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맘의 휘파람'에 해당되는 글 102건

  1. 2015.04.16 2015년 공연
  2. 2014.11.07 나는 심심하면 가사를 써 2
  3. 2014.10.10 라이너스의 담요, 조월 - 어느새
  4. 2014.09.05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Days of abandon
  5. 2014.04.29 20140427 제프벡


1. 2015년 1월 18일 McDemarco , 레진브이홀


 유쾌한 맥디마르코.

 하지만 음악은 허투루 하지 않지.

 그렇지만 맥줌마 등장.

 맥줌마 : 애국가, 환상속의 그대, 학교종 부르고 퇴장...


2. 2015년 1월 31일 로로스 + 구남, 롤링홀

 

 롤링홀 20주년 기념공연의 일환.

 로로스 공연은 정말 오랜만에 봤음.

 이때 보고 로로스 단공 보기로 맘 먹음


3. 2015년 2월 12일 벨 앤 세바스찬, 악스 코리아

 

 진짜 갈까 말까 하다가 가게 된 공연.

 이때부터 허리 통증이 슬슬 시작될 무렵이라...

 마침 이 전에 스튜어트 머독의 영화를 봐서 재미 있었음.

 맥디마르코 공연과 달리 관객을 올렸지만 귀여운 댄스 한마당으로 끝탐.

 I'm a cuckoo 안함.. 으헝 ㅠ


4. 2015년 2월 28일 어어부 프로젝트, 서강대 메리홀


 새앨범도 흥미롭게 들었던 차라, 얼마만의 단공에 찾아감.

 백현진은 머리가 까짐으로 마초 아티스트의 최고 레벨을 획득함.

 장영규, 방준석, 이병훈, 이철희의 연주가 쩔었음.

 공연 끝나고, 사인회도 함.

 이때 백현진이 했던 말이 인상적... 옛날에는 안 했을텐데.. 뭐 이런 ㅎㅎ


5. 2015년 3월 1일 꽃과 벌 & 수평선 , 바다비

 

레딩 페스티벌에서의 일행이었던 지만이의 밴드인

수평선은 예상보다 센 음악을 하는 팀이었음.

그러니까 슈게이징.. ㄷㄷㄷ

꽃과 벌.. ㅎㅎ 재미있었다. ㅎㅎ 


6. 2015년 3월 7일 로로스, 영등포구 아트홀

 

 단공은 처음 봤다.

 아... 미친 인간들...

 기타리스트의 줄이 두번 끊어지고.

 한곡 한곡이 긴 그들의 곡을 차근차근 쌓아서 3시간동안 공연.

 다만 그 조명이 뭔가 계속 거슬렸는데, 뭐 그정도야 애교. ㅎㅎ 


7. 2015년 3월 14일 레세일즈 & 페이션츠 , 모사말


 모사말에서 간만에 공연 아닌가?

 3인조로 된 이후 레세일즈는 처음 본 것 같고.

 페이션츠는 여전히 잘하고. 

 공연 끝나고 술 많이 먹음.. 퀙 ㅠㅠ 


8. 2015년 3월 15일 선킬문, 레진브이홀


 두달전에 맥줌마가 난리쳤던 그 브이홀에서의 김밥레코즈의 공연.

 이번 Benji 앨범이 꽤나 좋아서 갔다.

 다만 내 허리가 아작이 난 상황이어서, 뒤에서 봄.

 관객을 올려서 드럼을 치게 만드는 즉흥성이 재미있었고.

 코즐렉은 역시 웃기긴 하지만, 뭔가 까칠하긴 함. ㅎㅎ

 공연 동안에 김사월씨가 왼쪽 옆에.

 그리고 오른쪽엔 인스타에서 본 미녀가 있어서 좀 재미있었다. 


9. 2015년 3월 28일 펑크 스프링, 라이즈 어게인스트, 지브라헤드, 랜시드 , 고베 메모리얼 홀


 왠지 랜시드를 한국에서 누가 부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그럴 일은 없는걸... 

 결국 휴가를 써서, 금토일월 오사카에 다녀옴.

 문제는 공연장이 고베였고, 이 시즌은 일본의 벚꽃축제 시즌.

 거기에 감기 걸렸고, 디스크로 인한 허리 통증.

 역대 최악의 건강상태로 갔던 여행..


 다른 팀들은 별로 관심 없었고 랜시드만.

 Out come the wolves 위주로 공연을 해주심.

 형들이 살 좀 찌고 했지만, 역시 노래는 완전 멋짐 ㅠㅠ

 랜시드 앞에 했던 일본 밴드가 진짜 좇같았는데 이걸 날려주심..


 한국에서 한 번이라도 볼 수 있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ㅠㅠ


 어찌 되었건 랜시드까지 봤으니.

 그린데이, 오프스프링, 디센던츠, 랜시드까지 해서 괜찮게 들었던 펑크밴드들은 다 공연 봄 


10. 2015년 4월 17일 볼타쇼 김사월X김해원, 신현희와 김루트, 빌리어코스티


김사월X김해원 공연이 있기에 갔더니 알고보니 미러볼과 타가 기획한 볼타쇼였다고 한다.

