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380건

  1. 2007.11.27 간만의 키워드 포스팅(날로 먹어보자) 8
  2. 2007.11.24 까마구의 편견: 강박증과 관계 4
  3. 2007.11.23 플라미니의 천재일우 5
  4. 2007.11.21 제 11회 버드 락 콘서트 7
  5. 2007.11.20 DDD라인의 욕속부달 2

2007/07/16 - [일쌍다반사/It's my life] - 인기 키워드를 봅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살다보면 좀 날로 먹고 그런 날도 있어야지...
 
 매일 장문의 포스팅(누가 하라고 한 거 아니잖아?)에 시달리다
 이번엔 간만에 유입키워드 포스팅...


 그냥 뭐... ㅠㅠ
 
 블로그가 죽어가기에 아주 만족해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참 내용이 없어서 유입하는 경로가 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녀시대 김태연이... 1등... 안습 ㅠㅠ

조동진형님과 승환옹도 은근히 많다는...

오... 아소토 유니온 분전중!!

언제나 그렇듯이 제일 위는 정상이다...


버드락은 다른 것에 비해 후기가 좀 부실...




아무튼 1등을 차지한 태연양을 위한 짤방..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너무 웃겨서 한 1분 쳐다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빨간까마구
자신이 강박증이 아닐까? 할 정도로
현대 사회에 강박증은 참 많다고들 하죠.

흔한 예로
집에서 나오고 나서도
"아 내가 집 문을 잠궜나? 가스불은 껐나?"
계속 불안하죠.

제 아는 친구는
하루에 손을 한 30번 정도 씻어요.
지나가다 뭐 묻었을까봐요.
또 다른 여자 친구는
밖에서는 큰 거를 아예 못 봐요.

다만 이것이
병적이냐 아니냐는
이 강박적인 사고가
본인 생활에 불편을 주느냐 아니냐? 라고 하던데
결국은 종이 한 장 차이 아닐까요?


오늘 심심해서 예전에 써 놓은 글을 보니
이런 거 있더군요.



1) 이어지는 숫자

누구나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어떤 영화에서도 본 것인데...

초등학교때는 이어지는 숫자의 날에는
항상 긴장을 하며 그 순간을 디지털시계로 확인하고파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
2월 2일 2시 22분 22초

이런 거 말이죠.. ㅋ

대략 그런 날 주변이 되면
1주일 전부터 의식, 긴장하기 시작하여
당일에는 그 즐거움에 패닉상태까지 ㅋㅋㅋ
이 놀이는 중학교까지 계속되었으나
이미 흥미를 잃은 내게
그냥 '행운'을 기원하는 부적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2)앞 숫자로 뒷 숫자 만들기

상상력이 부족했던 아이였던 전
어딘가를 길가면서 주로 한 일은
자동차 앞번호 두개로 뒷번호 만들기 ㅠㅠ

예로

2369

이런 거 보면 무지 기뻐했죠.

2 * 3 = 6
3 * 3 = 9

이런 종류의 놀이로 탄생한 자동차 번호판은
나에게는 가까이 볼 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고
언제나 나를 흥분케 하였습니다.



따지고 보니
이런게 참 강박적이다 생각이 드네요.
아니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은 1년에 한번씩은 있는 거 아네요?

그 시간을 기다리며 두근두근거리고 있었다니 참...


거기다가 두번째는 참...
제가 하고 돌아다닌 거지만...

얼마나 친구가 없었으면 저러고 놀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하하



여러분들은 이런 거 없으신가요?





ego - syntonic vs ego - dystonic이라는 말이 있다.

사실 주위에서 수도 없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자기가 위처럼 강박사고를 가지고 행동을 하면서
전혀문제 없어!!! 하고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경우...
남들에게 미친 놈, 미친 년 소리 듣기 딱 좋지.
왜냐하면 자기에게 가진 문제를 잘 모르기에
대놓고 하기 때문... (대표적 예가 노무현이란다... 쩝 ㅠㅠ)

하지만 ego-dystonic의 경우
자신의 문제를 본인이 더 키우기에
점점 더 아래로, 아래로, 좁게 좁게... 돌아가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반인들이 나 우울증인것 같아 하고 하는 걸 보면 이거라는...)

