛

마찬가지로.
10cm과 함께 심야방송 게스트계의 아이돌.
옥상달빛의 1집이 발매가 됩니다.



심플한 노래들이고 어찌보면 단순한 가사들이지만.
여성 듀오의 노래는 단순하게 예쁩니다.

3. 토마스쿡
그리고. 5월
지난 10년여간. 마이언트메리로.
모던소년소녀들의 마음에
반지를 빼고 랑게한스섬을 통해 공항으로 148km 골든글러브를 위해 달려가게 했던
토마스쿡의 두번째 앨범이 나옵니다.


워낙에 멜로디 잘 쓰는 형인지라...
더 붙일 말이 없네요

4. 몽구스



그렇습니다.
감정이 뚝뚝 떨어지는 댄서블한 음악을 하던 몽구스가.
지누! 를 프로듀서로 맞이하야
앨범을 냅니다.
뮤비에서도 보여지듯이.
그 사운드는 어디 안 가네요.


5. 그리고 장기하.



이 뮤비 재미납니다.
신선한 아이디어 하나로 뮤비가 하나 나오네요. ㅋㅋㅋ

노래 한 곡으로 스타가 되고.

흐느적거리는 이상한 춤에 요상한 가사에
송창식에 그 어느 누군가를 섞은 듯한 목소리의 그가 돌아왔습니다.

혹자는 최양락이라고...

1집도 굉장히 좋은 퀄리티의 앨범이었고.
발란스가 굉장히 잘 잡힌 앨범이었는데.
직접 뮤비감독까지 한 이번 노래들은.
더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6. 칵스



이미 EP를 통해 돌아이의 진화는 어찌까지인가 보여줬고.
계속되는 공연에 스타가 된 칵스
페스티벌에서 듣는 노래들은.
외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하는 밴드라는 이름에 걸맞았고.
아니나 다를까 이번 앨범 첫 뮤비가.
역시 먹어줍니다.

굉장히 스타일리쉬해서 일본에서도 잘 먹힐 것 같고.
의외로 이 친구들이 외모가 괜찮아서 TV프렌들리할텐데.
공중파에 이런 노래가 나올 프로그램이 없네요 ㄲㄲㄲ
EP듣고. 한번에 느낌이 온 밴드인데.
착실하게 커 나가네요.
그리고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옐로우 몬스터즈 2집
허클베리핀 5집
검정치마 2집
세렝게티 3집
이승열 3집
문샤이너스 2집 녹음중
뭐 이외에도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아침, 몽니, 디어클라우드
등등이 새 앨범을 발표했네요.
각자 나름의 팬층이 확실한 밴드들인데.
잘하는 밴드들이고요.
그런데. 위의 밴드들이 워낙에 주목받다보니.
좀 묻히네요. 아쉽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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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을 혼자 있었네
이리도 쓸쓸한 저녁
무심히 지나는 거리에서
그리혼자 있었네
한참을 울고 있었네
이리도 아픈 마음에
추억이 흐러는 거리에서
그리 혼자 울었네

가로등 외로운 그늘에
어느듯 그대 내게 내려와
말없이 그대를 (바라봐)
말없이 그대도 (바라봐)
말없이 이렇게 바라봔네
그저 조용한 가로등 휜불빛을
그리도 바라보네 ~ ♬

 -----------------------------------------------------------------------------------------

  90년대 껌CF에 삽입되었던 듯한 느낌의 더 캔버스의 대표곡.
 잔잔하고 소박하니 좋다.

더 캔버스는
언니네 이발관 3,4집 베이시스트 정무진씨의 밴드.
홍대에 가면 클럽에서 만날 수 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내가 처음 널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에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였고 
이마엔 땀 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 있고 싶어

        ===================================================

정말 좋은 노래엔 가타부타 설명하는게 아니라 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그녀는 대학교 2년 후배였죠.
 동아리 후배였어요.
 처음 그녀를 봤을 때 든 생각은... '참 말랐네'
 지금도 그 생각엔 큰 변화는 없어요. 아직도 말랐거든요.

 그녀는 독설가였죠. 유명했어요.
 욕을 하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박거성 비난은 저리 가라였죠.
 한 번은 공연 끝난 후배에게
 '넌 베이스를 너무 못 쳐' 하고 얘기했던 적이 있었죠...
 저도 잦은 희생양이었어요. 2년 선배는 뭐 별거 아니였죠.

 그런데
 그녀와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좀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얘가 그리 다른 이들에게 그러는게 괜히 그러는게 아닌...
 약하고 순수하고 순진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그런거라는
 그녀가 맘에 들어오더군요.

 1년이 지난 2학년무렵부터 친해지기 시작했어요.
 1학년때는 별다른 공연도 없었지만
 2학년때는 공연이 있었죠. 300석에서 하는 공연.
 공연을 준비하면서 몇 명하고는 친해져서
 2주에 한 번 주말에 설탕수박에 가고는 했어요. (대전에 있는 요상한 술집)
 커플 하나에 남자 2~3, 여자 2~3 정도?
 
 급속도로 친해졌죠. 그녀는 그리 생각 안 하겠지만.
 그렇게 같이 놀고는 한 것도
 멤버들이 좋아 재미있기도 했지만 그녀때문도 있었죠.

 그녀는 술을 잘 못마셨어요.
 한 반병 정도면 취하고는 했죠.
 취하면 없던 애교가 생기고는 했죠.

 그렇게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여서 술 한 잔 하면서
 시간은 흘러흘러 6학년이 되었죠.
 전 6년제고 그녀는 4년제니 졸업은 같은 해에 하죠.

 졸업하는 해에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같은 멤버였던 남자놈에게 도움을 구했죠.
 그 놈은 또 그 같은 멤버였고
 그녀와 제일 친했던 아이에게 알렸죠.
 
