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Three Three'에 해당되는 글 78건

  1. 2007.09.19 닭집의 서시빈목&당분간 버로우 16
  2. 2007.09.11 스페인과 나이지리아의 꼬마들 경기 10
  3. 2007.09.05 세스크의 쾌도난마 14
  4. 2007.08.30 미드필더진의 환골탈태 20
  5. 2007.08.30 반페르시의 지옥탈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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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는 없다.

서시빈목 西施[서쪽 서/베풀 시/눈살찌푸릴 빈/눈 목

 
 서시가 눈살을 찌푸린다는 뜻.
① 영문도 모르고 남의 흉내를 내서 웃음거리가 됨

춘추 시대 말엽, 오(吳)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월왕(越王) 구천(勾踐)은 오왕(吳王) 부차(夫差)의 방심을 유도하기 위해 절세의 미인 서시(西施)를 바쳤다. 그러나 서시는 가슴앓이로 말미암아 고향으로 잠시 돌아왔다.

 그런데 그녀는 길을 걸을 때 가슴의 통증 때문에 늘 눈살을 찌푸리고 걸었다. 이것을 본 그 마을의 추녀(醜女)가 자기도 눈살을 찌푸리고 다니면 예쁘게 보일 것으로 믿고 서시의 흉내를 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모두 질겁을 해서 집 안으로 들어가 대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아무도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았고 가난한 사람은 이것을 보고 처자를 이끌고 마을에서 도망쳤다.

 이 추녀는 미간을 찡그린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만 염두에 두었을 뿐, 찡그림이 아름다운 까닭을 알지 못했다. 즉, 서시는 본래 아름다우므로 자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이날은 4년만에 공연을 했어요.
경기를 못 봤죠...

별로 걱정은 안된다고 겉으로는 얘기했지만
어웨이라... 쩝 ㅠㅠ

술 좀 마시고 자니라 경기 확인도 못 했죠.

꿈을 꿨어요.
토튼햄이랑 1:1로 비기는 꿈이죠.
전 좀 또라이라서 그런가 꿈을 꿀 때 꿈인지 알아요.
꿈 한참 꾸다가 '쳇. 이거 꿈이네' 이러거나
'오늘 꿈은 좀 괜찮은데. 깨지 말아야겠다' 이런 식이죠...

1:1로 비기기에
'하악! 빨리 일어나서 확인해야겠다' 그러면서 일어났죠...

아 놔 진짜 이거보고 ......... 낄낄끌끌낄낄끌끌낄낄끌끌낄낄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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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는 뭔 히밤. 집에 막히면 짜증나니 일찍 나가자

뭐야... 3:1 ? ^^

결국 메리다님이 올려주신 거 다운받아서 봤다는

베일의 정말 잘찬 킥을 알무니아가 못 막고.
이후 알무니아의 타이밍 잘 못 잡은 쇄도.
흘레비의 초간지 어시를 날린 디아비의 골대 상단 맞추기
데발이의 간지 어시를 골키퍼 정면 흘레비
사냐의 열정의 어시를 골대 바깥으로 날려버린 데발이.

하지만 워낙에 토튼햄 미들이 헐거움... 세스가 데리고 놀기 시작.

결국 아데발이의 짤라먹기...

하지만 베르바의 간지슛. But 클쉬 맞음... 휴
세스의 중거리. 이제는 진정한 사기캐릭... 지난 시즌엔 운이 없었다고요.

앙리같은 같은 몸값의 벤트의 멋진 걷어내기.

그리고 아무리 봐도 터치 미스의 데발이의 간지 터닝슛...

결과는 완승 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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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토튼햄에 욜같은 명장이 가당키나? 대륙적 축구 구사하는 욜을 짱개 국대로

솔직히 욜이 불쌍해요.
퀄리티도 안 되는 팀을 5위까지 올려놓았더니 주제를 모르고 빅4를 요구하는 서포터들...욜 전에 성적을 보면 얘네들 10위 9위 14위 뭐 이렇거든요.
나름 욜이 좀 올려놨더니 이거 겁이 없어지더군요.
욜이 벵거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 감상평은....

