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 해당되는 글 62건

  1. 2008.02.17 스쿼드. 천지신지아지 10
  2. 2008.02.14 레만의 절치부심 5
  3. 2008.02.11 갓데발의 절장보단 9
  4. 2008.02.07 플라미니의 백락일고 6
  5. 2008.02.04 FA컵의 점입가경 4
■ 천지신지아지자지 天知神知我知子知 [하늘 천/귀신 신/나 아/알 지]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며 그대가 안다, 온세상의 모든 사람이 아는 공공연한 비밀.

[내용]후한때 양진이란 인물이 있었다. 그는 학문을 좋아하고 훌륭한 인품에 일처리가 분명하였다.
따라서 세상 사람들은 그를 관서의 공자라 칭송해 마지않았다. 

한번은 그가 창읍이라는 곳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할 처지가 되었다. 그곳의 현령은 왕밀이었는데,
양진의 천거에 의해 벼슬을 한 인물이었다. 말하자면 왕밀에게는 은인이나 다를 바 없었다. 
 
왕밀은 밤이 깊어지자, 황금 한 꾸러미를 몰래 숨겨서 양진의 숙소를 찾아와 내밀었다. 이를 보고 나서
 양진은 화를 버럭내며 당장 가져가라고 호통을 쳤다. 

그러자 왕밀은 이렇게 말했다.  "한밤중이라 아무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이 말에 양진은 더욱 화를
내며 이렇게 꾸짖었다.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고 내가 알고 그대가 아는데 어찌하여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가?"  이 말에 왕밀은 슬그머니 황금꾸러미를 가지고 사라졌다.






 그렇다.
하늘도 알고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아스날의 문제점.

1. 백업이 너무도 어리고 레벨이 안 된다.
2. 스쿼드가 너무 얇다.
3. 주전으로 나와도 양 윙백 뒷 공간이 약하다.
4. 센터백의 키가 큰 편이 아니다.
5. 세스크 - 아데바욜이 막히면 답이 없다.


 결국 경기는 1번과 2번의 문제점으로
필드플레이어 14명으로 경기에 나와야만 했으며
5번의 문제점때문에 공격의 효율성이 전혀 없었으며
3,4 번의 문제점으로 수도 없이 롱볼로 뒷공간을 내주어야만 했다.
거기에 헤딩골로만 몇 골이 들어간건지.


 거기에 모두가 아는 이번 경기의 비밀은.
아마도... 적당히 포기하고 나온 스쿼드라는 것이다.

 일단 부상을 핑계로 몇 명의 선수가 서브에 있었으나
플라미니, 아데바욜, 센데로스는 큰 문제는 없어보였으며.
클리쉬, 사냐도 역시 밀란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

 역시 맨유의 경우도.
플레처, 나니, 박 등등이 나옴으로 체력안배를 했지만
아무래도 아스날 스쿼드보다는 나아보이는 것...


 경기는 거의 한 패턴으로 연속으로 당했는데
첫 골은 루니의 헤딩이 프리헤더는 아니었지만 거의 놔주었고...
이후에는 계속되는 윙백 뒷 공간 내주기.
정말 시원하게 내주어서 아예 포기를 하게 만드는 ... ㅋㅋ

 아무래도 트라오레는 레프트백업 1번으로 보기엔 문제가 있었다.
공격력도 아직은 덜 여문데다가
수비의 기본인 라인맞추기, 1:1 , 태클, 공간안 내주기, 등등에서
모두 문제를 보여줬다는 것... ㅠㅠ

 
 거기에 볼을 뿌려주어야할 세스크도 그닥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으며
앞에서 볼을 잡아주며 볼을 다시 주어야할 아데바욜이 서브인지라...
그리고 옆에서 전진을 해주어야할 플라미니 대신 지바인지라... 쩝 ㅠㅠ
아무래도 지바는 올 시즌 내내 이런 방식으로
어정쩡하게 주욱 흘러갈 것 같다는... ㅠㅠ

 이 날 그래도
두두는 아래로 내려와서 볼을 받아주고 끌고가긴 했지만.
반면에 전방에서 벤트너는 자주 고립이 되는 문제가...

