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07.11.24 까마구의 편견: 강박증과 관계 4
  2. 2007.11.05 일상의 잡스런 이야기 17
자신이 강박증이 아닐까? 할 정도로
현대 사회에 강박증은 참 많다고들 하죠.

흔한 예로
집에서 나오고 나서도
"아 내가 집 문을 잠궜나? 가스불은 껐나?"
계속 불안하죠.

제 아는 친구는
하루에 손을 한 30번 정도 씻어요.
지나가다 뭐 묻었을까봐요.
또 다른 여자 친구는
밖에서는 큰 거를 아예 못 봐요.

다만 이것이
병적이냐 아니냐는
이 강박적인 사고가
본인 생활에 불편을 주느냐 아니냐? 라고 하던데
결국은 종이 한 장 차이 아닐까요?


오늘 심심해서 예전에 써 놓은 글을 보니
이런 거 있더군요.



1) 이어지는 숫자

누구나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어떤 영화에서도 본 것인데...

초등학교때는 이어지는 숫자의 날에는
항상 긴장을 하며 그 순간을 디지털시계로 확인하고파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
2월 2일 2시 22분 22초

이런 거 말이죠.. ㅋ

대략 그런 날 주변이 되면
1주일 전부터 의식, 긴장하기 시작하여
당일에는 그 즐거움에 패닉상태까지 ㅋㅋㅋ
이 놀이는 중학교까지 계속되었으나
이미 흥미를 잃은 내게
그냥 '행운'을 기원하는 부적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2)앞 숫자로 뒷 숫자 만들기

상상력이 부족했던 아이였던 전
어딘가를 길가면서 주로 한 일은
자동차 앞번호 두개로 뒷번호 만들기 ㅠㅠ

예로

2369

이런 거 보면 무지 기뻐했죠.

2 * 3 = 6
3 * 3 = 9

이런 종류의 놀이로 탄생한 자동차 번호판은
나에게는 가까이 볼 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고
언제나 나를 흥분케 하였습니다.



따지고 보니
이런게 참 강박적이다 생각이 드네요.
아니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은 1년에 한번씩은 있는 거 아네요?

그 시간을 기다리며 두근두근거리고 있었다니 참...


거기다가 두번째는 참...
제가 하고 돌아다닌 거지만...

얼마나 친구가 없었으면 저러고 놀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하하



여러분들은 이런 거 없으신가요?





ego - syntonic vs ego - dystonic이라는 말이 있다.

사실 주위에서 수도 없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자기가 위처럼 강박사고를 가지고 행동을 하면서
전혀문제 없어!!! 하고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경우...
남들에게 미친 놈, 미친 년 소리 듣기 딱 좋지.
왜냐하면 자기에게 가진 문제를 잘 모르기에
대놓고 하기 때문... (대표적 예가 노무현이란다... 쩝 ㅠㅠ)

하지만 ego-dystonic의 경우
자신의 문제를 본인이 더 키우기에
점점 더 아래로, 아래로, 좁게 좁게... 돌아가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반인들이 나 우울증인것 같아 하고 하는 걸 보면 이거라는...)

생각해보면
자기동조적이던 비동조적이던
강박사고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

그 사고에 옭메이고 헤어나오지 못 하기때문...

결과적으로 그럴 때 주위사람들이 도와줄 수 밖에 없다.
그 사람은 모르는 그런 문제에 대해 지적
또는 그 사람이 괴로워하는 문제에 대해 격려


말은 참 쉽지...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바로 옆에 있는 이에게서
굉장히 작은 면이지만 병적인 부분을 발견을 할 수 있다는 것.


조금만 서로에게 관심을, 사랑을, 애정을, 분노를,
정직하게 진심으로 이야기를 해주자.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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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를 한 편 봤다. 그동안 보고팠던 '행복'
 포스팅은 나중에 할 것인데.
스크린을 통해 임수정과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영화보는 내내 딴 생각 했다.


'임수정은 무슨 병일까?'

