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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한겨례 21의 ESC매거진에서 발췌했습니다)


 까마구가 선정하는 내맘대로 2007 베스트 사건


1. 까마구 병원 합격!.


나는 개인적인 인간이므로 나하고 관계된게 1위... 크크크크
이런 저런 걱정도 많았는데 합격해서 다행이다.
더불어 동생도 KCC합격


2. 이명박씨 대통령 당선


한국의 MB 맨슨 대통령 당선. 과반수에 가까운 지지.
먹고 살기 힘들다는데 정말 먹고 살게 해주는지 지켜보겠어.


3. 까마구 올 해도 솔로.


하하.
올 해만은 뭔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나이 30은 솔로로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솔로가 편한 걸 어쩌라고 ...


4. 앙리 이적에 불구하고 아스날 1위 질주


정말. 신기하고 신기한 일.
앙리 갔으니 잘 안될 것이다. 중위권이다 난무했으나
넘버 원이 없어도 한 칸씩 올라간 포워드 대활약
그리고 미들진의 약진!


5. 남북정상회담 & 서해 기름 유출


지난간 지지부진했던 남북관계
이제 정말 화해의 시대로 접어드는가?
MB가 대통령되기전에 좀 질러놓은게 유지 되었으면

이외 사회 이슈는 끝...


6. Ringer 10주년 기념 공연


정말 할지 몰랐는데 하게 되었고. 잘 끝났다.
문제는 이게 트리거가 되어 잊었던 공연의 추억을 건드림...
거기에 동영상까지 남았으니


7. 건강했던 한 해


2006년이 빅액시던트와 그에 대한 마무리로 끝났다면
올 해는 크게 문제는 없었다.
가족들도 다들 건강했고...
건강하자 까마구


8. S,W,D,P,F,D 와의 만남


흠. 여름이후에는
술자리의 60%를 책임지며
지출에 막대한 부분을 차지함.


9. 공연


공연 참 많이 본 한해.
에릭 클랩튼이 거의 시작이었는데
좀 괜찮았고 그 포스가 계속된 한 해...


10. 싸이는 끝 블로그 라이프 시작.


싸이가 이것 저것 너무 답답해서
그냥 블로그로 옮겼는데(시니사군 쌩큐)
아직까지는 뭐 관리도 좀 되고 만족중...

문제는 12월에 관리 안 했더니 댓글이 많이 안 달리네 ㅠㅠ


0123
1. 사진: 1년간의 일. 전반기엔 정리하다 말았음
2. 사진: 나름 바빴던 5월. 참으로 간결하게 ...
3. 사진: 4월에서 5월로 넘어가는. 옮기는 것에 대한 대만족
4. 사진: 노코멘트... ㅠㅠ



 올 해 본 영화:

 밀양,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스파이더맨 3, 극락도 살인 사건
우아한 세계, 300, 1번가의 기적, 일루셔니스트, 바람피기 좋은 날
즐거운 인생, 황색눈물, 뜨거운 녀석들, 화려한 휴가, 조디악, 원스
행복, 세븐데이즈, 황금나침반, 클래쉬의 전설:조 스트러머


  올 해 본 공연들:

에릭클랩튼, 마커스 밀러, 허클베리핀, 더 멜로디, 주주총회
펜타포트, 쌈싸페, GMF, 메가데스, 버드락, 더 스마일즈


외에 다수의 작은 작은 공연들.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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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에는 그렇다.
고등학생 무렵
핫뮤직 또는 서브 라는 잡지들에서 하는 라이브에 몇 번 가본 나는
기본적으로 메탈홀릭 이었고 메가데스, 메탈리카를 잘 알지도 못 하지만 좋아했다.

펑크라는 건 이름만 알고 있었고
삐삐밴드를 보면서 어 괜찮구만 하고 생각은 했고
이런 저런 밴드는 이름만 봤을 뿐이었다.
나름 시립도서관에서 이런 저런 팝송대백과 사전 읽었지만
음악을 듣지 않고 보는 건 무슨 의미겠는가?

이런 저런 책을 통해 접하게된 섹스피스톨즈와 클래쉬.
어린 나이였기에 좀 멋지다고 생각을 했다. 그냥 모냥새 나니까...

그린데이로 좀 신나네 생각하고
랜시드로 이미 한 방 맞은 상황에서
섹스피스톨즈를 들으며

'나도 연주를 해보고 싶은걸~' 하고 생각이 들었던 그때.

