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08.01.20 크레이븐 코티지의 사면포가 7
  2. 2008.01.14 아스날의 격화소양 9
  3. 2008.01.06 클리쉬의 기호지세 2
  4. 2008.01.06 로비리우 두래재개 2
  5. 2008.01.06 아스날...불광불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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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건 막지를 못 하네



사면초가 四面砲歌 [넉 사/쪽 면/대포 포/노래 가]

☞사면초가의 패러디...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가 들리다.
적에게 포위당하여 고립되거나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태.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롭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형편.

크레븐 코티지에서 들리던 아스날의 응원가



 축구구단의 한 시즌은 흐름이 중요하다.
상승세를 탔을때는 그 상승세를 주욱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쁜 경기를 했을 때, 안 좋은 분위기가 있을 때는 어서 거기서 벗어나는게 중요하다.

 지난 경기의 .
홈이었지만 안 좋은 퍼포먼스에 결국 무승부로 끝난 것은
우승으로 가는 길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고.
거기에.
시즌 초반의 페이스가 확실히 오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얼마전까지 떨어진 페이스가 우리의 페이스라고 믿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중요한 풀햄과의 경기.
올 해 야심찬 영입을 몇 했으나 그닥 효과가 없이 돌아가는 풀햄.
거기에 괜찮은 스트라이커인 맥브라이드의 부상.
허약하기 그지없는 수비진.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물론 어웨이 경기긴 했지만.

 그 의지를 보여준 베스트로 나온 라인업.
 상대는 전문 스트라이커 하나 없이 나온 라인업.
 뎀시가 적응을 잘하며 괜찮은 모습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는 득점력 좋은 미들.
 거기에 두 데이비스와 설기현도 그닥 위협적이지 않은 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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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두 골! 뿌우 잘했어염?


 경기는 시작하였고. 아직도 부상전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 하는 세스.
뒤에서 조율을 하던 세스의 모습과
피니쉬 한 번 하지도 못 하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은
지난 폼피전과 크게 차이는 없었다... ㅠㅠ

 흘렙은 드리블 & 무빙으로 분전.
로사는 공미 또는 윙이라기 보다는 앵커 & 살림꾼...
플라미니는 적절히 미들에서 싸움을 해주는 모습이었기에
그닥 걱정은 되지 않았고. 상대 수비가 지난 경기들에서 보여준 허약함으론 우리 공격력을 막기 힘든

 다만 결국 이런 경기에서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은 우리 자체의 삽질과 피니싱 헛질...
그리고 전반 골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계속 그 모양이었다.

 그러나 전반 18분.

로사의 사이드 오픈 패스. -> 달려오는 클리쉬.
가볍게 크로스 -> 저 하늘의 별이 되거라!!!!!!!!
 
이게 바로 그동안의 원 패턴 아니겠음???

하지만. 클뤼시의 이 크로스는 멀리서 보낸 택배는 아니었지만
대략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오토바이 짱개 배달 정도는 되었다는...

 그리고 그 수준급의 크로스를.
상대의 수비진 사이에서 뒤에서 러닝 점프 하여 수비 둘 위에서 헤딩슛...
아프라칸의 장점이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골이었다.

 이후 아스날은...
의외의 공격패턴을 많이 선 보이는데.
그건 바로 사이드를 지속적으로 파기.
상대의 양 풀백들이 그닥 괜찮은 선수가 아닌데다가
상대 윙들의 수비능력도 물음표에 가까운 수준인데다가.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약하고 ... 거기에 두두가 전반에는 터치가 좀 길어서
중앙공격만 하는 아스날과는 달리... 다른 패턴.

 그리고 전반 38분.
사이드에서 놀다가 뒤로 패싱 -> 플라미니 삽질

여기까지는... 쳇 저 자식이 그렇지 ㅠㅠ
하고 생각을 했지만... 플라미니의 근성으로 볼 뺐기 & 사이드 오픈.
이를 칼 크로스로 연결한 흘렙.

 또 다시 골로 연결한 아데바욜...
흠... 이 골은 점프 자체를 맞추고. 헤딩으로 넣기 어려운 건데
애초에 아데바욜 -> 흘렙-> 플라미니 ->흘렙 이었기에
결국 뛰어 들어간건데.

 뛰다가 뒤로 점프. -> 딱 맞춘...

 지난 버밍험전에도 골을 넣었지만 결국 게임을 먹는데 실패한 건.
두번째 골을 못 넣고 허송세월하다가 결국 후반 시작하자 얻어맞은 건데.
풀햄과의 경기에선 다행히 일찍 들어간 두 번째 골...