생각해보면
자기동조적이던 비동조적이던
강박사고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

그 사고에 옭메이고 헤어나오지 못 하기때문...

결과적으로 그럴 때 주위사람들이 도와줄 수 밖에 없다.
그 사람은 모르는 그런 문제에 대해 지적
또는 그 사람이 괴로워하는 문제에 대해 격려


말은 참 쉽지...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바로 옆에 있는 이에게서
굉장히 작은 면이지만 병적인 부분을 발견을 할 수 있다는 것.


조금만 서로에게 관심을, 사랑을, 애정을, 분노를,
정직하게 진심으로 이야기를 해주자.


Posted by 빨간까마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도 내기에 끼었다고. 무시하지 마삼

천재일우 千載一遇 [해 재/한 일/만날 우]

☞천 년에 한 번 온 기회. 다시 만나기 힘든 좋은 기회.
[동의어] 천재일시(千載一時)/ 천재일회(千載一會)/ 천세일시(千歲一時)
 


훈련을 가니라 못 본 경기
훈련장 그 추운 곳에서도
아스날 소식 좀 알아보고 싶어서...
훈련중에 문자로 확인하니 3:1
그것도 플라미니, 갓데발, 클렙의 골.
복귀하자마자 바로 다운 받아서 본 경기.

작년에 프리미어쉽을 처음 경험한 레딩은
코펠감독이 나름 짜임새 있게 해 놓은 스쿼드에
시드웰과 헌트와 설기현의 적절한 활약.
수비의 송코와 잉기마르손 쇼레이의 탄탄함
그리고 케빈도일의 예고된 활약과 리타의 어이없는 활약.

설기현을 보기위해 몇 번 봤는데 은근히 전력이 탄탄하고
나름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기에 꽤 본 기억이 있다.

거기에 아스날전에 대패를 해준 기억도... ㄲㄲ


이 경기도 불을 들고 나오리라는 예상과는 다리
코펠 감독은 아래로 웅크린 모양이었는데
문제는 레딩의 포백과 앞의 미들 네명이
아주리의 그 탄탄한 친구들이 아니기에
패싱 하나에 무너지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었다.

사실 전반 초반에 찔러주는 패스 하나에 바로 무너졌고
아데발의 감각적인 슛이 아쉽게 포스트에 맞는... 쩝

이후는 좀 소강상태로 흘러갔으나
작년의 아스날과 달리 끈끈해지고 많이 뛰는 축구고
압박에 좀더 능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레딩은 전진하면 바로 둘러쌓이는 모습...

그나마 위기가 나름 뜬금골 좀 날린다는 잉기마르손의 슛.
사실 굉장히 쉬운건데 슈퍼세이브로 만드는 알무니아의 센스!!!

결국 데발이의 쓰루 -> 클렙의 어시 -> 플라미니의 슛 골...
사실 여기서 칭찬을 받아야할 이들은 골을 넣은 플라미니의 움직임도 좋았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앞-:> 앞 -:> 크로스로 이어지는
이 패싱이 먹어줬다는...

골 넣고 나서 세레머니에서 로사가 꽤 웃겼더라는
플라미니 헤드락해서 넘어뜨리더니 ... 발로 차... 발로 차... 우이 아더 챔피언? ㅋㅋ

움짤로 올리려다가 남거 가지고 오기도 짜증나고 만들기는 귀찮고 해서 ㅋㅋ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지루하게 흘러가는데
그나마 골이 들어가서 잠이 좀 깨더라는...
역습상황에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이스 암살자 헌트도 영 별로


아데발 -:> 로사 -:> 세스 -:> 갓데발 감각적 슛

확실히 이 전 주에 퍼디난드, 비디치
두 짐승에게 트레이닝 받아서 그런지
송코정도는 뭐...

