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Three Three'에 해당되는 글 78건

  1. 2007.08.20 벵거의 경고 9
  2. 2007.08.18 경배하라 흘레캄프 10
  3. 2007.08.12 올 해도 스날극장이 개봉했습니다 20
  4. 2007.08.10 2007 Fantasy League 8
  5. 2007.07.26 <Pre-Season> Salzburg Vs Arsenal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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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명사]
1 조심하거나 삼가도록 미리 주의를 줌. 또는 그 주의.
2 운동 경기나 조직 생활에서 규칙이나 규범을 어겼을 때 주는 벌칙의 하나.

개인적으로 전반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에는 정말 만족을 합니다.
일종의 경고가 보이더군요. 앞으로 우리 까지 마라...
맘먹고 나온 듯이 상대편이 까면 우리도 성질을 냈다는...

두두는 맘에 듭니다. 잘 해요 .
브라질 -> 동구권에서 성공이니 근성플레이어군 생각했는데
앞에서부터 강한 압박과 유효한 태클들이 좋았다는...
공격수 들 중에 그런 압박이 가능한 선수들이 없었는데 좋습니다.
다만 우리가 원츄하고 원츄를 해야하는 꼭지점은 아닌 듯.
개인적으론 전부터 외쳤지만
윙보다는 아넬카같은 넘버원 스트라이커가 급하다 생각합니다.

 골은 요즘 아스날 극장보다 좀 일찍 들어갑니다.
 펠쉬의 피니쉬도 좋았지만 득달같이 달려들던 두두에게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저번 경기서는 하던 흘렙이 버로우
월콧은 아... 쉬운 크로스 찬스도 놓치는 미스를 보여줬죠.
풀햄전엔 좀 그랬던 클리쉬가 분전을 하고
사냐는 주욱 솔리드
부상을 당해 나가 대신 들어온 센데는 괜찮았죠.
그런데 산타크루즈에게 헤더 뺐기기 ㅠㅠ
페르시는 아직 헤매네요...

미드필더 얘기 좀 할까요?


다만 전반에 그리 해서인지 후반에는 압박이 약해집니다.
전반에 잘 해줬던 플라미니(솔직히 얘때문에 어제 몇 번 놀랐음)가
후반에는 약간 움직임이 둔해졌고
그 뿐 아니라 미드필더 전원의 압박이 약해졌고
결국 밀리고 밀리고 또 밀리다 한 골 먹었다 생각합니다.
홀릭님도 지적하셨듯이 제일 큰 실수는 레만이지만

그 딴 원투 패스로 가볍게 슛을 먹는 것은 문제가 많습니다.

사실 지바의 부재가 가져온 문제긴 하지만. 불안합니다.


지금 우리 미들을 보면
디아비, 세스, 데닐손, 플라미니

전부 중미죠.

작년에도 낌세가 있긴 했지만
벵거감독도 플라미니를 홀딩이라기 보다는
세스와 함께 나란히 중미로 세우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홀딩이 미친 듯이 앞에서 뛰어댕기는데
계속 쓸리는 없을 것 같네요.
 
거기에 더해서 드는 생각은
이제 벵거는 홀딩을 두는 체제로 가는 것이 아닌
두 명의 중미를 기용하는 체제로 가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런 많은 수의 올라운더 중미들에 비해서
전문 홀딩으론 지바형하고 송밖에 없으니까요.
(디아라 오면 제 글은 그냥 기억에서 잊으시기를...)


그런 면에서 보면
올 시즌의 키 플레이어도 역시 세스입니다.
다만 제 생각은 세스가 얼마나 어시를 뿌려주고 공을 돌리느냐? 가 아니고
중미로써의 역활에 얼마나 충실하느냐? 가 더 중요할 듯 싶네요.

이렇게 우리가 중미를 2을 둔다보면
2명 중 한 명이라도 수비적인 역활에 소홀하면
바로 한 골입니다.
그렇다고 공격시에 둘이 다 중간에서 놀고 있으면
공격은 2스트라이커하고 2윙이 해야 하는데
게임이 안되죠... 어쨌든 중미 중 한 명은 나가야 하는데
그럴 때 역습시에 끊어주는 능력이 없다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물론 우리는 공격시에 윙백들이 앞에...)

그렇게 간다하면 올 시즌 세스의 수비능력 업글은
굉장히 중요하다 봅니다. 수비가 굉장히 헐거워 질 수도 있죠...