 그 후 바로 머피에게 바로 단독 찬스를 내주었는데 머피가 ... 클리어링.
이 시점에선 우리 미들의 단점이 들어나는데.
역습 상황에서 5명이 들어와서 모두 점령한 곳은 박스 안쪽 깊은 곳.
이는 뒤로 연결이 되니 머피에게 완전한 오픈...

 이런 모습이 꽤나 많이 연출이 되는건. 물론 공격적인 팀 컬러땜시이기도 하지만.
상대가 몇 명 공격하러 안 들어왔다는 걸 감안하면 비효융적인 수비.
밀란같이 중거리가 좋은 팀에겐 한 방 얻어맞아도 안 이상할 ....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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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ㅠㅠ


 그리고 시작한 후반.
후반에는 우리 진영이 바뀌는데.
두두를 왼쪽으로 내리고.
흘렙을 중앙 쪽으로 , 로사를 오른쪽으로인데.
로사와 흘렙은 잦은 포지션 체인지로 마치...

로사캄프와 흘레캄프의 동반출격... ㅎㄷㄷ... ㅎㄷㄷ ... ㅎㄷㄷ

 그리고 후반 시작하자 한 방 멕이는데

윙 두두에게 사이드로 연결 -> 라인에 갖힌 두두...
-> 멋진 턴으로 2명 따돌림 -> 붙은 한 명을 몸으로 제낌
-> 칼 크로스...

 이 걸 요즘 2선 침투에 재미붙인 로사가 뛰어들어 칼 슛으로 연결하지만...
아쉽게도 골대 바깥쪽을 맞았다는... ㅠㅠ

 결국 설기현은 그닥 한 것 없이
클리쉬를 단 한번도 돌파하지 못 하고.
헛크로스만 죽도록 날리는 데
한국인이라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 다른 풀햄 공격진도 그닥...
센데가 뎀시의 지랄로 코피가 나서 나가기는 했지만

센데 - 갈라스 라인은 참 딴딴하더라는...

 그런데 이후 풀햄 코너킥 상황에서
셋피스를 클리어링... 했으나 사이드에서 크로스 -> 흔들린 넷...

 하지만 .... 오프...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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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군하


 웃긴 건...
이상황에서 들리던... 이상한 응원가

"아데바욜~~ 아데바욜~~~ @#%^$YE@#%$@#% 아데바욜~~~~ 아데바욜~$#@%$##%#"

 엥?????????? 엥????????? 여기 홈인가???????? ?????

 아....... 풀햄 초 안습...
홈에서 응원가를 밀려버리다니... ㅎㄷㄷ
어차피 런던이라 초반부터 아스날팬 응원가 소리가 많기는 했지만...
아예 먹어버림.

 이런게 바로 사면초가.... 아니 사면포가... 아니겠어?
사면에서 포 쏘는 팀의 노래가 들린다.... 포 소리가 들린다... ㅠㅠ

 
 그리고 영양가 없다는 헛소리를 들을 정도로
게임을 끝내는데 능력이 확실한 로사.

 역습상황에서 두두에게 열리는 패스 -> 두두 사이드 박살 내고
-> 아데바욜에게 크로스... ... ... -> 로사 2선 침투 .

 이게 들어갈지는 몰랐다고... 날라서 넣는 건 울 팀에서 로빈밖에 못 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 쉬운 거는 못 넣는 피니슁 능력자는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센스로 넣어버리는 로사... ㅎㄷㄷ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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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너 괴롭히는 레만형아! 형 컵 하나 들어요!!!!

 

 결국 MOTD에서 얘기로 들리는 소리는...

게임 오버.... 끝났뜸.. 81분인데...


 전반적으로 평을 하자면
교체멤버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좋은 흐름이었다,
물론 후반 중반에 널널하게 경기를 하는 또 느슨함이 있었지만. 낫 배드 2-0
거기에 수비진은 온타겟 하나도 안 줄 정도로 튼튼. 오프도 많이 잡아내고.

 거기에.
물론 아데바욜의 두 골은 당연히 칭찬받아야 하지만.
완전히 녹아든 로사의 플레이.
흘렙이 첫 시즌부터 드리블 마스터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제대로 날리기 시작한 건 올 해라고 볼 수 있고.
로사도 이제 타이밍 안 끊어먹고
움직여야 할 곳으로 움직이고. 패스해야 할 곳으로 패스하는.

 아스날식 중미 윙어로 컨버젼하기 프로젝트의 성과가 보이기 시작...

 요즘 활약 ㅎㄷㄷ 하다는 얘기가 돌던데. 딱 그에 맞는 높은 레벨의 경기.

 거기에 흘렙 이번 경기에도.
EPL의 중심에서 자신의 템포를 외치다.

오늘도 휘청휘청, 설렁설렁, 흐느적흐느적. 거리며
다 뚫어버리는 드리블...
후반 중반에 사이드에서 한 4명을 그 드리블로 뚫어버리고
로사에게 뒤로 패스 -> 세스에게 논스탑 쓰루.
이건 이 셋이 가장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드러나는 순간.

