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Three Three/Old fashioned footballer'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8.08.06 축구에 대해 우리가 오해하는 것들 3
  2. 2007.10.22 갓데바요르의 땅에서의 시간들 13
  3. 2007.09.11 스페인과 나이지리아의 꼬마들 경기 10
  4. 2007.06.23 캡틴에게 드리는 마지막 편지 14

1. 축구는 굉장히 신사적인 스포츠다.

축구는 세상에서 제일 비신사적인 스포츠입니다.
사실 세상에서 제일 더러운 스포츠죠.

우리가 야구는 전쟁이다. 핸드볼은 전쟁이다 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죠.
하지만 축구는 전쟁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에요. 전 세계 다 그러지.
물론 일부나라들 사이에서는 다른 스포츠(예:럭비)에서
나라간의 경쟁심리가 축구보다 크게 보여지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스포츠 중에
나라간의 다툼을 대리로 보여주는 건 축구밖에 없죠.

개개인의 정치색이 가장 크게 드러나는 스포츠이며
지역색 경제력 피아의 구분이 극명한 스포츠죠.
사람의 레벨을 정해 준다고 할까요?

혹자는 세상에서 가장 우파적인 스포츠라고도 하죠.
실제적으로 서포터들이 거의 극렬우파로만 되어있는 클럽도 있고요.
일상 생활에서 한없이 조용하고 냉정하던 인간들이.
축구 시작하면 5분도 안되어서 욕찌거리 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더불어서
물론 세상에서 가장 돈이 필요없는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이 필요한 스포츠이기도 하죠.


이런 신사적이지 않은 스포츠에서
내가 남에게 고개를 숙이는 순간 전쟁에서 지는 겁니다.

져야할 이유가 없는데 지면
그건 쪼다죠. 병신 소리 듣기 딱 좋습니다.

왜 그렇게 살아야 하죠?


2. 축구는 안전하다.

축구는 굉장히 자극적인 스포츠입니다.
야구하다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는 거의 들어보지 못 했는데(있기는 합니다)
그건 그 당시 인프라가 워낙 황이었던 탓도 있는 것입니다

축구는 의료선진국이라는 나라들에서도 죽어나갑니다.
불과 몇 년전. 그것도 큰 경기에서 사고가 났었죠.

단 몇 분간의 아드레날린 분비만을 요구하는 거의 모든 스포츠들과 달리
축구는 90분 내내 아드레날린, 스트레스를 이겨야 합니다.

경기를 보면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요구하는 스포츠들 많죠.
체조, 스키점프 등등...

하지만 축구만큼 아크로바틱하지 않으면서 위험한 경기는 없을 겁니다.



3. 아스날은 원래 페어플레이를 하는 클럽이다.

원래? 원래?

우리가 아직도 외치는 비주장 있었을 때...

비주장은 리그에서 유명한 카드캡쳐이자 꽤나 하드태클을 즐겨했죠.
물론 디아비와는 다르게 기술이 있었으니
선수시절 상대를 크게 다치게 한 적은 없었죠.

그 때는 제 기억에는.
우리 팀이 아마 리그에서 가장 옐로우카드가 많았을걸요?

요즘에야 볼 이쁘게 차고 과격한 애들이 많이 줄어서 그렇지.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아니었다고요.

개인적으로는.
우리 클럽에 제일 불만이 많은 점 중에 하나에요.
카드를 받더라도 끊어야 할 때는 끊어야 하는데.
전혀 능력들이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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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쓰려고 했던 글인데 심심해서 오늘은 두개!


축구가 신사적인 스포츠라고 하는 사람들이 드는 예가
넘어지면 손으로 일으켜 준다!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한국 펑크락 공연장에서 그렇게 옆에 치고 다니고 쓰러뜨리고 다녀도.
막상 사람 넘어지면 다 원 만들어주고. 일으켜 세워주고
안경 찾아주고 핸드폰 찾아주고 신발 신겨주고 다 해요.

우리 나라 펑크락신이 신사적이지는 않잖아요?

다 원래 그런거에요...
Posted by 빨간까마구

로빈이의 부상이 장기화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참 불안하고 숙연해지는 분위기에
걱정도 많이 하긴 했는데 그래도...

나름 어제 2시간 걸려서 첫번째 움짤을 만든지라

일단 아래 움짤들은 음악과 함께 감상하셔야 합니다.
제가 음악넣고 동영상 편집하고 이런 거 못하는
20대의 마지막을 달리는 사람인지라 ㅠㅠ
 

 


갓데발과 함께 댄스를 추며
그의 활약을 즐기고 싶은 분은
위의 음악을 추천드립니다.


