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 해당되는 글 62건

  1. 2007.08.30 반페르시의 지옥탈출 5
  2. 2007.08.20 벵거의 경고 9
  3. 2007.08.18 경배하라 흘레캄프 10
  4. 2007.08.12 올 해도 스날극장이 개봉했습니다 20
  5. 2007.08.09 Rapid Response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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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

 [명사]
1 <기독교>큰 죄를 짓고 죽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지 못하고 끝없이 벌을 받는다는 곳.
2 <불교>죄업을 짓고 매우 심한 괴로움의 세계에 난 중생이나 그런 중생의 세계. 또는 그런 생존. 남섬부주의 땅 밑, 철위산의 바깥 변두리 어두운 곳에 있다고 한다. 팔대 지옥, 팔한 지옥 따위의 136종이 있다. ≒나락(奈落)·나락가·음사(陰司)·이리(泥犁).
3 아주 괴롭거나 더없이 참담한 광경, 또는 그런 형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할 말 없다.
  시간이 없어서 경기를 본 건 이미 4일이나 지난 이후.

 1. 플라미니 최고. 거기서 팀킬을.
 2. 페르시 최고. 내가 저번에 얘기했지. 불안하다고
 3. 후반전 흘렙 최고. 맘에 들어. 사이드라인까지 올라가기.
 4. 플라미니 최고. 윙백이 상대 중앙플레이메이커를 마크하는 수비란.
 5. 마이카 최고. 너 그냥 와라. (단 맨시한테 이적료는 못 준다)
 6. 슈마이켈 최고. 찡그린 표정.
 7. 송빌롱 최고. 해설자가 너 나오기전에 '벤트너 선수가 나올듯' 이라 하더라
 8. 알무니아 최고. 아무도 당신을 헷갈리지는 않을거야.
 9. 클리쉬, 아데발, 지바, 투레, 세스 최고.
 10. 해설자 최고. 플라미니를 그리 잘근잘근 씹어주시다니.
    그래도 울 팀이라 기분이 나쁘더라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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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명사]
1 조심하거나 삼가도록 미리 주의를 줌. 또는 그 주의.
2 운동 경기나 조직 생활에서 규칙이나 규범을 어겼을 때 주는 벌칙의 하나.

개인적으로 전반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에는 정말 만족을 합니다.
일종의 경고가 보이더군요. 앞으로 우리 까지 마라...
맘먹고 나온 듯이 상대편이 까면 우리도 성질을 냈다는...

두두는 맘에 듭니다. 잘 해요 .
브라질 -> 동구권에서 성공이니 근성플레이어군 생각했는데
앞에서부터 강한 압박과 유효한 태클들이 좋았다는...
공격수 들 중에 그런 압박이 가능한 선수들이 없었는데 좋습니다.
다만 우리가 원츄하고 원츄를 해야하는 꼭지점은 아닌 듯.
개인적으론 전부터 외쳤지만
윙보다는 아넬카같은 넘버원 스트라이커가 급하다 생각합니다.

 골은 요즘 아스날 극장보다 좀 일찍 들어갑니다.
 펠쉬의 피니쉬도 좋았지만 득달같이 달려들던 두두에게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저번 경기서는 하던 흘렙이 버로우
월콧은 아... 쉬운 크로스 찬스도 놓치는 미스를 보여줬죠.
풀햄전엔 좀 그랬던 클리쉬가 분전을 하고
사냐는 주욱 솔리드
부상을 당해 나가 대신 들어온 센데는 괜찮았죠.
그런데 산타크루즈에게 헤더 뺐기기 ㅠㅠ
페르시는 아직 헤매네요...

미드필더 얘기 좀 할까요?