데발천국 불신지옥   9
완소클쉬                8
벽사냐                   8
사기세스                10
변화로빈                 6
대인마크 투레          7
자비지바                 7
열정미니                 7
패스맛스타 흘렙       8
앵커로사                 7
까비닐손                 6
1분빌롱                   6(승리의 마침표)
까비디압                  6

초불안 알무냐 ㅠ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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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희로애락에 충실하신 교수님


사진의 출처는 더치옹과 닐손군이에요. 언제나 잘 쓴다는 ^^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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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 그냥 빅 4하고 토튼햄 스몰3 해라. 아 맨시 이겨서 정말 다행...
 

ps) 당분간 버로우모드 좀 탈듯... 가을은 잔인한 ㄱㅖ절입니다, 그려.

 물론 쌈지 , GMF, 메가데쓰가서 신나게 놀긴 하겠지만...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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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하이버리 율군 님이 올리신 사진입니다.

1. 갈까 말까 하다가 오후 5시 남양주 출발. ㅠㅠ

2. 뭘 입고 갈까 하다가 아스날 팬이면 다 알아볼
     이번 시즌에 우리 팀에서 떠난 밉상인 놈 레플로...

     그러나 지하철에서 뒤에서 들리는 소리

    '와 아약스다'
    '아냐 ㄹㅇㅅ잖아'
    '이번 시즌에 레알로 갔다던데'

    이거 팔고 싶은데 살 사람이 있을지 ㅠㅠ

3. 높은 곳에서 봐도 잘 보이더군요. 상암 좋네요.

     롯데리아 앞에 지나가는데 누가 '어' 하며 제 손을 잡더군요.
     아는 사람인가? 하고 보니까

     처음 보는 흑인. 아스날 레플을 입고 있더군요.
     사진 같이 찍자고 하기에 같이 찍었어요.

     저보고 축구 좀 안다고 하더군요...

     가려는 데 '원 모어~'
     한 방 더 박고 악수하고 헤어졌어요.

     '훼어 알 유 프럼' 정도 해줘야 하는데 배가 고파서... ㅠㅠ


4. 축구는 혼자 봐야 제맛.
  
    
5. 메리다는 좀 앞으로 나가는 버릇을 들여야 할 듯.
    앞에서 윙이 고립되고 있는데 뒤에서 딴 짓 ㅠㅠ

   세스보다는 좀 뒤에 서는 걸 선호하는 듯.
   패싱은 아주 일품이더군요... 허허 고급패스를 수도 없이 선보임.

6. 나이지리아의 후덜덜한 속도. 진짜 빠르던데요...

7. 아스날 팬으로써 할 짓은 아니지만
    경기를 보니 나이지리아를 응원할 수 밖에 없더군요.
    원초적인 느낌의 축구...

8. 양 쪽 골키퍼 완전 허약해 보이던데
    골키퍼를 시험할 슛이 별로 없었음...

    스페인 골킵은 골킥을 왜 그렇게 차는건지

9. 승부차기에서 나이지리아 골킵이 잘 했다기보다
 
     너무 못 찬 스페인... ㅠㅠ

10. 독일 선수들 단체 흰 셔츠에 청바지 허허
   

암튼 그 동안 본 경기들과는 달리
압박이 많지도 않고 파울도 그닥 없어서
초반엔 재미나게 봤어요.

다만 후반엔 ... 쩝 ㅠㅠ


애들 경기에서 성인만큼의 경기력을 요구하는 건 무리다.
아직 성장도 다 안된 상태인데다가 각기 다른 클럽들에서 하기에
국가대표처럼 오래 볼을 같이 차 본 것도 아니고
전술이라는 것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도 없는 것

그래도 결승전이기에 보러갔지.
경기는 나름 흥미로웠다.

전통적으로 미들이 강한 스페인의 10번을 잡은 메리다.
그가 지휘하는 스페인은 점유율을 높이고 찔러주는 패스.