프리시즌에서도 보여줬듯이
벵거는 세스에게 넘겨주었던 공격적인 롤은
흘렙에게 많이 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흘렙이 섀도우로 나온 경기들은
내용이 완전 좋진 않았지만 결과는 거뒀죠.

지난 몇 시즌동안
공격쪽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둔 세스를 아래로 내려서
수비연습도 시킬 겸 하고
좀 더 슛을 때릴 줄 아는 흘렙을 좀 공격적을 풀어두는 거죠...

(그렇게 보니 벵거가 재계약 안 할 이유는 정말 없다는...)


여기에 라인업이 어찌나오느냐는
이들이 부상을 안 당하느냐 가 중요할 듯 싶고

지금이 땜방포메이션이냐? 아니냐는
아데발과 지바가 돌아오는 시점이 될 듯 싶네요...

그 때면 드러나겠죠.
정말 벵거는 에보우에가 흘렙 위라고 생각하는지
아님 자원이 없어서 흘렙을 스트라이커로 올리니까
오른쪽 윙이 없어서 에보우에를 쓰는 것인지.

4-5-1 로 흘렙을 섀도우로 쓸 것인지
4-4-2 로 데발이와 페르시를 세울 것인지...

암튼 다음 경기 맨시티전은 정말 중요합니다.
에릭손이 오고 나서 뭔가 좀 달라진 경기력.
거기에 클린쉣에
아버지만한 아들도 있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골킵.

블랙번전에도 나쁜 경기는 아니었기에
다음 경기서 이기면 좀 분위기를 탈 것 같습니다.

벌써 다음 경기 포메이션이 궁금하네요.
그 분의 아스트랄한 정신세계는 잼납니다 잼나요.

추신) 간만에 뜬 구름 잡으니... ^^
Posted by 빨간까마구

 


 
버퍼링:
 
 정보의 송수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정보를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처리 속도의 차를 흡수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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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경기를 본것도 아니고 안 본 것도 아니여.
 
 자고 일어나서 봤으니 비몽사몽.
 일어나서 아프리카 들어가니 좋은 화면에 중국어 아니고
 그런데 화면이 정지하기에 잠이 들 깬 줄 알았더니
 끝까지 그러냐? ㅠㅠ


 그거때문에 클리쉬가 세스한테 한 어시는 정말
 정지화면 끝나고 빨리 돌아가는 화면으로 봤고
 그나마 흘렙 골은 설마 저게 들어가나 했던게 들어갔다는...

 문제는 15일은 휴일이고 16일이 출근이라
 간만에 서울에 집에 갔는데
 아침에 출근을 하기에 집에서 6시에는 나가야했다는...
 남양주까지 운전해서 가도 1시간은 걸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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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래서
 경기 보다가 밥 먹고
 경기 보다가 샤워하고
 경기 보다가 옷 입고
 경기 보다가 자고
 경기 보다가 짐 챙기고... ㅎㅎ

 
 이 앙리 없는 3기 아스날에서 아직까지 드러나는 점은
 
 Boring ~ Boring Arsenal?

 참 점유율도 높고 패싱도 잘 돌리는데 실상 골이 많이 날 것 같지는 않다는 것.
 거기다가 지금은 미드필더에 숫자가 하나 더 많은 4-5-1 이니
 골도 별로 먹을 것 같지 않고... ㅋㅋㅋ
 거기다가 요즘엔 미들에서 상대애들이 까고 지랄하고 몸으로 밀어도
 우리도 같이 까고 머리 부딪히고 싸우고 욕하고
 카드캡처 주장에 파울 많기로 유명했던 아스날이
 EPL에서 가장 우아하고 파울이 적은 팀이 되었지만
 그게 승리에 연관이 되기는 힘든 게 현실 아닌가?
 그런면에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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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이기면 장땡.
 처음에 아스날을 선택한 건 '엔터테인'한 축구를 하기 때문인데
 지금은 더 이상 예전 같은 축구를 하지는 않지만
 이제 축구 = 아스날

 그런데 아마 내가 지금 아스날 팬 했으면 1년 못 버티고 갈아탔을 것 같기는... ㅠㅠ


 암튼 하나 덧붙이자면...



 경배하라 훌레캄프~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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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액땜[厄-]
[명사]앞으로 닥쳐올 액을 다른 가벼운 곤란으로 미리 겪음으로써 무사히 넘김.