진짜 이 슛은 딱 노리고 보고 찬 거라 골키퍼 막기 힘들고..


문제는 레딩이 2골 먹었음에도 아래 내려오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전진이 잘 안될 뿐 아니라
홈에서 더 골을 먹을 수는 없기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흘렙 볼 쏙 들어간거 보래요~


그리고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역습에서

흘렙 -:> 로사 -:> 아데발 슛.

사실 동일선상이고 오프아니었는데 아쉬움...
역시 기럭지가 워낙에 긴지라... 쩝


세번째 골은.

이른바 클렙의 하네만 낚시 (아 판타지에 하네만 안 넣어 다행)

에보우에 -> 세스의 찔러주기 를 받은 클렙

대충 대충 휘청휘청 다 뚫어버리고
골키퍼 앞까지 가기에

작년처럼 패스할껀까?? 하던 순간

접고 슛...

흠 확실히 작년에 비해선 적극적이 되았달까?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막판 몸개그...



어웨이긴 하지만 3:0 이면 경기는 셋이지...

물론 쇼레이가 셋피스 죽이는거 하나 날리고.
다음엔 골대하고 싸운 알무니아 덕분에 한 골 넣어
결국 클린쉿은 못 했지만

이정도는 어웨이니까 선물이고~~~

사실 이 전에 버풀전도 그렇고
맨유전도 그렇고
시즌 3번째 경기서부터 보여준 하이 퍼포먼스는 아니기에
설마 레딩어웨이에서 위기가?? 했는데
나름 깔끔하게 승리한듯...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지데발


잘 모르지만
잠깐 원톱전술과 아데발 얘길 하자면
좀 빡빡한 경기에서 원톱은
상대가 2명의 센터백을 쓸 경우.
가운데에 놓고 수비하려 하기에 반대로 원 톱은
양쪽으로 빠지는 움직임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찔러주는 패스로 골을 넣기 위해서는
두 명의 센터백 사이에 있어야 하기에 막기 참 쉽지...
그래서 패싱이 짧게 들어가고 그건 리턴으로 주는데... ㅠㅠ

그래서 나온게 윙인데
종으로 들어가는건 힘드니 횡으로 가자! 해서
윙이 무한 크로스를 올리면 사이드가 찢기고
센터백이 하나 나오고 공간 나고 마킹 없고 해서 괜찮은데
우리는 크로스가 좋은 선수는 에부에 하나밖에.. 정말로.
흘렙, 로사는 전부 윙에서도 낮은 크로스 패턴이기에...

그래서 두 명의 스트라이커면 두 센터백에게
한 명 들어갔다 빠졌다 하며 현혹을 시키고
다른 사람도 움직일 수 있기에
상대에게 주는 압박 자체가 단순 숫자 2이상이지...

뭐 이건 다 울 나라 축구 중계의 문제인데
이런 걸 설명하는 건 경기 중간과 끝나고 나서 분석인데
경기 중간엔 무조건 광고, 끝나면 바로 광고기에...쩝


더불어
저번에 어디 블로그? 하이버리? 보니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댓글로 아데발 스왑딜 하자! 뭐 이런 거 있는데 좀 놀랐음.

어이가 없어서 여기저기 아데발로 쑤시고 다니고 있기도 하고

프리미어쉽 득점 2위이고 그 힘든 원톱서 단내나게 뛰는 친구인데
누구랑 바꾸려고 스왑딜 하자고 하나? ㅎㅎ
솔직히 드록바 빼고는 바꿀 친구도 EPL엔 없고...
전세계 다 봐도 루카 토니? 즐라땅? 크레스포?
이 정도가 원톱서도 먹어주는 레벨인데 .. 걔네가 바꾸겠나... 쩝

잘생긴 토레스하고 스왑딜해서 데리고와서  원톱으로 진정 충격과 공포를 맛봐도 괜찮을듯 싶고.