 그리고 글은 급끝내고 평점으로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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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화소양 隔靴搔痒 [떨어질 격/가죽신 화/긁을 소/가려울 양]


☞신을 신은 위로 가려운 곳을 긁는다. 어떤 일의 핵심을 찌르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여 매우 안타까운 상태. 또는, 답답하여 안타까움.

[내용] 당에 올라 비를 잡고 침상을 두드리니, 신을 신고 가려운 곳을 긁는 것과 같다.
신을 신은 채 가려운 발바닥을 긁어 보아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뜻에서,
무슨 일을 애써 하기는 하나 요긴한 곳에 미치지 못하는 감질나는 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진짜 이 경기 보고 마음이 가려워 미치는 줄 알았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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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무승부 또는 패배로 끝나고나면
 
"아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 "아 진짜 깨끗하게 져버렸네"
하는 경기도 있는 반면에

"이런 병신들!!!!!!!!!!!!!!!!!!!!!!!!!!!!!!!!!!!!!!!"
하는 생각이 나게 만드는 경기가 있다.

특히 그런 경기는 어떤 경기인가 하면

한국국가대표 Vs 베트남 ...
아스날 Vs 버밍엄 ............................이런 경기들이다.

수준차가 보이기에 대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승리를 할 것 같은데 결과는 다른 경기.


지난 몇 경기에서 나름 체력을 비축한 1군 멤버들.
거의 정예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요즘 폼이 오를대로 오른 로사는 없다지만 웨스트햄을 맞아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에
아마 2-0 정도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었다.

거기에 버밍험은 거의 아스날 유스들의 지나가는 길.

무암바, 라르손, 제롬 이 있고...얼마전까지 쥬루, 작년까진 벤트너가 있던 곳.


그리고 나는 경기하는 날... 드림씨어터 공연을 보고 왔기에 기진맥진한 상태.
그냥 아침에 녹화방송이나 봐야겠다하고...

전반전에 압도적인 퍼포먼스 & 점유율 & 슈팅을 보고
뭐 이기겠군 하는 맘을 가지고 있었고.
두두의 PK 얻어내기 & 아데바욜의 PK성공... 을 확인하고
자지도 않고 그냥 만화책 보기 & TV 보기로 희희낙락하다가 잠 듬...

자다가 뭔가 이상한 기분에 경기끝날 무렵인 2시쯤에 확 깼지만 뉴캐슬과 맨유 비기고 있는 거 보고 다시...

그리고 아침 6시 30분! 개운한 마음에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TV를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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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널널하게 봤다. 딱 하니 누워서 편하게 뜨뜻하게...
예상대로 상대 수비는 허둥지둥. 연이은 슈팅.
갈라스, 두두의 헤더가 아쉽게 안 들어갔지만 심판 쌩큐로 한 골...
제롬 슈팅도 있었지만 알뮤냐가 여유롭게

이후로도 미들에서 크게 압박을 하지 못 한 버밍엄.
흘렙과 세스는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볼을 뿌리고 있었지만
이 날 아데발은 앞 발과 뒷 발이 다른 사람 것인 마냥 서로 부딪히고...
거기에 사이드를 박살내야할 월콧이 전혀 효과적이지 못 하고 상대 발만 차고 있었....

그리고 맞은 후반...
뭐... 사실... 후반이 곧 시작할 시점에 어차피... 하는 마음에.
어데 좀... 핫!한 영화 없나 하고 OCN, CGV 기웃기웃거리다가 다시 컴백.

엥????? 엥?????? 골이라고?
오코너????

하지만 이내 냉정해지고.... 뭐 지겠냐? 홈인데 당연히 이기는거 아냐????

문제는 경기내내 보여진 정확한 크로스가 몇 개 없었다는 것.
시즌 초반에는 괜찮았던 사냐의 오버래핑도 많이 시들해졌고
클리쉬는 공수를 넘나들긴 했지만 카포가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뛰어나 빛이 바랜데다가
월콧과 흘렙은 후반되니 동반잠수모드...

더 웃겼던 건... ESPN에서 48분부터 60분 언저리까지 거의 10분 통편집!

순간 받은 느낌은. 어... 이거 비기는건가???? ㅠㅠ

그리고 이 날 상대적으로 몸이 둔해보였던 월콧 아웃/ 벤트너 인

이힉! 뭐야 이게... 또 두두 왼쪽이야???????? ㅠㅠ
사실 결과론으로 보면 로사가 감기로 누웠으면
지난 몇 경기 많이 뛴 월콧이 서브고 디아비가 선발인게 맞을텐데.
(아마도) 디아비를 못 믿고 월콧에게 기회를 더 주자는 맘이었을 듯 싶은데
이는 오른쪽 사이드를 아예 활용못하면서...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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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하! 올시즌만 임대로. 갓데발하고 두두 머리에 좀 맞춰주삼 ㅠㅠ


 결국 이후 경기는 지리해지만.
벤트너 - 아데바욜 투톱이면 타워를 두개 세워놓기는 한 건데.

