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맘의 휘파람/Great gig in the sky'에 해당되는 글 48건

  1. 2008.08.24 와우!!!!!!!!!!!!!!!!!!!!!!!!!!!!!!!!! 6
  2. 2008.03.17 마룬 5 내한 공연 2
  3. 2008.02.29 이승환의 차카게 살자. 9
  4. 2008.01.18 드림씨어터 내한 공연 4
  5. 2007.11.21 제 11회 버드 락 콘서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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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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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뭐라해도.
라이브를 못 한다. 아담만 멋지다. 등등의 이야기가 난무하는 것도.
마룬5가 근래에 가장 Hot 한 밴드인 것은 사실이다.

 포크, 얼터너티브 락, 펑크, 훵크 등등을
좋은 멜로디와 편한 가사에 섞어서 나오는 음악은.
매력적인 아담의 목소리에 얹혀져 많은 여성! 들에게 어필했던 것이 사실.

 공연 시작하기 1달전에 매진이 되기는 하였지만.
매진이 된 공연이라도 취소표가 계속 나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기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공연을 볼 것이라 생각했으니.
전에 처럼 그냥 공연 전날까지 멍때리며 예매할 생각을 안 하고.
조금이라도 가까운 자리 나오렴! 하고 기다렸는데...

공연 전날 퇴근하고 보니 이미 티켓 예매는 끝 ㅠㅠ
그래도 전화 해보니
스탠딩이 100석 가량 남았다는 희소식에
좌석까지 하면 대략 200석을 현매로 풀겠다는 소식.

덕분에 공연 날에는.
공연 전 3시간 ㅠㅠ 전에 공연장에 도착했다.
아무래도 2집에 비해 1집을 많이 안 들었기에
주차 시켜 놓은 슈돌이 안에서 지속적인 리슨&싱어롱

 공연시작 시각은 8시 30분.
보통 늦게 들어가도 앞의 자리를 별다른 어려움없이 차지 했으나.
이날은 좀 분위기가 달라서(여자분은 조기입장들 하심 ㅠㅠ)
무려 8시 10분이라는 시간에 입장 완료.

 어차피 공연 시작시간은
빨라야 9시라는 생각과
무대에서 계속 셋팅을 하는 모습을 보며.
슬쩍쓸쩍 끼어들어 거의 20m 앞까지 도달.
그런데 생각해보니. 가까이서 볼 이유가 없어서.
그냥 편하게 조금 더 뒤로 갔다.

아무래도 ...
여자분들이 관객들 중에는 다수였으며.
그동안 공연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교복 여고생들도... ㅎㄷㄷ

 신기하게도.
공연은 무려 8시 45분에 시작.
기다리지 못 하는 한국인들을 위해서인가...
요즘은 거의 20분내로 시작하는 듯.

첫 곡은

1. Little of your time

 2집의 노래 중에 가장 신나는 노래인 Little of your time
무엇보다 처음에 시작하는 짝짝 끊어치는 기타가 인상적인 곡.
중간 브릿지에 나오는 키보드 소리가 인상적이었지만.
조금 불안했던 것은 아담의 보컬이 음정이 살짝살짝.

 그리고 첫 곡이 끝나자.
이날 가장 재미난 것중에 하나였던.
아담 리바인의 한국어로 멘트하기... 가 시작된다.

 좋아요? 였던가?


2. Makes me wonder

 2집의 첫 싱글 커트곡.
무엇보다 시작부분의 펑키한 기타 리프에 이은
코러스부분의 인상적인 훅이 좋은 곡.
뭐 거의 모든 곡들이 이런 패턴이긴 하지만. ㅋㅋ

 첫 곡부터 시작된 떼창이 바로 2번째곡에서 경기장을 뒤 흔듬.
아무래도 2집에선 가장 뜬 노래? 이기에
좋은 호응이 나올 것은 예상됨.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생각과는 달리 처음 두 곡이 2집이라 하하


3. Harder to breathe

 전 세계를 먹어버린 마룬5 1집의 첫 곡.
펑키하기도 하고 록킹? 한 처음 리프가 좋은 곡으로.
아무래도 이 곡은 중간에 그 헉헉... 이 돋보이는... ㅋㅋㅋ

 노래와 박수를 유도하는 모습이 좋았다.
역시 2집으로 주욱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맞는 선곡.