 그나마 다른 선수들에 비해 흘렙도 좋았지만.
뭐 흘렙은 기본적으로 혼자 게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은 없기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2:0이었고
결국 전반 끝나기 전에 트라오레 혼자 삽질로
나니를 온사이드 만들어주고 그걸 나니가 트래핑하고 골...

전반 3:0이면 게임 끝.
이후 후반전은 정말 편안하게 봤지만.
잠깐 빡도는 일이 생겼는데...

 바로 에보우에의 퇴장...


그래도 나름 혹사하는 멤버라 응원해주는 중이었는데
스쿼드를 자체적으로 더 빡시게 돌아가게 만드는.... ㅠㅠ


  결국 70분에 주전을 세명 동시 투입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는... ㅠㅠ 쩝

한 골이라도 들어가길 바랬으나.
결국은 4:0 의 대패와 함께

깔끔하게 FA 탈락! 최고! 이게 내가 원한거...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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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안데르송... 죽었으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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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구나

절치부심 切齒腐心 [자를 절/이 치/썩을 부/마음 심]

☞이를 갈고 마음을 썩이다. 대단히 분하게 여기고 마음을 썩이다.
[유] 와신상담 臥薪嘗膽 /절치액완(切齒扼腕)**움켜쥘 액/팔 완



 홈에서의 블랙번전을 가장 기대했을 인물은 누구일까?
 아마도 레만일 것이다.
 
 시즌 개막하고 5분도 되지 않아 실수로 한 골 헌낭베 이어
 두 번째 경기에서도 펀칭 미스로
 예상외의 인물 알무니아에게 넘버원을 빼았긴
 바로 그 두번째 경기가 어웨이 블랙번전.

 사실 레만은 굉장히 좋은 골리이다.
 골리 천국 중 하나인 독일의 넘버원이라는게 입증을 해 주기도 하지만.
 일단 기본기가 좋은 편이다. 위치선정, 볼다루는 솜씨, 반응시간, 펀칭 등등.
 거기에 뛰어난 공중볼 장악능력이 있다. 경합하는 위치의 볼은 다 그의 것이다.
 경험이 뒷받침이 되는 예는 예측력도 좋은 편이라. 수비수들을 편하게 한다.

 하지만 가끔 보이는 어이없는 실수들이 있다.
 물론 좋은 골리이기에... 벌어주는 승점하고 실수로 잃은 승점은 차이가 나긴하지만.
 그 실수라는 것이 워낙에 굉장히 간단한 상황에서 유발이 되는지라.
 경고 차원에서 주전을 뺐긴 경험도 이미 한 번 있다.


 그 레만이.
 알무니아의 부상에 힘입어(?) 다시 블랙번전에 나섰다.


 지난 몇 년간 블랙번은 아스날에게 굉장히 껄끄러운 상대였다.
 미들에서부터의 몸으로 밀고 들어오는 스타일에.
 셋피스 수비에 약한 아스날에 비해 강한 공격 셋피스.
 물론 아스날이 많이 지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시점에 덜미를 잡히고는 했다.
 


 거기에 아스날에게는 여러 악재가 있었으니
 플라미니, 센데로스, 로시츠키, 지바 등등의 부상.
 물론 블랙번 입장에서도 더비셔, 삼바 등등이 나오지 못하며
 몇 년간 아스날팬들에게 가장 큰 적이었던 새비지가더비로 옮겨감이 있어서.
 양 팀간에 100% 전력은 아니었다.
 

 그래도 경기 스쿼드에서 보여지듯.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플라미니, 센데로스, 지바 정상 출격
 다만... 서브로 유용한 월콧이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아웃인지라.
 교체 명단 5명 중에 풀백 3명... ㅎㄷㄷ
 알 수 없는 듣보잡들이 출현한 블랙번에 비해 아스날이 나아보이는 건 사실.