정확히 97년 겨울.
처음 가본 클럽 '드럭'에서 내가 느낀 건
'문화적 충격'이었다.

아 이런 음악을 하는구나.

당시에는 다들 드럭에서만 공연을 하던 때라
크라잉넛, 노브레인, 위퍼, 옐로우 키친을 한 번에 볼 수 있었다.  

이 후 가속이 붙은 건 당연지사.

크라잉넛의 센세이셔널한 1집 발매 + 말달리자 공전의 히트
노브레인의 역사적 문제작 怒브레인 발매

이후 한국에서 분 밴드 열풍. D.I.Y 정신의 현실화
인디 밴드는 펑크가 70%... 가속화되었다.
물론 시대적으로 IMF라 미친듯이 어려웠던 시기이기도 했고...


하지만 클래쉬는 나의 간택을 받지 못 했다.
그렇게 좋아하던 랜시드가 가장 영향을 받은 밴드가 클래쉬임에도
클래쉬는 듣지 못 했다. CD 사지 않았다.

다행히 그 무렵.
7천원이라는 저가 정책으로 올드CD들이 마구 나오게 되는데

이기팝, 클래쉬, 패티스미스 등등이 한꺼번에 출시.

그리고 듣게 된 클래쉬 1집...


이열... 이게 뭐야... ㅠㅠ
한 마디도 모르겠어... ㅠㅠ

원체 펑크가 가사를 좀 씹어서 내뱉는게 있긴하지만
자니 로튼보다 약간 조금 더. 자니야 ... 뭐 그 특유의 비열함은 있었지만...
조스트러머는 뭐랄까. 좀 더 어려웠다.
하지만 신기한 건 뭔가 하면.
가사를 한 번 보고 들으면 그렇게 또 잘들리는 그 발음들.

더군다나 이 양반들은 워낙에 훅을 잘 만들고
코러스를 잘 만드는 지라.
몇 번 들으면 코러스 하나는 잊을 수가 없다는...

'I'm so bored with the USA' 이걸 어떻게 잊겠나... ㅠㅠ


그리고 접한게 London's Burning.
앨범 전체에 흐르는 그 기운 힘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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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일상으로 돌아오고
음악이 뭔지는 까맣게 잊고 있었고.
조 스트러머가 죽었다지만 그 것조차도 잊을만큼 ...

물론 이 앨범을 구매를 하기는 했지만
그 이름은 잊혀져 가는 이름.
랜시드의 음반이 마지막이 무엇인지도 까먹을 만큼 나도 조금 늙었다.

막말로 트렌디하다는 음악도 못 듣던 시절.
클래쉬던 메탈리카던 메가데스던 뭐가 들어왔겠나... ㅠㅠ


우연히 접하게 된 소식.
상상마당에서 한다는 음악영화 모음.

조이디비전이 눈길을 끌었고 헤드윅, 벨벳골드마인도 눈을 끌었지만

클래쉬의 전설: 조 스트러머

결국 감기에 재채기를 연신해댔지만 그 이름만으로 영화보러 갔고.
다큐멘터리인지 코미디인지 재연영화인지
아니면 인터뷰 영화인지 알 수 없는 이 영화로.
다시 한 번 과거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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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 크게 없고 오로지 반항, 분노만을 외쳤던 섹스피스톨즈와 달리
애초에 중산층이었던 조스트러머는 좀 더 음악에 충실한 클래쉬.
음악에 메세지를 담은 클래쉬.

흑백의 평화, 공권력에 대한 분노, 대도시 라이프, 혁명
 
물론 클래쉬의 말년도

폴 사이먼, 믹 존스, 토퍼 헤돈 등등.
전부 나가고 남은 건 조 스트러머 혼자일 정도로...

재미난 건 클래쉬 전에 조 스트러머가 한 밴드도
거의 비슷하게 난항을 겪었다는 것.


보노가 나와서 그 특유의 뭔가 있어보이는 목소리로
클래쉬 그 들은 뭔가 있었다고 연신 얘기해대며
그 들은 해체하면 안 되고 여기서 노래를 하고 있었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사실 조금 울적해지기도...


2002년 조 스트러머는 죽고.
그린데이는 네오펑크 운운할 정도도 아닌  빅그룹
랜시드도 새 앨범을 내고 있지 않고
NOFX, Offspring, 등등. 한 동안 좀 한다는 그룹도 많이 조용해진...
그나마 우리 나라엔 럭스 혼자 남았나?
노브레인과 크라잉넛은 이제는 라큰롤 밴드이고...