반면 나이지리아는 빠른 발로 양 사이드를 공격.

전반적으로 나이지리아의 플레이가 좀 더 효과적이었다.
스페인의 포워드들이 움직임이 썩 좋지는 않았다는...

스페인은 정면으로 간 메리다의 슛이 아쉬웠고
나이지리아는 골키퍼가 쳐낸 한 골과 초 장거리슛이 골대 맞고 나온 거 ...
아쉬었지비...

경기는 결국 페널티킥

나이지리아 3개 성공 스페인 전부 실패...

이 모든건 나이지리아 팬들이 잔뜩 있는 쪽에서 찬게 화근이기도... ㅎㅎ
나이지리아 승부차기 기다리는 저 장면 멋지더군요.

다만 발이 저린다는 아쉬움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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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에미레이츠의 갓데발이다. 거기 너 졸면 천벌이 내리리니


 쾌도참난마:[]

쾌도난마()라고도 한다. 동위()의 효정제() 때 승상으로 있던 고환()에게는 여러 명의 아들이 있었다. 어느 날, 고환은 아들들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하여 어지럽게 뒤엉킨 실타래를 하나씩 나누어 주고는 잘 추스려 보라고 하였다. 다른 형제들은 뒤엉킨 실을 풀어 내어 한 가닥으로 추리느라 분주하였다.

그러나 둘째 아들인 고양()만은 칼을 뽑아 단번에 실타래를 잘라 버리면서 "어지러운 것은 베어 버려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 이를 보고 고환은 고양이 크게 될 인물이라고 생각하였다. 이 고사는 《북제서()》의 〈문선제기()〉에 실려 있다.


 작년에도 이렇게 잘 풀린 경기는 몇 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내용의 경기.
 시작부터 상대방을 압도하던 미들진은 굉장히 좋았다.
 이날은 센데가 나오고 지바가 미들로 나왔는데 확실히 지난 몇 경기보다는 세스가 좋아졌다는.
 세스가 중미로써 발전은 하고 있지만 아직은 뒤에 홀딩이 있는게 안전하다는 걸 다시 보여줬고
 그나만큼 지바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달음.
 그래서 벵거가 디아라를 영입한 것인지는 모르겠고
 아마 중미로 나올 것같은데 좀 지켜봐야지.

 전반 7분만에 클리쉬의 나이스 태클이 그대로 반페르시에게 연결.
 적절한 돌파와 적절하게 넘어지기로 페널을 얻어냈다.
 TV는 페르시를 비춰주지만 키커는 야속하게 아데발.

 이 시점에서 궁금한거.
 지난 시즌 키커는 분명히 지바 1번이었다.
 No1. 을 밀어주려 페르시가 PK1번인 건 알겠는데 왜 지바가 뒤엔지.
 더군다나 지난 시즌 주장으로 골도 많이 넣으면서 조용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분명히 지바가 나왔음에도 투레에게 완장을 채우는건?

 이건 분명히 뭔가 있다. 다음 시즌에 내쫓거나 센터백으로 내리거나 할 듯.. 쩝
 불안하단 말이지. 이거 한 두번 있는 일이 아니니 ㅠㅠ

 전반전에 딱히 수비진 미스라 할 것은 플라미니의 실수인데
 윙백이 사이드라인을 지키는 게 아닌 자기 영역을 벗어나
 상대 중앙쪽으로 압박을 넣어 사이드라인이 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본인의 주특기인 낄 곳 안 낄 곳 판단 못 하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줌.
 그나마 테일러가 지대로 날렸으니 다행이지 하프찬스는 되었다...

 반면 반대 사이드는 글렌존슨과 로렌이 나왔는데
 윙백을 하기엔 약간 부족한 수비력 , 윙을 하기엔 부족한 공격력의 로렌
 첼시의 주전중 가장 큰 구멍인 글렌존슨.
 결국 클리시 한 명도 제대로 막히지 못 하고
 둘이서 계속 클리쉬에게 뺐기는 안습상황...
 태클도 아니고 드리블하다가 클리쉬가 톡 치면 뺐겼다는... (정말 웃었음)

 35분 코너킥을 얻어내고
 페르시가 올린 코너킥을 지바가 헤딩슛.
 하지만 포지션을 잘 잡고 있던 세스의 전박부에 맞고
 이걸 그대로 슛으로 연결한 세스크 ... 골...