윈디시티의 Carnival인데 참 흥겹죠.



 
갓데발과 함께 경건한 시간을 가지고 싶은 분은
위의 음악을 추천드립니다.

베토벤의 9번합창곡을 넣으려다가
좀 더 신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 입니다.
 


 



전반... 조짐은 보였다


사이드라인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홀로 맞이한 갓데바요르


하지만 볼튼의 최근의 하락세를 걱정하시고

프리미어리그 전반적인 테이블을 걱정하시는 갓데바요르


프리헤더를 자기 발에 직접 맞추신다.
이제는 골대 맞추고 위로 날리고 옆으로 비켜가고 그런 것 없다.



 

경건하지 아니한가?

저 공중볼 다툼의 와중에
몸이 밸랜스를 잃고 넘어지려 하는 순간에도
우리 갓데바요르는 손으로 패싱을 하였고
이는 결국 슛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물론 다른 방향에서 잡은 것은 없기에
우리 갓데바요르를 시기하는 다른 신의 방해를 받은 건지
아니면 코리아에서 온 동수에게 밀린건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 갓데바요르는 무료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신다.



 

 정말 후대에 널리 알리고 또 전하고
기록으로 남겨서 할 장면이 아닌가

불초소생 세스의 패싱을 받아
몸소 수비수를 제끼시고
다시한번 골키퍼를 비켜나서
이제 남은 것은 골대뿐.

하지만 그는 결심을 한다.
지금 스코어는 1-0 이미 우리가 이길 것은 명약관화.

슛도 필요 업ㅂ다.
골대도 맞추지 안아.
슛을 비켜 차지도 않는다.


다만 누군가의 결초보은인지 풀에 걸려 넘어질뿐...


그리고 저 하악하악하며
숨가프게 오르내리는 가슴팍.
숭고하기까지 할 수 있는 저 희생정신...


결국 갓데바요르는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골 넣기가 그렇게 힘드냐?' 는
조롱섞인 멘트와 함께 평점을 받지만
언제나 의연하시다.


하늘의 뜻을 어디 땅에서 헤아리려 하는가?
스카이 스포츠 너네는 어디서 하늘을 사칭하느냐?
불경한 것들.


땅에서의 그의 파트너 로빈은 부상이기에
리버풀과 매뉴전은 그만 믿고 따라야 한다.
네가티브 원기옥을 더더욱 갓에게 보내기를!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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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하이버리 율군 님이 올리신 사진입니다.

1. 갈까 말까 하다가 오후 5시 남양주 출발. ㅠㅠ

2. 뭘 입고 갈까 하다가 아스날 팬이면 다 알아볼
     이번 시즌에 우리 팀에서 떠난 밉상인 놈 레플로...

     그러나 지하철에서 뒤에서 들리는 소리

    '와 아약스다'
    '아냐 ㄹㅇㅅ잖아'
    '이번 시즌에 레알로 갔다던데'

    이거 팔고 싶은데 살 사람이 있을지 ㅠㅠ

3. 높은 곳에서 봐도 잘 보이더군요. 상암 좋네요.

     롯데리아 앞에 지나가는데 누가 '어' 하며 제 손을 잡더군요.
     아는 사람인가? 하고 보니까

     처음 보는 흑인. 아스날 레플을 입고 있더군요.
     사진 같이 찍자고 하기에 같이 찍었어요.

     저보고 축구 좀 안다고 하더군요...

     가려는 데 '원 모어~'
     한 방 더 박고 악수하고 헤어졌어요.

     '훼어 알 유 프럼' 정도 해줘야 하는데 배가 고파서... ㅠㅠ


4. 축구는 혼자 봐야 제맛.
  
    
5. 메리다는 좀 앞으로 나가는 버릇을 들여야 할 듯.
    앞에서 윙이 고립되고 있는데 뒤에서 딴 짓 ㅠㅠ

   세스보다는 좀 뒤에 서는 걸 선호하는 듯.
   패싱은 아주 일품이더군요... 허허 고급패스를 수도 없이 선보임.

6. 나이지리아의 후덜덜한 속도. 진짜 빠르던데요...

7. 아스날 팬으로써 할 짓은 아니지만
    경기를 보니 나이지리아를 응원할 수 밖에 없더군요.
    원초적인 느낌의 축구...

8. 양 쪽 골키퍼 완전 허약해 보이던데
    골키퍼를 시험할 슛이 별로 없었음...

