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Three Three'에 해당되는 글 78건

  1. 2008.02.07 플라미니의 백락일고 6
  2. 2008.02.04 FA컵의 점입가경 4
  3. 2008.01.24 질베르토의 세월부대인 13
  4. 2008.01.20 크레이븐 코티지의 사면포가 7
  5. 2008.01.14 아스날의 격화소양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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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락일고 伯樂一顧 [맏 백/즐길 락/한 일/돌아볼 고]

☞명마가 백락을 만나 세상에 알려진다는 뜻으로 자기재능을 남이 알아주어 잘 대우함.
준마를 백락이 한번 돌아보자 값이 10배로 뛰었다,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능력을 발휘함
[동]馬價十倍 마가십배

[출전]
전국책(戰國策)』
[내용](周)나라 때 어느 날 말 장수가 백락에게 찾아와 자기에게 훌륭한 말 한 필이 있어 이를 팔려고
시장에 내놓았지만 사흘이 지나도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으니 사례는 충분히 하겠으니 감정해 달라고
신신당부하였다. 백락은 시장에 가서 말의 주위를 여러 차례 돌면서 요모조모 살펴보았다. 다리, 허리,
 엉덩이, 목덜미, 털의 색깔 등을 감탄하는 눈길로 그냥 쳐다보기만 하였다. 그리고 나서 아무 말없이
갔다가는 다시 돌아와서 세상에 이런 명마는 처음 본다는 듯이 또 보곤 하였다.

당시 최고의 말 감정가가 찬찬히 살피는 것을 보자 이를 지켜 본 사람들은 구하기 힘든 준마(駿馬)
라고 여겨 앞다투어 서로 사려고 하여 말의 값은 순식간에 10배로 껑충 뛰었다. 결국 이 준마는 백락
이 있기 때문에 그 진가가 나타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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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이라 라이브로 경기를 보지 못 한 후에는
굉장히 마음이 급해진다.

상대가 약팀일 경우에는 몇대몇으로 눌러버렸는지
상대가 강팀일 경우에는 혹시 비기지는 않았는지
불안한 마음이 든다.

 이번 뉴캐슬전에는 다행히도
몇 일전에 셧아웃 시켜버린 예가 있기에
많이 불안하지는 않았... 다면 거짓이고...
혹시 오웬이 아스날전을 계기로 부활하였다 어찌고 저찌고...
이런 게 불안했던 거지.

 하지만 훈련에 잠깐 짬을 내어 스코어를 물어보니
3-0 셧아웃이었던 지라
구닌 현역 마지막 훈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사실 스쿼드에는...
크게 궁금할 것은 없었던 것이
현재 아웃된 멤버를 제외하고는
골키퍼를 제외한 플레이어가 딱! 14명 나와서
명단에 올리기 딱 맞는다는 것... ㅠㅠ

 암튼 현재 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멤버로 나왔고
상대도 나름 지금으로는 최선의 멤버...
저번 경기에 이어서 무서운 선수는 오웬 하나밖에 없는 상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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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시작하자 마자 아스날의 페이스로 흘러가고.
요즘 재미를 보고 있는 사이드 파기 -> 크로스
이 패턴이 나름 먹히기에.
이 날 사냐 - 클리쉬의 윙백 라인의 활발한 오버래핑이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경기 시작하자 마자. 클리쉬의 역습돌파.
 두두의 간결한 드리블링 및 낮은 크로스.

 등등의 찬스가 있었고.
 상대의 허약한 미들 라인은 우리 에게 압박을 가하지 못 했고.
 3B는 나갔지만 여전히 허약한 뉴캐슬의 수비진...

 결국 기븐은 백패스를 받아 걷어내버리는 안습적인 상황까지...


 그리고 40분 될 무렵.
 이 날 굉장히 앞으로 전진을 많이 하던 플라미니에게 찬스
 이 걸 바로 크로스로 올려 버린 미니.
 그리고 다이빙 헤딩으로 깔끔하게 원 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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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경기의 경우.
 우측의 호이트가 더프에게 꽤 많이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이날의 포백은 솔리드 하여.
 오프 사이드를 정말 많이 잡아내어 거의 10개에 가까웠다는...