다만 전반에 그리 해서인지 후반에는 압박이 약해집니다.
전반에 잘 해줬던 플라미니(솔직히 얘때문에 어제 몇 번 놀랐음)가
후반에는 약간 움직임이 둔해졌고
그 뿐 아니라 미드필더 전원의 압박이 약해졌고
결국 밀리고 밀리고 또 밀리다 한 골 먹었다 생각합니다.
홀릭님도 지적하셨듯이 제일 큰 실수는 레만이지만

그 딴 원투 패스로 가볍게 슛을 먹는 것은 문제가 많습니다.

사실 지바의 부재가 가져온 문제긴 하지만. 불안합니다.


지금 우리 미들을 보면
디아비, 세스, 데닐손, 플라미니

전부 중미죠.

작년에도 낌세가 있긴 했지만
벵거감독도 플라미니를 홀딩이라기 보다는
세스와 함께 나란히 중미로 세우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홀딩이 미친 듯이 앞에서 뛰어댕기는데
계속 쓸리는 없을 것 같네요.
 
거기에 더해서 드는 생각은
이제 벵거는 홀딩을 두는 체제로 가는 것이 아닌
두 명의 중미를 기용하는 체제로 가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저런 많은 수의 올라운더 중미들에 비해서
전문 홀딩으론 지바형하고 송밖에 없으니까요.
(디아라 오면 제 글은 그냥 기억에서 잊으시기를...)


그런 면에서 보면
올 시즌의 키 플레이어도 역시 세스입니다.
다만 제 생각은 세스가 얼마나 어시를 뿌려주고 공을 돌리느냐? 가 아니고
중미로써의 역활에 얼마나 충실하느냐? 가 더 중요할 듯 싶네요.

이렇게 우리가 중미를 2을 둔다보면
2명 중 한 명이라도 수비적인 역활에 소홀하면
바로 한 골입니다.
그렇다고 공격시에 둘이 다 중간에서 놀고 있으면
공격은 2스트라이커하고 2윙이 해야 하는데
게임이 안되죠... 어쨌든 중미 중 한 명은 나가야 하는데
그럴 때 역습시에 끊어주는 능력이 없다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물론 우리는 공격시에 윙백들이 앞에...)

그렇게 간다하면 올 시즌 세스의 수비능력 업글은
굉장히 중요하다 봅니다. 수비가 굉장히 헐거워 질 수도 있죠...


프리시즌에서도 보여줬듯이
벵거는 세스에게 넘겨주었던 공격적인 롤은
흘렙에게 많이 넘어왔다고 생각합니다.
흘렙이 섀도우로 나온 경기들은
내용이 완전 좋진 않았지만 결과는 거뒀죠.

지난 몇 시즌동안
공격쪽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둔 세스를 아래로 내려서
수비연습도 시킬 겸 하고
좀 더 슛을 때릴 줄 아는 흘렙을 좀 공격적을 풀어두는 거죠...

(그렇게 보니 벵거가 재계약 안 할 이유는 정말 없다는...)


여기에 라인업이 어찌나오느냐는
이들이 부상을 안 당하느냐 가 중요할 듯 싶고

지금이 땜방포메이션이냐? 아니냐는
아데발과 지바가 돌아오는 시점이 될 듯 싶네요...

그 때면 드러나겠죠.
정말 벵거는 에보우에가 흘렙 위라고 생각하는지
아님 자원이 없어서 흘렙을 스트라이커로 올리니까
오른쪽 윙이 없어서 에보우에를 쓰는 것인지.

4-5-1 로 흘렙을 섀도우로 쓸 것인지
4-4-2 로 데발이와 페르시를 세울 것인지...

암튼 다음 경기 맨시티전은 정말 중요합니다.
에릭손이 오고 나서 뭔가 좀 달라진 경기력.
거기에 클린쉣에
아버지만한 아들도 있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골킵.

블랙번전에도 나쁜 경기는 아니었기에
다음 경기서 이기면 좀 분위기를 탈 것 같습니다.

벌써 다음 경기 포메이션이 궁금하네요.
그 분의 아스트랄한 정신세계는 잼납니다 잼나요.

