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Three Three'에 해당되는 글 78건

  1. 2007.12.28 빅샘의 맹귀우목 6
  2. 2007.12.27 흘렙의 교학상장 1
  3. 2007.12.26 아스날의 유구무언 2
  4. 2007.12.07 로시츠키의 운수지회 4
  5. 2007.11.23 플라미니의 천재일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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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귀우목 盲龜遇木[눈멀 맹/거북 귀/만날 우/나무 목]

☞눈먼 거북이가 다행히 물에 뜬 나무를 붙잡게 되었다. ㅠㅠ
불법을 만나기가 어려움.매우 힘든 행운.

이 세상에 생명으로 태어나기가 어렵고, 또 생명 중에서도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눈먼 거북이가 구멍 뚫린 널빤지를 만나 뭍에 올라오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넓고 넓은 바다 속에 눈먼 거북이가 있다.  이 거북은 뭍에 올라갈 뜻을 품고 백년에 한 번씩 바다 위로 솟아 오른다.  그러나 그는 눈이 멀어 있기 때문에 자기 외의 다른 물체와 만나지지 않으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그러한 눈먼 거북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구멍 뚫린 널빤지인데 이역시 아무런 약속 없이 그적 맹목적으로 출렁대는 물결에 맡겨 사해를 떠돌아 다니므로, 거북이 해상의 어느 시점에 떠 올랐을 때 마침 그와 만나진다는 것은 몇 천만 몇 억의 시공적 교차 중의 하나인 만큼이나 어려운 노릇이다.
 거북이 떠 올랐을 때 널빤지가 다른 바다 위를 표류하고 있다면 거북은 별 수 없이 다시 바다 밑으로 내려가 다시 1백년을 기다렸다가 다음 떠오를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마침 널빤지가 잠재해 있는 거북의 머리 위에 와 있다손 치더라도 그 또한 거북이 떠 오르기 전에는 역시 만나지지 못하게 된다.
 


딴은 그렇다
뉴캐슬의 빅샘은 짤릴 위협에 처해있었다.

볼튼을 나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가
뉴캐슬로 옮길때는 당연히
굉장히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빵빵하진 않지만 괜찮은 영입으로 이어졌으며
그의 취향에 맞지 않는 선수들(브램블등)은
이 팀 저 팀 다른 팀을 알아봐야 했다.


그리고 이 경기 전까지 뉴캐슬은
연이은 패배 주전들의 장기부상.
홈에서도 삽질하는 모습으로...

거기에 칼링컵에서는
어린 친구들로 이미 한 번 꺾어본 뉴캐슬 아닌가?
거기다가 그 경기는
비등비등한 경기도 아니었고
완전 아스날의 꼬꼬마들이 눌러버린 게임이었다.



'이거 참 이번에는 빅샘 제대로 잡겠군' 생각을 하였다.



문제는 내부에 존재하였는데
이번 시즌 아스날의 주된 엔진이라 할 수 있는

흘렙 - 세스크 가

부상으로 인하여 둘 다 출장을 못 한다는 것은
전진 자체가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이번 시즌 끊임없이 상대를 위협하고
작은 공간을 보고 패스를 하는 둘이 없다는건

'차포'떼고 경기하는 건 아니지만
'차상'떼고 경기하는 정도는 되는 것...

거기에 이번 시즌 미들에서 줄곧 주전으로 뛰어온
플라미니가 없다는 것은
중원의 압박자이자 싸움을 거는 남자가 없다는 것...

덕분에 실바는 간만에 주전으로 나오게되었고
이에 언해피였던 디아라도 주전으로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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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걱정은 기우랄까?

 비교적 이른 시간에 골이 터지는데

팀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크로스가 안정적이고 괜찮은
에보우에의 크로스를
아데바요르가 가슴 트래핑 후 가볍게 발리로 넣었다는 것...


이 골로
'흠 오늘은 좀 쉽게 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이건 완벽한 실패였다는 것...


이 후
뉴캐슬은 미드필더 라인을 정비를 하고
그간 볼튼에서 보여주었던


수비시 : 압박, 라인 끌어내리기, 까기

공격시 : 뒷공간 노리기, 셋피스 노리기


이 단 두가지의 전술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이는 결국 많은 찬스로 보답을 한다.