 
 후반에 넘어오고서는
 요즘 앞서고 있을 때 재미를 붙이고 있는 윙두두 버젼.
 4-5-1 로 컨버팅하였는데.
 이로 인해 디아비가 본자리인 중앙에서 좀 더 자유롭게 플레이.

 지난 몇 경기로 인해서 참 욕을 많이 들어먹고 있는 디아비지만.
 이해를 할 것이.
 아직은 찬스를 많이 못 잡고 있고.
 본인도 본인의 포지션을 헷갈려할만큼....
 물론 그 안습의 패싱과 시야는 여전하지만.
 드리블로 상대 라인을 깰 수 있는 능력은 여전하기에...


 이후 경기는 별 다른 변화 양상없이
 한 번 갔다가 다시 오기의 양상이 지속되다가.

 지난 다툼이후 처음으로 벤트너 투입...
 여전히 참 뚱한 표정의 벤트너가 들어오고.


 플라미니가 세스의 패스를 받아.
 일생의 골로 기억될 멋진 30M 중거리를 꽂아넣어버렸다.

 가투소 어찌고 저찌고 하던 중계진이 우습게
 가투소와는 게임이 안되는 피니슁...

 요즘 참. 재계약을 안 하는게 유일한 불만일 정도로.
 완소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인데.
 언제나 그렇듯이 미들에서 팀에 힘을 넣어주는 모습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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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롱패스를 가벼운 터치로 받은 벤트너.
 패스를 받은 세스가 가볍게 샷


 게임 셋...


 참 ... 저번 경기도 3-0 이었는데 데자뷰?


 암튼 이후엔 별다른 위협없이
 위험지역 바로 밖에서 프리킥이
 골마우스 한 번 맞은 거 빼고는 참... 아무것도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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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런 경기는 리뷰 쓰기도 할 일이 없는게
 
 전반 리드 -> 후반 4-5-1 -> 한 골 내지 두골 -> 게임 셋


 이런 참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지라.
 딱히 지적할 내용도 없고 전술적으로 재미난 시점도 없고.


 다만 아직도 아쉬운 것은
 세스가 시즌초에 비해서 앞으로 나가는 것이 부족하다는 것. 정도랑...

 언제나 마찬가지긴 하지만
 1인분에 1900원짜리 대패삼겹살과 같이 얇은 스쿼드.


  
 이 외에는 불만은 하나도 없는 거의 완승인 경기.

 다음은 맨시 원정이라. 비길 가능성 농후... ㅠㅠ
 물론 현 페이스면 우승이지만.
 맨유와 아스날 전부 거둬들이고 있는 승점이 사기 수준인지라.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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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漸入佳境 [점점 점/들 입/아름다울 가/지경 경]
☞점점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경치나 문장 또는 어떤 일의 상황이 점점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된다는 뜻.≒볼수록 可觀

[출전]《진서(晉書)》 〈고개지전(顧愷之傳)〉
[내용]고개지는 감자(甘蔗: 사탕수수)를 즐겨 먹었다. 그런데 늘 가느다란 줄기 부분부터 먼저 씹어 먹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친구들이, "사탕수수를 먹을 때 왜 거꾸로 먹나?" 하였다. 고개지는, "갈수록 점점 단맛이 나기 때문[漸入佳境]이다" 하고는 태연하였다. 이때부터 '점입가경'이 경치나 문장 또는 어떤 일의 상황이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고 한다. 줄여서 자경(蔗境) 또는 가경(佳境)이라고도 한다.
 

Arsenal 3-0 Newcastle

Arsenal: Lehmann, Justin Hoyte, Senderos, Gallas, Clichy, Diaby (Silva 76), Flamini, Fabregas, Rosicky (Eduardo 9), Walcott (Hleb 76), Adebayor.
Subs Not Used: Fabianski, Bendtner.

Goals: Adebayor 51, 83, Butt 89 og.

Newcastle: Given, Carr, Taylor, Cacapa, Jose Enrique (Rozehnal 77), Milner, Butt, N'Zogbia, Duff (LuaLua 82), Smith, Owen.
Subs Not Used: Harper, Edgar, Carroll.

