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쌍다반사/So what?'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09.01.27 새 해 10
  2. 2008.05.11 회의 6
  3. 2008.02.22 어느 웨이터 이야기 (나이트 클럽 이야기) 6
  4. 2008.02.13 과연! 그게 다 문제인가? 5
  5. 2008.02.06 까마구 단신 6
2009. 1. 27. 00:43

 아무튼 새 해는 다시 밝았다.
 난 이제 나이꼐산법이 어찌되었건
 다음 달에 있는 생일이 지나면 .
 버티고 버텨봤자 30이 되는 것이다.

 몇 해 전부터 새해는 똑같은 모습이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할아버지의 아버지 그러니까 증조할아버지 제사는 가지 않기 때문에.
 할머니댁에서 할아버지와 어머니 제사만을 치르고 있고.
 그 뒤에는 간단하게 가족들끼리 윷놀이를 한다든지 족구...를 한다든지 등등.
 아니면 점심까지만 먹고 헤어지는 그런 모습.

 아부지가 젊으시고 할아부지가 계실때야.
 여기저기 인사하러도 다니고 그랬어야 했고.
 어무이가 돌아가시고나서 처음에는
 외가집도 가야하고 산소도 가야하고 뭐 바빴지만.
 이제는 몇 년만 있으면 20년이니까. ^^


 암튼. 나는
 이번 설연휴에는 운이 없게도 2번이나 당직에 걸렸다.
 토요일에는 1차 당직로 응급실 당직을 섰고.
 다행히 설연휴의 첫 날이라 그런지 응급실에는 환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이른바 이야기하는 중환은 그닥 없었다.
 일요일 9시에 당직을 마치고 약 1시간동안 일을 마무리한 후에.
 집에 가보니 설연휴의 2번째 날 점심 시간은 이미 꽤 지나가 있었다는 것.

 이 후에는 정말. 
 잠의 연속. 자고 또 자고 또 자고 또 자고.
 사실 우리 병원이 바쁜 곳이 아니라서
 대충 따져봐도 하루에 적어도 4~5시간은 잔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과다한 잠은. 이상하다 싶은 것이다. 
 아 이상하다. 이렇게까지 피곤하지는 않았는데?
 하더라도 ... ㅠㅠ

  뭐 쌓인 피로 이런 것인가?  ㅠㅠ 


 중간에 뭔가 잠깐 한 것이 있다면
 작년에도 그런 것 같고 재작년에도 그런 것 같았는데.
 설 연휴에는 늘 아스날 경기가 한 경기는 있었던 듯 싶고.
 난 늘 할머니댁 근처의 게임방에서 경기를 보고는 했던 듯 싶고.
 올 해도 갔고.
 
 처절하게도 경기는 못 했고.

 이게 통계라도 내봐야하나 싶을 정도로 올 해의 벌꿀옷 입고는 영 성적이 좋지 않은 듯 싶다.
 꿀벌옷 입은 모습 보고.
 아 비기겠구나 싶었고.
 아데바욜이 발로 공을 살짝 쓸어버리는 모습을 보고는 아예 생각을 굳혀버렸다는... ㅠㅠ


 각설하고.
 오늘 이제 설 연휴 마지막 날에 또 출근을 해야한다는 것.
 다행히 마지막 날에는 병동 당직이라.
 응급실과는 달리 별일 없으면 아예 없고. 사고가 많으면 많을 ...
 별 일 없기만을 바라고 있지만 그게 생각대로 될 일은 없지 않은가?
 

 이에 얼마 안 있으면 2월이고.
 예전에야 친한 친구들이 잔뜩 생일이 있는 2월인데.
 그 친구들이야 이제 다 조금은 멀어졌고.
 발렌타인데이 전에 똘이 성우가 해 준다고 한 24살 처자 소개링이나 한 번...
 사부작 형은 소개링을 하지 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문자도 보내셨는데.
 나도 위의 소개링이 마지막이었으면.... ㅠㅠ 
 
 2월 초에는 남의 돈으로 한 번 용평리조트에 갈 듯 싶고.
 2월 중에는 평일에 베어스 타운가면 공짜로 스키 좀 탈 듯 싶고.
 21일인가에는 이승환의 뭐 무시기 콘서트도 있는 듯 싶고.
 2월 말쯤에는 겨울 휴가도 갈 수 있을 듯 싶고.
 2월 마지막 날에는 내 생일도 있고.
 뭐 그렇다.

 2월달이 지나고 나면.
 이제 나도 대망의 레지던트 2년차이고.
 아래로 후배들도 들어오고.
 이제 당직도 6일에 1일만 서면 되는 널널한 일정으로 바뀌는데.

 뭔가 준비를 해야겠다.

 공부를 해서 좀 실력도 갖춰야 후배들도 알려줄 수 있고
 인근의 학원에서 제대로 베이스를 한 번 배울 수도 있을 듯 싶고.
 살을 좀 뺄 수 있을 듯 싶고.

 전부 다 가능성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뭐 
 못 할 것 뭐있나? 

 물론 부모님들이 원하는 건 떡하니 신부감 데리고 나타나는 건데

 뭐

 되겠어?