하나의 타워는 하체가 부실해서 거의 바람 불면 기둥이 흔들리고
하나의 타워는 아직 어린데다 타워보다는 반지하스런 플레이를 하니...

그닥 효과를 보지는 못 했다.
거기에 크로스 자체가 정확하게 날아온게 몇 개나 될까? 싶을 정도로 부정확.
거기에 당구 30하고 3쿠션 치는 마인드로 나온듯한 세스가 보여주는 대충 치고 쫑보기...

거기에 플라미니야 애초에 개인이 풀 수 있는 능력이 넘치는 선수는 아니기에
저번 경기 토튼햄전에 이어 미들진 동반 추락. 사실은 12월 중에 많은 경기가 그랬음.

확실히 좀 지친듯 해 보이기도 하고 성의없어 보이기도 하는 플레이는
결국 갈캡틴을 빡돌게 만들고
이는 동료들에게 일갈! 지적하기! 에 이어
후반 막판에는 아예 포워드처럼 행동하였으나... 이도 무용지물.

거기에 벤트너는 좋은 찬스를 한 개 날리고 . 어이없는 짓 한 번 또 하고...

그나마 센데로스가 괜찮은 모습인지라. 이에 위안을 좀 가지게 되었지만

결국 경기는 비기게 되고. 이는 2포인트 홈에서 드랍.
그리고 매뉴는 뉴캐슬에게 6-0 승리로 승점 동율, 골득실 맨유가 위에로 2위로 쳐짐...


좀 빡도는 경기인데다가 폼이 저하된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였다.
아마 시즌이 끝나고 최고의 성적을 거두질 못 한다면
12월을 터닝포인트로 볼 것 같은데. 결국 세스의 부상이후 침체기가 현 부진의 원인인듯... 쩝


평점은... 전부 6점.  월콧 5점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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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죠?

기호지세 騎虎之勢 [말탈 기/범 호/어조사 지/기세, 형세 세]

☞호랑이를 타고 가는 형세.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도중 내릴 수 없는 것처럼 그만 두거나 물릴 수 없는 상태


양견이 궁중에서 모반을 꾀하고 있을 때 이미 양견의 뜻을 알고 있는 아내 독고(獨孤) 부인으로부터 전간(傳簡)이 왔다."'맹수를 타고 달리는 기세이므로 도중에서 내릴 수 없는 일입니다[騎獸之勢 不得下].'만약 도중에서 내리면 잡혀 먹히고 말 것입니다. 그러니 호랑이와 끝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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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전한 에부

작년에 웨스트햄에게 당한 더블 패배는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들이었다.
중위권 팀들에게 아스날의 공격진과 미드필더들은
지나치게 뒤에서 볼을 돌리며 어찌 못 하는 변비같은 축구를 선보이고 있었다.

그런 경기를 참지 못 해 성질이 온순하지 많은 않은 벵거감독은
골을 넣고 생쇼를 하던 상대감독과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안타까운 모습도 있었고.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미 1차전을 승리로 거둔 적이 있어서
다분히 안심은 되기는 하였다.
거기에 오늘의 경기는 홈인지라
홈에서는 거의 지지 않는 아스날에겐 또 다시 3점을 더할 수 있는 기회.

오히려 관심이 가는 것은
잦은 편두통 , 사타구니 부상, 발목부상으로
아스날에서 내리막을 2년간 보여주면서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아스날을 떠나야 했던 융베리가 얼마나 활약을 할지....

거기에 사냐가 간만에 쉬고, 흘렙도 서브로 내려간지라
흠/// 이거 이길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도 약간은 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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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돌아왔어~


 웃긴건 경기가 참 너무 일찍 골이 들어가버렸다는것.

세스가 미들에서 볼을 잡고 로사에게 전진패스
이를 로사가 세스에게 사이드로 열어주는 패스

그리고 세스가 바깥쪽에서 안 쪽으로 들어오는 크로스.

두두 볼 가슴 트래핑... 이후 툭 파포스트로 차기..

작년에 참 우리를 괴롭히며
10점이라는 평점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그린의 허망한 표정...

이후 경기는 웨스트햄이 약간 몰아치는데

코너킥 올라온거 디플렉트된것 막아낸 클리쉬
1:1 찬스지만 볼을 찰 곳이 없어서 정면에 때린 융베리를 막은 알무니아...