 이번 주말에는 대전에 갔다왔다.
 주말에 계속 바빠 연습에 진척이 없어 억지로 시간을 내어 갔다온것...
 가면서 제일 맘에 걸린 것은 단연코 아스날.
 그나마 일요일 저녁 8시였으니 빨리 해결하고 오면 될 듯 싶었다.

 가기 전날 새벽에는 
 그동안 모아 놓은 아스날 레플들을 빨래했다.
 새 시즌은 새로운 기분에 시작하는 맘으로
 이번 시즌에는 좀 맘 좀 졸이며 보지 말자는 기분으로
 비누로 스리슬쩍 빨아주고 살짝 물을 털고 옷걸이 걸어 빨래대에...

 더불어 잉글랜드 제라드와 네덜란드 오베르마스도 때를 벗었지.

 아스날 레플들에는 마킹을 한 것은 베르캄프밖에 없다.

 나름 원칙을 세운 것이
 1. 아스날을 떠난 해에 마킹을 해 주거나
 2. 아스날에 온 해에 마킹을 해 준다는

 이상한 원칙을 세워놓아서 하이버리 베르캄프밖에 없다.

 암튼 걸어 놓고 보니 조물주의 기분이랄까. 흡족했다.

 새 시즌에는 오베르마스형아의 미친듯한 사이드 돌파와
 제라두 동생의 사기 중거리슛을 보여주세요~

 토욜에 짐을 챙겨서 대전으로 갔고
 연습은 생각보다 진척이 많이 되어 포맷도 좀 짜봤다.
 니콜라스 홍 부인, 즉 제수씨가 해 준 밥도 먹고.

 일요일이 되니 경기땜시 맘이 조마조마하더군군.
 그래서 오후 2시에 연습 접어버리고 TM과 같이 올라오려다가 포기
 결국 꼬부기가 쏘는 미스터 피자 쉬름프 골드를 먹고...

 아... 근데 꼬부기가 계속 잡는다.
 영화 '기담' 보자고. 같이 볼 사람 없지 않냐고?
 하지만 내는 굴하지 않고 서대전 역 고고싱!

 도착해 보니 17시 30분. 서대전역에서 서울 가는 차는 KTX 18시가 첫 차.
 무궁화호는 무려 18시 30분이 첫 차. 거기다가 좌석은 업ㅂ어
 결국 대전 고속 터미널로 방향 선회.
 요즈음은 대전 - 서울은 2시간이면 주파하기에 맘을 놓고, 푹 잤습니다.
 서울 도착하면 겜방 가서 보면 집에 안 가고 겜방 가서 보고 들어가면 되니까..

 깨보니 서울. 저녁 18시 정각 도착.
 
 아... 이거 뭐야 ... 무서워...
 
 센트럴 시티 근처엔 겜방이 없었다는 것...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결국 20분을 헤메어 반포역 넘어가는 건널목쪽에서 발견...


 아프리카 켜보니 풀햄 1 : 0


 아... 쉣...... 님들하 또 시작했나염?

  하이버리 보니까 진정한 컬트 히어로 만사마 형이 실수를... ㅠㅠ
 
 아... 형 ... 제 꿈에서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요?



 20분 이후로 경기를 보는데 대충 포메이션은 4 - 5 - 1

 프리시즌에 포백이야 새로 들어온 사냐가 예전 에보우에 자리로 가고
 미들은 로사 - 플라미니 - 세스 - 에보우에
 그 조금 앞에 흘렙이 서고(거의 프리롤)
 그리고 원톱에 작년의 에이스 페르시


 경기는 작년하고 그닥 다르지 않았고 플레이도 다르지 않았지.
 다른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하는 로사와 흘렙
 그리고 뒤에서 수비의 세스(제길 원래는 수비의 미니가 되어야 하는거 아냐?)

 작년하고 내용이 그닥 다른 점이 없냐는 점에서 많이들 답답해 하던데.
 나보고 만약 아스날이 가장 뛰어난 점이 뭐냐고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일관된 경기력! 이라고 하고 싶다.

 우리 팀은 강팀을 만나던 약팀을 만나던 우리 나름의 경기를 보여주지.
 In our style. Short & Direct

 
 작년에 경기가 그리 잘 풀리지 않았고 결국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건 결국 결과론일뿐 경기에서 진정 진 것은 리버풀 한 경기밖에 없다고 생각해.
 이 경기는 진검승부에서 완전 당한 경기였지.
 
 문제는 우리가 약팀을 상대로 얼마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 인데
 이건 Short & Direct를 고집하는한 쉽게 바꿔지지는 않지.
 