살짝 벗어난 헤딩슈
알무니아 정면으로 간 중거리 슛 등


사실 전반에 한 골 먹었어도 이상하지 않은 게임이었다.
다행인 건 조금씩의 차이로 골대를 외면하였다는 것...

이렇게 뉴캐슬이 공세로 나오는 반면
세스크, 흘렙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디아라 - 질베르토 라인은

아무래도 둘 다 홀딩 & 수비수 출신들이다 보니
서로 자신의 공간을 찾아가지 못 하고
수비 라인 앞까지는 훵하게 내주는
1+1=1 인 결과를 낳았다.

더더욱 재미난 것은

두두를 포워드가 아닌 윙의 사이드로 내렸다는 것.

아스날에서 컵경기에 나와서 꼭지점에 서면

참 클래시 한 피니슁을 선보인 그인데
아무래도 벵거는 아직 불안 한지
전반 골 이후 4-5-1 로 체인지...


다행히도 전반은 이대로 마무리가 되었다.
중요한 건 전반 이후의 경기운영이 된 셈.


후반도 같은 멤버로 나오게 된다.

여기서 벵거는 실수를 하게 되는데.

디아라, 지바 라인의 유지
저 둘에 비해 볼을 돌릴 줄 아는 데닐손을 투입하지 않았고
월콧을 벤치에 끝까지 앉혀두었다는 것이다.

바꾸지 않았다는게 실수냐? 고 물을 수도 있지만
홀딩이 둘이 나온다고 우리 점유율이 올라가는 건 아니고
오히려 패싱이 투박하기에 상대에게 점유율이 더 올라간다는 것.

물론 한 골을 이기고 있는 시점의 어웨이에서
뭐 그리 무리를 하느냐? 잠그자? 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잠그는 것도 시간대를 보면서 잠궈야지
사실 전반 중반 이후로는 계속 잠그는 플레이였는지라 도움이 전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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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 상황에서
우리 우측진영에서 상대에게 프리킥을 주고
이는 알무니아가 막아 공은 흐르게 되었지만

아데발의 사이드로 나가기 -> 뒤로 두두에게 주기

둘러쌓인 두두는 볼 뺐기고 바로 크로스 당함

사냐는 볼흘리고 이는 테일러에게


테일러 니어 포스트... ㅠㅠ


사실 이거야 니어포스트로 먹으면
역방향이 되는 거라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 전에 전혀 수비간에 조직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던 3명
그리고 아데발과 두두의 안이한 볼처리...

결국 한 골 먹히게 된다.


이 시점에서 필요한건 교체...

두두도 별로였지만 미들에서 에보우에도 영 아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기에 월콧 투입으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였지만

벵거감독의 그 유연하지 못 하며 보수적인 선수선발은... ㅠㅠ

결국 이는
다른 선수의 교체 없이 벤트너만 교체하게 된다.


이후 경기는 지리한 양상으로 흐르게 되는데

이야 말로 볼튼의 쓰레기이자 뉴캐슬의 보스인 빅샘이 원하는 것...


어찌보면 빌라전 전반이 참 좋은 경기력이지만
후반에 동반침몰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거의 두 경기째 좋지 못 한 경기력이 유지가 되고 있었다.


다음 경기는 미들스보로.

동국이에겐 미안하지만 빅승리가 예상되는 시점!!!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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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학상장 敎學相長 [가르칠 교/배울 학/서로 상/자랄  장]

가르치고 배우면서 학업을 증진시키고 성장함
[출전]
예기(禮記)』
[내용] 옥은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모른다. 이런 까닭으로 옛날에 왕된 자는 나라를 세우고 백성들에게 임금 노릇을 함에 교와 학을 우선으로 삼았다. 비록 좋은 안주가 있더라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지 못하고, 비록 지극한 도가 있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그 좋음을 모른다. 이런 까닭으로 배운 연후에 부족함을 알고 가르친 연후에야 막힘을 알게 된다. 부족함을 안 연후에 스스로 반성할 수 있고, 막힌을 안 연후에 스스로 힘쓸 수 있으니, 그러므로 말하기를,“남을 가르치는 일과 스승에게서 배우는 일이 서로 도와서 자기의 학업을 증진시킨다.”고 한다.






 이 경기 바로 전이
 바로 그 세비야 전의 대패인지라...