 
Posted by 빨간까마구
2008. 5. 11. 01:21
 


얻은 것:

 내과 1년차 라는 타이틀
 민간인이라는 타이틀
 가운 3개
 신분증 1개
 군 전역과 함께 받은 퇴직금
 넥타이 맬 수 있고 싸고 편하게 생겼으면 끌리는 느낌
 잠에 대한 끊임없는 욕망
 하루 종일 멍한 느낌
 두통
 
 

 
잃은 것:

 몸무게 4Kg (자연스례 감량 성공)
 환자 15명 (사망자 수)
 열정
 이쁜 티셔츠를 보면 사고 싶다는 욕망
 청바리를 보면 사고 싶다는 욕망
 군발이 시절 가능했던 하루 4시간의 낮잠
 규칙적인 아침식사
 성욕
 식욕
 사회와의 접촉. (촛불집회가 뭐에요? 기름값은 왜 이리 올랐어요?)


으하하

 그냥 이대로 주욱 지내면 1년이 지나가 있겠지.
어서 지나가라~

  그래도 언제나 유머는 잃지 말자! 까마구!
Posted by 빨간까마구
 
 일단 아래 두 편의 이야기는
빠른 까마구 본인이 작성한 것이 아닌
빠른 까마구의 친구 대한민국 황대장이 쓴 글입니다.

 친구들이 별명이 다 왜 그 모냥이냐? 하시겠지만.
사실 친구들 사이에서 제 별명은
빠른 까마구 뭐 이런 거 아니고
'노룡'입니다.

 별명 커밍아웃하니 좀 부끄럽네요.

 
 암튼 아래 이야기.
제 친구가 쓴 글인데
좀 재미나니까 올립니다.


 

 어느 나이트 클럽 이야기 1편: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on&divpage=8&sn=on&ss=off&sc=off&keyword=저글링&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5999



 어느 나이트 클럽 이야기 2편: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8&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6676


 
 ㅎㄷㄷ 하죠.
Posted by 빨간까마구
 1. 숭례문이 무너졌단다.
어떤 할아버지가 저지른 일때문에.

 나는 문과학생도 아니고 순수하게 실용과학만을 공부한 사람이며
현재보다 중요한 과거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역사 공부도 즐겨하지 않은 사람이라서인가?
물론 역사적 가치를 지는 건물이고
우리고 아끼고 후대에 남겨야할만한 가치를 지닌 것이라는 건 알겠는데

 과연 이 일이

'숭례문을 불지른 이의 얼굴에 불을 지르고 싶다'
'무조건 사형'


이라는 식으로 한 사람에게 있어서 근본적인 모독을 해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다.

물론. 그나만큼의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서! 라는 건 모르는 바가 아닌데.
내가 너에게 분노했다고.
'넌 정말로 죽어버려라. 먹고 싸면 다냐?' 하면 안되는 건 아닌가?


 90 년대에 있었던
삼풍이 무너져서 어떤 사람들이 죽고.
성수대교가 무너져서 어떤 사람들이 죽고.
지하철에서 화재가 일어나 또 다른 사람들이 죽고.

 이 할아버지가 '대중교통에 일을 내면 희생이 너무 클 것 같아서' 라는 말은.
우리가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야 될 부분은 아닐까?
쿠테타 무리도 살아있는 나라에서
이 할아버지에게 사형을 내리는 건 너무 불공평한 거 아닌가?
 
 근본적으로는.
국보 1호 문화재에 아무런 대책도 없이
개방만을 결정하고 강행한 누군가가 역시 문제지만. 뭐 패스..


 2, 설날 맞이로 간만에 시사잡지를 하나 사서 봤는데
시사In이라고 시사저널출신들이 만든 잡지.
시사저널 -> 시사인 왜 이리 되었어야 하나?
그 상황설명하면 골치도 아프고 잘 알지도 못 하고 그런데.
 
 조금만 들어도...
아 이래서 재벌이 무섭고. 언론재벌이 무섭고. 재벌언론이 무섭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을 거다.

'태안에서의 반삼성'
이 떡밥에 걸려서 잡지를 산 것이지만.

암튼 거기서 읽은 것중에 흥미로왔고
원츄!!!!! 를 외치게 된건 바로 이 특집인데:


피도 눈물도 없는 88만원 세대의 복수: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2

이념·계급 따위는 가라, 우리 노선은 ‘먹고사니즘’ :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0
물신 시대 20대의 자화상: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6


좀 느낌이 오기 시작한 부분은 :

이명박 당선자가 20대로부터 지지를 받은 가장 큰 이유는 ‘국가 경영능력’(76.7%)이었다. 진보(81.5%), 보수(75.0%)가 따로 없었다. 출신 지역·소속 정당(3.1%)이나 이념 성향(2.1%)은 상대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자신이 중도(4.3%) 또는 보수(0.0%)라고 생각하는 20대에게도 이념 성향은 뒷전이었다. 이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20대가 자기 성향보다는 ‘능력’을 중심으로 투표했음을 보여준다. 아니면 원래 이념 성향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진보·보수의 개념을 널리 알려진 것과 달리 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게 좀 더 직실적으로 나온 부분은:

