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맘의 휘파람'에 해당되는 글 102건

  1. 2007.11.21 제 11회 버드 락 콘서트 7
  2. 2007.11.13 Street Life & The Crusaders & 훈련 16
  3. 2007.11.02 제비꽃- 조동진 10
  4. 2007.10.29 Megadeth 2007 Korea Tour 6
  5. 2007.10.08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07/10/7 2007년 2일차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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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금요일.
몇 일동안 제대로 씻지 못하고 제대로 먹지 못하고
그 추운 바깥에서 텐트하나 치고 잤기에
스트레스 좀 받은체로 복귀.

이미 맘은 복귀하기전부터 째지게 놀자고 맘 먹고
9시 퇴근 -> 10시 취침 -> 새벽 2시 외출...

홍대 가서 홀릭 만나서 ... 9시에 집에 옴...

사실 이때문에 버드락을.
절반을 날려버렸지.


하지만 애초에
슈퍼키드에겐 그다지 큰 관심은 없었고
닥터코어는 저번에 펜타포트에서 보았으며
라이즈라는 밴드는 잘 몰라서 pass

결국...
비오는 날에...
쌀몬, 란, DH 셋을 나를 기다리게 만들고
유유히 공연 1시간이 지나고 도착...( ㅠㅠ)


아무튼 들어가니 이미 닥터코어는 공연장을 하드하게 만들어 놓고
그들의 히트곡 '비가'를 선물해주고 바이~

다음은 라이즈였는데...
흠... 하드하고 하드하도다.
잘 모르는 밴드니 뭐라 평할 수 없음.




이승환


다음은 이승환이었는데
저번에 GMF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아 기대를 좀 한 상태.

옆의 쌀몬이가
'스트링이 없네요?' 했을 때 좀 낌세 챔
저번에 올라왔던 여자 코러스 들도 없이
단촐한 밴드 구성으로 올라왔음.

공연 곡은

그대가 그대를, pray for me, Hey you let it all out, paradise

이외 몇 곡을 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는...

뭐랄까 콘디션이 좀 안 좋은지
중간중간 박자를 놓치고 음을 놓치는 불행한 일이...
뭐 워낙에 뛰어댕기면서 하다보니 그런 것도 있지만
코러스들이 없으니 확실히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음.(좀 많이 빠짐)

이 날 보니 내가 이승환을 ... 그냥 별로라 생각하는구나...
하고 다시 한 번 깨달았다는...

뒤에 남자 4명들은 아예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답답하고 졸리다고 하던데...
흠... 그대가 그대를 할 때는 뒤에서 피식피식 웃던데... 크크

암튼 언제가 될찐 모르겠지만
다음에 큰 곳에서 할 때는 한 번 가봐야지. 흐흐


Ellegarden


와...
난 진짜 한국에 엘르가든 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아주 그냥 난리도 아니더만... 하하

아예 모르는 언어의 음악들은 잘 안 듣게 되는고로
일본 음악들은 많이 듣는 편이 아닌데
marry me부터 접한 ellegarden은
영어로 된 노래도 많은데다가 발음도 거부감이 안들어서
얼마전부터 좋게 듣고 있다는...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고등학교 펑크밴드 분위기도 나고...

같이 간 쌀몬이 얘기로는
지난 달에 했던 멜론 악스홀 하고 셋리스트 거의 동일하다고... 하하

red hot, supernova, make a wish, marry me 등등.


난동하는 관중들(역시 고삐리들 많으면 쩝)덕분에
여자 일행이 둘이나 있던 우리는 그냥 뒤로 빠짐.
그래도 난 못 참아서 슬램에 참여는 했지만...

예전엔 그래도 슬램에도 문화가 있고
서로 챙겨주고 여자들 보호해주고 그런 거 있었는데
내가 늙은건지, 시대가 변한건지
내가 고딩때 슬램할때랑은 다르다는... 너무 예의가 없다는

암튼 나야 잼나게 즐겼지.

열정적인 긁어대는 연주와 공연장 가득한 디스토션
기타에 묻혀버리는 보컬.