Booked: Cacapa.

Att: 60,046

Ref: Martin Atkinson (W Yorks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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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바보놈의 결혼식을 보러 대전->목포로 갔었다


 약속은 있었다.
 다만 노재X는 상가집을 갔고
 박주X는 연락이 안 되었으며
 홍준X는 알바중이었다.

 그럼 나하고 김대X하고 둘이 봐야 하는거?


 결국 난 그냥 서울로 고고!
 몇 명의 멤버들을 만나. 술을 마시며
 이동국의 골을 구경을 하고 고고!!!!!


 홈이고. 상대는 빅샘없는 캐슬.
 당연히 이기는 거 아닌가?


 경기는 초반부터 밀어붙였지만.
 의외로 캐슬도 공격적으로 밀고 나온데다가.
 더프쪽을 호이트가 잘 막아주질 못 해서인지.
 측면이 자주 뚫리는 모습에
 낮은 크로스도 몇 번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당한 것만 얘기하는 거고
 
 클리쉬의 슛. 디아비의 슛. 갓데발의 슛 등등.

 나름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득점은 나지 않는 상황.


 다만 상대의 포백이 그 유명한 답없는 포백이기에
 골이 들어가는 건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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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후반들어가고.


 두두의 받자마자 반대쪽 사이드를 노리는 슛
 아쉽게도 들어가지 않은 것을.
 데발이가 질질 끌다가 골!

 사실 전에는 이런거 뺏기거나 날려버리거나 했는데
 다행히도 들어갔다는...


 사실 이 시점은
 게임을 죽여버리는 한 골이 필요한 시점이었지만.

 상대의 포백이 완전 작살이 났는데도.
 아쉽게도 골은 들어가질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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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도
 경기가 80분 넘고 나서.
 페널티 라인 밖에서 데발에게 공이 오고.
 이 걸 막으러 가는 상대수비를 두두가 스크린.
 데발이가 또 질질 끌더니 가볍게 골!


 골을 넣은 데발이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효과적이었던 건 두두의 스크린...


 이 시점에서 경기는 끝난 것이었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상대 수비의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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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그냥 떨어져서
 다음 라운드에 힘 뺄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기니까 오케이! 였는데...


 참... 제대로 힘 빼게 생겼다.
 맨유라니. 허허

 리저브들 다 올려서 해도 이건 힘 빼는 경기가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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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걸 포기해야 정상인데.
 상대도 포기할 듯도 싶고 우리도 포기할 듯도 싶어서.
 
못 하는 애들 중에 누가 더 못 하나?

 이런 게임이 될 듯도 싶고.
 반면에 또 전통의 라이벌이니
 
제대로 한 번 붙을 것도 같아서.


 갈수록 흥미진진!!!! 이런 상투적인 말은 쓰고 싶지 않지만.
 어쩔수가 없잔아?

 점입가경이다. ㅋㅋㅋ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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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최고 멋쟁이입니다.

세월부대인 []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뜻으로,
세월은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시간을 소중하게 아껴 쓰라는 뜻.

형의 아스날 시절도  이제 얼마 안 남은 듯 해요.
우리 헛되이 보내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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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끝나고.
나는 바로 출근을 해야만 했었다.
차의 시동을 걸고 차의 CD가 잘 작동을 하지 않기에 킨 라디오에서 나온 노래.

인기가요는 잘 안 듣기에 처음 들어보는 노래였다.
익숙한 하하의 목소리.
이게 그 노래구나? 요즘 인기많다는.

  '너는 내 운명'

 아...
메세지구만. 메세지....
그리고 오버랩되는 베레모 구너 아저씨의 열정.

 내가 비록 영국의 런던에서 태어난 아스날 열혈 퐈돌이는 아니지만.
이제 아스날에 맛이 간것도 근 8년.

 대패한들 어쩌랴? 그것도 내 팀인 것을
 다음에는 제대로 이겨줄거지? 하고
수신처도 없는 약속을 날리지만. 그것만으로도 안심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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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칼링은 우리가 갈 길이 아니었다.
의욕적으로 임해야 할 꼬맹이 센터백도 아프리카 갔고
스쿼드가 좀 얇아지는 감이 있어서
1~2월 사이에 한 경기 제대로 질 것 같다는 생각 들었는데
다행히 그 경기가 칼링....

