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380건

  1. 2007.06.14 만남 2
  2. 2007.06.14 아소토 유니온과 친구들 7
  3. 2007.06.14 화진포에 대한 단상 3
  4. 2007.06.11 Queen - Don't stop me now 2
  5. 2007.06.08 난 여기다 무슨 짓을 해야하는 것인가? 2
 
이란 건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어제 보고 오늘 또 만나도 한 없이 괴로워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6개월만에 만나도
마치 얼마 안 된 것처럼
지난 이야기들 생략하고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

많은 사람을 만난다는 건 좋은 일이다.
한사람 한 사람 알아가는 재미가 보통은 아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루어지는 일이 피곤하기도 하지만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 이런 사람인가? 아닌가?
이런 과정도 꽤나 즐거운 일이다.

그렇지만...
결국 나에게 크나큰 기쁨을 주는 것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밖에 안 될 것이다.
딱 한자리로 꼽을 수 있는 늘 보고 싶은 사람들....

5월달 들어와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학교 친구도 만나고
나에게 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어떤 '종류'의
새로운 '감정'이란 걸 알게 해줬던 사람도 보고.
지나가면서
보기만해도 짜증이 나는 사람을
예상치도 못 한 곳에서 보기도 하고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그 각자들이 살면서 변하게 되는
지역적 위치, 사회적 위치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데

모르겠다...
아직도 모르겠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아소토 유니온은 정말 사랑하던 밴드였습니다.
언니네 이발관 1집에 드러머로 참가했었던 김반장이
자기는 funky~한 음악이 하고 싶다고 해서
뛰쳐 나가서 이런 저런 밴드들을 헤메이다가
나름 연주 잘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만든 밴드였죠

그리고 나온게 그 유명한 Thinking about chu 앨범이죠.
그러면서 메이저 비슷하게 TV에도 가끔 얼굴을 비췄죠.
  그런 와중에 나온게 이 동영상입니다.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38052320070119171652




엠넷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이라네요 ^^
아소토 유니온 찾다가 발견한 영상입니다.
아소토 유니온 + 다듀 + Tiger JK + 정인 + 은지원
아소토 유니온의 연주에 저 팀들이 나와서 자기의 히트곡(?)을 하고
나중에는 RHCP의 러브롤러코스터로 끝납니다. ^^
깜짝 놀랐죠 ㅋㅋㅋ


하지만 기대를 하게 만든 아소토 유니온도
결국 음악적 견해 차로 헤어집니다.
기타와 드럼이 한 팀으로 베이스와 키보드(프로듀서)가 떨어지죠

그래서 나온게
김반장의 윈디시티와 부슷다림의 펑카프릭 부스터입니다.
윈디시티의 음악은 아소토 유니온과 큰 차이는 없더군요.

하지만 펑카프릭 부스터는 완전 색다른 음악을 들고 나왔죠
하몬드 B3라고 겁네 소리가 따뜻한 오르간을 주악기로 해서
퍼커션과 드럼과 기타, 하몬드B3라는
보컬이 없는 희대의 악기구성을 들고 나왔고
거리에서부터 내공을 쌓고 작년에 앨범도 나왔고
결국은 상도 하나 받았습니다.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12309620061223045224




윈디시티는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와서 잘 하고 있는 듯 싶고
펑카프릭 부스터도 공연 본 이들 위주로 매니아층도 형성되고 있고
각자의 영역에서 참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한 뮤지션의 변화하는 모습을 쭉 지켜보는 건 재미난 일 같아요.
 
Posted by 빨간까마구
지난 2년간의 강원도 생활을 마치고
월요일부터는 서울 근교의 덕소로 왔습니다.

강원도에는 딱 2년 1주일 있었는데
이사전 마지막날인 지난 일요일에 짐을 정리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했습니다.

짐을 챙기다 보니 좀 많이 지겨워지더군요.
대학교때도 자취를 한지라 이제 부모님곁을 떠난지 10년인데
10년간 이사를 10번을 했으니 이삿짐싸는데도 이골이 났고요.

다짜고짜 '바람이나 쐬어야지'하고 나왔습니다.
저번에 매물로 구한 Arsenal 04/05 Home S/S M 을 입고 갔습니다.
탭이 잘려져있어 짭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되지만 그래도 싸게 샀으니 ^^

2년간의 기억들을 되돌아보면서 경치가 좀 괜찮은 곳으로 가려하려니
갈 곳은 화진포군요.

개인적으로 괜찮은 곳이라 생각하기에 간단한 사진하고 소개글 올릴게요 ^^
다만 디카가 없어서 폰카로 찍은 거라 좀 안습입니다... ㅜㅜ

화진포라는 곳은 강원도 고성에 있는 휴양지인데
금강산콘도(?)의 해수욕장이 생기기전에
얼마전까지는 남한의 최북단에 있는 해수욕장이었죠.

이 곳이 최근에 유명하게 된 것은 송혜교, 송승헌 주연의 가을동화에서
송승헌이 송혜교를 업고 가는 해변가가 바로 이 곳이어서 유명해졌습니다.
전 그 드라마를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
제 후배는 그 드라마 보고 일부러 이 곳까지 찾아올 정도로 예쁘게 나왔다 하더군요.