추신) 간만에 뜬 구름 잡으니... ^^
Posted by 빨간까마구

 


 
버퍼링:
 
 정보의 송수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정보를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처리 속도의 차를 흡수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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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경기를 본것도 아니고 안 본 것도 아니여.
 
 자고 일어나서 봤으니 비몽사몽.
 일어나서 아프리카 들어가니 좋은 화면에 중국어 아니고
 그런데 화면이 정지하기에 잠이 들 깬 줄 알았더니
 끝까지 그러냐? ㅠㅠ


 그거때문에 클리쉬가 세스한테 한 어시는 정말
 정지화면 끝나고 빨리 돌아가는 화면으로 봤고
 그나마 흘렙 골은 설마 저게 들어가나 했던게 들어갔다는...

 문제는 15일은 휴일이고 16일이 출근이라
 간만에 서울에 집에 갔는데
 아침에 출근을 하기에 집에서 6시에는 나가야했다는...
 남양주까지 운전해서 가도 1시간은 걸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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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래서
 경기 보다가 밥 먹고
 경기 보다가 샤워하고
 경기 보다가 옷 입고
 경기 보다가 자고
 경기 보다가 짐 챙기고... ㅎㅎ

 
 이 앙리 없는 3기 아스날에서 아직까지 드러나는 점은
 
 Boring ~ Boring Arsenal?

 참 점유율도 높고 패싱도 잘 돌리는데 실상 골이 많이 날 것 같지는 않다는 것.
 거기다가 지금은 미드필더에 숫자가 하나 더 많은 4-5-1 이니
 골도 별로 먹을 것 같지 않고... ㅋㅋㅋ
 거기다가 요즘엔 미들에서 상대애들이 까고 지랄하고 몸으로 밀어도
 우리도 같이 까고 머리 부딪히고 싸우고 욕하고
 카드캡처 주장에 파울 많기로 유명했던 아스날이
 EPL에서 가장 우아하고 파울이 적은 팀이 되었지만
 그게 승리에 연관이 되기는 힘든 게 현실 아닌가?
 그런면에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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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이기면 장땡.
 처음에 아스날을 선택한 건 '엔터테인'한 축구를 하기 때문인데
 지금은 더 이상 예전 같은 축구를 하지는 않지만
 이제 축구 = 아스날

 그런데 아마 내가 지금 아스날 팬 했으면 1년 못 버티고 갈아탔을 것 같기는... ㅠㅠ


 암튼 하나 덧붙이자면...



 경배하라 훌레캄프~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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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액땜[厄-]
[명사]앞으로 닥쳐올 액을 다른 가벼운 곤란으로 미리 겪음으로써 무사히 넘김.


 이번 주말에는 대전에 갔다왔다.
 주말에 계속 바빠 연습에 진척이 없어 억지로 시간을 내어 갔다온것...
 가면서 제일 맘에 걸린 것은 단연코 아스날.
 그나마 일요일 저녁 8시였으니 빨리 해결하고 오면 될 듯 싶었다.

 가기 전날 새벽에는 
 그동안 모아 놓은 아스날 레플들을 빨래했다.
 새 시즌은 새로운 기분에 시작하는 맘으로
 이번 시즌에는 좀 맘 좀 졸이며 보지 말자는 기분으로
 비누로 스리슬쩍 빨아주고 살짝 물을 털고 옷걸이 걸어 빨래대에...

 더불어 잉글랜드 제라드와 네덜란드 오베르마스도 때를 벗었지.

 아스날 레플들에는 마킹을 한 것은 베르캄프밖에 없다.

 나름 원칙을 세운 것이
 1. 아스날을 떠난 해에 마킹을 해 주거나
 2. 아스날에 온 해에 마킹을 해 준다는

 이상한 원칙을 세워놓아서 하이버리 베르캄프밖에 없다.

 암튼 걸어 놓고 보니 조물주의 기분이랄까. 흡족했다.