이른 시간에 한 골 먹고 거기에 한 방 더 맞은데다가
주전으로 나온 닐손이가 초반에 부상으로 다치고 나니
뭐 어쩔 수 없었다.

 애초에 이길 가능성은 그다지 없었기에
오히려
'닭집이니까 이길거야!' 하고 생각을 했던 것이지.
냉정하게 보면 저번 리그 경기, 저번 칼링컵 경기도 지는 경기였다.

 무엇보다 문제였던 건
우리 미들이 상대 미들의 압박을 전혀 견뎌내지 못 했다는 것.
제나스 - 타이니오 콤비의 압박에 닐손-지바도 이겨내지 못 했고.
상대 윙들도 적절하게 공간을 없애는 식으로 나와서.
그나마 분전한 흘렙도 썩 별로 좋지 않았으며.

초반에 부상으로 교체된 세스크가 나오고도 그닥 상황은 좋아지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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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벤트너에 대해서 그다지 비판을 하고 싶은 맘도 없고.
이 경기서 처음에는 자살골에 갈옹에게 혼나는 모습도 봐서.
쩝 어린 놈이 고생하는 구만. 하고도 생각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1. 자살골이 들어간 헤딩은 클리어링의 기본이 안된 것이다. 수비 들어와서 누가 그렇게 헤딩하나?
2. 아니 뭐. 전 후반 통틀어 골대 한 번 맞춘 걸로 지가 게임을 잘 했다고 생각하려나?
3. 주장에게 대들어? 미쳤나? 아데발이 헤딩을 해서인데. 왜 그럴 것 같나?
4. 추론이긴 하지만. 아데발이 그냥 깠다면 갈라스가 벤트너를 데리고 가진 않았을 것이다.
5. 결국 아버지를 통해 나온 이야기는 전혀 이해하지 못 했다는 것.
 아데발의 미안하다는 인터뷰에 비해서 비교가 될 수 밖에

 사건 하나만을 놓고 보는게 아니다.

게임셋을 알리는 자책골을 넣고도 기껏한다는 짓이...쯧쯧...
작년 토튼햄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어 2-0의 상황에서 분전하여 2-2를 만든 밥티스타와 벤트너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건 바로 자세의 차이이다. 자세의 차이.
겸손함과는 거리가 먼 플레이어에게 저딴 게 가능한 것이겠지.

 물론 현상으로 드러난 일에 아데발이 잘못이 100%이다.
하지만 그 원인의 단초를 제기한 것은
앙리도 우려를 표시한 그 자만감.
덴마크 스쿼드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그 오만함. (유명했다 이 사건도)

 진심으로 이야기 해주겠다. 또라이...라고. 또라이.
돌+아이가 아니다. 그리하면 노홍철에 대한 모욕. 그냥 또라이.

 축구 선수가 축구만 잘하면 되지! 의 명제에서도 어긋나는 그 허접한 플레이.
키가 크지만 볼 다루는 센스는 좋음! 해봤자. 키 평균 선수에 못 미침.
게임 내내 롱볼 상황에서 헤더 몇 개 못 떨구고. 경합하는 위치에 있지도 않는 그 나태함

 아직 어려서 좀 더 클거야! 하겠지만. 이 멘탈 고치지 않는 이상.
팀에서 매 경기 한 골 넣게된다 하여도.
이 자세 고치지 않으면 난 응원하고 싶지 않다...
 
 솔직히 이번 시즌 끝나고 지랄해서 튕길 것 같은데.
나가서 '기회를 못 받았느니 어쩌느니' 하는 병신같은 인터뷰나 날리지 않길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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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쨋든
칼링 버렸으니
이제 2월 바쁠 때 결승 준비할 필요도 없고

 그리고
토튼햄이 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주면
... 맨유나 첼시 발목도 함 잡아주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마음도 있기에... 너무 비겁한가요 ㅠㅠ)

 물론 토튼햄이니까 짜증나고
경기력 영 아니니 짜증나지만.
시즌 길게 보면 이런 경기도 있는 거죠.