 그런 패스와 땅따먹기로 공간을 창출할 정도로 EPL이 약하지는 않으니까.
 강팀들이야 정면승부를 하고 그래서 재미를 본 팀은 별로 없지...
 다만 약팀들이야 대놓고 공간을 안주겠다고 덤비는 것이죠.
 
 그런데 나는 오늘 새로운 옵션을 하나 발견했다. 그건 아래쪽에 쓰겠습니다

 결국 전반은 그대로 종료. 하이라이트에서는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여전히 골키퍼에게 대고 쏘는 미들진들의 슛들과
 글렙인지 흘렙인지의 간지드리블과 그 박스안에서 수비의 태클에
 그냥 노카운트를 선언하는 해태 눈깔의 심판(아 쉣)


 결국 하이버리에는 온갖 비난, 좌절, 흥분, 분노...
 난 그냥 하이라이트 보기로 결정...


 후반전 시작.
 후반전에 벵거가 들고 나올 카드는 딱 2개 밖에 없지.
 플라미니를 내리고 사냐나 클리쉬를 벤트너나 월콧으로 바꾸기
 로사나 흘렙이나 에보우에를 빼고 벤트너나 월콧으로 바꾸기.

 물론 가끔은 디아비를 윙에다 세우거나 센데로스나 시강을 윙백으로 올리는
 정말 아스트랄한 전술 세계를 자랑하는 벵선달이시니
 어찌 나올지는 모르지만 위에 적어 놓은게 정석.

 그리고 찾아온 하이버리 그 분 강림!


 이 시간대에는 정말 공격은 완전 밀어대더군요.
 상대방은 박스 안에 한 줄 바로밖에 한 줄을 세워 놓고 대기를 하고
 우리는 계속 두드리고.
 그러면서 상대방의 라인을 무너뜨리는 세스의 결정적 패스들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그리고 페르시의 골키퍼 일대일 찬스에서 터치 실수와 살짝 부상.
 라인 밖에서 프리킥 수비에 맞추기
 로사의 골키퍼에다가 대놓고 때리는 슛.
 페르시의 살짝 벗어난 아쉬운 프리킥...
 사이드에서 공이 나가자 화를 내는 페르시.
 맞고서 살짝 벗어난 로사의 슛.
 
 문제는... 에보우에의 버로우.
 한쪽 사이드에서 버로우를 타는데다가
 플라미니가 시도때도 없이 뛰어댕기니까 세스의 수비모드.
 거기다가 역습당할 때 끊어줘야할 미니가 계속 앞에서 돌아댕기니까
 역습시의 안습...
 
 한 쪽 방향으로만 턴을 하기에
 계속 똑 같은 방향으로 피봇으로 갈길이 막히는 농구의 센터들처럼
 한계가 있는 에보우에 아웃

  70분께 결국 아스날의 희망인 월콧군의 등장.
 아 모니터로도 이리 뜨거운 함성이 들리는데 경기장은 장난 아닐듯.

 월콧이 나온다는 건 아직 벵사마가 4-5-1을 쓴다는 것이지요.
 물론 프리시즌처럼 흘렙이 올라가고 4-4-2로 갈 수도 있지만
 이 시간대는 좀 이르지요.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월콧과 사냐의 콤비 플레이.
 살짝살짝 희망이 보이는 사이드 라인.

 그리고 로사와 바꾼 야망의 황소 벤트너 등장.

 결국 우리의 희망의 10대 스트라이커와 10대 윙... ㅠㅠ

 그리고 전술은 4-4-2 로 체인지.
 문제는 미니가 전문 홀딩으로 수비가 약하기에
 지바형이 뒤에 버티지 않는 라인은 언제든지 한 골은 먹을 수 있는 상황...


 이 상황에서 나온 투레의 간지 드리블...
 역시 10백을 뚫을 수 있는 것은 수비 라인을 파괴하는 사이드 돌파나
 수비의 공격가담으로 공격수에게 자리 내주기.

 그나마 심판이 후반에는 해태눈을 떴는지 PK 선언...


 아놔... 페르시...

 니 자신감이 만땅이래지만 그렇게 후려버리냐... ㅠㅠ
 하셀바잉크형이나 시어러형한테 배운거냐? ㅠㅠ
 
 솔직히 좀 뜨기에 0.03 초 간이 떨렸다고...