 빨리 분위기 반전을 하는게 중요하였다.
 거기다가 상대가 요즘에 잘나간다는 아스톤 빌라이기에
 어찌 될지가 사실 걱정이 많이 되는데다가
 미들의 핵심인 세스크가 빠지는 경기여서
 볼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상대의 스트라이커진은
 괜찮은 셋이라는 아그봉라르, 카류, 애슐리영
 카류는 발렌시아 전에서 이미 우리와 악연이 있는지라... ㅠㅠ
 거기에 우리의 키 작은 센터백이 막기 힘들기도 하고...


막상 경기가 시작하고 보니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이 바로 들어나는데
그 중심에는 바로 흘렙이 있었다

올 시즌 아스날에 있어서
플레이를 윤활하게 하고 기름지게 하는 건
많이 뛰어주는 흘렙이다.
분데스리가의 10번이 아스날에 와서는 온갖 궂은 일에
섀도우 스트라이커에 미들 아래쪽까지 커버하는 그 활발함
그리고 패스 마스타이자 드리블 마스타


좀 놀란 건 전반의 그 자유자재로 돌아가던 패싱게임인데
이대로 가면 다량 득점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흘렙 - 플라미니 - 로사

이 셋의 움직임은 유기적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전반 이른 시간에
그 짐승 카류 덕분에
가드너에게 실점...

볼에 눈을 완전 뺏긴 클리쉬의 문제이긴 한데
뭐 그정도는 큰 문제가 아닌지라...ㅠㅠ


어웨이에서 한 골을 먹은지라
경기가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였지만
이후에도 계속 압박과 도전이 계속 되었기에
결국 이른 시간에 동점골이 터진다.


어찌 어찌 박스 안 으로 들어온 볼을 플라미니의 레이저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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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는
이른 바 '계륵'이었던 플라미니가
올 시즌에는 미들의 핵심으로 올라섰는데
이는 작년까지 원샷원킬의 득점이 줄긴 했지만
미들 여기저기 싸움을 붙이고 다니며
좋은 태클 기술은 아니지만 밀착마크로 볼 뺐기...

그리고 빌라전에서의 광속 레이저 슛...


이후에도 이른 바

'쩌는' 패싱이 계속 되는데
MOTD에서도 패싱게임 자체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좌우로 흔들며 숏숏을 유지 하던 모습이
세스가 없어도 충분히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그리고 의외로 골은 금방 터지는데


사냐의 택배 크로스에 이은 갓데바요르의 타점 높은 헤딩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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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서 보듯이
 잿 나이트 라우르센 둘 사이에서
타점높은 헤딩...


물론 사냐의 크로스가 딱 머리에 맞추는 모습이었지만
아데바요르의 그 헤딩은
정말 우리 팀에서는 전혀 볼 수 없던 모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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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이후에도 좋은 경기가 계속 되는데
전반내내 점유율이 높던 패싱이 계속 풀렸다는...



이는 다득점 게임으로 넘어가는 거 아닌가?


하고 기대도 하게 되었으나


후반은 다른 팀으로 변신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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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이 사람의 아웃... ㅠㅠ

경기내내 정말 활발하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흘렙이
카류의 태클에 아웃이 되고.

이후 게임의 템포는 빌라에게 넘어가게 된다.

애슐리 영과 아그봉라흐의 사이드가 뚫리게 되면서
좀 힘들어지게 되는데 ㅜㅜ


간만에 비교적 조기투입된(ㅠㅠ)
질베르토 실바가
몸움직임은 좀 많이 느렸지만
결과적으로 잠구기가 되어
결국 승리로 끝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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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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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무언 [有口無言]

[명사]입은 있어도 말은 없다는 뜻으로, 변명할 말이 없거나 변명을 못함을 이르는 말.




 벤트너의 굿 크로스 두두의 깔끔한 마무리


 외에는 아무 것도 볼 것이 없었던 경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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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라이브로 후반에는 잠시 봤는데
봤을 때도 정신이 으헝헝이긴했지만

전반적으로 후반의 수비는 아주 뷁

사실 이 경기 전에는 패가 없었는데
왠지 이 경기 느낌이 온다 싶더니 제길...


짜증나는 건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 모양이 된 것이고
특히 후반의 그 집중력 떨어지는 수비들.
그리고 지바형의 둔해진 몸은 참...어찌하나 싶더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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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뭐시기 했던 건
좀 뭐 좀 해서 무승부라도 가보자 했던 시점에
전 토튼햄 출신의 짜증나는 카누테의 골 제길...