 새 시즌에는 오베르마스형아의 미친듯한 사이드 돌파와
 제라두 동생의 사기 중거리슛을 보여주세요~

 토욜에 짐을 챙겨서 대전으로 갔고
 연습은 생각보다 진척이 많이 되어 포맷도 좀 짜봤다.
 니콜라스 홍 부인, 즉 제수씨가 해 준 밥도 먹고.

 일요일이 되니 경기땜시 맘이 조마조마하더군군.
 그래서 오후 2시에 연습 접어버리고 TM과 같이 올라오려다가 포기
 결국 꼬부기가 쏘는 미스터 피자 쉬름프 골드를 먹고...

 아... 근데 꼬부기가 계속 잡는다.
 영화 '기담' 보자고. 같이 볼 사람 없지 않냐고?
 하지만 내는 굴하지 않고 서대전 역 고고싱!

 도착해 보니 17시 30분. 서대전역에서 서울 가는 차는 KTX 18시가 첫 차.
 무궁화호는 무려 18시 30분이 첫 차. 거기다가 좌석은 업ㅂ어
 결국 대전 고속 터미널로 방향 선회.
 요즈음은 대전 - 서울은 2시간이면 주파하기에 맘을 놓고, 푹 잤습니다.
 서울 도착하면 겜방 가서 보면 집에 안 가고 겜방 가서 보고 들어가면 되니까..

 깨보니 서울. 저녁 18시 정각 도착.
 
 아... 이거 뭐야 ... 무서워...
 
 센트럴 시티 근처엔 겜방이 없었다는 것...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결국 20분을 헤메어 반포역 넘어가는 건널목쪽에서 발견...


 아프리카 켜보니 풀햄 1 : 0


 아... 쉣...... 님들하 또 시작했나염?

  하이버리 보니까 진정한 컬트 히어로 만사마 형이 실수를... ㅠㅠ
 
 아... 형 ... 제 꿈에서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요?



 20분 이후로 경기를 보는데 대충 포메이션은 4 - 5 - 1

 프리시즌에 포백이야 새로 들어온 사냐가 예전 에보우에 자리로 가고
 미들은 로사 - 플라미니 - 세스 - 에보우에
 그 조금 앞에 흘렙이 서고(거의 프리롤)
 그리고 원톱에 작년의 에이스 페르시


 경기는 작년하고 그닥 다르지 않았고 플레이도 다르지 않았지.
 다른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하는 로사와 흘렙
 그리고 뒤에서 수비의 세스(제길 원래는 수비의 미니가 되어야 하는거 아냐?)

 작년하고 내용이 그닥 다른 점이 없냐는 점에서 많이들 답답해 하던데.
 나보고 만약 아스날이 가장 뛰어난 점이 뭐냐고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일관된 경기력! 이라고 하고 싶다.

 우리 팀은 강팀을 만나던 약팀을 만나던 우리 나름의 경기를 보여주지.
 In our style. Short & Direct

 
 작년에 경기가 그리 잘 풀리지 않았고 결국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건 결국 결과론일뿐 경기에서 진정 진 것은 리버풀 한 경기밖에 없다고 생각해.
 이 경기는 진검승부에서 완전 당한 경기였지.
 
 문제는 우리가 약팀을 상대로 얼마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 인데
 이건 Short & Direct를 고집하는한 쉽게 바꿔지지는 않지.
 
 그런 패스와 땅따먹기로 공간을 창출할 정도로 EPL이 약하지는 않으니까.
 강팀들이야 정면승부를 하고 그래서 재미를 본 팀은 별로 없지...
 다만 약팀들이야 대놓고 공간을 안주겠다고 덤비는 것이죠.
 
