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뽑고, 세상을 덮을 만한 기상. 아주 뛰어난 기운. 또는 놀라운 기상.
내용: 초(楚)나라를 일으킨 항우(項羽)와 한(漢)나라를 일으킨 유방(劉邦)은 중원을 두고 다투던 당대 최고의 장수들이었다. 초나라와 한나라의 전세가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드디어 해하(垓下)에서 최후의 결전을 맞게 되었다. 이때 항우는 군사도 적고 식량도 부족했을 뿐 아니라 한나라 병사들이 사방에서 초가(楚歌)까지 부르자 향수에 젖은 초나라 병사들은 대다수가 전의를 잃고 도망을 갔다. 자신의 운명이 다했다고 판단한 항우는 최후의 만찬을 벌였다. 술 몇 잔을 단숨에 들이킨 항우는 초라해진 자신을 바라보며 비분한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
力拔山兮氣蓋世(역발산혜기개세)
힘은 산을 뽑을 만하고 기운은 세상을 덮을 만하도다.
時不利兮錐不逝(시불리혜추불서)
때가 불리하니 오추마마저 가지 않는구나.
錐不逝兮可奈何(추불서혜가내하)
추마저 가지 않으니 난들 어찌하리
虞兮虞兮奈若何(우혜우혜내약하)
우미인아! 우미인아! 너를 어찌하리.
'역발산혜기개세'는 항우가 스스로 자신을 평가한 것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의 대담한 기개를 뜻하는 말이다. 이를 줄여 발산개세(拔山蓋世)라고 하며, 여기서 파생된 말로 개세지재(蓋世之才)가 있다.
새벽에 경기를 보기 위해 일찍 잠들고
일어나보니 새벽 4시
토튼햄전을 라이브로 보지 못 해 아쉬운 마음에 떨었는데
간만에 챔스 라이브로 보자!!
하지만 히밤.
유에파컵 2연속 우승의 세비야와
EPL 1위 팀 아스날의 경기가
맨유와 리스본의 댄서의 자기 팀 복귀 경기를 위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짱개들에게도 무시당해서
무려 스트리밍해주는 채널 2개.
거기다가
아프리카는 계속 튕기고
아침 7시에 딜레이 방송이 있지만
난 출근한다 ㅠㅠ
열받은 마음에
여기저기 헛지거리 하고 댕기다가
세스가 골을 넣었단 소식이 전해져서
한번더 히밤. 뭐여 ㅠㅠ
하지만
후반이 시작하고 20분무렵
경기가 SOPCAST로 시청가능하다는 이야기 듣고
플레이.
아놔... 2:0
끝이네...
거기가 그동안 좀 버로우 타던 페르시의 골. 하하
순간 고민
그냥 잘까? ㅠㅠ
다행히도 리저브에 두두하고 월콧하고 디아라중에 나올 것 같아서 기다림.
그리고 보람이 있었음.
님들 위닝하셈?
흘렙의 간지 쓰루에 세스의 논스탑 패싱
그리고
세스에게 패스 가는 순간.
어깨 넣고 라인 보고 노마크를 만들기 위해
수비수가 몰리는 반대쪽의 골키퍼 쪽의 라인으로 파고듬.
패싱 오는 거 논스탑을 받아먹어버림. 고급 움직임.
물론 그 전의 삼각패싱이 거의 만들어 줬지만
그 쪽으로 가는 움직임이라는 건
알리나 벤트너는 못 하는 거라는 거... 허허
물건은 물건이라는 거.
그리고 경기를 다시 보기 위해
전후반을 다운 받아서 보니
세스가 초반에 가볍게 골을 넣어 경기가 잘 풀린듯.
여기서 빛을 바라는 건
세스에게 어시를 해준게 플라미니라는 것... 허허
거기다가
후반에 페르시 골. 세스가 찬 프리킥을 얻어낸 것도 플라미니.
지바형이 팔린다면 겁네 플라미니를 욕할 것 같지만
올 시즌 확실히 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낄 곳 안 낄 곳 다 끼면서 불을 지르고 다닌 모습은 여전하지만
팀에 에너지를 넣어주고 있음.
So good.
보니까 평점도 많이 받았던데
사실 세비야가 중원이 살짝 약하긴 하지만 확실히 봉쇄. ㅎㅎ
아쉬운 건 로사 또 땡겼음 ㅠㅠ
햄스트링 동호회 부회장다우신 모습 제길 ㅠㅠ
추신)
햄스트링 동호회란?
햄스트링이라는 근육은 허벅지 뒤쪽의 있는 거대 근육 3개의 근막을 통칭해서 이르는 말.
가끔 뛰다가 보면 주욱하고 늘어나는 느낌이 남. 그건 부상. 본인이 알 수 있음.
뛰는 양상에 많이 좌우될 수 밖에 없으며
동호회라 할 정도로 땡기는 사람은 자주 땡김.
이 원인은
1. 첫 부상시 조기에 복귀하면서 완전히 좋아지지 않고 복귀시.
2. 본인의 뛰는 스타일 자체의 문제.
자세히는 모르지만 순식간에 속도를 올리는 공격수들이 많고
그 중에도 윙쪽의 선수들이 많음
회장: 모델 융베리
부회장: 만두 로시스키
회원: 감스트 페데르손, 아르옌 로벤, 마이클 오웬. 조나단 우드게이트, 이관우(?)
사진은 언제나처럼 데닐손군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