 그리고 어린애 세레머니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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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L 최고 간지세러머니를 자랑하던 앙리의 이적은
 세러머니의 하락세로 이어진듯...
 지난 경기 두두의 '발라당'에 이은
 세스크의 '얏호' 세러머니...

 뭐 민망해도 좋고 유치해도 좋으니 자주하렴 애들아... ^^

 
 결국 뭐 전반은 큰 위험이 없이 끝났다. 후후

 
 그리고 후반에 상대는 로렌을 바로 빼서
 우리에게 아픔을 다시 한 번 건내주었다는...
 로렌형...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하지만 클쉬가 너무 잘하는걸... ㅠㅠ

 
 인간만사 새옹지마.
 수차례 오프사이드를 이끌어내며 수비진의 안정을 가져온
 우리의 차세대 리더 센데로스....

 오프사이드 라인을 올렸는데 투레가 온사이드 만들어주고
 뒤늦게 쫓아가며 손으로 투탁 쳤는데 바로 레드...
 
 할 말은 없지만....
 태클에 그나마 관용적인 EPL에서 태클을 하던가 투레를 믿었으면 어쩔까 했다는...

 이 건 바로 문전 앞에서 프리킥으로 이어지고.
 벽에게 한 사이드를 맡기고 반대쪽에 선 알무니아.
 하지만 프리킥은 벽을 넘어 왔고. 다행히 무니아가 막음...

 이건 좀 논쟁거리인데.
 여기서 가운데에 서야 하나. 아님 벽 반대쪽에 서야 하나인데
 딱히 벽은 잘 못 서지 않았으니 벽 반대쪽에 서는게 맞는듯...
 
 다만 경기내내 알무니아의 문제는
 좀 가볍달까? (말이 이상한가요?)
 펀칭을 하거나 몸에 맞고 나오는 것이 좀 많이 앞으로 튄다는...
 포지셔닝이야 그닥 많이 좋아지지는 않았고
 다만 운동능력이 레만보다는 나으니 그걸로 선방...
 좀 더 지켜봐야 알겠는데

 암튼 10명이 되었고
 수비진이 특별히 서브에 없기에
 지바를 내리고 아데발이나 페르시를 빼지 않을까 싶었는데

 계속 달리는 벵거... 이 날 공격력이 먹어주기는 했음...

 결국 사이드라인에서 반칙을 얻어내고
 심판이 찰 것을 지시하자 바로 찬 세스크
 관심이 없는 틈을 타 슛을 차버린 로사...

 아 진짜 안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들어가더만... 폼피 미안


 그리고 이어지는 로사의 민망 세레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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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레머니에 이은 아데발의 로사 괴롭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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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골을 넣자마자 득달같이 공격한 폼피.
 왼쪽에서 공격을 하고...
 클리쉬가 가끔 보여주는 실수인
 공을 뺐으려 달려들다가 제껴지는 상황 연출...
 그리고 크로스를 자신의 뒷발, 앞발, 뒷발로
 어시스트가 앞발인지 뒷발인지 알 수 없는 카누형의 골...

 일부는 전 홈이라 세러머니 안 한 카누형 머쪄요. 그러던데
 그냥 민망해서 안 한듯... ㅠㅠ
 
 이 후에도 큰 문제 없었고.
 데닐손, 디아비, 두두 투입.

 데닐손이 미들에서 놀고. 뒤로 지바가 가니
 수비가 안정이 되었고.
 이제 플라미니는 대 놓고 오버래핑 시작.
 무서운 중거리 슛도 한 방 날리고...

 그렇지만 전반처럼 공격하기엔 포츠머스가 완전 의욕을 잃은 듯 보였다...