 그리고 흥분한 아스날 유치원생들.
 상대편 골키퍼가 공을 안 내주기에 떼를 씀.
 아... 진짜 이 때 느꼈다고. 얘네들 참 고팠구나.
 승리에 고팠구나. 올 해는 좀 다를 수도 있겠구나.

 아무튼 동점 80분대...
 전국 아스날팬들은 다 아는
 스날 극장의 시작.
   
 

 그리고 계속 밀어치기. 휘몰아 치기. 깐데 또 까기.
 붕 뜬 볼을 엄청난 스피드로 헤딩하는 벤트너.
 벤트너의 머리를 보고 날라오는 롱 볼과 그걸 받아주는 벤트너.

 그러다 문뜩 완혹뚜의 골대로 볼 몰고 가기(위닝 보는 줄 알았음)


 결국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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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볼을 잡은 흘사마. 바람의 흘사마. 간지 흘사마. 10골 약속 흘사마.
 드리블 간지 흘사마. 사진사 안티 흘사마. 윙백 흘사마. 왼쪽 흘사마.


 볼 터치. 근성으로 골키퍼 반대쪽으로 한 골...


 아... 진짜...
 소리 지르려는 거 참느라고 혼났다니까.
 일어나서 양팔을 앞뒤로 흔들면서 소리는 안내고.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보니 다 내를 보고 있더군요. 쩝
 솔직히 얼마나 똘아이 같았을까?
 5kg 이 넘는 베낭에 거대한 기타긱백을 들고 온 아저씨가
 축구 보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하면서
 손을 흔들어대는데 입으론 소리는 안 지르니.


 암튼 보니까 아스날애들도 세러머니 오래 하드라. 경고 안 먹었나 몰라?


 그리고 경기 종료. 그리고 블로그 돌아댕기며 민폐짓...


 지하철 타고 남양주로 오면서도 계속 미친 놈처럼 히죽히죽.
 옆에 예쁜 여자애 앉았는데도 안 쳐다 보고 히죽히죽. 흐흐...

 이제 집에 와서 승리의 카스 한 잔과 리뷰 작성!


 그럼 평을 메겨 볼까.

GK. 레만   - 님하 자제점. 공을 찬 건 오른 발. 그런데 왼 무릎이 어시스트
 
DL. 클리쉬 - 흠... 부상이 있는 건 아니지? 뭔가 안 좋아 보임. 후반엔 괜찮음

DC. 갈라스 - 그래. 주장이여 당신. 그런데 헤메시네요 ㅠㅠ

DC. 뚜레   - 뭘까. 당신은 센데랑 같이 설때 완벽해 보여

DR. 사냐   - 내가 아스날 축구 본 이후로 가장 Solid한 윙백.
              물론 헤딩 경합서 밀리는 경향이 있지만 좋아. 태클도 적절.
              보니까 크로스도 괜찮은 듯. 에보우에 큰 일 났음

ML. 로사   - 와우. 올 시즌 너도 10골? 그런데 골키퍼에다 때리는 것은 자제점.
              로사가 왼쪽 라인서 약하니 클리쉬도 죽는다.


MC. 미니   - 카메라엔 참 많이 잡힘. 님은 홀딩이 아님. 딴 팀 찾기 바람.
              정말 우리팀에 안 맞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중미가 아님. 수미임

MC. 세스   - 후반엔 그래도 조율의 세스. 패싱의 세스.
              내가 보기엔 그동안 처럼 앞에서 뛰지는 않을 듯. 앵커 세스?

MC. 흘렙   - 흘렙을 위로 올린 것은 실제 연습때 세스보다 흘렙의 공격본능이 좋다는 것.
              10백을 상대로 드리블을 시도하지 않는 세스보다는 흘렙을 선봉에 세우는게 좋음.
              내가 보기엔 현 자원에서 내 놓을 수 있는 좋은 대답. 7골만...

MR. 에부에 - 연구가 필요. 윙의 플레이는 그게 아님. 2:1 시 나가는 방향이 안 좋음.
              등 지고 받은 후 치고 나가는 방향이 한 방향. 드리블 실종. 공간 찾기 실종.
              다이빙도 줄어듬. 다이빙 좀 치면 공격이 나아지려나?

FC. 페르시 - 앙리도 그렇지만 전통적인 4- 5- 1의 꼭지점이 아님.
              다른 미들들과 같은 선상에 서 있다 나가는 경향이 많음.
              개인적으론 페르시는 4-4-2라고 생각함. 아님 두두를 미들에 세우던가.