4. The sun

 뭐랄까. 전체적으로 조금 이질적인 곡.
일반적인 팝이라 할 수 밖에 없는 곡.


5. Can't stop

The Sun으로 잠시 쉬어갔으니 달리는 노래.
짧지만 그 안에서 중독이 강한 훅을 보여주는 곡.
단. 주욱 나가는 힘은 약하지만.
오히려 그게 매력인 곡.
역시 이런 곡에서 아쉬운 것은 기타솔로... ㅠㅠ


6. Nothing lasts forever

 이른바 마룬 5식 발라드라 할 수 있는 곡으로.
곡 초반부의 기타가 역시 먹어줬으며.
아담의 보컬 매력이 가장 제대로 들어나는 곡.
특히 ... 마지막 부분의.
기타 없이 오직 보컬만으로 끝내는 부분..
와... 호응이 장난이 아니던 ㅋㅋㅋㅋ


7. Shiver

 이국적인 기타리프 + 펑키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
앨범에서 가장 재미난 곡 중 하나고.
특히 마룬 5답지 않게 기타 솔로도 나오는 곡...인데

 아. 이 곡에서는 조금 아쉽더만.
기타 사운드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티가 조금씩 나기 시작함.


8. Wake up call

 역시 2집의 싱글 커트곡.
처음에 나오는 키보드 소리면 바로 알 수 있는 곡.
역시 이 곡도 장점은 확 귀에 들어오고 중독적인 가사의 후렴.

 나름의 떼창이 형성이 되었던.


7. Sunday morning

 1집에서 수확중 하나인 곡.
곡 초기의 그 이른바 재지한 분위기로 먹고 들어가는 곡.
더군다나 그 후렴부분은.
이 곡을 애초에 모르는 사람도 바로 듣고 인지할 정도로 어렵지 않아서.
곡이 끝날 무렵에는.
연주 없이 후렴부분을 따라부르게 시키던 아담. ^^


8.Won't go home without you

 폴리스의 곡을 벤치마킹한 듯한 그 베이스 라인에
전체적인 곡도 폴리스의 분위기.
거기에 얹혀지는 아담의 매력적인 보컬.
한 번 들어도 화악 들어오는 그 브릿지.
플러스 알파로 확연한 내용의 가사

 같지도 않게 이 곡에서는 공연장 전체가 넘실넘실.
 점프 점프~ 하기에 쉽지 않은 마룬5의 곡이지만.
 별 문제 없이 공연장은 전부가 파도가 출렁출렁.

 이미 시간은 1시간을 가까이 가르키고 있었기에
 아 다음 곡이 마지막이려나? 싶었다는.


9. This love

 지금의 마룬5를 만든 바로 그 곡.
아무리 다른 곡이 좋다 좋다 하여도
메가 히트를 기록하고.
카니예 웨스트, 빅뱅, 이승환 등등이 탐을 낸 이 곡이
마룬 5의 정체성을 가장 확연히 드러내는 곡이 아닐런지?

 공연장은 그냥 처음부터 단체 싱어롱 타임.
아담은 여유롭게 마이크를 줬다가 다시 자기가 했다가.
하긴 뭐 수천번은 연주를 했으렸니...

 이 곡이 끝나고.
전부 다 사라졌다는.
대략 시간은 1시간이 조금 넘은 시간.

 아무래도 2시간 공연에 익숙해진 한국의 관객들은.
이게 마지막 곡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않하고.
앵콜도 그닥 요청하지 않다가.