 그런데 나는 오늘 새로운 옵션을 하나 발견했다. 그건 아래쪽에 쓰겠습니다

 결국 전반은 그대로 종료. 하이라이트에서는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여전히 골키퍼에게 대고 쏘는 미들진들의 슛들과
 글렙인지 흘렙인지의 간지드리블과 그 박스안에서 수비의 태클에
 그냥 노카운트를 선언하는 해태 눈깔의 심판(아 쉣)


 결국 하이버리에는 온갖 비난, 좌절, 흥분, 분노...
 난 그냥 하이라이트 보기로 결정...


 후반전 시작.
 후반전에 벵거가 들고 나올 카드는 딱 2개 밖에 없지.
 플라미니를 내리고 사냐나 클리쉬를 벤트너나 월콧으로 바꾸기
 로사나 흘렙이나 에보우에를 빼고 벤트너나 월콧으로 바꾸기.

 물론 가끔은 디아비를 윙에다 세우거나 센데로스나 시강을 윙백으로 올리는
 정말 아스트랄한 전술 세계를 자랑하는 벵선달이시니
 어찌 나올지는 모르지만 위에 적어 놓은게 정석.

 그리고 찾아온 하이버리 그 분 강림!


 이 시간대에는 정말 공격은 완전 밀어대더군요.
 상대방은 박스 안에 한 줄 바로밖에 한 줄을 세워 놓고 대기를 하고
 우리는 계속 두드리고.
 그러면서 상대방의 라인을 무너뜨리는 세스의 결정적 패스들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

 그리고 페르시의 골키퍼 일대일 찬스에서 터치 실수와 살짝 부상.
 라인 밖에서 프리킥 수비에 맞추기
 로사의 골키퍼에다가 대놓고 때리는 슛.
 페르시의 살짝 벗어난 아쉬운 프리킥...
 사이드에서 공이 나가자 화를 내는 페르시.
 맞고서 살짝 벗어난 로사의 슛.
 
 문제는... 에보우에의 버로우.
 한쪽 사이드에서 버로우를 타는데다가
 플라미니가 시도때도 없이 뛰어댕기니까 세스의 수비모드.
 거기다가 역습당할 때 끊어줘야할 미니가 계속 앞에서 돌아댕기니까
 역습시의 안습...
 
 한 쪽 방향으로만 턴을 하기에
 계속 똑 같은 방향으로 피봇으로 갈길이 막히는 농구의 센터들처럼
 한계가 있는 에보우에 아웃

  70분께 결국 아스날의 희망인 월콧군의 등장.
 아 모니터로도 이리 뜨거운 함성이 들리는데 경기장은 장난 아닐듯.

 월콧이 나온다는 건 아직 벵사마가 4-5-1을 쓴다는 것이지요.
 물론 프리시즌처럼 흘렙이 올라가고 4-4-2로 갈 수도 있지만
 이 시간대는 좀 이르지요.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월콧과 사냐의 콤비 플레이.
 살짝살짝 희망이 보이는 사이드 라인.

 그리고 로사와 바꾼 야망의 황소 벤트너 등장.

 결국 우리의 희망의 10대 스트라이커와 10대 윙... ㅠㅠ

 그리고 전술은 4-4-2 로 체인지.
 문제는 미니가 전문 홀딩으로 수비가 약하기에
 지바형이 뒤에 버티지 않는 라인은 언제든지 한 골은 먹을 수 있는 상황...


 이 상황에서 나온 투레의 간지 드리블...
 역시 10백을 뚫을 수 있는 것은 수비 라인을 파괴하는 사이드 돌파나
 수비의 공격가담으로 공격수에게 자리 내주기.

 그나마 심판이 후반에는 해태눈을 떴는지 PK 선언...


 아놔... 페르시...

 니 자신감이 만땅이래지만 그렇게 후려버리냐... ㅠㅠ
 하셀바잉크형이나 시어러형한테 배운거냐? ㅠㅠ
 
 솔직히 좀 뜨기에 0.03 초 간이 떨렸다고...


 그리고 흥분한 아스날 유치원생들.
 상대편 골키퍼가 공을 안 내주기에 떼를 씀.
 아... 진짜 이 때 느꼈다고. 얘네들 참 고팠구나.
 승리에 고팠구나. 올 해는 좀 다를 수도 있겠구나.