Sub.테오   - 공식 복귀 첫 경기라 따지면 준수한 활약.
              라인을 못 치는 에보우에보다는 나음. 다만 2-1 에서 3-1로 갈 수 있는 찬스 날림.
              피니슁 문제보다는 터치가 많이 안 좋았음.
              하지만 형이 너 진짜 좋아하는 거 알지?

Sub.벤트너 - 역시 황소. 수비보다 높은 타점에서 헤딩슛. 다만 좀 많이 느림.
              미들과의 연계 플레이와 볼 떨궈주기에 눈을 뜬다면 사기캐릭 가능성 있음

Sub.쏭     - 나오긴 나왔지.
 


 암튼 내가 아스날 경기에 굶긴 굶었나 봐.
 경기 보자마자 40분 정도를 장문 쓰는데 투자를 하다니... ㅋㅋㅋ
 
 경기 내용은 6점 이상 줄 수는 없지만
 만사마 형 실수는 액땜으로 생각할 것임... (너무 아전인수인가?)

 ps) 갠적으로 낮경기는 싫어하는게 한 번도 시원하게 이기는 걸 못 봤음


남자가 PC방에서 축구보다 살짝 울컥하면 막장인가염?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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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FM은 열심히 하였지만 환타지 리그에는 손을 안 댄 나...
 하지만 결국 2007-2008 시즌에는 무너지고 만다.
 판타지 리그가 잼난다는 쌀몬이의 이야기와
 하이버리의 리그 생성으로 결국 한 번 배워보기로...

 아... 그런데 정말 쉽더만
 이건 뭐 그냥 100 안으로 돈 맞춰서 데리고 오면
 알아서 만들어지니까... ㅎㅎ

 스쿼드를 함 만들어 봤다.
 일단 첼시와 맨유 선수는 무조건 배제를 하였다.
 포인트는 좀 못 벌더라도 그건 나의 마지막 자존심.
 거기다가 그 쪽 팀들에는 좋아하는 선수도 없으니까.

 1. GK : 유시 야스켈레이넨

 아... 솔직히 리그에서는 좀 싫어하는 골키퍼.
 왜 그리 맨유 경기에선 미친듯이 골을 먹어대면서
 아스날만 만났다 하면 뭐 저리 날라댕기는지... 쩝
 
 솔직히 다른 골키퍼(반데사르)를 사고 싶었는데 얘가 좀 싸더라고.

 2. DL: 제레미

 하하하 제레미가 레프트백이냐고 당신들은 물으시겠죠?
 사실 클리쉬를 사려고 했는데 한 팀에서 3명 못 고른다며?
 거기다가 클리쉬는 실제 포인트를 따는데는 좋은 선수는 아니더만
 아무래도 스탯쟁이는 아니니까... 그리고 제레미가 좀 더 싸서 픽업
 빅샘이 얠 쓸지는 모르겠는데 ...쩝

 3. DC: 캐러거

 영국의 희망, 리버풀의 희망, 수비에서는 모든 위치 다 뛰는 캐러거
 보니까 작년에 판타지리그에서도 굉장히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더군
 아무래도 수비수들은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없으니까.
 솔직히 캐러거 고르기 전에 카르발료 골랐다가 내 피가 거부하더군요

 4. DC: 레스콧

 뭐. 이 친구야 작년에 잘 했죠. 설기현의 전 소속팀 동료기도 하고
 거기에 벵사마가 이 친구에 관심 있어한다. 살 것이다 소문도 많았고
 다만 리그 경기에서 처음에는 뭐 저런 구멍이 있나? 싶었는데 금방 적응하더만.
 그의 단점은 묘하게 벗겨진 이마

 5. DR: 쇼레이

 이거야 말로 포인트 따기 위한 픽업 아니겠어요? ㅋㅋㅋㅋㅋㅋ
 작년에 레딩의 돌풍을 주도하며 활약을 한 쇼레이
 솔직히 레딩의 수비력이 클린싯을 하리라 믿지는 않지만
 쇼레이만은  잘 할 것이라 믿음. 거기에다가 좀 싸더라

 6. ML: 감스트 페데르손

 북유럽의 베컴. 아스날하고 맨유전에 좋은 활약.
 얘를 넣으면서 고민이 많았지 .. 나름 자동 로테이션이잖아?
 그리고 원래는 제라드를 뽑았었다고...  쩝
 다만 제라드를 사버리면 다른 모든 지역이 구멍이 생겨서
 그나마 가격대비 활약이 괜찮은 감사마로 픽업!