내 스타일이지 뭐..

그런데 솔직히 진짜 놀란게

아니 애들이 일본어를 다 알아들어??????????

솔직히 나는 영어도 딸려서 뮤지션들 공연할때면
"쟤 뭐라는거냐?" 하기도 바쁜데

엘르가든 멘트 하는데 관중들이 보인 반응이
"와~~~~~" 하는 모르고 하는 스크림이 아닌
"어우~~~ 와`~~~" 하는 커뮤니케이션...

일행 4명 중 일어는 할 줄 모르는 우리는
'강꼬구' '혼또 아리가또' 이게 다...
셤 끝나면 일어공부나 해 볼까...

암튼 공연은 마지막 'make a wish'차례에서
뭔가 멘트가 길어지고 준비하는 동안
큰 원을 만들더만... (이걸 멘트로 했는데 우린 못 알아들은 듯 ㅠㅠ)

암튼 그 원을 두르고 노니까 참...
'아침이슬' , '사노라면' 을 불렀던 과거도 생각이...난 건 아니고
나름 괜찮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Star Sailor


그게 몇 년 전인가?
처음 alcoholic을 듣고 뻑 간 때가...

동아리 후배 박군이 추천해준 노래였는데
당시 참 찌질한 정서를 가지고 있었기에
한 번에 화악 와 닿은 노래지.
다만 후에 가사를 제대로 보고... 쩝 ㅠㅠ 했던 기억은 있지만 ㅠㅠ


암튼 그들이 온다기에
간 버드락콘서트였기에... 만족.

누가 되었던 라이브 동영상은 지겨워서 못 보기에
한 번 접해보지도 않고 갔는데

와...
울림이 뭐 저래...
깜짝 놀랐다.
무슨 성악을 하시나...


셋리스트는

Fever, Alcoholic, Poor miguided fool, bring my love, Good souls, Bring my love
Fidelity, in the cross fire

웃겼던 건
엘르가든 끝나고 잠깐 쉬려 바깥에 나갔는데
앞으로 유유히 지나가는 박찬욱 감독...

일행 4명 중 나만 못 보고 다들 봤다는... ㅎㅎ

아마 올드보이에 삽입된 곡땜시 아닐까?

keep us together부터는 떼창분위기가 나오면서
좀 달리는 분위기를 연출...

달려가자 방방 날라댕기는 분위기를 연출하더니
결국 앵콜에서는...

참 좋은 노래인 Silence is easy를 하는데
코드가 같은가 Dancing queen을 섞는 센스.
웃겨서... ㅋㅋㅋ

이후 나온 Four to the floor
물론 리믹스버전이긴 했지만 나름 CF삽입곡.

그 빠르지 않은 곡에 방방 뛰시느라 수고했어요.

그 수고에 대한 보답으로...

'음짜음짜음짜' 또는 '스카스카스카'하는 기타스트로크에
'하하하하하' 거리기에
설마 'Hot stuff' 커버곡이냐? 했더니

Four to the floor 리믹스버젼

올림픽홀이 거대한 클럽...


그리고 나가며 한 멘트. 곧 온다던데?

공연 내내 'Thank you'보다는 '괌사합니다'를 하고
나중엔 컨닝종이를 꺼내 한국어 연타를 해내서 호응을 이끌어내더니...ㅎㅎ


얘네도 뮤즈처럼 바로 또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쿨럭...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사운드도 참 안 좋게 잡힌데다가
공연 중간에 거대한 하울링이 나고
다른 공연들에 비해 프로그램 나눠준 것도 부실.
거기에 관중들도 약간은 별로 였지만

엘르가든, 스타세일러가 값을 해 줬다는


덕분에 이후에

치킨+ 맥주 -> 보쌈 + 산사춘 -> 맥주

이렇게 새벽까지 또 달려서 문제였지만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어느 날 네이트온에서 친구가 갑자기 말을 걸기에 보니
대화 한 마디도 없이 보내 준 화일

The Crusaders 의 Rural renewal

한 번에 반해서 이것저것 동영상 좀 보려
유투브를 뒤지다가 한 방 맞았네요.