 그래도  살짝 열받는 건
역시 디아라...
사실 스쿼드가 꼬이기 시작한 건 이 놈 아웃땜시.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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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건 막지를 못 하네



사면초가 四面砲歌 [넉 사/쪽 면/대포 포/노래 가]

☞사면초가의 패러디...
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가 들리다.
적에게 포위당하여 고립되거나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태.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롭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형편.

크레븐 코티지에서 들리던 아스날의 응원가



 축구구단의 한 시즌은 흐름이 중요하다.
상승세를 탔을때는 그 상승세를 주욱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나쁜 경기를 했을 때, 안 좋은 분위기가 있을 때는 어서 거기서 벗어나는게 중요하다.

 지난 경기의 .
홈이었지만 안 좋은 퍼포먼스에 결국 무승부로 끝난 것은
우승으로 가는 길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고.
거기에.
시즌 초반의 페이스가 확실히 오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얼마전까지 떨어진 페이스가 우리의 페이스라고 믿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중요한 풀햄과의 경기.
올 해 야심찬 영입을 몇 했으나 그닥 효과가 없이 돌아가는 풀햄.
거기에 괜찮은 스트라이커인 맥브라이드의 부상.
허약하기 그지없는 수비진.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물론 어웨이 경기긴 했지만.

 그 의지를 보여준 베스트로 나온 라인업.
 상대는 전문 스트라이커 하나 없이 나온 라인업.
 뎀시가 적응을 잘하며 괜찮은 모습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는 득점력 좋은 미들.
 거기에 두 데이비스와 설기현도 그닥 위협적이지 않은 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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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두 골! 뿌우 잘했어염?


 경기는 시작하였고. 아직도 부상전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 하는 세스.
뒤에서 조율을 하던 세스의 모습과
피니쉬 한 번 하지도 못 하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은
지난 폼피전과 크게 차이는 없었다... ㅠㅠ

 흘렙은 드리블 & 무빙으로 분전.
로사는 공미 또는 윙이라기 보다는 앵커 & 살림꾼...
플라미니는 적절히 미들에서 싸움을 해주는 모습이었기에
그닥 걱정은 되지 않았고. 상대 수비가 지난 경기들에서 보여준 허약함으론 우리 공격력을 막기 힘든

 다만 결국 이런 경기에서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은 우리 자체의 삽질과 피니싱 헛질...
그리고 전반 골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계속 그 모양이었다.

 그러나 전반 18분.

로사의 사이드 오픈 패스. -> 달려오는 클리쉬.
가볍게 크로스 -> 저 하늘의 별이 되거라!!!!!!!!
 
이게 바로 그동안의 원 패턴 아니겠음???

하지만. 클뤼시의 이 크로스는 멀리서 보낸 택배는 아니었지만
대략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오토바이 짱개 배달 정도는 되었다는...

 그리고 그 수준급의 크로스를.
상대의 수비진 사이에서 뒤에서 러닝 점프 하여 수비 둘 위에서 헤딩슛...
아프라칸의 장점이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골이었다.

 이후 아스날은...
의외의 공격패턴을 많이 선 보이는데.
그건 바로 사이드를 지속적으로 파기.
상대의 양 풀백들이 그닥 괜찮은 선수가 아닌데다가
상대 윙들의 수비능력도 물음표에 가까운 수준인데다가.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가 약하고 ... 거기에 두두가 전반에는 터치가 좀 길어서
중앙공격만 하는 아스날과는 달리... 다른 패턴.

 그리고 전반 38분.
사이드에서 놀다가 뒤로 패싱 -> 플라미니 삽질

여기까지는... 쳇 저 자식이 그렇지 ㅠㅠ
하고 생각을 했지만... 플라미니의 근성으로 볼 뺐기 & 사이드 오픈.
이를 칼 크로스로 연결한 흘렙.

 또 다시 골로 연결한 아데바욜...
흠... 이 골은 점프 자체를 맞추고. 헤딩으로 넣기 어려운 건데
애초에 아데바욜 -> 흘렙-> 플라미니 ->흘렙 이었기에
결국 뛰어 들어간건데.