 경기 시작하고 . 사냐의 빠른 사이드라인 치고가기에 이은(설명이 윙이냐 ㅠㅠ) 크로스.
 아쉽게도 세스의 트래핑 미스로. 찬스를 날림.


 하지만.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매카시가 센데를 프리로 풀어준 덕분에 헤더로 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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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만남


 아... 경기 쉽게 가려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요즘 투레가 나올때보다는 좀 나아보이는 센-갈 라인이기에.
 1골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랄까.


 거기에 이어지는 경기력은
 '한 골 더 들어가면 게임 끝이구나' 할 정도로.
 블랙번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문제는. 아스날 역시 무기력했다는 것인데.
 제일 중요한 두 명인 세스 - 아데발 중에
 윙으로 출전하였고 감기로 고생한 세스크
 몸이 무거워 보이던 아데발.
 이렇기에 경기가 매끄럽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거기에 두두는 볼터치가 조금씩 길었기에...


 물론 전반에도.
 아데바욜의 반대쪽 사이드 오픈 - 세스 헤딩
 플라미니 슛 -> 프리델 선방.

 이런 찬스도 있었지만
 오히려 한 골 먹힐 뻔 한건.
 에머튼 크로스 -> 산타 -> 매카시 양 삽질.
 센데와 클리쉬 사이로 넘어오는 크로스 -> 산타 삽질.


 이렇게 전반은 골 들어간 이후는 한없이 루즈해지는 양상.
 물론 우리는 앞서고 있었지.


 그리고 시작된 후반에는
 4-5-1 로 좌윙 두두 우윙 흘렙 이리 가는게 요즘 정석인데.
 후반에 나온 건 좀 골 때리는 데.

 4백 - 지바 플라미니 흘렙 - 세스 - 두데발
 4백 - 지바 플라미니 - 흘렙 세스 - 두데발

 이런 식으로 4-4-2 였던 전반과는 달리
 4-2-2-2 또는 밀란의 4-3-1-2 이렇게 ... 허허

 이게 후반에는 좀 더 먹히는 모습이었는데.
 달리 먹히는게 아닌.
 너도 죽고 나도 죽자는 동반자살 포메이션이랄까.
 양팀 다 별다른 소득없이 왔다리갔다리 하는 모습.
 적절했던 건. 올 시즌 처음으로 지바가 본 모습을 보여주어.
 큰 위기는 찾아오지 않았다는 것.


 사실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면.
 다른 감독들의 경우. 수비 강화 잠구기 전술로 들어갈 텐데.
 아무래도 블랙번 상대로 1점 차 리드는 불안했는지.
 벵거는 계속 몰아치기를 시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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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당신은

그 가운데 있던 사람은 바로 흘렙.

 사이드에서 비해 좀 더 가운데로
 옮겨온 흘렙은 날라댕기기 시작하는데.

 후반전 시작하자 마자 중거리 슛을 한 번 때려서 아깝게 포스트. ㅠㅠ


 이후 아주 재미난 장면이 또 나오는데.
 페널티 에어리에 바로 밖에서 볼을 잡은 아데발.
 툭 쳐놓고 수비수를 따돌리다.
 객관적으로 아주 빠르다고 할 수는 없는 스피드이지만.
 긴 컴퍼스와 함께 수비수들보다는 우위인 속도인지라 ㅋㅋㅋ
 
 이 후는 세스에게 수차례 찬스가 났지만.
 아쉽게도 다 날림.
 시즌 초 중반 포스로
 아 이제 진짜 괴물이 되는 건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했던 세스이지만.
 아무래도 요즘 슬럼프인지 아직 껍질을 다 깨지는 못 한건지.
 12월 부상회복 이후는 그 전의 포스는 보여주지는 못 한다는...