기타는 스피디한 속주 테크닉 못 하면 병신 !!
축구에서 스트라이커는 골 못 넣으면 병신 !!
이게 엔터테인먼트의 기초이긴 하고
잘 모르는 적엔 이거에 맹신하고 외치지만
그래도 좀 가려서 외쳐야지... ^^ 정도껏... ^^ 나도 그랬는데 나중에 좀 창피하던데... ㅠㅠ

속주를 할 때가 있고 한 음 한 음 길게 끌고 갈때 있듯이
골 넣으러 무조건 슛! 할 때도 있지만 뒤, 옆으로 패스를 할 때가 있다고...
수비 둘 서 있는데 수비한테 때리는 벤트너 보면 어이가 없어서 시원하긴 하더라. 하하
부폰이 너네 보고 웃잖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로빈 빨리 돌아와라. 너도 아파서 힘들겠지만 니 파트너도 힘들어보인다.
너 왔을 때 파트너 누우면 ... 벤트너하고 투톱할 지도 몰라... 우와...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금요일.
몇 일동안 제대로 씻지 못하고 제대로 먹지 못하고
그 추운 바깥에서 텐트하나 치고 잤기에
스트레스 좀 받은체로 복귀.

이미 맘은 복귀하기전부터 째지게 놀자고 맘 먹고
9시 퇴근 -> 10시 취침 -> 새벽 2시 외출...

홍대 가서 홀릭 만나서 ... 9시에 집에 옴...

사실 이때문에 버드락을.
절반을 날려버렸지.


하지만 애초에
슈퍼키드에겐 그다지 큰 관심은 없었고
닥터코어는 저번에 펜타포트에서 보았으며
라이즈라는 밴드는 잘 몰라서 pass

결국...
비오는 날에...
쌀몬, 란, DH 셋을 나를 기다리게 만들고
유유히 공연 1시간이 지나고 도착...( ㅠㅠ)


아무튼 들어가니 이미 닥터코어는 공연장을 하드하게 만들어 놓고
그들의 히트곡 '비가'를 선물해주고 바이~

다음은 라이즈였는데...
흠... 하드하고 하드하도다.
잘 모르는 밴드니 뭐라 평할 수 없음.




이승환


다음은 이승환이었는데
저번에 GMF에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아 기대를 좀 한 상태.

옆의 쌀몬이가
'스트링이 없네요?' 했을 때 좀 낌세 챔
저번에 올라왔던 여자 코러스 들도 없이
단촐한 밴드 구성으로 올라왔음.

공연 곡은

그대가 그대를, pray for me, Hey you let it all out, paradise

이외 몇 곡을 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는...

뭐랄까 콘디션이 좀 안 좋은지
중간중간 박자를 놓치고 음을 놓치는 불행한 일이...
뭐 워낙에 뛰어댕기면서 하다보니 그런 것도 있지만
코러스들이 없으니 확실히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았음.(좀 많이 빠짐)

이 날 보니 내가 이승환을 ... 그냥 별로라 생각하는구나...
하고 다시 한 번 깨달았다는...

뒤에 남자 4명들은 아예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답답하고 졸리다고 하던데...
흠... 그대가 그대를 할 때는 뒤에서 피식피식 웃던데... 크크

암튼 언제가 될찐 모르겠지만
다음에 큰 곳에서 할 때는 한 번 가봐야지. 흐흐


Ellegarden


와...
난 진짜 한국에 엘르가든 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아주 그냥 난리도 아니더만... 하하

아예 모르는 언어의 음악들은 잘 안 듣게 되는고로
일본 음악들은 많이 듣는 편이 아닌데
marry me부터 접한 ellegarden은
영어로 된 노래도 많은데다가 발음도 거부감이 안들어서
얼마전부터 좋게 듣고 있다는...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고등학교 펑크밴드 분위기도 나고...

같이 간 쌀몬이 얘기로는
지난 달에 했던 멜론 악스홀 하고 셋리스트 거의 동일하다고... 하하

red hot, supernova, make a wish, marry me 등등.


난동하는 관중들(역시 고삐리들 많으면 쩝)덕분에
여자 일행이 둘이나 있던 우리는 그냥 뒤로 빠짐.
그래도 난 못 참아서 슬램에 참여는 했지만...