The Crusaders - Street life

제가 원래 가요에선 디제이 덕을 좀 좋아하거든요.
대 놓고 우리 양아치여! 하는 자세나
은근히 비스티 보이즈 휠 나는 음악들이나.

그 중에서도 street life를 좋게 들었고

원곡이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거 뭐 우연히 만난게 이 곡...

DJ Doc 노래보다는 훨씬 소울풀하고 훵키한 맛이
춤이라도 한 방 추어야 할 것 같더군요.


Street Life - Randy Crawford and Joe Sample


그런데 The Crusaders가 유투브 플레이에선 제일 위에가 아니더군요.

이 버젼이 제일 위에 있기에 플레이 해 봤죠...

하악... ㅠㅠ 뭐야 이거 너무 좋네요...

3버젼 중 하나를 듣는다면 이거 추천...


Street Life - DJ D.O.C.
개인적으로 Run to you가 있는 앨범은
웰메이드 가요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거슬리는 욕
가사에 느껴지는 약간은 치졸한 면
여러분들은 거부감을 느낄 약간의 가오잡는 가사

그러던게 다음 앨범의 위의 노래에선
어차피 음악은 샘플링이고
심지어 베이스 라인도 거의 풀로 따다 왔는데...
 
가사가 정말 맘에 쏙 들어서요...
진짜 한 때는 가사 다 외웠죠.

사실 이런 걸 창작이라 보기엔 힘든 면이 있지만
이 곡을 들음으로써
과거의 좋고도 좋은 노래를 접한 것은 아주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

글 예약해놓고 갑니다
그리고 훈련갔다 올게요... ^^
금욜에 옵니다.
감기 안 걸리는게 목표!!!


Posted by 빨간까마구


내가 처음 널 만났을 때 너는 작은 소녀였고
머리에 제비꽃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멀리 새처럼 날으고 싶어

내가 다시 너를 만났을 때  너는 많이 야위였고 
이마엔 땀 방울 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작은 일에도 눈물이 나와

내가 마지막 너를 보았을 때   너는 아주 평화롭고
창 너머 먼 눈길너는 웃으며 내게 말했지
아주 한밤중에도 깨어 있고 싶어

        ===================================================

정말 좋은 노래엔 가타부타 설명하는게 아니라 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메탈계의 최고 카리스마. 간지가 묻어나는 무대매너.
좀 시끄러운 노래니 알아서 볼륨을 조절하세요

커크해밋 이전의 메탈리카의 기타리스트였으나
라스 울리히와의 대립으로 인한 탈퇴.
그리고 만든 메가데스 활동한지 20년 넘었고

남은 멤버는 그 하나뿐.
엘레퍼슨 + 프리디먼도 없지만...
그가 곧 메가데스이며 메가데스가 곧 그.

현실에 철저하게 뿌리를 둔 가사
입에서 돌리며 씹으며 내는 독특한 보컬.
죽여주는 멜로디를 가진 강력한 리프들...

20년 넘게 쓰래쉬를 하였고...
계속 변신하고 있는 메탈리카에 비해
예전보다 약해지긴 했지만 오직 한 건 Trash Metal.

매 앨범 비슷한 음악이지만
거의 모든 앨범에서 죽여주는 리프를 가진 곡들로 가득참.

2000년대의 악재들.
판테라의 다임백 데럴이 죽고
메탈리카의 변신 + 제임스의 알콜중독.
그리고 머스테인의 팔신경 마비로 인한 은퇴.

하지만 건강을 회복하고
한때 전 세계를 통털어 앨범 판매 3위까지 했었던
한국에 다시 왔고 공연을 오늘...

뭐... 2시간 공연에서 멘트 5번인가 했고
그 멘트들도 다 2분이내.
곡과 곡사이에 '쌩큐'도 없이 끝나면 바로 연결 연결. 최고의 성의...

사실 저정도 멘트에 내용도
불에 대한 노래를 할 것이다
한국에 다시 올 것이다
오늘 외국인은 얼마나 되느냐?