별 생각없이 갔는데 이래저래 아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됨.

신현희와 김루트, 빌리어코스티는 처음 봤음.

김사월 X 김해원이 신중현 원곡에 장현이 부른 석양을 리메이크했는데, 듣다가 '헉'했음.

정말로 '헉'이라고 소리를 냄... 



11. 2015년 4월 24일 라이브 클럽 데이 잠비나이 위댄스 앵클어택


언젠가부터 #LCD라는 태그가 돌아다녀서 ??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라이브 클럽 데이...

예전보다는 확실히 라인업이 빵빵하다.


잠비나이는 벨로주에서 했는데, 장소를 그 사이에 옮겼었음.

글라스토에서 보고 거의 10개월만?인데. 몰아치는건 여전히 최고인...


위댄스는 빅버드(프리버드 2)에서.

여기는 예전에 다른 클럽으로 했을때 왔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공연을 하기엔 정말 안 좋은 곳이 아닐까 싶음...

위댄스는 라이브를 주욱 본건 처음이었는데, 위보가 귀여워서... 자리를 떠나지 못함


앵클어택은 FF.

FF 진짜 오랜만이었음. 예전에는 거의 매주 갔던 곳인데...

예전만큼 공연도 안 보고, 듣는 음악도 많이 바뀌었고 뭐 그런 영향이. 


12. 2015년 5월 2일 폴 매카트니 잠실 주경기장.


인생공연


13. 2015년 5월 23 ~ 25일 서울 재즈 페스티벌 

칙코리아, 허비 행콕, 세르지오 멘데스, 미카, 그레고리 포터, 더티룹스, 언니네, 베이스먼트 잭스, 베벨 질베르토 


14. 2015년 5월 30일 ~ 31일 사운드홀릭 페스티벌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 경기장


15. 2015년 6월 12일 페이션츠 상상마당


16. 2015년 6월 14일 스트레인지 프룻 10주년 파라솔, 영신호, 밤신사, 눈뜨고 코베인


17. 2015년 6월 19일 스트레인지 프룻 10주년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18. 2015년 6월 21일 크라잉넛 20주년 콘서트 레진브이홀


19. 2015년 6월 27일 레코드페어 한일 물류 창고 김사월X김해원


20. 2015년 6월 28일 51 플러스

세이수미, 코가손, 쾅프로그램, 권나무, 푸르내, 선결


21. 2015년 6월 27일 레코드 페어


22. 2015년 6월 28일 충무로 자립


23. 2015년 7월 12일 로다운 이태원 언더그라운드


24. 2015년 7월 24일~26일 안산 밸리록 페스티벌


25. 2015년 7월 29일 FKA twigs 무브홀


26. 2015년 8월 8~9일 펜타포트


27. 2015년 8월 30일 무대륙 10주년 기념공연


28. 2015년 9월 22일 본조비 잠실종합운동장 보조운동장


29. 2015년 10월 5일 U2


30. 2015년 10월 18일 그랜드민트페스티벌


31. 2015년 11월 6일 김반장 


32. 2015년 11월 21일 라이프 앤 타임


33. 2015년 11월 27일 배틀스


34. 2015년 12월 1일 줄리아 홀터


35. 2015년 12월 13일 퍼퓸지니어스


36. 2015년 12월 27일 에고펑션에러, 꽃과벌


Posted by 빨간까마구


언제가는 밴드를 다시 하리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 하고 있고 움직이지 않은지는 7년쯤 된다.

이미 오래전에 만들어 놓은 밴드의 이름은 A.S.K.69.

무라카미 류의 69에서 따온거...는 아니고.

그냥 맘대로 해석하라고 만들어 보았음


(히피들의 세상이었던) 69년에게 묻는다. 

(섹스할때) 69를 요청한다.

아새끼 육갑하네 


등등.


심심할때 가사를 만들어보는데 작곡은 할 줄 모르기땜시 그냥 엉망임.

아침에 버스 타고 출근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그동안 만들던거 조금 더 붙여보았음.



1. 

매일 술을 마신다면 당신이 걸릴 병은

알콜성 지방간, 알콜성 간염, 간경화.

간경화로 너는 간성혼수에 빠지고

간경화로 너는 피를 토하고


오 사장님 제게 술을 팔지 마세요.

오 사장님 제게 세잔까지만 파세요.


고지혈증으로 너는 뇌혈관이 막히고

고지혈증으로 너는 심혈관이 막히고

알콜성 췌장염으로 엄청난 복통에 시달리다가.

알콜성 치매로 너는 엄마도 몰라보고.


오 사장님 제게 술을 팔지 마세요.

오 사장님 제겐 맥주만 파세요.


당뇨에 걸려 너는 인슐린을 맞으며

당뇨발이 생겨 사지절단.

케토산증으로 의식을 잃고

초자체출혈로 실명이 되고


오 사장님 제게 술을 팔지 마세요

오 사장님 저는 이미 틀렸어요.



2. 

거울 속에 내가 너무 못생겨서 네게 전화를 걸 수 없었네.