그런데 CGV에서 ... ㅎㅎ

2. 전부터 이상이 있었던 브레이크 라이닝이 아예 나가버렸다.
 정확히 1년전 엔진오일 갈때 스피드 메이트에서
'브레이크 라이닝 갈으셔야 겠네요.'
'예' 하고... 인근 공업사에 갔더니

'아직은 쓸 수 있어요'
'혹시 교체시기가 되면 어찌 되나요?'
'브레이크 안 잡아도 브레이크등이 들어올 거에요'

딱 그상황... 시동켰는데 브레이크 내렸는데 등은 들어오고
브레이크가 안 잡히네

강변에서 남양주까지...
아예 듣지도 않는 브레이크로 엔진브레이크 걸어가며 왔다...
1, 2 단은 쓸 일 거의 없었는데 오랜만에 썼다는.
땀이 좌르륵.... ㅠㅠ

작년에는 별로 문제 없더니
올 해는 사고도 한 번 났지...
라이닝도 갈아야지... ㅠㅠ

돈나가는 소리 들린다... 좌르륵...

3. 롯데마트에서 구입한 물건들...

오동통 면 5개, 밀러라이트, 벡스 다크, 미니초코칩쿠키, 뽀또치즈
투니스바베큐 3개, 호가든, 하이네켄, 레페브라운, 덴마크우유
3개 3천원짜리 빵, 참치 2개, 장조림 3개, 고기볶음 통조림 2개
기네스 2개 + 컵 세트, 자일리톨, 삿뽀로, 소시지 2개

까마구는 주로 물만 먹고 살아요. 이거 맥주만 몇 병이니... ㅠㅠ

자취 오래 해서 그런가 지겹다 이젠.
내년에는 할머니댁에서 살지도 모르겠는데
그러면 집에서 맥주 마시는 여유는 포기해야...

그런데...
'그런게 있긴 있구나'
 
4. 겨울이불을 집에서 가지고 왔다.
이불이 두툼해지니 새삼 겨울이 된 기분이 든다.
두툼한 이불을 덮으면 압사되는 기분이 들어서 선호하지 않는데

추워서 어쩔 수가 없다... 훌쩍


5. 주위 사람 하나가 좀 다쳤다.
그나마 수술을 하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2주간 침상안정. 쉽지 않지...
젊은 애가 몸이 근질근질할거다.

다만... 누워있으면 맘이 착해진다.
주위 사람들한테 잘 못 한 것 밖에 생각 안난다...


6. 결국 버드락도 가게 될 것 같다.
12월에는 언니네 이발관도 가게 될 것이다.
1월에는 드림씨어터를 가게 될 것 같다.

그사이에 대전도 몇 번 갈 것이고 목포도 함 가야지.

대전 자주 가는 나를 두고 친구들은
'대전에 여자친구 있나보다' 하고 얘기를 한다.

넘겨짚지 마세요. 대전가면 니들이랑 놀잖아? ㅠㅠ

7. 올해 망년회는 좀 화끈하게 해 봐야지
그 동안 보고팠던 동아리애들 다 불러서 놀아야지.
그런데 어디서 노냐? ㅠㅠ

8. 아는 동생 하나가 여자 문제에 대해 고민을 늘어놓더라.
흠... 그럴 수 있지. 어쩔 수 없지.
라고 하며 우린 술 한 잔 했지...

결론은 확실하게 하자는 것...
뭐 그리 띄엄띄엄하나? 지를 거면 지르라고!
하고 나는 절대 못 하는 걸 충고하다...

그 놈이 나더러 '형은 제가 아는 사람중에 제일 순수한 것 같아요'
이게 욕이야? 칭찬이야? ㅠㅠ

9. 음악이나 축구나 모든 엔터테인먼트는
최대한 즐겁게 봐야한다고 생각을 한다.
문제는 한 장르의 음악만 들으면 귀가 좁아지듯이
한 팀의 축구만 보다보니 좀 좁아졌다.

라리가를 봐야하나? 세리에를 봐야하나?

발락, 루시오 시절에 관심 많았던 레버쿠젠에 버닝해볼까? ㅠㅠ



10. 다음에는 'M'을 볼까나? '색계'를 볼까나
혹자는 'M'이 인생 최악의 영화라 하던데.
사실 드라마 M도 좀 별로였다고...

색계는 예고편을 보니 여자배우 매력이 있더라.


11. 요즘 듣는 음악은

공연 후 폭풍! 메가데스
공연 전 폭풍! 스타세일러
공연하곤 상관 없어! 레드핫칠리페퍼스
공연하곤 상관 있나? 이지형, 몽구스


메가데스더러 하드하다 뭐 그러던데.
그런 친구들한텐 카르카스나 카니발 콥스를 들려줘야하는데...


오늘의 잡설은 영화로 시작해서 음악으로 끝!!!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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