그와 함께 펑크는 죽은 것인가? 보수의 시대에 펑크는 유효한 음악이 아닌가?
물론 이모코어, 개러지등등의 이름으로
Punk는 계속 변주가 되고 있지만 ... 그건 좀 다르고...


내가 한 참...펑크를  들었던 그 시절.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기 바로 전.
그 진실함, 정직함, 순수함, 에너지, 처절함, 무력감...

이 복잡다단한 기분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와 함께 내 20대도 끝이 나는거지.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로 안 끝나는게 좀 다행이다.



영화 클래쉬의 전설, 조 스트러머 승자: 조 스트러머

ps) 누가 묻는다. 어떤 음악이 좋은 음악이냐?
나는 이야기 한다. 사람을'움직이게 하는 음악'이라고.

신체를 움직이게 만드는 음악.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음악.
생각을 움직이게 만드는 음악.
감정을 움직이게 만드는 음악.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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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약 2Kcal 들어있습니다.


이 영화는 미드같은 한국영화! 라고 광고를 하는데
인정이다!

일단 미드에 나오는 김윤진이 나오기에 좀 미드같다... (농담이고)

보여주나 전시하지는 않는 범죄현장.
과격하지만 치밀한 형사.
해체된 가족의 중심에서 딸을 외친다. 는 가족킹왕짱주의.
 
미드 같다.

다행히 어떤 미드같이 딸이 막 감옥갔는데
어무이도 문신하고 막 같이 들어가고 그런 내용은 아니네... 싶었는데
허허... 그런 내용도 좀 있구나!!!!




 맹모삼천지교?

맹자의 어무이는 아들을 위해 이사를 세 번을 하셨다지만
지금 이 나라에서는 그 정도는 껌이다.

좀 더 좋은 내신을 받기 위해 이사를 하는 것은 물론
내 어렸을 적도 평준화세대이기에
위장전입도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었다.
 
아이들 학원비는 참으로 비싸며
요즘에는 필수라는 피아노, 영어, 스포츠 하나 정도 가르치면
한 달에 이런 교육비로 대략 50이상 든다...


영화에서 변호사인 김윤진.
딸을 온갖 학원에 보내고 딸하고 놀아줄 시간 없고 하던...
간만에 딸의 운동회에 달리려고
딸하고 명품신발도 맞춰신고 가서
죽을똥 싸가며 1등 했더니 딸이 납치.


세븐데이즈는.
'모성'에 관한 영화를 표방하고 있다.

아버지는 안 나온다.

주인공 김윤진은 '혼자 애 키우는 엄마'이다. 이혼한건지 사별한건지 알 수는 없다. 중요치 않다.
반대쪽 주인공 김미숙은 '혼자서 애 다 키운 엄마'인 것 같다. 남편? 안나온다.

주인공의 평생 친구(박희순)는 싱글이다. 주인공은 약 6살의 아이의 엄마인 반면.

이 정도로 이영화는 '모성'에 집중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성공한 시점이자
이 영화의 발목을 잡은 것은 결국 '모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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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밤. 나 묶었뜸



승소율 100%에 육박하는 변호사가
모성에 발목을 잡혀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에 뛰어든다.
하지만 승리한다.

1주일 만에...
 
영화적 허구이다. 이 걸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발목을 잡은 시점은 어디인가?
재미난 건 또다른 '모성'은 계속 숨겨져 있다가
마지막에 뻥 떠진다는 것이다.

그게 뭐? 하기엔...
마지막의 설명이 너무 길고 자세하고 친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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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하 어디셈? 딸 내놓으셈. 우리 딸 알러지 있삼


결국 스릴러는 일정부분 게임이란다.
퀴즈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쫓아간다! 또는 쫓긴다!'
'어떻게 넘어갈 것인가? 누구인가?'


이 영화가 성공한 시점은
그런 생각을 치밀하게 하지 못 하도록
후반 5분전까지는
영화가 점프 점프 고백점프 점점프를 뛴다는 것이다.
한 장면을 찍어도 툭툭 넘어가고 팍팍 뛰며 생략한다.

주인공이 변호사임에도 재판과정을 자세히 다루지 않은 것은
재판이라는 것 자체가 변론이 길어지고 그러면
다분히 흥미를 끌지 못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한 법정 스릴러는 없지?)