 어... 하더니 뒤늦게 동참... ㅋㅋㅋ


10. If I never see yout face again

 두번째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곡.
이 곡은 정말 브릿지 부분의 펑키한 키보드가 좋은 곡인지라.
관중들은 박수도 치고.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역시 앵콜로 좋은 곡은 따로 있는 것 같다는... ㅋㅋㅋ


11. She will be loved

 이 곡을 안 하면 안되지 않겠는가?
메가 히트곡이자.
뷰티 퀸에 18살의 그녀... ㅎㄷㄷ

 딱 노래가 시작하자 마자 전부다 떼창.
하지만 이 곡은 에러인 것은
역시 코러스의 그 묘한 가성부분에서
내가 따라부르는데 너무 힘들었다는 것... ㅠㅠ 하지 말걸


12. Sweetest goodbye

 
 한국에 옴니버스 멜로 영화 붐을 불고온 러브 액츄얼리 삽입곡.
1 집의 마지막 곡이라. 이 곡이 컷번째 앵콜의 마지막이라는 것은
너무 뻔한 시츄에이션...
하지만 문제였던 것은.
공연 중반부터 이상하던 기타가 완전 볼륨이 화악 올라갔던지라.
다른 악기들을 짓눌러버린 건뿐만 아니라.
너무 확연하게 들리는 지라 소리의 빈 공간이 너무 확연히 드러났던 것...

 그리고 그 들은 사라졌지만.


13. Purple rain

 지나있던 시간은 아직도 1시간 20분?
이제야 앵콜이 끝났음을 깨달은 관객들이 다시 소환.
하지만 아무래도 두번째 앵콜을 많이 하지는 않은건지.
서로 소근소근...

 아 제발.... Goodnight Goonight 해줘 ㅠㅠ
집에 가서 제대로 자려면 이걸 들어야 하는데... ㅠㅠ

 하지만 나온 곡은.
커버곡...


 퍼플레인???????????? ㅎㄷㄷ

 쟤네 진짜 두번째 별로 준비 안 하는구나 하하


 쳇...


 암튼 공연이 끝나고. 다들 돌아가는 자리.
아무래도 공연이 1시간 40분 안팎이었던지라 다들 조금은 아쉬운 표정.
그래도 중요한 것은
이른 바 그들의 히트곡들은 다 했다는 것 ... 하하

 아무리 2집 가수인지라 아직은 레퍼토리가 부족...


 전반적으로 공연에 대해 평을 하자면.
일단 생각보다 라이브 실력은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조금은 사운드 불안불안. ㅠㅠ
하지만. 재미났던 것은.
아담 리바인의 한국어 멘트.
특히 중반에

 '여..러분... 지루해요? 지루해요??"

 엥 뭐야? 했더니.
알고보니 그냥

 "여..러분... 최고에요? 최고에요!" 하하

 등등.
'좋아요?' '안녕하세요' ' 감사해요' 등등의 연발.
물론 한 번 영어로 멘트를 했지만 이외는 한글멘트 허허


 


Posted by 빨간까마구


 일단 사진 없음.
이날 같이 간 일행 중 디카 가져간 인물 0명.


 7시에 시작하는 공연을 위해
영랑양은 대전에서 3시에 출발하고.
우경이는 고성에서 1시에 출발하고.

 5시에 덕소에서 나와 W호텔로 고고.
시간은 남아 보쌈 먹으로 고고

 예상대로 7시에 오프닝 안하고.
7시 15분 공장장과 돈마니 등장.
개회사 후덜덜...

 

 비보이는 매번 봐도 경이로울뿐.
 나같은 겁쟁이들은 절대 하지 못 할.

 요조 이뻤음.
 멀리서 봐도 괜찮았음. 노래도 좋았음. 다만 소규모가 안나와서 아쉽

 가요톱텐 기타리스트 지못미.
 점프하다 풀린 바지가 아예 내려가버리다니... 쯧쯧

 베니 후덜덜.
 노래가 너무 구려 좀 좋은 노래 좀 받았으면 더 좋았을 듯.

 성은 후덜덜.
 키도 작고 말도 재미없게 하고 반응은 더더욱 썰렁하고.