 뛰다가 뒤로 점프. -> 딱 맞춘...

 지난 버밍험전에도 골을 넣었지만 결국 게임을 먹는데 실패한 건.
두번째 골을 못 넣고 허송세월하다가 결국 후반 시작하자 얻어맞은 건데.
풀햄과의 경기에선 다행히 일찍 들어간 두 번째 골...

 그 후 바로 머피에게 바로 단독 찬스를 내주었는데 머피가 ... 클리어링.
이 시점에선 우리 미들의 단점이 들어나는데.
역습 상황에서 5명이 들어와서 모두 점령한 곳은 박스 안쪽 깊은 곳.
이는 뒤로 연결이 되니 머피에게 완전한 오픈...

 이런 모습이 꽤나 많이 연출이 되는건. 물론 공격적인 팀 컬러땜시이기도 하지만.
상대가 몇 명 공격하러 안 들어왔다는 걸 감안하면 비효융적인 수비.
밀란같이 중거리가 좋은 팀에겐 한 방 얻어맞아도 안 이상할 ....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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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ㅠㅠ


 그리고 시작한 후반.
후반에는 우리 진영이 바뀌는데.
두두를 왼쪽으로 내리고.
흘렙을 중앙 쪽으로 , 로사를 오른쪽으로인데.
로사와 흘렙은 잦은 포지션 체인지로 마치...

로사캄프와 흘레캄프의 동반출격... ㅎㄷㄷ... ㅎㄷㄷ ... ㅎㄷㄷ

 그리고 후반 시작하자 한 방 멕이는데

윙 두두에게 사이드로 연결 -> 라인에 갖힌 두두...
-> 멋진 턴으로 2명 따돌림 -> 붙은 한 명을 몸으로 제낌
-> 칼 크로스...

 이 걸 요즘 2선 침투에 재미붙인 로사가 뛰어들어 칼 슛으로 연결하지만...
아쉽게도 골대 바깥쪽을 맞았다는... ㅠㅠ

 결국 설기현은 그닥 한 것 없이
클리쉬를 단 한번도 돌파하지 못 하고.
헛크로스만 죽도록 날리는 데
한국인이라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 다른 풀햄 공격진도 그닥...
센데가 뎀시의 지랄로 코피가 나서 나가기는 했지만

센데 - 갈라스 라인은 참 딴딴하더라는...

 그런데 이후 풀햄 코너킥 상황에서
셋피스를 클리어링... 했으나 사이드에서 크로스 -> 흔들린 넷...

 하지만 .... 오프...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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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군하


 웃긴 건...
이상황에서 들리던... 이상한 응원가

"아데바욜~~ 아데바욜~~~ @#%^$YE@#%$@#% 아데바욜~~~~ 아데바욜~$#@%$##%#"

 엥?????????? 엥????????? 여기 홈인가???????? ?????

 아....... 풀햄 초 안습...
홈에서 응원가를 밀려버리다니... ㅎㄷㄷ
어차피 런던이라 초반부터 아스날팬 응원가 소리가 많기는 했지만...
아예 먹어버림.

 이런게 바로 사면초가.... 아니 사면포가... 아니겠어?
사면에서 포 쏘는 팀의 노래가 들린다.... 포 소리가 들린다... ㅠㅠ

 
 그리고 영양가 없다는 헛소리를 들을 정도로
게임을 끝내는데 능력이 확실한 로사.

 역습상황에서 두두에게 열리는 패스 -> 두두 사이드 박살 내고
-> 아데바욜에게 크로스... ... ... -> 로사 2선 침투 .

 이게 들어갈지는 몰랐다고... 날라서 넣는 건 울 팀에서 로빈밖에 못 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 쉬운 거는 못 넣는 피니슁 능력자는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센스로 넣어버리는 로사... ㅎㄷㄷ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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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너 괴롭히는 레만형아! 형 컵 하나 들어요!!!!

 

 결국 MOTD에서 얘기로 들리는 소리는...

게임 오버.... 끝났뜸.. 81분인데...