 또한 디아비의 투입...
 역시 뛰어난 키핑. 무서울 정도의 전진성. 그리고 드리블...
 하지만 좁은 시야와 저질 패싱...

 디아비가 상대 라인을 지속적으로 파괴...

 그리고 클쉬가 여지껏 본 클쉬가 아닌 머리에 지대로 맞추는 크로스를 날렸으나
 손들고 자기한테 달라고 한 디아비의 옆에다 헤딩하기... ㅠㅠ

 결국 경기는 3-1로 종료...
 분위기를 타는게 눈에 보였다.


 개인 평점

 알무니아: (7) 그건 야신도 못 막어. 아직은 포지셔닝이 불안
 클리쉬   : (8) 실수 하나 아님 9점. 이번 시즌 부상없이 나면 EPL 최고도 가능
 센데      : (6) 운이 없었다고 하기엔 너무 소심한 반칙...  그 전까지는 최고였음
 투레      : (7) 흠...  확실히 위치는 가끔 실수하지만 후덜덜한 운동신경...
 플라미니: (7) 물론 자기 포지션 아닌 것 치고는 잘 했음. 하지만 아직 더 연구 바람
 로사      : (7) 아직은 내기 꼴찌. 클리쉬와 호흡이 아직은 부족.
 지바      : (8) 형 최고.
 세스크   : (9) 스타맨. 쾌도난마. 3게임 연속 골이라니 니가 우리 에이스 공격수?
 흘렙      : (6) 뭐... 플라미니 보좌하기 바쁨... ㅠㅠ  중간중간 패스마스터의 능력을 보여줌
 페르시   : (7) 어시하나지만... 부족함... 부지런하게 미들에서 돌아댕기지만 아직...
 아데발   : (7) 경배하라. 터치도 조금 좋아짐. 슛은 아직...

 데닐손   : (6) 적절한 수비. 느는게 아직 눈에 확 보이지는 않음
 디아비   : (7) 키핑 마스터. 키핑만은 지단. 하지만 저질 패스
 두두      : (6) 스파르타전만큼 활약은 아님... 아직은 적응기.

 8월에는 2포인트 드랍. 관전평을 보면...
 



  영 아스날이 시즌초반 분위기는 탄 것 같고.
  젊은만큼 빨리 내려올 수도 있지만 그 때 버텨줄 리더격의 베테랑이 제 역활을 해야.

  갈라스와 레만과 지바...

  이 세 기둥이 팀을 좋은 분위기에서 주눅들지 않고
  깡패같은 놈들 만나면
  근성의 플라미니와 송빌롱과 세스가
  자근자근 밟아주길...

 레만이 아직 부진하지만 알무니아 넘버원은 불안하기에
 어서 털고 일어나기를 빌뿐이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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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골탈태[]

 시나 문장이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쳐 더욱 아름답고 새로운 뜻의 글로 변하는 일에도 이 말을 쓴다. 남송() 때의 승려 혜홍()이 쓴 《냉재야화()》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황산곡(:본명 )이 말하기를 시의 뜻은 무궁한데 사람의 재주는 한이 있다. 한이 있는 재주로 무궁한 뜻을 쫓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그 뜻을 바꾸지 않고 그 말을 만드는 것을 가리켜 환골법()이라 하고 그 뜻을 본받아 형용()하는 것을 가리켜 탈태법()이라 한다.”

원래 이 말은 선가()에서 연단법()에 의하여 새사람이 되게 하는 것을 이르는 말로 황정견이 이것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전에서 우리는 우리수비가 허술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수비전문이 아닌 지바의 선발과 공을 쫓는데는 탁월하지만 라인을 세우진 못하는 투레
 그리고 부상으로 이탈한 사냐와 그를 대신한 플라미니의 연이는 포지셔닝미스
 그나마 왼쪽의 클리쉬가 잘 해줬지만 이건 예외.