예전엔 그래도 슬램에도 문화가 있고
서로 챙겨주고 여자들 보호해주고 그런 거 있었는데
내가 늙은건지, 시대가 변한건지
내가 고딩때 슬램할때랑은 다르다는... 너무 예의가 없다는

암튼 나야 잼나게 즐겼지.

열정적인 긁어대는 연주와 공연장 가득한 디스토션
기타에 묻혀버리는 보컬.

내 스타일이지 뭐..

그런데 솔직히 진짜 놀란게

아니 애들이 일본어를 다 알아들어??????????

솔직히 나는 영어도 딸려서 뮤지션들 공연할때면
"쟤 뭐라는거냐?" 하기도 바쁜데

엘르가든 멘트 하는데 관중들이 보인 반응이
"와~~~~~" 하는 모르고 하는 스크림이 아닌
"어우~~~ 와`~~~" 하는 커뮤니케이션...

일행 4명 중 일어는 할 줄 모르는 우리는
'강꼬구' '혼또 아리가또' 이게 다...
셤 끝나면 일어공부나 해 볼까...

암튼 공연은 마지막 'make a wish'차례에서
뭔가 멘트가 길어지고 준비하는 동안
큰 원을 만들더만... (이걸 멘트로 했는데 우린 못 알아들은 듯 ㅠㅠ)

암튼 그 원을 두르고 노니까 참...
'아침이슬' , '사노라면' 을 불렀던 과거도 생각이...난 건 아니고
나름 괜찮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Star Sailor


그게 몇 년 전인가?
처음 alcoholic을 듣고 뻑 간 때가...

동아리 후배 박군이 추천해준 노래였는데
당시 참 찌질한 정서를 가지고 있었기에
한 번에 화악 와 닿은 노래지.
다만 후에 가사를 제대로 보고... 쩝 ㅠㅠ 했던 기억은 있지만 ㅠㅠ


암튼 그들이 온다기에
간 버드락콘서트였기에... 만족.

누가 되었던 라이브 동영상은 지겨워서 못 보기에
한 번 접해보지도 않고 갔는데

와...
울림이 뭐 저래...
깜짝 놀랐다.
무슨 성악을 하시나...


셋리스트는

Fever, Alcoholic, Poor miguided fool, bring my love, Good souls, Bring my love
Fidelity, in the cross fire

웃겼던 건
엘르가든 끝나고 잠깐 쉬려 바깥에 나갔는데
앞으로 유유히 지나가는 박찬욱 감독...

일행 4명 중 나만 못 보고 다들 봤다는... ㅎㅎ

아마 올드보이에 삽입된 곡땜시 아닐까?

keep us together부터는 떼창분위기가 나오면서
좀 달리는 분위기를 연출...

달려가자 방방 날라댕기는 분위기를 연출하더니
결국 앵콜에서는...

참 좋은 노래인 Silence is easy를 하는데
코드가 같은가 Dancing queen을 섞는 센스.
웃겨서... ㅋㅋㅋ

이후 나온 Four to the floor
물론 리믹스버전이긴 했지만 나름 CF삽입곡.

그 빠르지 않은 곡에 방방 뛰시느라 수고했어요.

그 수고에 대한 보답으로...

'음짜음짜음짜' 또는 '스카스카스카'하는 기타스트로크에
'하하하하하' 거리기에
설마 'Hot stuff' 커버곡이냐? 했더니

Four to the floor 리믹스버젼

올림픽홀이 거대한 클럽...


그리고 나가며 한 멘트. 곧 온다던데?