혹자는 진보·보수의 개념도 잘 모르는 20대에게 면박을 주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먹고사는 문제에 온 정신이 쏠려 있는 그들에게 진보·보수가 ‘진정’ 무엇인지 공부 좀 하라고 요구하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더구나 20대가 현실을 잘 모르는 것도 아니다. 앞서 밝힌대로 당선자의 기반과 계급적 속성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그들이다. 청년 실업을 비롯해 우리 사회 20대가 겪고 있는 문제가 ‘고용 없는 성장 등 사회구조적 원인’ 때문이라고 보는 응답자도 60.0%에 이르렀다. 반면 개인의 능력과 노력 부족(17.6%) 때문이라고 답하거나 정부(11.8%), 기업(7.0%)에 책임을 돌리는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결국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은 이것:

대선 유세 기간 중에 청년백수 한 명이 이명박 후보 지지연설을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살려주이소”라는 그의 외침은 심금을 울렸다. 반면 많은 사람은 청년백수의 절박한 상황이 어째서 이명박 지지로 이어져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혀를 찼다. 청년실업자에게 “눈높이를 낮추라”고 일갈한 사람이 바로 이명박 후보 아닌가.


 결과적으론.
지금 20대는... 무지하게 까이고 있고.
무식하다. 아무것도 모른다. 줏대도 없다. 한심하다 .
죄를 뒤집어 쓰고 있지만.

 당신들이 그렇게 한심하고 예의 모른다고 생각하는 20대는
바로 당신들이 온실속에서만 키우다가 방치하였기에 그리 된 것이다.
쌤통!

 물론 20대가 잘 했다는 건 아니지.
세상에 먹고 사는게 중요하지만.
그거에 집중하더라도 아예 눈을 감고 살 필요는 없는 것이거든.
조금만 관심들 가져달라고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1. 명절이라 친척들 모여서
이른바 다구리 당하는 중.

그동안 뭐했냐?
선은 볼래? 여자가 키가 175인게 좀 문제지만 다 좋아(난보다 크다고요 ㅠㅠ)
옆에 집 아가씨가 연대 나왔고 병원 차려주고 집도 좋다고.. 블라블라

 아 전 생각 없고요.
 여자가 26살 미만에 얼굴 이쁘고 키 162이상에 연봉 3000 이상에 기독교 아니면 되요.
 (물론 짜증나서 그냥 얘기한 건데)


친지들 반응: 경우가 숨겨놓은 여자가 있구나. 안 그럼 저럴 수가 없지!

 성.... 공인가?


2. 이명박 이야기

 교사이신 작은 어머니가 인수 이원장을 졸라 까고 나서

 할머니왈.

 이명박이 되고 나서

 노인정에 파란 목로리를 하는 할머니들이 무지 많아지고.
 이제는 파란 목도리 안 하는 사람이 적다고...
 우리 할머니처럼 전라도분들만 안 한다고....


야호!최고!


3. 희대의 오타쿠 프로젝트 NHK에 오세요 가 결말!

 와! 이렇게 끝내는거야? 킹왕짱!!!! 이 아니고.
 결국 생각처럼 끝나긴 하는구나 ㅠㅠ

 뭐 오타쿠들도 개혁을 해야겠지 크크

 
 4. 잠자는 혹성 이라는 만화를 보고 있는데
 이 거 좀 마이 골때린다는...

 결국 에로 만화인데... 에로 만화인데.
 그리고 이른 바 할렘물인데 할렘물인데.


 진정한 할렘이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후덜덜한 설정...


 5. 소라닌 이라는 만화도 빌렸는데
 제발 이건 좀 괜찮기를 바라는...

 설인데 . NHK에 어서 오세요 보면서 오타쿠 개혁만을 외칠 수는 없지 않은가???

-> 그리고 결국 봤는데...

 맹추천! 왕추천! 최고!!!!
 
 지금 20대인 당신에게 추천하는 이 하나의 만화! ...
 
 사야겠어 이 만화


 6. 그렌라간? 재미나려나?
    그거말고는 너는 주인 나는 집사 ? 이거 좀 웃길듯...

사실... 사무라이 참프루나 먼저 보자고.
아 카우보이 비밥도 봐야지?


7. 네이버서 정동영으로 검색하였다가
가끔 가게 된 블로그가 있는데.

그 블로그 주인이 올리는 글들이
정신과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정신분열증'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전형적으로 보이기 때문.


  관찰하는 중.
 치료를 받으셔야 할 텐데...

요즘

자존심과 자기애와 자기연민 에 대해 생각 좀 하는 중인데.
괜히 생각하는 건 아니고.

내가 나에 대해 생각 하는게

자기애인지 자존심인지 자기연민인지 궁금해서.


 8. 간만에 만난 사촌동생들이...

 나보고 루니레... ㅠㅠ

 치욕이다 치욕... 제길 ㅠㅠ
 까마구의 외모가 궁금하신 분들은 남자 연합의 룬희라는 선수의 사진을 보세요.
 아 히밤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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