이 경기 이후로 경기리뷰 포스팅하지 말까 생각도 했는데 뭐...
그래도 해야 나중에 기억나지 않겠나?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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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지회 雲樹之懷 [구름 운/나무 수/어조사 지/품을 회]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

 한 친구는 관직에 있고, 다른 친구는 구름을 벗 삼아 산천을 떠도는 사이여서 만날 기회는 적어 서로 시,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그들이 주고 받은 글에서 산천을 유랑하는 친구는 구름(雲)과 같고, 관직에 있는 친구는 관직에 매여 나무(樹)와 같으니 항상 서로를(之) 마음에 품고(懷) 있다는 것에서 비롯된 말이다.구름(雲)과 나무(樹)는 두 친구의 현실을 상징한 것이다.

위건은 폴 쥬얼이 있을 때 나름 잘 나갔던 팀이다.
나름 탄탄히 팀을 만들고
베인스, 심봉다의 윙백들의 활발한 공격 가담
그리고 몸싸움에 강한 미드필더들로
나름 EPL에서 중위권의 활약과 컵대회에서도 선전을 했었다.

하지만 올 해는 그렇게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
강등권후보 중에 하나로 뽑히며
강등권에 비해 그리 많은 점수를 벌어 놓지는 못 했다는 것...


문제는 아스날 자체에 있었는데
올 시즌 공격의 활로를 뚫는 전진패스들의 주역인
흘렙과 세스크의 동반결장은
그리 좋은 징도는 아니었다.

물론 장차 세스크의 파트너로 꼽히는
디아라와 데닐손이 동반 출격을 하기에
앞으로는 옆에 홀딩을 두지 않는 축구를 할 것 같기에
이 둘 중 하나가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기에

둘의 실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우리는 그리 좋은 느낌을 받지 못 하는데
일단 디아라 - 데닐손은 홀딩으로 많은 교육을 받아온 선수들인지라
그렇게 전진패스에 능하지 않고 킬패스가 없다는 것.

물론 데닐손같은 경우 좌우로 볼을 돌리는 것이나 롱패는 좋아서
기본적으로 보는 눈이 나쁜 건 아닌데
일단 그 앞쪽에 구멍을 찾는 능력 자체는 아직 덜 여물었다는 것.

그리고 디아라의 경우는
데닐손에 비해 드리블은 조금 낫고 키핑은 되지만
시야 자체가 좋지는 않은지 자꾸 공간이 없는 곳으로 공을 가져간다는... ㅠㅠ

이 둘이 파트너로 나와서

결국 공을 좌우로 돌리는 데닐손
공을 가지고 앞까지 가서 상대에게 둘러싸이는 디아라.ㅎㅎ

결국 경기는 그리 좋은 양상으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요즘 아스날이

흘렙의 전후좌우, 공격 수비 다 참견하며 활발한 숫자 우위 점하기
세스의 좌우 볼 뿌려주며 공간 만들기
그리고 앞의 아데발에게 들어갔다 나오는 원투패스

이게 주된 공격루트중 하나인데
흘렙, 세스 둘이 없으니
참 경기가 안 풀렸다는...

그래서 내가 찍은 건
이 경기서 로사가 풀어주지 못 하면
참 안 풀릴 것 같다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EPL에 와서 분데스리가의 다이내믹은 살짝 아쉬운 로사.

거기에 이날 자신의 미드필더 주전 파트너인
흘렙, 플라미니, 세스 하나도 안 나와서
결국 본인도 헤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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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작년까지야 이런 경기때
앙리 쳐다보고 공 주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는 뽀록이라도 있지만
이제는 그런 유형의 플레이 자체가 성립을 하지 않는 다는 것.


사실 전후반 득점상황을 제외하면
월콧의 사이드 라인 돌파
아데바요의 슛 -> 키퍼 선방

이거 외에는 그닥 찬스도 없다는 것


그렇지만 이 경기도
저번 경기에 이어서 한 남자의 분전으로 승리하는데

바로 갈캡틴.

첼시의 갈라스에게 부러웠던 것 중에 하나가
승리가 힘들어질때 한 번 씩 나오는 셋피스 또는 헤딩골.

그게 우리 팀의 것이 되다니.