 그리고 ...
 그녀와 다른 사람없이 다섯번째 보던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에게 꽃을 선물했어요.
 맥주 한 잔 하다가
 놀래주려고 잠깐 물건 좀 받고 온다고 하고
 캐 열심히 뛰어서 장미를 다섯송이 샀죠
 오래 준비한 고백도 하고 OK 라는 이야기를 들었죠.

 하지만...
 유급을 당할지도 모르는다는 스트레스에 싸여있고
 연락을 어찌 하는지 잘 모르던 저는
 성의없게 문자로만 연락을 하고
 그런 제 모습에 분노한 그녀에게 3일만에
 '그냥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요'

 차였죠...
 
 뒤늦게 매일 문자보내고 메일 보내고...
 그럼 뭐해요?
 
 그리고 근 2년을 연락도 잘 못하고 지냈어요 .
 저도 인턴 -> 군의관이란 캐 짜증나는 상황에 처해있기도 하고...
 그동안 그녀는 바빴죠.
 자신의 직업에서 제일 3D라는 파트에서 고생하였다가
 그만두고 시험준비 -> 한번에 패스...
 솔직히 저 시험은 캐 어려워요. 경쟁률이 장난이 아니에요.
 그런데 원체 똑똑하고 결단력이 강하고 의지가 강한 아이라
 한번에 해내더군요...

 
 그리고 작년에 어느날 네이트온에서 말을 걸더군요.
 전 설레였어요. 사실 그 이후로 맘에 드는 여자가 없었죠.
 그렇게 네이트온에서 보이면 2시간 3시간이 저리 가라고 수다를 떨었죠.

 그렇게 한 달 두달 지났지만 깨달았어요.
 '이건 뭔가 아니다'
 그녀가 찾는 남자친구에 전 적합한 사람은 아니었고
 그녀는 단순히 수다상대를 찾는 것 같았어요. 전 당첨된거죠.
 그걸 어찌 아냐? 하는데 많이 그래봐서 감이 오더군요...

 그리고 전 그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게 맘에 안 들었어요.
 한 번 채인 여자에게 감정이 가는 것 자체가 찌질했어요.
 
 물론 그녀하고 그 옛날에도 사귄건 아니죠. 뭘 한게 있어야죠.
 하지만 주욱 지켜보면서 든 생각은
 "쟤랑 결혼하면 재미있겠다" 하는 생각은 했어요.
 괜찮은 외모에(소개팅 해도 얘보다 예쁜 애 나온 적은 별로 없어요)
 좋은 성격, 적당한 유머러스함, 건강한 마인드.


 사실 연락이 끊기다가 다시 연락이 되었을때는
 조금만 노력하면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제가 강원도에 있었고 그녀는 대전이어서
 거리는 꽤 되었지만...

 하지만 전 변화를 원했죠.
 익숙함에 끌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정이 가서...
 뭐 이런 거 아닌 거 같았어요.
 그녀보다 더 좋은 사람은 많이 있을 것 같았죠.


 이후로
 네이트온에서 그녀가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 않을때도 있었어요.
 그녀가 말을 걸면 퉁명스럽게 까칠하게 굴곤 했죠.
 그녀는 가끔 당황해 하지만.
 적당히 멀어지기 시작했어요.

 
 이번에 대전에서 오랜만에 그녀를 만났어요.
 이제 그녀를 본 것도 8년째인데 여전해요.
 유머러스하고 귀여운 덧니가 보이는 미소와 여전히 빼빼...

 남자친구가 생겼데요.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잘 사귀라고 했어요.


 오늘 서울로 오는 길에 운전하면서 오는데
 계속 비가 억수같이 오더군요...
 운전할때는 CD를 많이듣는데 간만에 라디오를 들었어요.
 라디오에서 사연과 함께 좀 된 노래들을 틀어줬어요.

 이 노래가 나왔어요.

[Flash]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NFPlayer.swf?vid=93528B1767BD1F9C3A676FC03E0C056CFC55&outKey=624dcae45c17575149effbf5821ac4860225798989376e9be817f29b03f0e4740653469a0db0ce5008ed58c74fdc7063



 볼륨을 키우고 크게 노래를 불렀어요.
 평소보다 노래가 더 잘되었어요.
 살짝 눈물이 고이더군요.


 결혼한 것도 아닌데 캐오버 하네?
 해도 할 말은 없어요.
 
 그냥 음악을 올리고 얘기를 하고 싶었을 뿐.

ps) 동영상 마지막에 '당연히 안되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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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ellite in my eyes
Like a diamond in the sky
How I wonder
Satellite strung from t he moon
And the world your balloon
Peeping Tom for the mother station

Winter's cold spring erases
And the calm away by the storm is chasen
Everything good needs replacing
Look up, look down, all around, hey satellite

Satellite headlines read
Someone's secrets you've seen
Eyes and ears have been
Satellite dish in my yard
Tell me more, tell me more
Who's the king of your Satellite Castle?

Winter's cold spring erases
And the calm away by the storm is chasen
Everything good needs replacing
Look up, look down, all around, hey satellite
Rest high above the clouds no restriction
Television we bounce round the world
And while I spend these hours
Five senses reeling
I laugh about the weatherman's satellite eyes

Satellite in my eyes
Like a diamond in the sky
How I wonder
Satellite strung from the moon
And the world your balloon
Peeping Tom for the mother station

Winter's cold spring erases
And the calm away by the storm is chasen
Everything good needs replacing
Look up, look down, all around, hey satellite

Rest high above the clouds no restriction
Television we bounce round the world
And while I spend these hours
Five senses reeling
I laugh about the weatherman's satellite eyes
 

 뭔 뜻인지 전혀 모르겠음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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