 다듀.. 흐흐... 2번째인데 . 쌈싸페랑 같은 노래 같은 무대매너.
 하지만 무대는 괜찮았음. 관록의... 래퍼

 DJ DOC ........ 형들 최고.
 이 날의 실질적? 헤드라이너. 가장 뜨거운 반응... ㅠㅠ

 김진표... 흠... 가장 스타일뤼시하던 진표.
 좋아했던 노래들이 나와서 오케이 가사는 씹어도 오케이

 세렝게티... 오호...
 림보 노래 좋아. 아쉬운 건 삼인조. 다만 이리 빵빵한 삼인조는 델리 이후... 처음?

 슈퍼키드... 흠...흠...
 좋은 노래가 아니면 이 이상 화제를 끌기는 힘들 듯... ㅠㅠ

 45RPM... 이열...
 저번에 부다 사운드 파티할 때도 좋게 봤는데 괜찮더만.. 하하

 박정현 ... ㅠㅠ
 누나 왜 신곡 2곡만 부르고 가셨어요 ㅠㅠ

 크라잉넛... 이열... 최고
언제 어느 무대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바로 형들의 매력이야!

 이승환.
 그의 단독 콘서트를 가본 적은 없지만 ... 볼때마다 놀라는 중. 그 에너지. 나도 살빼야ㅠㅠ

 지현우.
 님하 파티에서 디제잉을 그리 하면 어쩌삼? ㅠㅠ

 박신혜.
 그녀는 예뻤다. 정말로 정말로.

 이하늘... 요즘 날리는 힙합 음악들 좀 틀었음. 하지만 실내는 막춤 분위기.
 디제잉보다. 떡밥에 눈이 갔음

 이언. 모델 이언이 가끔 디제잉을 한다는...
 쫌 순진한듯. 하우스로 계속 틀어버리는 그 깡!

 이승환. 올라와서 본인 취향인 듯한 음악들 틀었음
 보고 흐뭇하게 쳐다보는 그 표정. 역시 형은 형이었어.

 유희열 + 이지형.... 으하하하... 뜨거운 안녕 라이브 + 립싱크.
 그나마 좀 디제잉같이 했음... 유희열씨의 웃음은 기본이 썩소... 크하하.
 

 
 공연평을 이리 성의없게 쓴것은.
공간에 비해 사운드가 너무 최악에 조명은 더 저질... ㅠㅠ
특히 내가 있던 무대 오른쪽은 아예 스피커가 나가버린 듯 했던.


 다만. 맘에 들었던 것은 딱 하나.
이승환인가? 이하늘인가? 디제잉할때.
근처에 이언이 서서 쳐다보기에 근처에서 놀고 있었는디...


 !!!!!!!!!!!!!!!!!!!!!!!!!!!!!!

무대에서 내려온 박신혜 등장!
와... 화장을 짙게 해도 뽀송뽀송...
키도 큰 듯... 얼굴 좀 마니 이쁜 듯.

웃겼던 건 앞에서 자기들끼리 춤추고 놀던 언니들이.
박신혜에게 가더니. 손으로 자기쪽으로 잡고 끌음. 박신혜 거부.

 님들하... 매너가 그게 뭐셈 ㅠㅠ '같이 와요~ 놀아요~' 이 정도는 해야지...



 하지만 제일 맘에 안 들었던 건.
욕정의 드레스 코드를 실현한 사람이
20명도 안되었던 듯.
차라리 코스프레 파티 같았던 느낌... 뭐 나도 할 말은 없지만... ㅠㅠ


 딱 그 가격에 맞는 공연이었던 듯.
이종현씨 벌써부터 GMF 홍보를 슬쩍슬쩍 흘림. 초 기대중.!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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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 초에 그들이 한국에서 유명해진건
[Another day] 와 한국계인 존 명의 존재.
 하지만 메탈이 그래도 위세를 떨치던 시대인지라
그들의 프로그레시브도 다행히 먹혀서...  

이 번 공연이 벌써 5번째 내한 공연이라는... 허허
 그래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공연 당일까지 고민을 했다.