 하지만 중요한 건 수비는 포백만 하는게 아니라는 사실.
 지바가 없는 미들이 압박이 좀 약하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고
 미들싸움과 점유율싸움에선 영국에선 별로 져 본 적이 없는 아스날이
 지난 몇 경기에선 그런 모습을 보여주진 못 한 사실.
 이건 모든게 뒤에서 받쳐주는 홀딩이 없이 두명을 플랫으로 설 수 밖에 없던 탓
 
 
 프라하전에는 이 2가지를 해결해줄 2명의 출동.

 센데로스와 지바.

 수비라인의 줄을 세우는 센데로스와
 미들에서 뒤에서 청소를 해주는 지바의 존재는
 수비적으로 훨씬 강력해지는 것 이외에도
 앞에서 있는 선수들의 공격적 재능을 펼치는데 유리해지는 것.

 포메이션은 벵거의 주무기 4-4-2
 오른쪽의 월콧과 로사의 활약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아무래도 디아비는 찬스를 만드는데는 좀 약점을 가졌기에
 좌우가 중요한 상황이었고
 프리시즌에 재미를 본 두두에 머리맞추기를 볼 수 있는 시험도 있고.
 
 경기는 간만에 초반에 골을 넣어서인지 전반에는 별다르게 주목할 것은 없었다..
 특별히 위험한 순간이 많지 않았고 점유율도 괜찮았고
 다만 아쉬운 것은 뒤에 홀딩이 있을 때 디아비의 한계.
 키핑과 드리블은 좋기에 몇 명이 에워싸도 공은 지켜내고 전진하지만
 패싱과 보는 눈이 얇기에 좀 아쉬운 것이 많았지.

 거기에 월콧의 여전한 크로싱 실수... ㅠㅠ

 덕분에 투톱인 에두아르도와 페르시는 자주 내려와야 했고
 이는 결국 악순환으로 전반을 마쳤다.

 어차피 저번에 2-0으로 이겼지 오늘도 1-0으로 이기고 있지
 이런 게임에서는 좀 실험을 해보는게 상책.

 워낙에 더 밀어버릴 수도 있는 게임이기에
 벵거는 아데발과 두두를 공존시키는 법으로 돌렸고
 이는 후반전에 정말 멋진 경기를 보여줬는데


 4 - 3 - 3

 뭐야 이거? 벵거 맞아? 무서워... 분노의 공격전술인가?

 좌우측에 능한 두두와 월콧을 좌우 스위칭을 시키고
 탑에 아데발

 그리고 미들에 운영에 세스
 여기저기 건드리는 데닐손
 그리고 홀딩에 지바.

 뭐 벵거가 그래도 쫀심은 있지 포백은 하겠지?
 지난 시즌 초반에 비해 막판에는 정말 큰 호이트가 잘 버텨주고
 우리 팀에서 빠르기와 드리블과 공격본능으로는 뒤지지 않는 클쉬
 그리고 투레와 센데의 호흡... (아 교수님 지바형 좀 수비로 쓰지 말고 센데 써요 ㅠㅠ)

 수비에서 찾아온 안정감은 공격진을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줬고
 
 이때부터 두두의 장점이 드러나는 것이다.
 34경기 36골 넣는 킬러본능이 있지만
 원래는 미드필더에다가 근성을 갖춘 두두의 맹활약.
 좌우를 가리지 않고 계속 수비진을 향해 우직하게 도전을 하는 모습.

 결국 좀 약하다는 왼쪽에서 한명을 가볍게 제치고 패스로 세스의 골을 돕는다.
 
 이미 여기에도 만족하고 있었는데...

 끝나는 시점에는 데닐손의 빠른 크로스를 여유있게 넣기.
 사실 이거 진짜 어려운게 빠른데다가 어정쩡한 높이였는데
 대략 예상한 듯이 가볍게 넣는 움직임에
 수비 둘 사이에 자리 잡고 오프사이드도 피하는 모습.