하지만 여기서부터 문제는

나는 솝캐스트와 싸움을 하였다는 것... ㅠㅠ

이미 전반 시작하기 전 무렵
반페르시 TV라는 거창한 이름의 아프리카 방송국에서
부상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반페르시를 기리듯.
아스날 경기는 보여 주지 않고 허둥지둥 대는 모습에 빠져
두두골을 보지 못 했던 것을 가까스로 탈출했던 지라

이미 몸의 전투력은 많이 소진된 상태.

다행히 아프리카로 들어가보니 ... 2골째 들어가는 것 보여주고 ... ㅠㅠ


요즘 롱볼에 재미 붙힌 클리쉬가 데발에게 롱패스
이를 재치있게 머리로 차놓고 골킵을 제친 아데발...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각도에서 들어갈 수 없는 발로 차서 넣어버림...

진짜 이 건 요상한 골 순위에라도 뽑혀야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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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에서의 죽음을 기리는...


이 날 에보우에가 컨디션이 좋아 적절하게 미들에서 휘져어주었고
지난 몇 경기에서 오버로딩 되지 않았느냐?
지쳐 보인다? 부상 후유증이냐?
얘기를 들을정도로 힘들어 하던 세스가
이날은 미들에서 적절하게 풀어줬다는 것...

무엇보다 조금씩 팀에 영감을 제시해주는 모습의 로사가
여전히 좋아 보여서...

2골의 리드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보였다...


그리고 맞이한 후반.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두두가 수비수 뒤로 넘어오는 걸 다른 수비와 경합을 하면서
다이빙으로 헤딩을 해버리는 장면이 연출...

참... 이 친구는... 키도 작은데
인자기급의 코를 가졌는지 냄새를 잘 맡는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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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로컬보이 호잇!


이 후 후반전은
정말 미들에서 볼만 돌리다 끝났다.

1차전에서 우리를 참 많이 괴롭혔던 애쉬턴이 나왔지만
뭐 약발이 떨어졌는지 우리 수비들이 괜찮게 마킹을 해 주었고.

오히려 후반 막판에는
세스의 킬패스로
모두가 예상하던 일인

로사 후반 막판에 영양가 쪼끔 없는 골 넣기... 한 번 찬스가 돌아와서


오!!!! 오늘도 쇼타임 한 번 오려나!!!! 싶었지만

슛팅각도를 찾기 힘든 곳인지라
그린이 잘 나오기도 해서 ... 골킵 정면...

 경기를 보고 나서 좀 있다가는

쳇!!! 이게 뭐야!!! 재미없잖아!!!

할 사람도 있을 법한 완승 경기였다.


무엇보다도 ...
지금의 아스날 미들을 상대로 해서 중위권팀이

4-5-1 로 들고 나오면 자기네 공격을 말아먹고
4-4-2 로 들고 나오면 미들에서 발려버리는 경향이 있기에.

어웨이니 비겨보자 하는 생각으로 들고 나온 4-5-1

문제는...
클리니컬 피니셔 두두가
게임을 1분만에 결정지어버리는 바람에
그 들이 원했던 지키는 게임은 단 1분만에 쫑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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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머~ 다시 한 번 말해봐~~ 갓데 갓데 가떼가떼발






다만 이 날 좀 불만은

클리쉬 뒷 공간을 모든 팀이 노린다는.

미들이 먹힌 웨스트햄이 할 수 있는 건 스트라이커에게 롱볼 + 떨군 거 노리기인데
이거 호이트야 잘 안 기어나오니 클리쉬 뒷 쪽으로 노리는데
걔네 스트라이커나 윙이 A급도 아니고

쥐덫 쳐놓고 쥐새끼 기다리는 기분이랄까.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족족뺐아버리니 오케이~~

다만 그렇게 노린다는 건 그 쪽에 뭔가 있다는 거...
몇 경기에서 실점상황에서 그쪽에서 어물덩대다가 먹은 골도 꽤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예측하여 수비하고 예측이 안 맞을 경우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다시 돌아와 수비하는 클리쉬.
슬램덩크 강백호가 상대 한 번 뛸때 두번 뛰면서 리바운드 잡는 모습 생각나는데

많이 컸다는.  그런데 더 컸으면 좋겠다는 ^^


결국 이게 문제가 되는 건
중위권팀까지의 경기에서는 운동능력으로 먹어버리면 되지만
결국 강팀과의 경기에서 저번 맨유와의 경기처럼 예측해서 물러나있을 경우
바로 골의 빌미 또는 골의 시작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장점은... 이 쪽 윙백이 공격력이 강하니
상대방에게 맞불을 놓을 경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윙백중에 하나며
윙백이라기 보다는 윙의 드리블을 구사할 수 있는 클리쉬이기에
상대방이 먹혀버릴 수 있다는 것.