뒤에서 패스를 주고
갈라스는 안 쪽으로 들어가고
벤트너의 오픈패스 -> 사냐 크로스

감각적인 헤딩골... 이거 굉장히 어려운 슛이었는데
잘 짤라먹었다는... ㅎㅎ


이 후
살짝 위건이 올라온 상황에서
벤트너가 황소걸음으로 성큼성큼 나가다가
로사에게 패싱 -> 골.

오른쪽 사이드에서 들어가다 사이드 보고 찬 건데
감각적으로 딱 한 공간 보고 찬 거라 최고!


아쉬운 건
역시 로사도 날렸던 분데스리가 플레이어지만
결국 그도 흘렙, 세스가 없으니 찬스메이킹이 아쉽더라는...

물론 내가 찍었던 로사 풀어줘서
승리를 하긴 했지만
이걸 기대한 건 아니었는지라.... 쩝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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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기에 끼었다고. 무시하지 마삼

천재일우 千載一遇 [해 재/한 일/만날 우]

☞천 년에 한 번 온 기회. 다시 만나기 힘든 좋은 기회.
[동의어] 천재일시(千載一時)/ 천재일회(千載一會)/ 천세일시(千歲一時)
 


훈련을 가니라 못 본 경기
훈련장 그 추운 곳에서도
아스날 소식 좀 알아보고 싶어서...
훈련중에 문자로 확인하니 3:1
그것도 플라미니, 갓데발, 클렙의 골.
복귀하자마자 바로 다운 받아서 본 경기.

작년에 프리미어쉽을 처음 경험한 레딩은
코펠감독이 나름 짜임새 있게 해 놓은 스쿼드에
시드웰과 헌트와 설기현의 적절한 활약.
수비의 송코와 잉기마르손 쇼레이의 탄탄함
그리고 케빈도일의 예고된 활약과 리타의 어이없는 활약.

설기현을 보기위해 몇 번 봤는데 은근히 전력이 탄탄하고
나름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기에 꽤 본 기억이 있다.

거기에 아스날전에 대패를 해준 기억도... ㄲㄲ


이 경기도 불을 들고 나오리라는 예상과는 다리
코펠 감독은 아래로 웅크린 모양이었는데
문제는 레딩의 포백과 앞의 미들 네명이
아주리의 그 탄탄한 친구들이 아니기에
패싱 하나에 무너지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었다.

사실 전반 초반에 찔러주는 패스 하나에 바로 무너졌고
아데발의 감각적인 슛이 아쉽게 포스트에 맞는... 쩝

이후는 좀 소강상태로 흘러갔으나
작년의 아스날과 달리 끈끈해지고 많이 뛰는 축구고
압박에 좀더 능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레딩은 전진하면 바로 둘러쌓이는 모습...

그나마 위기가 나름 뜬금골 좀 날린다는 잉기마르손의 슛.
사실 굉장히 쉬운건데 슈퍼세이브로 만드는 알무니아의 센스!!!

결국 데발이의 쓰루 -> 클렙의 어시 -> 플라미니의 슛 골...
사실 여기서 칭찬을 받아야할 이들은 골을 넣은 플라미니의 움직임도 좋았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앞-:> 앞 -:> 크로스로 이어지는
이 패싱이 먹어줬다는...

골 넣고 나서 세레머니에서 로사가 꽤 웃겼더라는
플라미니 헤드락해서 넘어뜨리더니 ... 발로 차... 발로 차... 우이 아더 챔피언? ㅋㅋ

움짤로 올리려다가 남거 가지고 오기도 짜증나고 만들기는 귀찮고 해서 ㅋㅋ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지루하게 흘러가는데
그나마 골이 들어가서 잠이 좀 깨더라는...
역습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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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암살자 헌트도 영 별로


아데발 -:> 로사 -:> 세스 -:> 갓데발 감각적 슛

확실히 이 전 주에 퍼디난드, 비디치
두 짐승에게 트레이닝 받아서 그런지
송코정도는 뭐...

진짜 이 슛은 딱 노리고 보고 찬 거라 골키퍼 막기 힘들고..


문제는 레딩이 2골 먹었음에도 아래 내려오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전진이 잘 안될 뿐 아니라
홈에서 더 골을 먹을 수는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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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렙 볼 쏙 들어간거 보래요~


그리고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역습에서

흘렙 -:> 로사 -:> 아데발 슛.

사실 동일선상이고 오프아니었는데 아쉬움...
역시 기럭지가 워낙에 긴지라... 쩝


세번째 골은.