 반했다고... 반했어... 중위권 아래 팀들 상대론 정말 무서울 것 같아 4-3-3

 
 암튼 오늘 다시 한 번 좋았던 건
 작년하고는 미드필더들의 득점 지원율이 다르다는 것
 경기 막판 클러치 슈터로 등장한 흘렙과
 올시즌에는 슛도 차분하게 쏘고 운이 없었던 작년에 비해 운도 따르는 세스
 그리고 오늘 친정팀들 상대로 한 골을 넣고 침울했던 로사까지
 그리고 차기황제 월콧도 대기중이고

 진정한 박스안의 왕자(ㅠㅠ) 지네딘 마티유 젠나로 플라미니 (또는 마티유 벵거, 마티유 모라티)
 
 가 있으니 미들에서 득점 지원율은 좀 올라갈 듯 싶네.(물론 지바형도 넣어야지)

 이 정도면 환골탈태? (아직 이른가? 물론 내가 좀 급흥분 급냉정해지지만 ㅠㅠ)

 개인 평점

 알무니아 (7)  별 거 없었음. 아무래도 레만형아 벌받고 있는 중인듯
 
 클리쉬    (7)  얘는 이제 6점 받는 거 보기 힘든...
 센데       (8)  갈옹하고 같이 좀 뛰면 안되겠니?
 투레       (7)  뭐 투레가 활약할 경기는 아니었어
 호이트    (7)  아... 늘었어 늘어... 에보우에도 벌받고 있는 중인듯
 
 로사       (8)  골 넣었으면 8이지 뭐... 마지막에 표정이 안 좋아 1점 깎으려다 참았음
 디아비    (6)  그에게 플레이메이커는 아직 무리. 세스와 지바와 4-3-3 원츄
 지바       (7)  벵교수님. 지바형은 이제 부주장 1순위도 아니에요? ㅠㅠ
 월콧       (7)  어시스트 7. 빨리 늘면 안되니? (하긴 너 크로스바 챌린지때 스트라이커 씨오)
 
 페르시    (6)  이 정도로 나가면 두두나 아데발에게 No1. 먹힐듯... ㅠㅠ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로 부상전후가 큰 차이 없음
 
 두두       (9)  난 네가 반 했어, 그 민망한 세레머니는 잊지 못 할듯... ^^

 Sub 세스    (8) 골을 넣고 있음. 7골만 하자고
       데닐손 (7) 어시스트...는 했는데 이건 두두 칭찬해야지.
       아데발  (7) 터치가 좋아졌음. 다만 슛을 아끼지 말자.


 자 이제 다음 경기는 폼피.
 그런데 이 경기도 라이브로 못 보려나?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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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

 [명사]
1 <기독교>큰 죄를 짓고 죽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지 못하고 끝없이 벌을 받는다는 곳.
2 <불교>죄업을 짓고 매우 심한 괴로움의 세계에 난 중생이나 그런 중생의 세계. 또는 그런 생존. 남섬부주의 땅 밑, 철위산의 바깥 변두리 어두운 곳에 있다고 한다. 팔대 지옥, 팔한 지옥 따위의 136종이 있다. ≒나락(奈落)·나락가·음사(陰司)·이리(泥犁).
3 아주 괴롭거나 더없이 참담한 광경, 또는 그런 형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할 말 없다.
  시간이 없어서 경기를 본 건 이미 4일이나 지난 이후.

 1. 플라미니 최고. 거기서 팀킬을.
 2. 페르시 최고. 내가 저번에 얘기했지. 불안하다고
 3. 후반전 흘렙 최고. 맘에 들어. 사이드라인까지 올라가기.
 4. 플라미니 최고. 윙백이 상대 중앙플레이메이커를 마크하는 수비란.
 5. 마이카 최고. 너 그냥 와라. (단 맨시한테 이적료는 못 준다)
 6. 슈마이켈 최고. 찡그린 표정.
 7. 송빌롱 최고. 해설자가 너 나오기전에 '벤트너 선수가 나올듯' 이라 하더라
 8. 알무니아 최고. 아무도 당신을 헷갈리지는 않을거야.
 9. 클리쉬, 아데발, 지바, 투레, 세스 최고.
 10. 해설자 최고. 플라미니를 그리 잘근잘근 씹어주시다니.
    그래도 울 팀이라 기분이 나쁘더라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