활짝 웃어보려 했지만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 더 못 생겼네.

머리를 감아보았지만 머리숯이 없어 더 못 생겼네.

세수를 해보았지만 여드름이 보여 더 못 생겼네.


못생겼네 못생겼네 못생겼네 못생겼네


맘에 드는 옷을 입어 보았지만 나는 외출을 할 수 없었네.

하루를 굶었지만 그렇다고 이미 나온 배는 들어가지 않네.

예쁜 신발을 신어보았지만 딱 맞는 바지를 입을 수 없네.

모자를 써보았지만 모자 아래 머리가 너무 크네.


못생겼네 못생겼네 못생겼네 못생겼네.



3. 

어제 입원한 네팔청년은 에이즈 검사를 하고 싶다 하네.

미아리에 가서 관계를 가지고 성병에 걸렸다네.

비뇨기과에서 검사를 했는데 믿지 못 하겠다네.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네. 자책을 하고 있네.


그는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아는데

어느 순간 그는 내게 영어로 질문을 하네.

나는 영어를 잘 못 하지만, 얘기를 해주었네.

너는 syphilis도 HIV도 전부 음성이야.


두달 전에 입원한 무슬림 청년은 결핵환자였네.

라마단 기간 동안 그는 살이 점점 빠져갔네.

라마단이라 그런가보다라고 사장님은 생각했네.

라마단이라 그런가 보다.




대충 이런 느낌인데.

스트레이트한 펑크밴드와는 전혀 컨셉이 맞지 않음...

sun kil moon처럼 포크를 해야하나. 




Posted by 빨간까마구

요즘 거의 매일 듣고 있는 곡이다.

주로 술 마실 때 들었던지라 술 안마실때도 좋나 싶었는데 좋음. ㅇㅇ

라이너스의 담요에게 조월씨가 한 곡 주었다고 하기에 궁금해 했었는데 이 곡이었음.


이번 라이너스의 담요의 앨범이 흥미로운게 이질적인 노래들이 잔뜩.

피쳐링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어쨋든 나 이런 음악 가능함이라고 선언하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이 곡은 툭 튀어나오는데 곡 길이도 길고... 

최근 들었던 한국 앨범들 중에는 제일 맘에 듬.



그런데 조월 버전이 더 좋은듯...

좀더 날 것이라 그런가. 

보컬이 안나오는 5분 이후가 정말 내 취향 직격임. 



[출처] 조월 - 어느새|작성자 como_la_miel


Posted by 빨간까마구




 인디기타팝, 또는 기타팝은 끝났다고 이야기했었고. 실제로 그랬던 것 같다.

물론 밴드들은 새로 나오고, 음반도 나오고 했지만. '그래도 스미스가 최고지'라는 꼰대 마인드로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도 스미스만한 밴드는 없었다. 그렇지 스미스인데...


물론 한국에선 시대착오적인 '얄개들'이라는 밴드가 나와 시대착오적인 음악을 들려주었지만.

그것은 그냥 한국의 음악이라는게 시대착오적으로 흘러가기때문이었고.

그나마 그들도 1집을 끝으로 해산하였다.. (돌아오라 얄개들 ㅠㅠ) 


워낙에 별거 없는 스트레이트한 음악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펑크 & 기타팝이 사라져가는 2010년대는 제법 재미없는 세상이었고.

천하의 그린데이도 망한 3부작을 내고. 

믿었던 아케이드 화이어는 댄스음반을 내고.(물론 그 앨범은 매우 좋다)

씬에서 새로 떠오른 밴드&음악들은 여자보컬 + 씬디의 조합.

일단 여자보컬만 있는 노래는 그닥 선호하지 않고.

씬디가 주로되는 싸운드는 진성 기타빠돌이인 나에게는 역시 쯧쯧...


그 와중에 얻어걸린게 바로 이 앨범이다.

그리고 정말. 이 앨범의 노래들을 매일 듣고 있다.

물론 앨범 전체를 매일 듣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니까.

노래는 오버하지 않고 조심히 부르며.

기타는 징글쟁글하며 쌓아가고.

의외로 유려하게 흘러가는 베이스 라인.

그리고 귀여운 가사. 꽤 가미가 된 신디.

우리가 인디기타팝에서 기대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는 바로 그 노래들.

최고 장점은 역시 진부하지 않은데 진부한 음악을 한다는 것이다.

앨범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첫번째 싱글로 낼 수 있을 곡들이다. 


특히 이 곡은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다. 

I just wanna be yours 라니 하하






Simple and Sure

Outside there’s a man who can’t make up his mind
looking for something he may never

And he’s got a girl with blisters, who tries to understand
she’s in love with a complicated man

But I never found it so hard
No I never was so confused
‘Cuz I never found anyone so absolutely right
as I found in you

It might seem simple but I’m sure
I just want to be yours
It won’t be easy but I know
I simply want to be yours

I know we live in complicated times
and it’s so difficult to decide
who should be our king and how low we should bow
to lick the boots of a sacred cow

I just want to be yours



 

Posted by 빨간까마구


 제프벡을 봤다.

제프벡이 노란리본을 하고 있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