이런 공격적인 점에서 더 배워야 할 점은

드리블시 트릭 사용하기, 사이드만 파지 않기

이 둘인데 이거만 되면 어느 정도 해결은 될 듯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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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悲理愚 頭來才開 (노동 로/날 비/다스릴 리/어리석을 우 /머리 두/올 래/재능 재/열릴 개)

 노동이 슬플정도로 어리석음을 다스리며
 클럽의 머리가 되어 재능은 열리리니...

 는 건 역시 개소리고...

 로비 파울러 + 호마리우+ 두두 + 트레제게

그냥 한다하는 피니셔들은 다 모아놓은 한 선수!!!!

 에버튼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아니 강팀이다.
EPL 특유의 하드태클 + 압박만 있는 팀이 아니고
아르테타 + 팀 카힐이라는 재능있는 듀오에
AJ의 뜬금포에 야쿠부의 짐승 피지컬...
물론 중미 듀오가 네임밸류는 높지는 않지만 살림꾼들인 팀

작년의 그 졸전에 AJ가 눈을 맞으며 날린 한 골 이외에도
그 들의 거친게임은 아스날에게 최근에 문제로 많이 다가왔다...

거기에 포츠머스 전에서 보여준... 아니 12월 내내 보여준 세스의 체력저하와 흘렙의 폼저하는
구너들에게 안심을 전혀 주지 못 했다.

스타팅 라인업에서도 보이듯이 아데바욜 휴식, 로시츠키 휴식...
이렇게 해서 그 동안 많이 뛴 선수들에게 쉴 시간을 주었다.
다만 흘렙과 세스는 여전히 선발... 올 시즌 척추인 둘을 함부로 빼기도 힘들지는 않았던...

반대로 에버튼은 4-5-1로 야쿠부를 중심으로 5미들을 배치하는 전술
물론 피에나르가 포워드 자원이긴 하지만 미들에 활발히 가담으로 4-4-2로 보긴 힘들었다...


그리고 전반 아스날은 최악의 게임을 하는데

초반에 알무니아 넘어지며 골반통증을 호소하며 간만에 레만 교체인가 싶더니 낚시..

그리고 20분 되기전에
코너킥 넘어온 걸 벤트너가 무릎으로 어시... ㅠㅠ 뭐 그 집중력 제로였던 트래핑
이걸 카힐이 바로 받아넣어버려 1-0 ...
만만치 않은 구디슨 파크라 생각하면 가슴이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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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내내 아스날이 한 것은
상대 졸졸 쫓아다니지만 절대 볼은 못 뺐고
압박도 안되고... 하는 모습...

흘렙과 세스가 부상이후 체력이 떨어지고 기동성이 떨아진지라.
휴식을 줘야하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드는게 보이던...

앙리팀 세스팀 이런 거 싫어하는데
앙리 팀에 비해서 나은건

로사가 버로우면 흘렙 세스
흘렙이 버로우면 세스 로사
세스가 버로우면 로사 흘렙

이게 가능하다는 것이었는데

흘렙, 세스가 폼 떨어지면 축구는 로사 혼자 하나?
그런데 로사까지 서브면 폼 떨어진 요즘에는 어쩌라는건가?
부상이후 조기 복귀하는 감이 보여서 첼시전이라 좀 무리하네싶더니 이겼다 싶었다는...

매치피트니스가 아니어서.원투를 무리해서 뿌리는데 달려나가서 받지를 못 ㅠㅠ.

문제는 벤트너 - 두두 의 조합도 마찬가지인데
키는 크지만 아래에서 플레이 하며 헤딩으로 떨구기보단 볼 연계를 좋아하는 벤트너
키는 작지만 위에서 라인 타며 찔러오는 볼 받아서 골 놓는 두두

미들이 발리면 두두 같이 찔러주는거 먹는 스타일은 아예 죽어버리는데...
흘렙, 세스, 로사에게서 쭉쭉 패스가 나가야 유유히 툭 쳐 넣을텐데
이건 뭐 미들에서 리턴 받으라고 넣어주면 어쩌라는건지 쩝...

막말로 두두가 아데발도 아니고 등지고 하는 플레이를 어찌하나?
 
이건 전술 자체의 부재라기보다는 아직 발이 안 맞고
뛰어 들어가는 타이밍이 잘 안 맞는 건지라 팀에 덜 녹아들어간 문제도 있지만

패스가 들어가는게 "자 짤라서 먹어라!" 이게 아닌

"님이 알아서 하셈!!!!" 하는 책임감없는 패스였던지라...
전에도 썼듯이 세스가 좀 쉬어야겠어요.
아님 투레처럼 선두 좀 복용하던가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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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는 후반에 대 반전을 이룬다. 거의 식스센스급의 반전...