등등을 굉장히 애정스런 눈으로 바라보고
결국 앞 관객의 태극기를 들고 올라오는등...
최고로 삘 받은 분위기...

음향이 조금 맘에 안 들긴했지만 ...
건강하고 건재하신 것 확인만으로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쉬운건 역시.
남성들의 공연 티켓 구매가 여성들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기에
이런 남성들이 주된 타겟이 되는 공연들은
아마 오늘같이 빅 아티스트가 오는데도
공연장이 2/3 정도만 차는 정말 화가 나는 사태가 계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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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테인형은 원래 태권도 유단자. 손가락 마비에서 벗어나는데 태권도가 도움을 줬다고

 후기는 이게 다.
 메가데스 형들 공연에서 무슨 곡 무슨 곡 했는데
 어디가 먹어주더라 그런거 없다.
 첨부터 끝까지 좋았다. 크하하

 단... 셋리스트는 나중에 올릴 것임

Sleepwalker
Take no prisoners
Wake up dead
Skin o my teeth
Washington is next
A tout le monde
In my Darkest hour
Set the world a fire
Hangar 18
Gears of war
She-Wolf
Kick the chair
Tornado of souls
Ashes in your mouth
Never walk alone
Trust
Mechanix
Symphony of destruction
Peace sells ... But who's buying

Holy war


 그리고 어제 그제 사진들
 
 보정 그런거 아직 몰라
 포토샵 ... 98년에 배웠으니 만 10년째.
 배울 때 이후 해 본 적 없음
 첫번째 디카 집에 온지 3일째
 
 사진 배운 적 없음
 
 바라지 말 것.
 비난하지 말 것

 
0123

 힘들다 힘들어


012

 좀 어린 내 동생 노패인
사진찍을 때 눈 감는 거 이제 알았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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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시 느꼈지만 힘들이고 돈 많이 주고 간 공연들인데
난 그냥 놀기만 할 것임
안경 쓴 건 공연전.
안경 벗은 건 공연 후... 많이 힘들어 보인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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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짜리 공연 표가 예매하면 6만 6천원...
윤상 공연이 50분동안 5만원짜리 공연을 해버리네요.. 허허


오늘은 오전부터 비가 올 것 같더군요.

오늘의 공연은

주차 -> 10분 이동-> 더멜로디 -> 못 -> 10분 이동->
이지형 -> 10분이동-> 마이 언트 메리 -> 이승열 -> 10분 이동 ->
스페이스 켈리 -> 10분 이동 -> 윤상 -> 10분 이동 ->
허밍 어반 스테레오 -> 10분 이동 -> 이승환 - >10분 이동
-> 루시드 폴 -> 10분 이동 -> 이승환

쓰고 보니 참 힘들게 돌아댕겼네요.


대략 1시쯤 도착했어요.
서브 스테이지쪽 수영장에 주차하고 나서 보니
이미 페퍼톤즈는 끝난 시간

더 멜로디는...
셋 리스트는
[whatever] , [paradise], [Crazy], [Believe], [폴리]
등등... 잘 기억이 ㅎㅎ

공연 한 5번 봤는데
타루가 매력적이고 귀엽지만 밴드 전체의 실수가 보여요.
세션을 너무 많이 써서 그런 듯 싶다는 ㅠㅠ
베이스 치는 분이야 이제는 거의 정규멤버같지만
나머지 분들은 다 세션인듯.
세션 기타치는 분은 눈치로 맞춰들어가는게 불안불안

이날 하이라이트는 [crazy]할 때
발을 뻥 차면서 하이힐을 벗어버린 타루.
하이힐 무대 아래로 엄청 날라갔죠.

처음 공연을 갔을 때에 비해서 힘이 많이 붙었던데 바람직합니다.


다음 공연도 기대할께요.


못... 다음은 요즘 빠진 이지형이에요.
그래도 요즘 빠진 [Close]듣기 전까진 이동 안 하기로 맘 먹었고

셋리스트는
[Close], [Cold Blood], [서울은 흐림], [나는 왜?], [날개]

2일 지났더니 헷갈린다는...