 이 후는 흘렙의 중거리 슛이 다시 한번 터지지만 프리델 선방.
 흘렙의 패스가 침투하는 세스에게 -> 골라인 아웃.

 

 참... 이대로만 끝나라 만을 외칠때.
 세상의 중심에 신이 나타나시니.
 흘렙의 패스를 트래핑 - > 사이드로 슛.
 토튼햄전이 좀 뽀록성이 짙었다면 이번 골은 지대 노리고 찬 거.


 데발이가 피니슁은 아니어도 움직임은 최고에요. -> 진짜?
 아스날의 플레이 포워드. -> 플레이메이커? ㅋㅋㅋㅋ
 키가 아깝다. 자비 좀 버리시지. 쟤?
 왜 데리고 왔냐 사마라스가 더 나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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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갓데발이다!

하지만.
 세계의 최고! 라 부를 단 하나의 능력은 없지만.
 큰 키, 좋은 헤딩력, 헤더를 자기 팀에 떨구는 능력.
 볼 키핑력, 등지는 능력, 좋은 리턴 패스, 강한 힘.
 나쁘지 않은 스피드, 좋아지고 있는 퍼스트 터치.
 전후좌우로 넓은 활동폭, 오프에 걸리더라도 뛰어드는 움직임.


 결국. 게임은 이대로 셋!
 등등... 이른 바 최전방 스트라이커에게 요구되는 능력중.
 안 가지고 있는 능력은. 드리블로 수비 하나 뚫는 능력과.
 아직은 의문시되는 똥볼을 차는 피니슁....


 하지만. 그는 지금은 전세계에 가장 핫! 한 스트라이커...
 또 한 번의 클린쉿.


 사실 경기력은 최고! 를 외칠 정도로 좋지는 않았고.
 오히려 한 골 먹었으면 1-1 로 끝날 가능성이 많은 경기였지만.
 나름 수비가 요즘 탄탄해진데다가.
 후반의 그 토나오는 지바 - 플라미니 라인은 괜찮았던 듯... ㅋㅋㅋ


 암튼 승리의 맨시! 덕분에 테이블도 5점 차이니까.
 주말 맨유전은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고. 그깟 FA는 맨유 줘도 되니까.
 리그 우승은 우리 꺼! 했으면 좋겠다


 시즌 38 경기.
 1/3 은 12.6 경기.
 2/3 은 25.2 경기. 이므로
 이제 시즌도 2/3이 지난 건데
 아직은 아래 팀들과 거리가 멀지는 않지만.
 간만에 이 시점에 1등이니... 벌써부터 마음은 콩닥콩닥... ㅋㅋㅋ

 글 제목은 레만인데. 레만은 한 게 없네...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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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제나 유쾌하다

■ 절장보단 絶長補短 [끊을 절/길 장/기울 보/끊을 단]


☞긴 것을 잘라 짧은 것에 보탠다. 장점으로 단점을 보완하다.
[유] 抑强扶弱 (억강부약)--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


 



 본래 수비란.
 포백이면 수비수 4명
 쓰리백이면 수비수 3명 (또는 5명) 이 하는게 아니다.

 피치 위에 올라와있는 11명이 모두 집중을 하여야만 하는게 수비다.
 최후방의 골리는 골을 막는 역활 외에도 수비진의 조율과 공중볼 처리를
 그리고 뒤의 4명은 상대의 공격을 최종적으로 막으며
 그 앞의 미들진은 공간을 내주지 않는데 주력을 해야한다.
 더불어 최전방에서도 압박을 해주면 유리하다.


 공격이.
 앞의 4명 또는 5명의 공격적 재능이 출중한 선수들로도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것에 비해
 수비는 피치위의 모두가 한 팀이 되어야 향상이 되는 것이다.

 수비가 강한 팀이 우승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로
 수비가 강해지려면 팀 내의 전술이 견고하며
 많이 뛰면서도 효율적인 공간마크가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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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우당탕!