그렇기에 이 영화가 실패한 시점은
바로 마지막의 주절이주절이 다 설명해주는 시점이다.

보통 좋은 반전이 있는 영화는
헉 그런 것이었나? 아 씨바 아닌것도 같은데? 인데

이 영화는
아 그렇 구나. 아 그렇네. 아그렇지. 그래 그거였구나. 아 좀 그만하지. 뭐 그런 것이겠지 뭐 심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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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니 아이는 거의 딸이여! 하고 도와주는 착한 남자.




결국 이 영화는
올 해 본 한국 영화 중 이쪽 계열로는
극락도 살인 사건에 비할 정도로 흥미로웠지만
극락도 살인 사건은 그 이상은 바랄 수 없는 정도로 딱 그 수준이었던 반면
세븐데이즈는 워낙 괜찮았기에 조금은 아쉬운것...


앞으로 까마구의 편견: 영화 에는
매번 승리자 하나씩을 선정할 텐데.


세븐데이즈의 승자 : 박희순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의 전형적인 쿨한 남자 캐릭터. )
(촬영때는 김윤진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 있다는데 그 거 들어갔으면 어쩔 뻔 했냐? ㅋㅋㅋ)


ps1) 이 영화 다음에는 황금나침반 봤음.
ps2) 색계, 은하해방전선,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내사랑 보고 싶음

색계는 포스팅 내용도 정해뒀음.
은하해방전선은... 여주인공이 은하라며? ㅋㅋㅋㅋㅋㅋ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 줄거리 보니 시가테라 + NHK에 어서 오세요 ... 허허
내사랑 ... 이연희가 그렇게 귀엽다면서요?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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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귀우목 盲龜遇木[눈멀 맹/거북 귀/만날 우/나무 목]

☞눈먼 거북이가 다행히 물에 뜬 나무를 붙잡게 되었다. ㅠㅠ
불법을 만나기가 어려움.매우 힘든 행운.

이 세상에 생명으로 태어나기가 어렵고, 또 생명 중에서도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눈먼 거북이가 구멍 뚫린 널빤지를 만나 뭍에 올라오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넓고 넓은 바다 속에 눈먼 거북이가 있다.  이 거북은 뭍에 올라갈 뜻을 품고 백년에 한 번씩 바다 위로 솟아 오른다.  그러나 그는 눈이 멀어 있기 때문에 자기 외의 다른 물체와 만나지지 않으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그러한 눈먼 거북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구멍 뚫린 널빤지인데 이역시 아무런 약속 없이 그적 맹목적으로 출렁대는 물결에 맡겨 사해를 떠돌아 다니므로, 거북이 해상의 어느 시점에 떠 올랐을 때 마침 그와 만나진다는 것은 몇 천만 몇 억의 시공적 교차 중의 하나인 만큼이나 어려운 노릇이다.
 거북이 떠 올랐을 때 널빤지가 다른 바다 위를 표류하고 있다면 거북은 별 수 없이 다시 바다 밑으로 내려가 다시 1백년을 기다렸다가 다음 떠오를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마침 널빤지가 잠재해 있는 거북의 머리 위에 와 있다손 치더라도 그 또한 거북이 떠 오르기 전에는 역시 만나지지 못하게 된다.
 


딴은 그렇다
뉴캐슬의 빅샘은 짤릴 위협에 처해있었다.

볼튼을 나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가
뉴캐슬로 옮길때는 당연히
굉장히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빵빵하진 않지만 괜찮은 영입으로 이어졌으며
그의 취향에 맞지 않는 선수들(브램블등)은
이 팀 저 팀 다른 팀을 알아봐야 했다.


그리고 이 경기 전까지 뉴캐슬은
연이은 패배 주전들의 장기부상.
홈에서도 삽질하는 모습으로...

거기에 칼링컵에서는
어린 친구들로 이미 한 번 꺾어본 뉴캐슬 아닌가?
거기다가 그 경기는
비등비등한 경기도 아니었고
완전 아스날의 꼬꼬마들이 눌러버린 게임이었다.



'이거 참 이번에는 빅샘 제대로 잡겠군' 생각을 하였다.



문제는 내부에 존재하였는데
이번 시즌 아스날의 주된 엔진이라 할 수 있는

흘렙 - 세스크 가

부상으로 인하여 둘 다 출장을 못 한다는 것은
전진 자체가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이번 시즌 끊임없이 상대를 위협하고
작은 공간을 보고 패스를 하는 둘이 없다는건

'차포'떼고 경기하는 건 아니지만
'차상'떼고 경기하는 정도는 되는 것...