    스페인 골킵은 골킥을 왜 그렇게 차는건지

9. 승부차기에서 나이지리아 골킵이 잘 했다기보다
 
     너무 못 찬 스페인... ㅠㅠ

10. 독일 선수들 단체 흰 셔츠에 청바지 허허
   

암튼 그 동안 본 경기들과는 달리
압박이 많지도 않고 파울도 그닥 없어서
초반엔 재미나게 봤어요.

다만 후반엔 ... 쩝 ㅠㅠ


애들 경기에서 성인만큼의 경기력을 요구하는 건 무리다.
아직 성장도 다 안된 상태인데다가 각기 다른 클럽들에서 하기에
국가대표처럼 오래 볼을 같이 차 본 것도 아니고
전술이라는 것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도 없는 것

그래도 결승전이기에 보러갔지.
경기는 나름 흥미로웠다.

전통적으로 미들이 강한 스페인의 10번을 잡은 메리다.
그가 지휘하는 스페인은 점유율을 높이고 찔러주는 패스.

반면 나이지리아는 빠른 발로 양 사이드를 공격.

전반적으로 나이지리아의 플레이가 좀 더 효과적이었다.
스페인의 포워드들이 움직임이 썩 좋지는 않았다는...

스페인은 정면으로 간 메리다의 슛이 아쉬웠고
나이지리아는 골키퍼가 쳐낸 한 골과 초 장거리슛이 골대 맞고 나온 거 ...
아쉬었지비...

경기는 결국 페널티킥

나이지리아 3개 성공 스페인 전부 실패...

이 모든건 나이지리아 팬들이 잔뜩 있는 쪽에서 찬게 화근이기도... ㅎㅎ
나이지리아 승부차기 기다리는 저 장면 멋지더군요.

다만 발이 저린다는 아쉬움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무더운 여름이네요.  
 허리부상, 복부근육부상, 좌골신경통은 많이 좋아지셨습니까?
 저번 방한때 뵈니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게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당신의 활짝 핀 얼굴에 마냥 기분이 좋아야 하겠지만
 사실 저는 불안했습니다.
 저희가 그 때 그렇게 외치던 Stay London, Stay Arsenal 은
 결국 불안한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었겠죠?
 아스날 관련 문구가 나올 때 당신의 묘한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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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캡틴을 처음 본 건 1998년 월드컵이었지요.
 유럽축구의 막 입문시기였고 클럽축구는 거의 모르던 때라 당신은 왼쪽에서 발발거리며 뛰어댕기는 프랑스의 젊은친구였죠. (전 당신보다 어립니다만)
 아쉽게도 전 베르캄프에게 반해있던 때라 당신에게 눈이 많이 가지는 않았지요. (미안합니다)

 



 베르캄프와 오베르마스에게 반해
 본격적으로 아스날에 관심을 두게된 1999년
 당신은 아스날로 이적을 하게됩니다.
 월드컵때 눈길을 끌었던 선수가 아스날의 선수라 전 반가웠지요.
 하지만 이 때 전 당신이 King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유로 2000
 프랑스는 피레스와 트레제게로
 결국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98월드컵, 유로 2000으로 연이어 우승하게 되죠.
 그 가운데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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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에서의 한 해 한 해...

 사실 그 때의 아스날은 너무도 강력했습니다.
 추억을 되돌아보면
 건실한 두 명의 중앙 수비수와
 빠르고 날래며 역습과 오버래핑에 능한 양윙백
 그리고 중앙에 황금의 콤비
 그리고 지나치게 우아한 한 명과 사이드 라인의 파괴자 두 명

 그리고 아직도 제가 본 수 많은 투톱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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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우아하게 상대방을 살해하는 당신과 베르캄프
 사실 당신과 베르캄프는 어떻게 보면
 당신도 그렇고 베르캄프도 그렇고
 골도 잘 넣지만 팀을 위한 플레이에 익숙하기에
 팀 축구의 공격이 가야할 전형을 제시해 주었다 생각합니다.
 특히 당신과 베르캄프, 그리고 피레스와 융베리는
 상대방 수비수들을 옥죄어 정말 힘들게 했죠.