 7. MC: 질베르토

 무슨 이유가 있겠어? 아스날의 기둥이자 PK전문...

 8. MC: 세스크

 얘는 골만 좀 넣으면 미드필더에서 1위도 가능할 듯...
 일단 평점은 7점 이하 잘 안 찍는데다가 어시도 많고...
 현 아스날의 키플레이어

 9. MR: 아르테타

 하하... 제라드를 빼니 아르테타를 살 수 있더군.
 아직 나이도 젊은데다가 더 가능성이 보이는 스페인 선수.
 솔직히 얘하고 감스트는 뽑으면서 망설인게
 이거 얘네 아스날하고 할 때 잘하는 애들이잖아요? 거부감... ㅠㅠ
 그래도 포인트 벌이로 넣어 놓음

 10. FC: 페르시

 농담이 아니고 올 시즌 아스날의 No 1.
 작년에 비해서 그에게 골 넣을 찬스는 더 몰아질테고
 프리시즌에 보니 데드볼 상황에서도 좀 더 날카로워졌지.
 거기다가 좌족로빈을 벗어나서 오른 발로도 골을 넣고 있고
 더군다나 좋은 것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앙리가 나가고
 No2. 감인 두두와 아데발이 운동장 구석구석을 뛰어댕기는 선수라는 것.
 아마 부상 당하지 않는다면 20-15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다.

 11. FC: 카이트

 사실 진짜 고민했다. 원래 픽업한 건 베르바토프.
 솔직히 데포보다 나은 데런 벤트와 파트너를 이룰 베르바골은
 이제 적응도 끝난데다가 정말로 무섭고 평점 8을 심심하면 받을 것 같거든.
 하지만 카르발료를 택하지 않은 이유랑 같은 이유로 팽~

 결국 토레스와 보로닌이라는 괜찮은 파트너를 맞이한 카이트.
 누구는 카이트도 결국 리그 적응 문제를 겪을 것이다 했지만
 작년에 카이트는 괜찮은 활약을 했지. 결국 아쉽게 되었고...
 
 아마 토레스 - 카이트 가 어떤 화학작용을 할지는 두고 봐야할듯

 Sub) GK: 하네만 (싸니까 샀다. 뭐 나름 만족중)
      DC: 헨초즈 (싸니까 샀지. 이 형 날렸다고. 서브로는 괜찮은듯. 사실 안되면 3-5-2 쓰지 뭐)
      MC: 레오코커 (와... 진짜 얘 싼 거 보고 놀랐음. 감스트를 맘 놓고 뽑은 건 얘덕분이지)
      FC: 포르셀  (본지 오래되었지만 볼 때마다 잘 했지. 결국 그 팀에는 얘 자리는 없었지만)

 
 이제 곧 리그는 시작할테니...
 FM은 이제 끊은 듯 싶으니 다행이고...
 토토는 재미로 다시 시작할 거고...
 판타지도 재미를 붙여볼까 하고...
 경기도 보고 그래야지.

 
 아... 그런데 너무 덥다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Pre-Season>

Salzburg 1-0 Arsenal

Goal: Janocko 74min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는 안봐도 비디오.
 전반 10분만에 든 생각은.
 '이 경기는 재방송이야. 작년하고 그대로네'
 '선수가 몇 명이 바뀌었는데 이리 비슷하냐'
 '좋게 말하면 일관된 스타일, 나쁘게 말하면 변화가 없어.'

 
 경기에서 얼마나 와이드하게 찢어주느냐? 가
 경기를 볼 때 주안점이었는데
 와이드하게 찢어주기를 바랬던
 윙보우에는 역시 윙 재목으로는 많이 부족했던듯.

 전술적인면에서 보면
 벵거 스타일의 4-4-2를 똑같이 들고 나왔습니다.
 물론 중앙이 세스가 아니었지만 '벵거 아들 Mark II' 데닐손이 있기에
 거의 비슷한 류의 경기를 펼쳤죠.

 다만 데닐손이나 디아비가 찬스메이킹에서는 아무래도 떨어지는 듯
 디아비가 경기내내 좋은 모습이었지만
 우리가 그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은 '배달자'로 확정.
 역시 공을 좌우로 뿌려주는 건 세스가 있냐 없냐가 차이가 큰 듯

 데닐손이도 중앙에서 별 활약이 없던 듯 보였지만
 플라미니가 나오고 나서 아무래도 좀 느껴졌습니다.
 '닐손이가 미니보다 낫구나...'