 
 맨시와의 경기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아스날의 압박이다.

 20분대까지 아스날은 2골을 넣으며 앞서고 있었고
 바로 한 골을 따라 잡히기는 했지만.
 이는 클리쉬 개인의 실수에 의한 성격이 강했다.


 투톱으로 아데발 - 두두가 나왔지만.
 전반서부터 두두는 상대적으로 프리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아데발이 조금 더 위에 있었다면
 두두는 조금 더 아래에서 플레이하면서 여기저기 가담하는 모습


 경기 초반에 양 윙백이 오프를 온으로 만들어주는 바람에
 살짝 위기도 있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슛으로 연결이 안 되었고.
 
 오히려 첫 찬스에서
 오픈 패스를 받은 사냐의 오버래핑 & 상대 수비 벗겨내고 크로스
 가볍게 아데바욜 한 골.


 그리고 이 후에도 씨티는 계속 헤매는데
 아무래도 볼 배급하는 역활은 아닌 하만. 이고
 볼을 뿌려야 할 플레이어인 엘라노에게 볼은 잘 안갔다.

 다른 이유는 아니고
 상대 지방 1/2 지점서부터 압박을 하는 아스날의 공격수
 한 명이 공을 잡으면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며 두 명이 달려들어
 태클없이 볼을 뺐어내는 모습이었고.
 이는 경기 끝날때까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씨티의 상승세와 하강세가
 엘라노의 곡선과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본다면
 미들에서부터 확실한 압박은
 스트라이커진도 강하지 않은 맨시에겐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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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바틱!


 디아비가 사이드로 열어주고 클리쉬 크로스
 아데바욜의 헤딩으로 떨구기
 
 이를 가슴으로 툭 쳐놓고 아크로바틱 터닝슛...
 하프 발리와 시저스 킥의 중간? ㅠㅠ
 암튼 예상치 못 한 방법으로 조하트를 바보로 만든 두두...

 약간 오프 성이지만.
 맨시 수비진도 인식하지 못 한 오프라... ㅎㄷㄷ
 
 가볍게 두 골이 들어가니.
 이 날의 경기는 조금 쉽게 가는 듯.


 하지만
 쵸르루카에게 가볍게 볼을 뺐긴 클리쉬가
 게르송 페르난데스라는 듣보잡에게 골 허용.


 이후엔 아데바욜의 헤딩슛이 있었고.
 그리고는 코너킥 상황에서 갈라스 슛.


 
 아쉬운 건 이 날 코너킥 상황이 10개 정도였는데
 제대로 머리에 맞춘게 ... ㅠㅠ


 후반에도 별다른 상황이 바뀌지 않은 건.
 여전히 엘라노는 침묵중이었고.
 이를 해결하기엔 맨시의 미들진에 창의적 선수가 별로.
 페트로프도 간간히 번쩍였지만.
 워낙에 간간히인지라...

 물론 마이클 존슨이 나오면 좀 나았겠지만.
 그 친구도 볼을 자주 찔러줄수있는 친구도 아니고
 아직 꼬꼬마라... ㅋㅋㅋㅋ
 거기다가 장기부상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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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처리의 레만사마


 이 경기에서 재미났던 것 또 하나는
 레만의 간만의 리그 선발인데.

 역시 레만이 알무니아보단 판단력이 나은듯.
 센데가 센터백인 이상
 오프 사이드를 만드는 일이 많은데
 사실 사냐나 클리쉬가
 온사이드로 만드는 일이 많아서
 뒤에 골리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이걸 알무냐가 이상한 타이밍에 뛰어나가서 삽질을 한 반면


 레만 형은 깔끔하게 세번 다 클리어.


 후반엔 점유율이 65% : 35% 일 정도로
 거의 맨시가 무기력했는데
 그닥 찬스도 잡지 못 하는 모습이었다


 유효했던건.
 두두를 왼쪽으로 보내고
 디아비를 아예 중앙에 박아놓은 것.