지난 주에 쌈싸페에서 보고 2번째 공연이었는데
멘트를 재미나게 하더군요.

'못은 연못할때 못이지 M.O.T.가 아니다'
'제가 멘트를 좀 어눌하게 하지만 저번 쌈싸페에서 느끼하다는 건 좀...'

이지형 공연이 시작하기 딱 5분전에
[Close]가 나오고 그거 듣고 이동했는데 조금 많이 아쉽더군요.


이지형... 보러 뛰었죠
정말 한 시도 아쉬워서 이동할때 뛰었어요...
셋팅 시간이 넘었는데 다 안 끝나서 풀로 다 봤다는...(이때부터 이쪽 무대는 지연)

셋리스트는
[Love paisely love], [빰빰빰], [Cafe fermata], [그럴 수 밖에]
[Nobody likes me], [푸른 자전거], [Siesta], [백구]
[노르웨이의 숲]

참 소박하게 오베이션 기타와 백밴드로 공연하는데
참 노래 잘 쓰고 노래도 잘 하니... 거기다 워낙 잘 생겼고
옆에 있던 예쁜 여자분이 연신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진짜 예뻤음) ㅠㅠ

고등학교때 간 드럭에서
위퍼라는 밴드에서 기타를 칠 때부터
가끔 공연때 본 분인데 이런 음악을 할 줄은 몰랐다는...

'직구'만을 던지는 음악이랄까?
주위에 널려있는 악기들로만 멋진 음악을 뽑아낸다는...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그럴 수 밖에]에서 보여줬던
기타를 퉁퉁 친걸 녹음 -> 계속 딜레이
-> 그위에 노래를 불러 녹음 -> 코러스 부분에서 다시 녹음 ->
그 걸 그대로 플레이 하기 라는

기타 소리에 자신의 목소리를 4겹까지 얹는 효과를 보여줬다는

그건 구경하는 재미가 있던 곡이고
요즘에 빠진 [Love paisely love]도 감동이었지만
정말 [백구]는 대박이었다는...

가사자체가 이야기를 쭈욱 풀어가는 노래인데다가
이지형의 목소리 자체가 호소력이 짙어
이야기 전달이 잘 되었음.

다음은 러빙포레스트는 스웨터
잠깐 공연 보고
다시 민트 브리즈 무대로 이동.


마이 언트 메리.
넥스트 델리 스파이스 위치를 잡은 메리이모.
이전부터 조금씩 내리던 올림픽공원
하지만 이때 제일 비가 많이 왔죠.
셋 리스트는 대략
[공항 가는 길], [골든글러브], [럭키데이],
[With], [반지를 빼면서], [랑겔한스]

역시 마이언트메리는 정말 훅이 좋다는
멜로디를 잘 만들고 통통 튀는 분위기라
즐기기에 좋다는... 그래서 델리 뒷 자리를 차지했겠지만

다만 아쉬운건...
정말 비가 많이 왔다는 것... 흑 ㅠㅠ

[반지를 빼면서]가 가장 좋았다는


이승열...
아 진짜... 한국에서 보노목소리 제일 잘 내는 형이에요.
최고였쎄요. 간지 작살
[기억할게], [우리는], [탕], [곡예사], [아도나이]
아... 나머지는 기억이 안난다는.

얼마 전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나는 말은

'모두들 유앤미 블루를 얘기한다' 는 요지의 글

사실 그 당시에 유앤미 블루가 많이 팔렸으면
해체할 이유가 없지요...