거기에 이번 시즌 미들에서 줄곧 주전으로 뛰어온
플라미니가 없다는 것은
중원의 압박자이자 싸움을 거는 남자가 없다는 것...

덕분에 실바는 간만에 주전으로 나오게되었고
이에 언해피였던 디아라도 주전으로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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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걱정은 기우랄까?

 비교적 이른 시간에 골이 터지는데

팀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크로스가 안정적이고 괜찮은
에보우에의 크로스를
아데바요르가 가슴 트래핑 후 가볍게 발리로 넣었다는 것...


이 골로
'흠 오늘은 좀 쉽게 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이건 완벽한 실패였다는 것...


이 후
뉴캐슬은 미드필더 라인을 정비를 하고
그간 볼튼에서 보여주었던


수비시 : 압박, 라인 끌어내리기, 까기

공격시 : 뒷공간 노리기, 셋피스 노리기


이 단 두가지의 전술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이는 결국 많은 찬스로 보답을 한다.

살짝 벗어난 헤딩슈
알무니아 정면으로 간 중거리 슛 등


사실 전반에 한 골 먹었어도 이상하지 않은 게임이었다.
다행인 건 조금씩의 차이로 골대를 외면하였다는 것...

이렇게 뉴캐슬이 공세로 나오는 반면
세스크, 흘렙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디아라 - 질베르토 라인은

아무래도 둘 다 홀딩 & 수비수 출신들이다 보니
서로 자신의 공간을 찾아가지 못 하고
수비 라인 앞까지는 훵하게 내주는
1+1=1 인 결과를 낳았다.

더더욱 재미난 것은

두두를 포워드가 아닌 윙의 사이드로 내렸다는 것.

아스날에서 컵경기에 나와서 꼭지점에 서면

참 클래시 한 피니슁을 선보인 그인데
아무래도 벵거는 아직 불안 한지
전반 골 이후 4-5-1 로 체인지...


다행히도 전반은 이대로 마무리가 되었다.
중요한 건 전반 이후의 경기운영이 된 셈.


후반도 같은 멤버로 나오게 된다.

여기서 벵거는 실수를 하게 되는데.

디아라, 지바 라인의 유지
저 둘에 비해 볼을 돌릴 줄 아는 데닐손을 투입하지 않았고
월콧을 벤치에 끝까지 앉혀두었다는 것이다.

바꾸지 않았다는게 실수냐? 고 물을 수도 있지만
홀딩이 둘이 나온다고 우리 점유율이 올라가는 건 아니고
오히려 패싱이 투박하기에 상대에게 점유율이 더 올라간다는 것.

물론 한 골을 이기고 있는 시점의 어웨이에서
뭐 그리 무리를 하느냐? 잠그자? 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잠그는 것도 시간대를 보면서 잠궈야지
사실 전반 중반 이후로는 계속 잠그는 플레이였는지라 도움이 전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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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 상황에서
우리 우측진영에서 상대에게 프리킥을 주고
이는 알무니아가 막아 공은 흐르게 되었지만

아데발의 사이드로 나가기 -> 뒤로 두두에게 주기

둘러쌓인 두두는 볼 뺐기고 바로 크로스 당함

사냐는 볼흘리고 이는 테일러에게


테일러 니어 포스트... ㅠㅠ


사실 이거야 니어포스트로 먹으면
역방향이 되는 거라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 전에 전혀 수비간에 조직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던 3명
그리고 아데발과 두두의 안이한 볼처리...

결국 한 골 먹히게 된다.


이 시점에서 필요한건 교체...

두두도 별로였지만 미들에서 에보우에도 영 아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기에 월콧 투입으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였지만

벵거감독의 그 유연하지 못 하며 보수적인 선수선발은... ㅠㅠ

결국 이는
다른 선수의 교체 없이 벤트너만 교체하게 된다.


이후 경기는 지리한 양상으로 흐르게 되는데

이야 말로 볼튼의 쓰레기이자 뉴캐슬의 보스인 빅샘이 원하는 것...


어찌보면 빌라전 전반이 참 좋은 경기력이지만
후반에 동반침몰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거의 두 경기째 좋지 못 한 경기력이 유지가 되고 있었다.


다음 경기는 미들스보로.