 디아비가 단점이 많은만큼 장점이 많은 친구인지라.
 중앙에 놓으니 단점이 많이 사라지는 모습.


 하지만 2:1 로 불안한 리드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상대의 셋피스 상황에서 나온 볼을
 흘렙 트래핑, 아데바욜이 드리블,
 이게 데발이가 엘라노에게 걸려 자빠짐.
 하지만 흘렙이 앞으로 끌고 가고
 세스가 흘렙에게 패스. 하지만 흘렙 자빠짐


 다행히 이런 몸개그 상황에서 가볍게 차버린
 데발이가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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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이다!


 역시 최고.
 게임 셋...

 그리고 맨시 경기장에 울리는

 아데발에게 공을 줘 골을 넣을거야 응원가...
 ㅠㅠ


 미안해 맨시
 

 그리고 고마워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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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락일고 伯樂一顧 [맏 백/즐길 락/한 일/돌아볼 고]

☞명마가 백락을 만나 세상에 알려진다는 뜻으로 자기재능을 남이 알아주어 잘 대우함.
준마를 백락이 한번 돌아보자 값이 10배로 뛰었다,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능력을 발휘함
[동]馬價十倍 마가십배

[출전]
전국책(戰國策)』
[내용](周)나라 때 어느 날 말 장수가 백락에게 찾아와 자기에게 훌륭한 말 한 필이 있어 이를 팔려고
시장에 내놓았지만 사흘이 지나도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으니 사례는 충분히 하겠으니 감정해 달라고
신신당부하였다. 백락은 시장에 가서 말의 주위를 여러 차례 돌면서 요모조모 살펴보았다. 다리, 허리,
 엉덩이, 목덜미, 털의 색깔 등을 감탄하는 눈길로 그냥 쳐다보기만 하였다. 그리고 나서 아무 말없이
갔다가는 다시 돌아와서 세상에 이런 명마는 처음 본다는 듯이 또 보곤 하였다.

당시 최고의 말 감정가가 찬찬히 살피는 것을 보자 이를 지켜 본 사람들은 구하기 힘든 준마(駿馬)
라고 여겨 앞다투어 서로 사려고 하여 말의 값은 순식간에 10배로 껑충 뛰었다. 결국 이 준마는 백락
이 있기 때문에 그 진가가 나타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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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이라 라이브로 경기를 보지 못 한 후에는
굉장히 마음이 급해진다.

상대가 약팀일 경우에는 몇대몇으로 눌러버렸는지
상대가 강팀일 경우에는 혹시 비기지는 않았는지
불안한 마음이 든다.

 이번 뉴캐슬전에는 다행히도
몇 일전에 셧아웃 시켜버린 예가 있기에
많이 불안하지는 않았... 다면 거짓이고...
혹시 오웬이 아스날전을 계기로 부활하였다 어찌고 저찌고...
이런 게 불안했던 거지.

 하지만 훈련에 잠깐 짬을 내어 스코어를 물어보니
3-0 셧아웃이었던 지라
구닌 현역 마지막 훈련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사실 스쿼드에는...
크게 궁금할 것은 없었던 것이
현재 아웃된 멤버를 제외하고는
골키퍼를 제외한 플레이어가 딱! 14명 나와서
명단에 올리기 딱 맞는다는 것... ㅠㅠ

 암튼 현재 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멤버로 나왔고
상대도 나름 지금으로는 최선의 멤버...
저번 경기에 이어서 무서운 선수는 오웬 하나밖에 없는 상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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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시작하자 마자 아스날의 페이스로 흘러가고.
요즘 재미를 보고 있는 사이드 파기 -> 크로스
이 패턴이 나름 먹히기에.
이 날 사냐 - 클리쉬의 윙백 라인의 활발한 오버래핑이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경기 시작하자 마자. 클리쉬의 역습돌파.
 두두의 간결한 드리블링 및 낮은 크로스.