 물론 그들의 음악에 푹 파져서 헤어나오지 못 하던 날도 있었지만
나는 그들의 음악의 그 복잡성, 난해함을 그다지 이해하지는 못 했다.

 그 서사적인 흐름과 주제의 변화 또는 재인용
이런 거에는 혹 가고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3분짜리 팝 싱글을 좋아하는 껍대기 음악팬인 나에게는
언젠가부터 참으로 복잡다단해지기 시작한 그들의 음악에
기나긴 러닝타임은 앨범을 끝까지 듣는데 거부감도 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5번째 내한 공연 소식을 들었다.
작년 한 해동안 공연을 간 횟수로 보면 이 공연은 당연히 가는 공연이었다.
거기에 1년 반만에 홍춘께서 공연을 간다고 가겠냐고 묻기도 했고
물론 홍춘이야 지 부인하고 같이 가겠지만.

 문제는... 최근 앨범들을 주의깊게 듣지 않았다는 것... 크하하

어떤 그룹 노래던지... 그닥 제목 확인하고 듣지 않고 가사도 확인 안 하고
정보도 별로 없이 들은지가 굉장히 오래된지라.
왠만한 앨범 2~3개 들은 공연장에서도.
후렴구는 내 맘대로 딕테이션한대로 따라부르는... ㅠㅠ
그런 악습이 몸에 밴지가 오래 된지라.

 드림씨어터 공연은 가면 연주구경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고 생각...

그래서.

 공연 딱 2주전부터 음악은 드림씨어터로 통일.
막상 듣다보니 이번 앨범은 좀 하드한 음악이 많은지라
몇 앨범들보다는 들을만 했고
옥타바리움은 ... 흠... 그 앨범 투어때 못 간 것도 아쉬울 정도.


 결국 예습을 하면 수업시간이 재미난다는 모범생들의 말처럼
음악을 예습을 통해 많이 들었더니.
정작 예매는 하지 않은 주제에 공연 당일에는 공연 2시간 전에 도착.
메탈리카도 시간 딱 맞춰서 간 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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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공연을 가기 전에 나는 늘 생각을 하는게

이 곡을 들으면 이 번 공연은 만족할거야! 이런게 있는데
드림씨어터에서는

[Take the time], [Pull me under], [Forsaken]

대충 이 정도 였다.
물론 옥타바리움의 앨범의 몇 곡도 땡기기는 했지만 하하...

 공연장에서
김남균샘을 3년 만에 만나서 들어가고
홍춘은 작년 공연 이후 처음 만나고...

6시 30분 입장.
30분은 멍 때리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6시 40분에 시작.

오... 연주만 칼로 하는게 아니고 공연도 칼로 시작하는 구만...


거의 공연 내내. 멍 때리면서 쳐다봤다는... 허허

쟤네 뭐야... 무서워... ㅠㅠ

중간에 인터미션 15분 포함해서
3시간 공연을 했으니.... .... ...
멘트 없이 2시간 50분///
물론 한국 친구들처럼 멘트 좀 했으면 아마 3시간 30분짜리 공연 ....

아... 악기연주하는 짐승들인가? 싶었다는... ㅎㄷㄷ


 물론 이 형들도 늙은지라 좀 힘들거야!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데다가.
그 충실도 100%의 백스크린 애니메이션.

 물론 멜론 악스홀은 듣든 대로 참 음향이 좋지는 않아서
거의 중간중간에는 웅웅거리기도 하고
원래 존명이 베이스를 그리 튀게 잡지는 않지만
소리가 완전히 뭉개지는 몇몇 곡도 있어서
참 아쉬었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시간짜리 레슨 비디오.
물론 그들도 인간들이지라 중간중간 미스도 있지만.
참 무서웠다는... ㅠㅠ


거기에 애초에 만족도의 평가 기준 중 하나였던

Take the time 작렬!!!!!!!!!!!!!!!!!!!!!!!!!!!!!!!
와... 그 노래 특유의 텐션 가득찬 구조.
침을 꼴깍 꼴깍 넘어가게 만드는 변화...