 뭐 전술적으론 별로 더 이야기 할 게 없기에 선수 한 명씩 보죠.

 1. 파비앙스키

 나오면 보는 사람이 기분 좋아지는 파뱡.
 "저 알무니아형 밀어낼거에요~뿌우 'ㅇ' "
 "저 레만형처럼 공중볼도 잘 잡거든요~ 뿌우 'ㅇ' 그리고 형한테 배운 것도 있어요'

 급 몸개그. 라인 밖으로 나온 파뱡~

 2. 트라오레

 늘었다니까. 확실히. 윙백은 정말 잘 키우는 듯.

 3. 갈선생과 혹사투

 님들하. 왜 그리 헤메샘. 님들이 그러면 안되지.
 둘간의 호흡이 잘 안 맞음.
 센데가 없는 센터백은 줄이 잘 안 맞는다.
 실점 상황에서 딱 보이듯이...

 4. 에보우에

 Worst Player.
 다이내믹함을 잊은 넌 우리 팀엔 자리가 없다.
 거기다가 왜 그리 짜증을 내니... 모니터로 나한테까지 전염
 윙백중에 공격력이 좋은 거지 아무래도 윙에서는 한계.

 5. 사냐

 Solid. 아직은 호흡이 맞아야함.

 6. 호이트

 벵거교수님은 널 이제 왼 쪽만 서게 하는 거 아니니?
 내가 보기엔 그런 것 같은데.

 7. 데닐손

 작년 몇 경기에서 보여준 반짝함은 없지만 SoSo.
 그런데 얘 나오면 중앙을 어찌 꾸려야 하는지 고민 된다.

 8. 디아비

 사람들은 너 정말 잘 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긴 넌 아직 비에이라 그림자 닮은 선수.
 공을 앞으로 운반하는데 필요한 피지컬, 드리블, 터치 좋은데
 확실히 경기장을 보는 눈은 부족.

 이 형은 너하고 세스하고 지바형하고 해서 4-3-3 하고 싶은데
 그럼 흘렙이하고 로사가 놀아야 해...

 9. 랜달

 실망. FM에서 너 별로더니 진짜네?

 10. 로사

 님하. 프리시즌에서부터 다치신 거셈?

 11. 흘렙

 흘~렙~~ 글~~렙~~~ 클~~~렙... (아...클렙은 클리베르손이던가?)

 두 얼굴의 사나이.
 전반전의 그와 후반전의 그가 다른 건
 아마 리모컨 조정하는 사람이 다른 것?

 오른쪽에서는 볼을 지켜내는 드리블과 백패스로 일관하던 그가
 왼쪽에서는 전진하는 드리블 머쉰에 적극적인 2-1 돌파까지
 
 그런데 너 이제 로사하고 와룡 & 봉추 ...
 그리고 베프 찢는거야? 형이 막 시나리오 쓰고 싶어지네.
 경쟁을 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12. 페르시

 님하! 오른 발 밟고 넘어지지 마셈. 왜 계속 떴다하면 오른 발을 아래로 쓰러지냐 ㅠㅠ
 이제 너 No1. 이야. 작년에 우리 No 1. 장기부상 봤잖아?

 13. 벤트너

 오우. 야망의 황소.
 어제는 좀 하더만. 그런데 세컨 탑에서 놀기엔 니 덩치가 진짜 아깝다. ㅠㅠ
 덩치에 비해 괜찮은 패싱이 꽤 있었음.

 14. 두두

 풀 경기 한 경기 봤는데 맘에 들어버렸다.
 좌우로 움직임도 괜찮고 경기장 이용도 좋고
 아직 볼터치가 살짝 길지만 슛을 때릴 수 있도록 효율적인 움직임.
 좀만 가다듬으면 물건이 될 것 같다.

 물론 난 아직 더 지켜보자 주의


 확실한 건
 윙어 영입을 하지 않는 이상
 작년하고 큰 경기력의 차이는 없을 것이라 사료.
 다만 월콧의 성장세가 괜찮은 것에 기대를 해야 할 수도.
 물론 꾸준한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준다는 건
 굉장히 좋은 것이지만
 이미 읽혀버린 벵거의 전술에
 한계가 있는 세스의 경기 운영임.
 
 
 
그래도 경기 보니까 기분 좋다.
 다음 경기들은 펜타땜시 못 볼 듯 싶지만
 안 봐도 대충 경기가 그려져.

 사진찾는 재주가 없어서 하이버리에 올라오길 기다리는 중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