 등등의 찬스가 있었고.
 상대의 허약한 미들 라인은 우리 에게 압박을 가하지 못 했고.
 3B는 나갔지만 여전히 허약한 뉴캐슬의 수비진...

 결국 기븐은 백패스를 받아 걷어내버리는 안습적인 상황까지...


 그리고 40분 될 무렵.
 이 날 굉장히 앞으로 전진을 많이 하던 플라미니에게 찬스
 이 걸 바로 크로스로 올려 버린 미니.
 그리고 다이빙 헤딩으로 깔끔하게 원 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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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경기의 경우.
 우측의 호이트가 더프에게 꽤 많이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이날의 포백은 솔리드 하여.
 오프 사이드를 정말 많이 잡아내어 거의 10개에 가까웠다는...


 
 후반에 넘어오고서는
 요즘 앞서고 있을 때 재미를 붙이고 있는 윙두두 버젼.
 4-5-1 로 컨버팅하였는데.
 이로 인해 디아비가 본자리인 중앙에서 좀 더 자유롭게 플레이.

 지난 몇 경기로 인해서 참 욕을 많이 들어먹고 있는 디아비지만.
 이해를 할 것이.
 아직은 찬스를 많이 못 잡고 있고.
 본인도 본인의 포지션을 헷갈려할만큼....
 물론 그 안습의 패싱과 시야는 여전하지만.
 드리블로 상대 라인을 깰 수 있는 능력은 여전하기에...


 이후 경기는 별 다른 변화 양상없이
 한 번 갔다가 다시 오기의 양상이 지속되다가.

 지난 다툼이후 처음으로 벤트너 투입...
 여전히 참 뚱한 표정의 벤트너가 들어오고.


 플라미니가 세스의 패스를 받아.
 일생의 골로 기억될 멋진 30M 중거리를 꽂아넣어버렸다.

 가투소 어찌고 저찌고 하던 중계진이 우습게
 가투소와는 게임이 안되는 피니슁...

 요즘 참. 재계약을 안 하는게 유일한 불만일 정도로.
 완소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인데.
 언제나 그렇듯이 미들에서 팀에 힘을 넣어주는 모습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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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롱패스를 가벼운 터치로 받은 벤트너.
 패스를 받은 세스가 가볍게 샷


 게임 셋...


 참 ... 저번 경기도 3-0 이었는데 데자뷰?


 암튼 이후엔 별다른 위협없이
 위험지역 바로 밖에서 프리킥이
 골마우스 한 번 맞은 거 빼고는 참... 아무것도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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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런 경기는 리뷰 쓰기도 할 일이 없는게
 
 전반 리드 -> 후반 4-5-1 -> 한 골 내지 두골 -> 게임 셋


 이런 참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지라.
 딱히 지적할 내용도 없고 전술적으로 재미난 시점도 없고.


 다만 아직도 아쉬운 것은
 세스가 시즌초에 비해서 앞으로 나가는 것이 부족하다는 것. 정도랑...

 언제나 마찬가지긴 하지만
 1인분에 1900원짜리 대패삼겹살과 같이 얇은 스쿼드.


  
 이 외에는 불만은 하나도 없는 거의 완승인 경기.

 다음은 맨시 원정이라. 비길 가능성 농후... ㅠㅠ
 물론 현 페이스면 우승이지만.
 맨유와 아스날 전부 거둬들이고 있는 승점이 사기 수준인지라.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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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漸入佳境 [점점 점/들 입/아름다울 가/지경 경]
☞점점 재미있는 경지로 들어감. 경치나 문장 또는 어떤 일의 상황이 점점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된다는 뜻.≒볼수록 可觀

[출전]《진서(晉書)》 〈고개지전(顧愷之傳)〉
[내용]고개지는 감자(甘蔗: 사탕수수)를 즐겨 먹었다. 그런데 늘 가느다란 줄기 부분부터 먼저 씹어 먹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친구들이, "사탕수수를 먹을 때 왜 거꾸로 먹나?" 하였다. 고개지는, "갈수록 점점 단맛이 나기 때문[漸入佳境]이다" 하고는 태연하였다. 이때부터 '점입가경'이 경치나 문장 또는 어떤 일의 상황이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되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고 한다. 줄여서 자경(蔗境) 또는 가경(佳境)이라고도 한다.
 