 

 사실 제가 아스날의 선수들은 다 사랑하지만
 아스날보다 위에 위치한 플레이어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언젠가 떠날 날들은 오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전 당신은 베르캄프처럼 아스날에서 은퇴하기를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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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캄프 은퇴 경기때 축구와 아스날로 인도한 한 명이 떠나기에 가슴 한 켠은 짠했지만보는 내내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그를 위해 경기에 흔쾌히 나와준 올드 풋볼러들...
 비록 제가 피치위에 있지 않지만 제 가슴이 다 뛰더군요. 마치 경기장에서 뛰는 것 같았습니다

그 날 경기에 나온 당신을 보면서 당신이 언젠가 떠날 그 날도 그려봤습니다.
 그날은 피레스, 트레제게, 프띠 등등이 오려나 상상했지요. 당신 전 주장 비에이라는 오겠지만 왠지 쁘띠는 안 올 것 같네요. 왜 그렇지?
그런데 그런 상상을 하는 것도, 사실 당신이 떠난다는 전제가 있는 것이지만, 왠지 즐겁더군요.
 붉은 색 옷을 입은 당신이 피치에 걸어 나오고 당신을 맞이하는 월콧, 투레, 갈라스, 세스크,
 그리고 당신과 멋지게 악수를 할 벵거까지...
 



 하지만 생각해 보면
 늦은 이야기이긴 한데 사실 당신과의 이별은 좀 더 빨리 올 수 있었죠.
 작년이 떠오르네요.
 사실 전 그때 이미 각오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떠나는 것은 매우 확정적인 일이었지요.
 아직도 당신은 그 때 결과들을 머리 속에서 재생하며 가끔 괴로워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 서포터들의 당신을 향한 비난은 신경쓰지 마세요.
 사실 클럽에게 작년과 같은 찬스는 다시는 안 올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경기장에서 패배는 우리로 기억되겠지만
 경기를 본 사람들은 우리의 열정과 승리를 향한 열망
 그리고 11명과 10명을 싸운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기억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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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 우리 팀을 그 위치에 끌고 올라간건 물론 당신 혼자서 그렇게 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당신은 우리 팀의 리더였습니다. 당신이 계속 영감을 불어넣고 어린 선수들을 북돋아 주고 가끔은 엄하게 꾸중도 하는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우리 팀... 자랑스러운 팀이었죠.
  당신과 함께 한 우리 팀이 보여준
챔피언스 리그의 꾸준한 성적과 아름다운 축구는 당신과 당신이 그렇게 믿는 벵거감독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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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제 머리속에 아스날의 하이라이트는 2006년 초여름이냐?
 전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한 해 한 해 리그 우승을 한 적도 있고 컵 대회 우승을 한 적도 있습니다만.
 우리가 가지고 온 트로피의 개수보다 더 중요한 건
 완벽에 가까운 축구를 피치에서 선사한 그 짧은 짧은 순간들에 대한 기억과 그 놀라운 경험들은 트로피하고도 바꾸기는 힘드네요.

 

 이제 몇 일만 있으면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겠네요.

 당신의 우리 캡틴로써의
 마지막 모습은 06/07때의 PSV전 패배... 네요
 정말 멀리서 지켜보는 저도 패배가 그렇게 힘들었을텐데
 당신은 부상까지 입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리고 방한때의 모습...
 작은 나라, 민족주의 컴플렉스 덩어리 들이
 요상한 닉네임으로 당신을 부르고 있었지만
 당신은 그 사람들마저 다 팬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공항과 명동에서의 봤던
 그 슈퍼스타답지 않은 소박하고 매너좋은 모습은
 잊을 수가 없을 듯 싶네요.
 

 이제 당신은 우리팀이 아닌
 스페인의 클럽에 속한 팀의 선수가 되기에
 당신의 클럽의 성공에 대해 빌어줄 수는 없겠습니다.
 다만 당신 개인이 수상들은 꼭 이루시기를 빌께요.
 아마 당신은 팀은 성적이 별로인데 팀플레이어만 그렇게 되면 안 된다고 이야기는 하겠지만요.
 한 때 좋아했던 그 클럽의 성공은 절대 빌어줄 수 없습니다.
 이 것만은 납득해주세요.
 
 그리고
 그리고 에미레이츠 구장에 올 때는
 "아데바요르 그것 밖에 못 하나? 페르시 패스 좀 하라고! 세스크 골 좀 넣자"
 하고 즐겁게 즐기다 가세요
 우리 구너들이 언제나 당신을 따뜻하게 맞이할 것입니다.

 구너스로 8년간의 긴 기간동안 클럽에 헌신해준 거 감사합니다.
 언제나 우리 구너들은 당신을 지켜보고 무운을 빌어줄 거에요.

  마지막 하나...언제나 건강해야합니다. 다치면 안됩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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