후반 시작하자 마자 한 골이 들어간건데. 참 재미 못 본 롱볼... ㅋㅋㅋ

클리쉬가 볼을 툭 차준 것을... 위치를 잘 잡고 있던 두두가
가슴 트래핑 + 골킵 보기(사실 안 봤을 수도...ㅠㅠ) + 시간차 슛...

너무도 깔끔하고 단순하게 넣어버려서

'아 오프니까 쟤네가 안 막았나보다' ... 하는 헛생각할 정도로
깔끔하고 허무하게 한 골...

전반내내 뻘짓하며 끌려가던 걸 바로 만회했다.

하지만 여기는 약과...

야쿠부의 헛 헤딩 한 번 지나가고. 바로 한 골...
나름 이게 클래시 한 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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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쉬 택배 + 벤트너 헤딩 +
 
두두 왼쪽 가슴(왼손으로? 잘 모르겠음) 트래핑
두두 왼발로 트래핑 2
수비수와 경합(+슬쩍 밀치기)
오른발로 온 걸 침착히 스텝 더 밟아 왼발로 차기 좋게 만듬

왼발로 니어로 툭...

위에 적은 모든 움직임이 오로지 피니쉬 만을 위해 이루어진 짐승적 움직임

호마리우가 롤모델이라더니
피니쉬 자체를 위한 움직임이 예술이네요...

거의 인자기급의 쓰나미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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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경기는 정말로 과격해지기 시작하는데
일단 에버튼이 홈에서 뒤지고 있기에 많이 기어올라오면 압박이 강해지고
이로 인해 아스날이 더더욱 많이 까이면서 분위기는 흥분상태...

하지만 아스날이 이기고 있기에 분위기는 좋았지만... 찬 물을 끼얹는 행위... ㅠㅠ
어설프게 발 들어 공격수 퇴장...

올라운더 어찌고 하면 좀 맞아야 할 듯
이건 뭐 리턴패스가 가도 아래에서 올라오는 것 빼고도 방향자체가 틀려서 ㅠㅠ
올라운더면 헤더라도 좀 떨어뜨리던가 ㅠㅠ

이 날은 정말로 욕이 목언저리까지 얹혀서 짜증이 났던... ㅠㅠ

의욕이 넘치는 것과 열심히 플레이 하는 것과 거친 플레이가 구분이 안 되는거야
아직 어린거니 음 좀 배웠겠죠.
아마 오늘 이후로 좀 더 나은 플레이하기를 기대합니다. ^^


그리고 두두 <->아데발 교체.
뭐 경기를 좀 더 롱볼 때리겠구나 싶었는데 이게 참 제대로 먹힌.

알무니아 롱킥 + 아데발 상대 수비와 헤딩경합.
공은 요보와 하워드 사이에 떨어지고... 이를 미루다가...

아데발 볼 뺐은 후... 바로 골대까지 달려감.
이거 보통은 툭 칠 걸... 본인도 본인이 안 미더웠나 골대까지 뛰어가서 넘어지고 ㅎㄷㄷ

정말 아데발의 골 특징인 노동집약적인 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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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이 되면 게임은 거의 끝난다고 보는거.
하지만 이 시점에 더더욱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하는게

아르테타가 드리블하며 따라붙는 세스에게 팔꿈치 가격

결국 아르테타 퇴장으로 숫자는 맞추고...

이게 참... 세스는 왜 그리 논란의 중심에 많이 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ㅠㅠ

아무것도 모르다 맞는 건지라 디지게 아픈건데(맞아봐서 안다 ㅠㅠ)
이걸 오버하네. 쇼하네... 등등...ㅠㅠ

쩝...얘가 이미지가 왜 그런지.
영악하다 영악하다 하지만
이 맞은 이후에 흥분한 거를 보면 절대 일부러 내본게 아니라는 걸 알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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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게임셋을 선언하는

아데바욜 -> 디아비 -> 로사 니어로 때려버리기...

결국 스코어는 4-1...


누가 우리더러
영국클럽이 아니라 캤나요?

FA 우리 경기 봤나요?

미들 생략하고 롱볼 쳐서 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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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지고 하는 플레이에 약한 두두
앞으로 달려나가면서 넣는 플레이에 약한 아데발

등지고 플레이에 능한 아데발
달려나가면서 골을 넣는 두두

흠 괜찮은 조합이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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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이 끝날 무렵에는 전혀 상상도 못 하던.
아니 경기 시작하기 전에는 어웨이 얘버튼이니 비길 가능성이 높군...싶었던
거기에 요즘 7경기에서 6승이라던 에버튼을... ㅋㅋㅋ
오로지 포워드의 힘으로만 세 골...