그런데 위의 얘기는 요즈음 얘기이고
예전부터 이 곳이 유명해진건
이승만 별장, 이기붕 별장, 김일성 별장 이라는
남과 북의 오묘한 조합이 이루어지기때문이죠.
광복이후에 이 곳은 38도선 위쪽이기에 북한땅이었습니다.
그 때 이 곳으로 김일성가족이 휴양을 왔었고
현재도 그 사진이 남아있습니다.
거기에 6.25 이후에는 이승만 별장, 이기붕 별장도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이 곳은 군휴양시설로 민간에는 공개가 되지 않았던 것이
95년인가 민간에 공개가 되고 군콘도가 공개도 되었죠.
군콘도는 바다에서 10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

주위 환경을 보면
통일전망대까지 거리가 10km 정도 밖에 안 될 정도로 정말 북쪽이죠.
바로 옆에는 화진포 호수라는 호수가 있습니다.
바닷가에 서있으면 바로 보이는 광개토대왕수릉(?) 이 있습니다.
김일성 별장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고
이승만 별장은 호수쪽에 있으며 이기붕별장은 좀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물이 서해안보다는 훨씬 깨끗한 동해안에다가 최북단이다 보니
물은 정말 깨끗합니다. 다만... 좀 차갑다는 것 ^^
여름에도 이 곳으로 해수욕을 오는 사람보다는
속초해수욕장이나 경포대로 훨씬 많이 가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대충 바다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물의 맑기를 표현하는데 폰카로는 잘 안되는군요... ㅠㅠ
아직 봄이라 들어가기에는 추울 것 같아 구경만 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섬이 광개토대왕수릉이라고 하더군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작은 언덕이 하나 있습니다.
그 위에 작은 건물이 하나 있고 그게 김일성별장입니다.
김일성이 직접 지은 건물은 아니고 일제시대부터 있던 건물인데
워낙에 좋은 위치에 있어 김일성이 휴양을 왔다 하더군요.
원래 있던 건물은 파괴가 되었던가 그런데 새단장하면서 같은 모양으로 지었습니다.
아이러니한건 이름은 김일성 별장인데
그 안은 반공교육자료 및 6.25전쟁 관련한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3층짜리 건물인데 그 제일 위에 가면 해안선이 다 나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김일성 별장 꼭대기에서 보면 대충 이런 View가 나옵니다.
폰카라 짧게 나온 거고 옆으로 훨씬 길죠.
왼 쪽이 보이는 건물이 군인콘도입니다. 바닷가 바로 앞에 있죠. ^^
자고 일어나면 바로 일출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는...
군인콘도지만 비수기에는 민간인들에게도 공개가 되어있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콘도하고 바다하고 가깝죠? 대충봐도 10m~ 20m 정도일 것 같습니다.

이승만별장위치는 호수쪽에 있습니다.
나름대로 경치는 괜찮은데 워낙에 김일성별장이 위치가 좋아서리.
그리고 이기붕은 2인자임이 나오는게
별장위치도 굉장히 어정쩡한 곳에 있죠
별장 안에는 이승만씨와 이기붕씨가 사용했던 이런저런 물건들이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좀 작은 편이죠. 집무실같이 꾸며 놓은 곳도 있습니다.
저하고 친구들은 업무보는 것처럼 사진도 찍었었죠...

다만 경치만 좋냐? 는 건 아니고.
이 곳에 오게 된다면 추천하고 싶은 건
화진포를 가는 길에 많이 마주치는 막국수집들을 추천하고 싶네요.
막국수와 수육을 시키고 도토리묵 무침을 시키면 최고의 조합인데
막국수의 특유의 달콤하고 새콤하고 시원한 그 느낌과
수육에 명태무침을 얹어서 배추김치에 싸먹는 조합과
도토리묵으로 상큼한 기분까지 느끼면 최고죠 ^^

물론 고성이라는 지방이 '고성 명태 축제' 라는 축제가 있을 정도로
황태로 유명한 고장이라 황태구이도 좋습니다. ^^
다만 요즘에는 지구온난화가 진행되어 명태가 잡히는 선이 좀 올라가서
실제적으로 명태가 예전처럼 대량으로 잡히지는 않고
거의다가 러시아까지 가서 올라가서 잡은 것이라 하더군요.
뭐 황태야 그런 것하고 크게 상관은 없죠 ^^ 어차피 말린 것이라.

사실 이 지방이 속초와 차로 30분 걸리는 거리라
사람들이 주로 속초에서 놀지 여기까지 잘 놀러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물도 깨끗한 편이었는데 그나마 가을동화이후로 좀 변했다고는 하더군요.
그래도 여지껏 본 바다들 중에는 가장 깨끗했습니다.
아쉬운 것은 워낙에 교통이 안 좋아 인근까지 대중교통으로 가서
택시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죠.

제가 찍은 사진들이 워낙에 질이 낮아서 후배가 찍은 것 몇 개 올립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출처: 성OO의 싸이


화진포의 여기저기 입니다. 위에 사진들하고 구도가 거의 비슷하죠...
사실 볼 게 많지는 않아서 어쩔 수 없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출처: 성OO의 싸이


진부령 넘어가기 전에 인제에 있는 용대리 매바위입니다.
겨울에는 인공폭포를 얼려서 빙벽을 만들어 빙벽등반하게 만들어 놓고
다른 계절에는 인공폭포를 만들어 놓습니다 ^^
이 근처에 황태덕장이 많습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이게 바로 어제 얘기한 라이브여


 
Posted by 빨간까마구
 

 이거 뭔가 발을 들여넣기는 했는데...
 으아아악...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