이른바 클렙의 하네만 낚시 (아 판타지에 하네만 안 넣어 다행)

에보우에 -> 세스의 찔러주기 를 받은 클렙

대충 대충 휘청휘청 다 뚫어버리고
골키퍼 앞까지 가기에

작년처럼 패스할껀까?? 하던 순간

접고 슛...

흠 확실히 작년에 비해선 적극적이 되았달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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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막판 몸개그...



어웨이긴 하지만 3:0 이면 경기는 셋이지...

물론 쇼레이가 셋피스 죽이는거 하나 날리고.
다음엔 골대하고 싸운 알무니아 덕분에 한 골 넣어
결국 클린쉿은 못 했지만

이정도는 어웨이니까 선물이고~~~

사실 이 전에 버풀전도 그렇고
맨유전도 그렇고
시즌 3번째 경기서부터 보여준 하이 퍼포먼스는 아니기에
설마 레딩어웨이에서 위기가?? 했는데
나름 깔끔하게 승리한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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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데발


잘 모르지만
잠깐 원톱전술과 아데발 얘길 하자면
좀 빡빡한 경기에서 원톱은
상대가 2명의 센터백을 쓸 경우.
가운데에 놓고 수비하려 하기에 반대로 원 톱은
양쪽으로 빠지는 움직임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찔러주는 패스로 골을 넣기 위해서는
두 명의 센터백 사이에 있어야 하기에 막기 참 쉽지...
그래서 패싱이 짧게 들어가고 그건 리턴으로 주는데... ㅠㅠ

그래서 나온게 윙인데
종으로 들어가는건 힘드니 횡으로 가자! 해서
윙이 무한 크로스를 올리면 사이드가 찢기고
센터백이 하나 나오고 공간 나고 마킹 없고 해서 괜찮은데
우리는 크로스가 좋은 선수는 에부에 하나밖에.. 정말로.
흘렙, 로사는 전부 윙에서도 낮은 크로스 패턴이기에...

그래서 두 명의 스트라이커면 두 센터백에게
한 명 들어갔다 빠졌다 하며 현혹을 시키고
다른 사람도 움직일 수 있기에
상대에게 주는 압박 자체가 단순 숫자 2이상이지...

뭐 이건 다 울 나라 축구 중계의 문제인데
이런 걸 설명하는 건 경기 중간과 끝나고 나서 분석인데
경기 중간엔 무조건 광고, 끝나면 바로 광고기에...쩝


더불어
저번에 어디 블로그? 하이버리? 보니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댓글로 아데발 스왑딜 하자! 뭐 이런 거 있는데 좀 놀랐음.

어이가 없어서 여기저기 아데발로 쑤시고 다니고 있기도 하고

프리미어쉽 득점 2위이고 그 힘든 원톱서 단내나게 뛰는 친구인데
누구랑 바꾸려고 스왑딜 하자고 하나? ㅎㅎ
솔직히 드록바 빼고는 바꿀 친구도 EPL엔 없고...
전세계 다 봐도 루카 토니? 즐라땅? 크레스포?
이 정도가 원톱서도 먹어주는 레벨인데 .. 걔네가 바꾸겠나... 쩝

잘생긴 토레스하고 스왑딜해서 데리고와서  원톱으로 진정 충격과 공포를 맛봐도 괜찮을듯 싶고.

기타는 스피디한 속주 테크닉 못 하면 병신 !!
축구에서 스트라이커는 골 못 넣으면 병신 !!
이게 엔터테인먼트의 기초이긴 하고
잘 모르는 적엔 이거에 맹신하고 외치지만
그래도 좀 가려서 외쳐야지... ^^ 정도껏... ^^ 나도 그랬는데 나중에 좀 창피하던데... ㅠㅠ

속주를 할 때가 있고 한 음 한 음 길게 끌고 갈때 있듯이
골 넣으러 무조건 슛! 할 때도 있지만 뒤, 옆으로 패스를 할 때가 있다고...
수비 둘 서 있는데 수비한테 때리는 벤트너 보면 어이가 없어서 시원하긴 하더라. 하하
부폰이 너네 보고 웃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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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빨리 돌아와라. 너도 아파서 힘들겠지만 니 파트너도 힘들어보인다.
너 왔을 때 파트너 누우면 ... 벤트너하고 투톱할 지도 몰라... 우와...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