새해의 시작을 이런 만족도로 시작한다면
My Chemical romance는 갈 필요가 없어진다는... ㅠㅠ
마룬5는 가겠지만


추신)
 공연장에서 사진 찍지 맙시다.
 공연장에서 녹화하지 맙시다.
 앞에서 손 올리고 사진기 올리면 뒤에 사람들이 보입니까?
 
 적당히 찍어야지 공연을 처움부터 끝까지 녹화하려 하다니 미친 놈들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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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금요일.
몇 일동안 제대로 씻지 못하고 제대로 먹지 못하고
그 추운 바깥에서 텐트하나 치고 잤기에
스트레스 좀 받은체로 복귀.

이미 맘은 복귀하기전부터 째지게 놀자고 맘 먹고
9시 퇴근 -> 10시 취침 -> 새벽 2시 외출...

홍대 가서 홀릭 만나서 ... 9시에 집에 옴...

사실 이때문에 버드락을.
절반을 날려버렸지.


하지만 애초에
슈퍼키드에겐 그다지 큰 관심은 없었고
닥터코어는 저번에 펜타포트에서 보았으며
라이즈라는 밴드는 잘 몰라서 pass

결국...
비오는 날에...
쌀몬, 란, DH 셋을 나를 기다리게 만들고
유유히 공연 1시간이 지나고 도착...( ㅠㅠ)


아무튼 들어가니 이미 닥터코어는 공연장을 하드하게 만들어 놓고
그들의 히트곡 '비가'를 선물해주고 바이~

다음은 라이즈였는데...
흠... 하드하고 하드하도다.
잘 모르는 밴드니 뭐라 평할 수 없음.




이승환


다음은 이승환이었는데
저번에 GMF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아 기대를 좀 한 상태.

옆의 쌀몬이가
'스트링이 없네요?' 했을 때 좀 낌세 챔
저번에 올라왔던 여자 코러스 들도 없이
단촐한 밴드 구성으로 올라왔음.

공연 곡은

그대가 그대를, pray for me, Hey you let it all out, paradise

이외 몇 곡을 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는...

뭐랄까 콘디션이 좀 안 좋은지
중간중간 박자를 놓치고 음을 놓치는 불행한 일이...
뭐 워낙에 뛰어댕기면서 하다보니 그런 것도 있지만
코러스들이 없으니 확실히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음.(좀 많이 빠짐)

이 날 보니 내가 이승환을 ... 그냥 별로라 생각하는구나...
하고 다시 한 번 깨달았다는...

뒤에 남자 4명들은 아예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답답하고 졸리다고 하던데...
흠... 그대가 그대를 할 때는 뒤에서 피식피식 웃던데... 크크

암튼 언제가 될찐 모르겠지만
다음에 큰 곳에서 할 때는 한 번 가봐야지. 흐흐


Ellegarden


와...
난 진짜 한국에 엘르가든 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아주 그냥 난리도 아니더만... 하하

아예 모르는 언어의 음악들은 잘 안 듣게 되는고로
일본 음악들은 많이 듣는 편이 아닌데
marry me부터 접한 ellegarden은
영어로 된 노래도 많은데다가 발음도 거부감이 안들어서
얼마전부터 좋게 듣고 있다는...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고등학교 펑크밴드 분위기도 나고...

같이 간 쌀몬이 얘기로는
지난 달에 했던 멜론 악스홀 하고 셋리스트 거의 동일하다고... 하하

red hot, supernova, make a wish, marry me 등등.


난동하는 관중들(역시 고삐리들 많으면 쩝)덕분에
여자 일행이 둘이나 있던 우리는 그냥 뒤로 빠짐.
그래도 난 못 참아서 슬램에 참여는 했지만...

예전엔 그래도 슬램에도 문화가 있고
서로 챙겨주고 여자들 보호해주고 그런 거 있었는데
내가 늙은건지, 시대가 변한건지
내가 고딩때 슬램할때랑은 다르다는... 너무 예의가 없다는

암튼 나야 잼나게 즐겼지.