 전반적으로 평을 하자면
교체멤버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좋은 흐름이었다,
물론 후반 중반에 널널하게 경기를 하는 또 느슨함이 있었지만. 낫 배드 2-0
거기에 수비진은 온타겟 하나도 안 줄 정도로 튼튼. 오프도 많이 잡아내고.

 거기에.
물론 아데바욜의 두 골은 당연히 칭찬받아야 하지만.
완전히 녹아든 로사의 플레이.
흘렙이 첫 시즌부터 드리블 마스터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제대로 날리기 시작한 건 올 해라고 볼 수 있고.
로사도 이제 타이밍 안 끊어먹고
움직여야 할 곳으로 움직이고. 패스해야 할 곳으로 패스하는.

 아스날식 중미 윙어로 컨버젼하기 프로젝트의 성과가 보이기 시작...

 요즘 활약 ㅎㄷㄷ 하다는 얘기가 돌던데. 딱 그에 맞는 높은 레벨의 경기.

 거기에 흘렙 이번 경기에도.
EPL의 중심에서 자신의 템포를 외치다.

오늘도 휘청휘청, 설렁설렁, 흐느적흐느적. 거리며
다 뚫어버리는 드리블...
후반 중반에 사이드에서 한 4명을 그 드리블로 뚫어버리고
로사에게 뒤로 패스 -> 세스에게 논스탑 쓰루.
이건 이 셋이 가장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장점이 드러나는 순간.

 그리고 글은 급끝내고 평점으로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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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화소양 隔靴搔痒 [떨어질 격/가죽신 화/긁을 소/가려울 양]


☞신을 신은 위로 가려운 곳을 긁는다. 어떤 일의 핵심을 찌르지 못하고 겉돌기만 하여 매우 안타까운 상태. 또는, 답답하여 안타까움.

[내용] 당에 올라 비를 잡고 침상을 두드리니, 신을 신고 가려운 곳을 긁는 것과 같다.
신을 신은 채 가려운 발바닥을 긁어 보아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뜻에서,
무슨 일을 애써 하기는 하나 요긴한 곳에 미치지 못하는 감질나는 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진짜 이 경기 보고 마음이 가려워 미치는 줄 알았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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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무승부 또는 패배로 끝나고나면
 
"아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 "아 진짜 깨끗하게 져버렸네"
하는 경기도 있는 반면에

"이런 병신들!!!!!!!!!!!!!!!!!!!!!!!!!!!!!!!!!!!!!!!"
하는 생각이 나게 만드는 경기가 있다.

특히 그런 경기는 어떤 경기인가 하면

한국국가대표 Vs 베트남 ...
아스날 Vs 버밍엄 ............................이런 경기들이다.

수준차가 보이기에 대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승리를 할 것 같은데 결과는 다른 경기.


지난 몇 경기에서 나름 체력을 비축한 1군 멤버들.
거의 정예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요즘 폼이 오를대로 오른 로사는 없다지만 웨스트햄을 맞아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에
아마 2-0 정도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었다.

거기에 버밍험은 거의 아스날 유스들의 지나가는 길.

무암바, 라르손, 제롬 이 있고...얼마전까지 쥬루, 작년까진 벤트너가 있던 곳.


그리고 나는 경기하는 날... 드림씨어터 공연을 보고 왔기에 기진맥진한 상태.
그냥 아침에 녹화방송이나 봐야겠다하고...

전반전에 압도적인 퍼포먼스 & 점유율 & 슈팅을 보고
뭐 이기겠군 하는 맘을 가지고 있었고.
두두의 PK 얻어내기 & 아데바욜의 PK성공... 을 확인하고
자지도 않고 그냥 만화책 보기 & TV 보기로 희희낙락하다가 잠 듬...

자다가 뭔가 이상한 기분에 경기끝날 무렵인 2시쯤에 확 깼지만 뉴캐슬과 맨유 비기고 있는 거 보고 다시...