Arsenal 3-0 Newcastle

Arsenal: Lehmann, Justin Hoyte, Senderos, Gallas, Clichy, Diaby (Silva 76), Flamini, Fabregas, Rosicky (Eduardo 9), Walcott (Hleb 76), Adebayor.
Subs Not Used: Fabianski, Bendtner.

Goals: Adebayor 51, 83, Butt 89 og.

Newcastle: Given, Carr, Taylor, Cacapa, Jose Enrique (Rozehnal 77), Milner, Butt, N'Zogbia, Duff (LuaLua 82), Smith, Owen.
Subs Not Used: Harper, Edgar, Carroll.

Booked: Cacapa.

Att: 60,046

Ref: Martin Atkinson (W Yorks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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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바보놈의 결혼식을 보러 대전->목포로 갔었다


 약속은 있었다.
 다만 노재X는 상가집을 갔고
 박주X는 연락이 안 되었으며
 홍준X는 알바중이었다.

 그럼 나하고 김대X하고 둘이 봐야 하는거?


 결국 난 그냥 서울로 고고!
 몇 명의 멤버들을 만나. 술을 마시며
 이동국의 골을 구경을 하고 고고!!!!!


 홈이고. 상대는 빅샘없는 캐슬.
 당연히 이기는 거 아닌가?


 경기는 초반부터 밀어붙였지만.
 의외로 캐슬도 공격적으로 밀고 나온데다가.
 더프쪽을 호이트가 잘 막아주질 못 해서인지.
 측면이 자주 뚫리는 모습에
 낮은 크로스도 몇 번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당한 것만 얘기하는 거고
 
 클리쉬의 슛. 디아비의 슛. 갓데발의 슛 등등.

 나름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득점은 나지 않는 상황.


 다만 상대의 포백이 그 유명한 답없는 포백이기에
 골이 들어가는 건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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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후반들어가고.


 두두의 받자마자 반대쪽 사이드를 노리는 슛
 아쉽게도 들어가지 않은 것을.
 데발이가 질질 끌다가 골!

 사실 전에는 이런거 뺏기거나 날려버리거나 했는데
 다행히도 들어갔다는...


 사실 이 시점은
 게임을 죽여버리는 한 골이 필요한 시점이었지만.

 상대의 포백이 완전 작살이 났는데도.
 아쉽게도 골은 들어가질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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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도
 경기가 80분 넘고 나서.
 페널티 라인 밖에서 데발에게 공이 오고.
 이 걸 막으러 가는 상대수비를 두두가 스크린.
 데발이가 또 질질 끌더니 가볍게 골!


 골을 넣은 데발이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효과적이었던 건 두두의 스크린...


 이 시점에서 경기는 끝난 것이었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상대 수비의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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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그냥 떨어져서
 다음 라운드에 힘 뺄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기니까 오케이! 였는데...


 참... 제대로 힘 빼게 생겼다.
 맨유라니. 허허

 리저브들 다 올려서 해도 이건 힘 빼는 경기가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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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걸 포기해야 정상인데.
 상대도 포기할 듯도 싶고 우리도 포기할 듯도 싶어서.
 
못 하는 애들 중에 누가 더 못 하나?

 이런 게임이 될 듯도 싶고.
 반면에 또 전통의 라이벌이니
 
제대로 한 번 붙을 것도 같아서.


 갈수록 흥미진진!!!! 이런 상투적인 말은 쓰고 싶지 않지만.
 어쩔수가 없잔아?

 점입가경이다. ㅋㅋㅋ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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