공연 내내 'Thank you'보다는 '괌사합니다'를 하고
나중엔 컨닝종이를 꺼내 한국어 연타를 해내서 호응을 이끌어내더니...ㅎㅎ


얘네도 뮤즈처럼 바로 또 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쿨럭...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사운드도 참 안 좋게 잡힌데다가
공연 중간에 거대한 하울링이 나고
다른 공연들에 비해 프로그램 나눠준 것도 부실.
거기에 관중들도 약간은 별로 였지만

엘르가든, 스타세일러가 값을 해 줬다는


덕분에 이후에

치킨+ 맥주 -> 보쌈 + 산사춘 -> 맥주

이렇게 새벽까지 또 달려서 문제였지만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길디긴 디아비

욕속부달 欲速不達
[하고자할 욕/빠를 속/아니 불/이를 달]

☞빨리하고자 하면 도달하지 못한다. 어떤 일을 급하게 하면 도리어 이루지 못한다.


Slavia Prague 0-0 Arsenal

Slavia Prague: Vorel, Tavares, Hubacek, Drizd'al, Brabec, Smicer (Kalivoda 64), Svec, Pudil (Jablonsky 89), Suchy, Krajcik, Senkerik (Ivana 77).
Subs Not Used: Vaniak, Gaucho, Sourek, Belaid.

Booked: Tavares, Svec, Krajcik, Pudil.

Arsenal: Almunia, Diarra, Gallas, Song Billong, Clichy, Walcott, Silva, Denilson, Diaby, Eduardo (Eboue 81), Bendtner (Adebayor 77).
Subs Not Used: Lehmann, Sagna, Flamini, Traore, Justin Hoyte.

Booked: Diarra, Denilson.

Att: 18,000.



 뭐랄까...
 경기 이후 근 2주만에 글을 쓰니
 경기에 관한 기억은 오로지 3개 밖에 안난다.

 
 1. 정말 추워보인다.

벤치에 앉아있던 친구들도 전부 무릎담요를 덮고 있으며
주장의 권한으로 반팔을 입혀버리겠다는 갈라스의 호언장담이 있었지만
긴팔을 전부 입고 나올 정도로 추위...

거기에 흩날리던 빗방울.

진짜 프로라서 경기하지 아마츄어들이었면

"야 졸라 추운데 10분만 더 차고 그만하자"

했을 경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승을 가져올듯한 두두


3. 세스크,흘렙의 부재와 DDD라인

올 시즌 찬스 메이킹은 세스크와 흘렙만 믿고 간다.

문제는 이 둘이 부재하며

혼자서 게임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앙리.
혼자서 뭔가하려고 늘 노력중이어서 욕먹는 페르시.

가 없는 상황에서

스트라이커 중에 가장 성실한 팀플레이어스타일이지만
자신이 해결하기보다는 주위를 더 살려주는
아데바요르...

거기에 아데바요르도 선발이 아니었고

벤트너, 에두아르도 라는
어찌 보면 아스날 1군 경험이 올 시즌이 처음인 둘이니..

뭐 쯧쯧.
솔직히 벤트너는 ... 살아남으려면 반거리 주력을 개선하지 않으면
아스날 스타일하고는 좀 다른 플레이어라 튕길 것 같다는...

에두아르도는 아직 기대 중이고.


이 투톱은 차치하고서라도

미들이 더 문제가 많았는데
지바형이야 뒤에서 버티며 많이 올라오는 스탈이 아니므로
결국 월콧, 데닐손, 디아비, 클리쉬, 디아라가 해 줘야 하는데

흘렙, 세스와는 아직 차이가 있는 데닐손.

데닐손은 사실 못 하는 거 하나도 없는 플레이어지만
살짝 아쉬운게 있다면 공격적 재능이 아쉬운데
다른 면은 아니고 공격라인에서도 패스 뿌리는게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보내다 보니
받는 사람이 수비수를 등지고 받는 패스가 많다는 단점.

디아비는 이 날 기대 이하
키핑이 되면서 앞으로 간다하여도
패싱루트를 찾는 눈이 아직은 황이며
패싱 자체가 좀 투박한지라
잘 앞까지 가놓고 엄한 곳에 패스
...

결국 90분 내내 슛 하나 쏘고 끝...


평점은 딱 한 대상에게만 주려고

아스날 (10) : 어웨이, 날씨.어려운 환경에서 부상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16강 진출 기념 흘렙의 신신애 댄스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