그리고 아침 6시 30분! 개운한 마음에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TV를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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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널널하게 봤다. 딱 하니 누워서 편하게 뜨뜻하게...
예상대로 상대 수비는 허둥지둥. 연이은 슈팅.
갈라스, 두두의 헤더가 아쉽게 안 들어갔지만 심판 쌩큐로 한 골...
제롬 슈팅도 있었지만 알뮤냐가 여유롭게

이후로도 미들에서 크게 압박을 하지 못 한 버밍엄.
흘렙과 세스는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볼을 뿌리고 있었지만
이 날 아데발은 앞 발과 뒷 발이 다른 사람 것인 마냥 서로 부딪히고...
거기에 사이드를 박살내야할 월콧이 전혀 효과적이지 못 하고 상대 발만 차고 있었....

그리고 맞은 후반...
뭐... 사실... 후반이 곧 시작할 시점에 어차피... 하는 마음에.
어데 좀... 핫!한 영화 없나 하고 OCN, CGV 기웃기웃거리다가 다시 컴백.

엥????? 엥?????? 골이라고?
오코너????

하지만 이내 냉정해지고.... 뭐 지겠냐? 홈인데 당연히 이기는거 아냐????

문제는 경기내내 보여진 정확한 크로스가 몇 개 없었다는 것.
시즌 초반에는 괜찮았던 사냐의 오버래핑도 많이 시들해졌고
클리쉬는 공수를 넘나들긴 했지만 카포가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뛰어나 빛이 바랜데다가
월콧과 흘렙은 후반되니 동반잠수모드...

더 웃겼던 건... ESPN에서 48분부터 60분 언저리까지 거의 10분 통편집!

순간 받은 느낌은. 어... 이거 비기는건가???? ㅠㅠ

그리고 이 날 상대적으로 몸이 둔해보였던 월콧 아웃/ 벤트너 인

이힉! 뭐야 이게... 또 두두 왼쪽이야???????? ㅠㅠ
사실 결과론으로 보면 로사가 감기로 누웠으면
지난 몇 경기 많이 뛴 월콧이 서브고 디아비가 선발인게 맞을텐데.
(아마도) 디아비를 못 믿고 월콧에게 기회를 더 주자는 맘이었을 듯 싶은데
이는 오른쪽 사이드를 아예 활용못하면서...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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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하! 올시즌만 임대로. 갓데발하고 두두 머리에 좀 맞춰주삼 ㅠㅠ


 결국 이후 경기는 지리해지만.
벤트너 - 아데바욜 투톱이면 타워를 두개 세워놓기는 한 건데.

하나의 타워는 하체가 부실해서 거의 바람 불면 기둥이 흔들리고
하나의 타워는 아직 어린데다 타워보다는 반지하스런 플레이를 하니...

그닥 효과를 보지는 못 했다.
거기에 크로스 자체가 정확하게 날아온게 몇 개나 될까? 싶을 정도로 부정확.
거기에 당구 30하고 3쿠션 치는 마인드로 나온듯한 세스가 보여주는 대충 치고 쫑보기...

거기에 플라미니야 애초에 개인이 풀 수 있는 능력이 넘치는 선수는 아니기에
저번 경기 토튼햄전에 이어 미들진 동반 추락. 사실은 12월 중에 많은 경기가 그랬음.

확실히 좀 지친듯 해 보이기도 하고 성의없어 보이기도 하는 플레이는
결국 갈캡틴을 빡돌게 만들고
이는 동료들에게 일갈! 지적하기! 에 이어
후반 막판에는 아예 포워드처럼 행동하였으나... 이도 무용지물.

거기에 벤트너는 좋은 찬스를 한 개 날리고 . 어이없는 짓 한 번 또 하고...

그나마 센데로스가 괜찮은 모습인지라. 이에 위안을 좀 가지게 되었지만

결국 경기는 비기게 되고. 이는 2포인트 홈에서 드랍.
그리고 매뉴는 뉴캐슬에게 6-0 승리로 승점 동율, 골득실 맨유가 위에로 2위로 쳐짐...


좀 빡도는 경기인데다가 폼이 저하된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였다.
아마 시즌이 끝나고 최고의 성적을 거두질 못 한다면
12월을 터닝포인트로 볼 것 같은데. 결국 세스의 부상이후 침체기가 현 부진의 원인인듯... 쩝


평점은... 전부 6점.  월콧 5점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