두두 까는 분들 좀 있었는데 결국 데뷰골을 두 골 넣네....
이름이 '두'두'라서 그런가... ㅋㅋㅋ

이렇게 못 하고도 이기는 거 보면
올 시즌 운빨은 우리에게 있네요 ㄲㄲ


자!!! 우승 고고싱!!!!!!!!!!!!!

(사진은 피그님 협찬입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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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불급(不狂不及) 아니불/미칠광/아니불/다할급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 한다.
실제 고전에서 나온 한자는 아닌 걸로 알고 있지만
미쳐가는 현대사회에 대한 희화로써 이보다 적절한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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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로딩 되었네요.

세스는 부상이후 조기복귀로 힘이 부쳐보이고
흘렙은 미들 꼭지점으로 나오면 뛰는 양이 많아서 지치고
로사는 유리몸이고
아데바요르는 원톱으로 줄창 나오면서 지쳤고
투레는 혹사당해서 지쳤고


몸들이 많이 무겁네요.

뭐 크리스마스 다음 날 직장가기 싫잖아요?
그런거죠 뭐.


하고 보기엔
12월 들어 전반적으로 페이스가 뚝 떨어졌습니다.


손 꼽아 보아도
뉴캐슬, 보로, 토튼햄 이 경기에서는
사실 좀 많이 답답했죠.

물론 첼시, 빌라 이겨서 맞추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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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내려오면 바로 치고 올라가서
결과적으로는 우승권 유지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주전과 리저브간에 간격이
조금은 넓어보이는 아스날이기에 조금 불안도 하네요.

실력이 부족하다 그런게 아니고
아직 나이들이 어리고 그래서
장기레이스를 하는데 살짝 불안했는데
12월에 ㅠㅠ


지바 안 나올때도 글 쓴 것 같은데
지바 안 나오고 다른 선수 줄창 쓰다보면
페이스 내려오는 시점이 있을텐데
그 때를 대비해서라도 지바는 계속 어느 정도 써야한다.

그 요지였는데 ...


지금 같아선
벵거는 디아라, 데닐손을 믿을 듯 싶네요.
좀 도박인 것 같은데. 믿어야죠 뭐.


결과적으로
잘 나가는 팀에
변화를 줘봤자 독이 된다!
이게 맞는 말이긴 해도
부상이 아닌 한 변화가 없다면
또 삐끗할지도 모르는 거라...


암튼
카드가 필요한 시점인데

1.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지?
2. 지바, 레만은 나갈지?

3. 아니면 영입 없고 지바,레만 남기고 할지.


좀 궁금하네요.


ps) 지금 시점에 로빈 다시 나오면
뭔가 새로운 선수 영입하는 기분 들 수도... ㅠㅠ

아가... 좀 다치지 말자. 국대 나가지 말고 좀 그 때 맞춰서 눕고 ㅠㅠ

결국 경기를 결정지은 건.
알무니아의 적절한 앞으로 나와주기... ㅠㅠ

그리고 로사의 두 번의 슛 미스...

결국 이로 무승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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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축구는 전쟁이라고 한다.
물론 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악다구니, 몸싸움, 신경전.
이런 것도 있지만

역사를 봐도 축구가 국가간에 벌어지는 대리전의 양상으로 벌어진 경우도 많다.

그래서 수 많은 사람들이
'축구는 너무 국가주의, 민족주의적이다!' 해서 싫어하는 것도 이치다 있는 것.

한 - 일전, 한국- 북한전, 한국 - 중국전 을 봐도 그렇고
영 - 독, 영 - 아르헨, 등등의 예도 있겠지.

경기력이 비슷하다 하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경기력이 비슷할 경우
이런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팀이 좀 더 정신적으로 무장이 되어있느냐? 이다

한국, 일본 전에서 한국이 좀 더 승리를 거둘수 있던 것은
바로 이런 어떻게든 안 지고 가겠다는 싸움하는 정신이다.


문제는 이런 투쟁심은 둘째 치고라도 .
상대와 맛붙겠다! 하는 마음다짐이 약하다면
압박양, 몰아붙이는 기세, 한 발 더 뛰겠다는 자세.
이렇게 약해지는 게 당연지사.

현대 축구에 승리의 주안점이 결국 미들싸움에서 많이 결정이 나기에
압박에 강한 팀, 그리고 압박을 잘하는 팀이 승리를 하게 되어있다.


이 날 아스날은 결국 이게 안 되서 승리하지 못 한 것.


로사의 슛, 아데발의 찬스. 등등이 있고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하지 못 한게 문제였다.

일견 보기엔

로렌, 캠밸, 카누, 아담스에
감독까지 구너인 ... 포츠머스는...
그래서 더 힘든 경기였을 수도.


결국 미치지 않으면 승리를 하지 못 한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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