동국이에겐 미안하지만 빅승리가 예상되는 시점!!!
Posted by 빨간까마구
제 아는 분이 있던 부대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그 형하고 친한 애들이 한 5명 있는데
그 친구들이 좀 그래서요.


1. 그 형이 김정일과 김일성과 황장엽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었죠.
그런데 그 친한 애들이
부대에서 상식이 좀 부족하기로 유명한 애들이라.
이 형이 한 번 물어봤데요


"너희 김정일과 김일성이 어떤 관계인지 알아?"
"..... "  (일동침묵)

너무 숙연한 분위기에 그 형이 한 명을 지목합니다.

"김정일하고 김일성이 어떤 관계야? 알잖아?"
"예! 절친한 관계입니다."
"절친한 관계 어떤 관계인데?"
"예! 잘 모르겠습니다."

뭐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그 형이 5명 다 찍고 물어봤는데
아무도 모르더라더군요.

마침 들어온 또 다른 병사

그 형이 물어봤어요.

"야! 김정일과 김일성이 어떤 관계야?"


"아... 그런 걸 물으십니까... 형제관계잖습니까?"


응???


실제로 제가 조사를 좀 해봤는데
정답을 맞춘 비율이 대략 50%가 안 되던데요. ㅠㅠ


2. 이에 필 받은 그 형
또다시 질문 공세에 들어갑니다.

"그럼 조선을 세운 사람의 성씨는 뭐지?"
"...." (일동침묵)

또 숙연한 분위기에 한 명 찍어서 물어봅니다.

"조선을 세운 사람이 누구냐고? X씨 조선이라 부르잖아!"

도저히 정답이 안 나오기에 그 형이 얘기해줍니다.

"이씨조선이잖아~!"

아까 형제지간이라 했던 친구가 말합니다.

"아 맞습니다. 태조이성계가 세웠습니다"

한 명이 핀잔을 줍니다.


"야 뭐 좀 알고 얘기해라. 태조이성계면 태씨 잖아!!!!!!!!!!!!"


응?????


이거 한 번 물어봤는데 정답율 30%


 
이성계 기분이 대략 이럴듯... ㅠㅠ (욕나오니 15금이에용)


3. 또다른 날.
    아까 그 아는 척 했던 친구가 뭔가를 씁니다.

다른 애가 물었죠.

"야 뭐를 그렇게 이상하게 쓰냐?"
"엉 내 사인"
"어 그래? 뭐 영어 같은데 뭐라고 읽는 거냐?"
"아 내 영어 이름 . 경호잖아. 그거로 Kyung ho 라고 썼어"

"야 이 무식한 놈... 영어 이름이면 탐, 제나스 이런 거지! 경호라는 건 네 한글이름이잖아. 이름 새로 만들어야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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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썼던가 기억이 안나는데.
좀 심각한 것 같아요.

제가 적은 건
'이런 예도 있다. 참 신기한 애들이지요?'

이게 아니고
제가 질문하고 답한 %적어놓았듯이
요즘 20~22살 남자애들이 이래요...

70먹은 할아버지들이 보기에
40먹은 아저씨들 보고
참 요즘 애들은 아는게 없어! 하신다는데

제가 저보다 9살 어린 애들 보고 저런 생각할 줄이야...

그렇지만 이해는 할 수 있어요.
교육이 뭔가 문제가 있죠. 있어요. 확실히.


쟤들을 이해를 못 하면
22살 아이들의 70%는 이해 못 한다는 거에요.


저 정도로 나온다면 문제는 시스템이에요.

시스템의 문제가 뭘까? 생각하려면
세상 좀 넓게 봐야할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이 , 그리고 제가 접하는 사람들이 세상의 다는 아닐거에요.

그런데 안 보는게 편하긴 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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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기중에 하나가
아버지가 대우소속이라 대우에서 장학금받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김우중 사태가 벌어졌을때도

'김우중이 그럴리가 없다!' 라는 말만 되뇌었다.

그 친구는
우리 나라 최고의 병원이라는 S병원에서
의학의 최고라는 내과를 하고 있다.

그녀는 무슨 잘 못을 한건가?
Never!

그녀는 잘 못 한게 없다.

그녀는 자신의 꿈을 쫓아 노력하고 노력한 사람이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사회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됨이 문제이지.

오히려 문제라면
그녀에게 사회의식을 심어주지 못 하고
자신의 길만 보여주신 아버지의 문제가 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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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의 아이들은 너무 하드 트레이닝 당하고 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