열정적인 긁어대는 연주와 공연장 가득한 디스토션
기타에 묻혀버리는 보컬.

내 스타일이지 뭐..

그런데 솔직히 진짜 놀란게

아니 애들이 일본어를 다 알아들어??????????

솔직히 나는 영어도 딸려서 뮤지션들 공연할때면
"쟤 뭐라는거냐?" 하기도 바쁜데

엘르가든 멘트 하는데 관중들이 보인 반응이
"와~~~~~" 하는 모르고 하는 스크림이 아닌
"어우~~~ 와`~~~" 하는 커뮤니케이션...

일행 4명 중 일어는 할 줄 모르는 우리는
'강꼬구' '혼또 아리가또' 이게 다...
셤 끝나면 일어공부나 해 볼까...

암튼 공연은 마지막 'make a wish'차례에서
뭔가 멘트가 길어지고 준비하는 동안
큰 원을 만들더만... (이걸 멘트로 했는데 우린 못 알아들은 듯 ㅠㅠ)

암튼 그 원을 두르고 노니까 참...
'아침이슬' , '사노라면' 을 불렀던 과거도 생각이...난 건 아니고
나름 괜찮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Star Sailor


그게 몇 년 전인가?
처음 alcoholic을 듣고 뻑 간 때가...

동아리 후배 박군이 추천해준 노래였는데
당시 참 찌질한 정서를 가지고 있었기에
한 번에 화악 와 닿은 노래지.
다만 후에 가사를 제대로 보고... 쩝 ㅠㅠ 했던 기억은 있지만 ㅠㅠ


암튼 그들이 온다기에
간 버드락콘서트였기에... 만족.

누가 되었던 라이브 동영상은 지겨워서 못 보기에
한 번 접해보지도 않고 갔는데

와...
울림이 뭐 저래...
깜짝 놀랐다.
무슨 성악을 하시나...


셋리스트는

Fever, Alcoholic, Poor miguided fool, bring my love, Good souls, Bring my love
Fidelity, in the cross fire

웃겼던 건
엘르가든 끝나고 잠깐 쉬려 바깥에 나갔는데
앞으로 유유히 지나가는 박찬욱 감독...

일행 4명 중 나만 못 보고 다들 봤다는... ㅎㅎ

아마 올드보이에 삽입된 곡땜시 아닐까?

keep us together부터는 떼창분위기가 나오면서
좀 달리는 분위기를 연출...

달려가자 방방 날라댕기는 분위기를 연출하더니
결국 앵콜에서는...

참 좋은 노래인 Silence is easy를 하는데
코드가 같은가 Dancing queen을 섞는 센스.
웃겨서... ㅋㅋㅋ

이후 나온 Four to the floor
물론 리믹스버전이긴 했지만 나름 CF삽입곡.

그 빠르지 않은 곡에 방방 뛰시느라 수고했어요.

그 수고에 대한 보답으로...

'음짜음짜음짜' 또는 '스카스카스카'하는 기타스트로크에
'하하하하하' 거리기에
설마 'Hot stuff' 커버곡이냐? 했더니

Four to the floor 리믹스버젼

올림픽홀이 거대한 클럽...


그리고 나가며 한 멘트. 곧 온다던데?

공연 내내 'Thank you'보다는 '괌사합니다'를 하고
나중엔 컨닝종이를 꺼내 한국어 연타를 해내서 호응을 이끌어내더니...ㅎㅎ


얘네도 뮤즈처럼 바로 또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쿨럭...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사운드도 참 안 좋게 잡힌데다가
공연 중간에 거대한 하울링이 나고
다른 공연들에 비해 프로그램 나눠준 것도 부실.
거기에 관중들도 약간은 별로 였지만

엘르가든, 스타세일러가 값을 해 줬다는


덕분에 이후에

치킨+ 맥주 -> 보쌈 + 산사춘 -> 맥주

이렇게 새벽까지 또 달려서 문제였지만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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