그 당시 테이프 하나 사서 질리도록 들었는데
아직도 아쉽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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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승열 끝나고 이동을 한 것은
윤상형님의 셋팅이 금방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허밍 어반 스테레오가 어찌 하나 보러 갔는데
아직도 스페이스 켈리가 하더라는... 후후
독일서 온 형이라는데 멘트 참 소박하게 재미나게 하시더군요.
다만 노래를 몰라서 ㅠㅠ

허밍어반스테레오를 기다리다간
윤상 형님을 못 볼 것이라는 생각에 돌아가보니
딱 맞춰 시작했다는
20분 딜레이였나?
셋 리스트는
[El Camino], [Ni Volas Interparoli], [달리기],
[이사], [가려진 시간 사이로], , [이별의 그늘],
[어떤 사람 A], [바람에게], [배반]

처음 2곡은 자기 노래를
월드뮤직같이 샘플링을 깔고
가야금, 장구, 베이스, 기타, 퍼커션, 첼로, 바이올린, 키보드 2대
하악하악...

정말 저 리듬에 가야금이 얹혀지니 정말 온 몸에 소름이 다 돋더라는

그 다음부터는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졌다는

중간에 어떤 곡에서는 키보드 코드를 잘 못 치기도 하고
음정이 약간 틀어지더니
곡이 끝난 후에 좀 창피해 하더니
완벽함을 추구하기에... 한 3일간 괴로울 것 같다는... ㅠㅠ

공연 자체가 좋았던 것은 세션을 초초A급 세션...을 써서
윤상 말고 세션 구경하기도 바빴습니다.
어제 정재형씨 공연에도 세션하던 이상순
그리고 천재 음악가라 하는 정재일
먹어주던 퍼커셔니스트 ?

특히 중간에 이상순과 정재일의 대결은 아주 그냥... 허허

다음 메인은 이승환.
하지만 루시드폴 시작할 시간이 된 듯 싶어 가보니


허밍 어반 스테레오가 아직 공연 중.
'왜 그리 이쁜 여성 보컬들의 피쳐링을 받느냐?'
사실이더군요. 시나에? 맞나?

셋리스트는
[바나나 쉐이크] , [베이비 러브], [하와이완 커플] 외 다수...

샤방샤방... 후후
다만 내 취향은 좀 아닌지라 ㅠㅠ


역시 루시드폴은 좀 시간이 걸리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동

이승환...
쌈지 페스티벌에서 3곡씩밖에 부르는 것 못봤지만
후배가 퐈돌이라 어떤 식으로 공연하는 지는 귀에 못 박힐 정도로 들었다는

셋리스트는
[그대가 그대를], [Don't stop me now], [This love], [Paradise] 외 다수.


'나는 언제나 페스티벌이 잘 되야 한다고 얘기했다'
'여기저기 가지만 쌈지에 가니 발라드 가수가 왠 록? 이런다. 그리고 한 수 접고 들어간다'

흠... 이 멘트는 좀 거슬리다만...
이승환에게 접고 들어가야지 어쩌겠나? ㅠㅠ

솔직히 이승환 공연이야
돈만 있고 시간만 맞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으니
굉장히 신이나던 상황이었지만.
윤석이형 보러 이동 ...

루시드폴...
이승환과 시간이 완벽히 겹쳤지만
전 이승환 보다가 루시드폴 보러갔다는.
지금 스위에서 유학중인걸로 아는데 ㅠㅠ

공연은 한 30분밖에 못 봤는데
[오사랑]. [삼청동], [보이나요?] , [너는 내 마음 속에 남아].
[사람들은 즐겁다],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이걸 다 들었어요 정말 운이 좋았던듯...
물론 다른 곡들도 좋은 곡 많지만
저거 다들었으면 나름 성공 후후


다만 루시드 폴 공연 끝나고 가니
이승환이 [천일동안] 하고 있더군요...


2일동안 나름 열심히 돌아댕기면서 많이 들었는데 괜찮았어요.
물론 음향쪽에 문제가 좀 생겼지만...
그건 워낙에 소리가 잘 잡혀서 조금씩 티가 났다는.
거기에 유명한 작곡가 선생님들이 공연을 하시니
평소 다른 음악가들보다는 까다로우시더군요 . (까다로운게 당연하다는)


사실 2일 내내 공연 퀄리티가 상당했어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이번 공연 기획한 이종현씨가
메인 공연 끝날때 그 앞에서
사람들 지나갈때마다 인사를 하더라는...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새삼 들더군요...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