 아무튼 동점 80분대...
 전국 아스날팬들은 다 아는
 스날 극장의 시작.
   
 

 그리고 계속 밀어치기. 휘몰아 치기. 깐데 또 까기.
 붕 뜬 볼을 엄청난 스피드로 헤딩하는 벤트너.
 벤트너의 머리를 보고 날라오는 롱 볼과 그걸 받아주는 벤트너.

 그러다 문뜩 완혹뚜의 골대로 볼 몰고 가기(위닝 보는 줄 알았음)


 결국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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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롱볼을 잡은 흘사마. 바람의 흘사마. 간지 흘사마. 10골 약속 흘사마.
 드리블 간지 흘사마. 사진사 안티 흘사마. 윙백 흘사마. 왼쪽 흘사마.


 볼 터치. 근성으로 골키퍼 반대쪽으로 한 골...


 아... 진짜...
 소리 지르려는 거 참느라고 혼났다니까.
 일어나서 양팔을 앞뒤로 흔들면서 소리는 안내고.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보니 다 내를 보고 있더군요. 쩝
 솔직히 얼마나 똘아이 같았을까?
 5kg 이 넘는 베낭에 거대한 기타긱백을 들고 온 아저씨가
 축구 보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눈엔 눈물이 그렁그렁하면서
 손을 흔들어대는데 입으론 소리는 안 지르니.


 암튼 보니까 아스날애들도 세러머니 오래 하드라. 경고 안 먹었나 몰라?


 그리고 경기 종료. 그리고 블로그 돌아댕기며 민폐짓...


 지하철 타고 남양주로 오면서도 계속 미친 놈처럼 히죽히죽.
 옆에 예쁜 여자애 앉았는데도 안 쳐다 보고 히죽히죽. 흐흐...

 이제 집에 와서 승리의 카스 한 잔과 리뷰 작성!


 그럼 평을 메겨 볼까.

GK. 레만   - 님하 자제점. 공을 찬 건 오른 발. 그런데 왼 무릎이 어시스트
 
DL. 클리쉬 - 흠... 부상이 있는 건 아니지? 뭔가 안 좋아 보임. 후반엔 괜찮음

DC. 갈라스 - 그래. 주장이여 당신. 그런데 헤메시네요 ㅠㅠ

DC. 뚜레   - 뭘까. 당신은 센데랑 같이 설때 완벽해 보여

DR. 사냐   - 내가 아스날 축구 본 이후로 가장 Solid한 윙백.
              물론 헤딩 경합서 밀리는 경향이 있지만 좋아. 태클도 적절.
              보니까 크로스도 괜찮은 듯. 에보우에 큰 일 났음

ML. 로사   - 와우. 올 시즌 너도 10골? 그런데 골키퍼에다 때리는 것은 자제점.
              로사가 왼쪽 라인서 약하니 클리쉬도 죽는다.


MC. 미니   - 카메라엔 참 많이 잡힘. 님은 홀딩이 아님. 딴 팀 찾기 바람.
              정말 우리팀에 안 맞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중미가 아님. 수미임

MC. 세스   - 후반엔 그래도 조율의 세스. 패싱의 세스.
              내가 보기엔 그동안 처럼 앞에서 뛰지는 않을 듯. 앵커 세스?

MC. 흘렙   - 흘렙을 위로 올린 것은 실제 연습때 세스보다 흘렙의 공격본능이 좋다는 것.
              10백을 상대로 드리블을 시도하지 않는 세스보다는 흘렙을 선봉에 세우는게 좋음.
              내가 보기엔 현 자원에서 내 놓을 수 있는 좋은 대답. 7골만...

MR. 에부에 - 연구가 필요. 윙의 플레이는 그게 아님. 2:1 시 나가는 방향이 안 좋음.
              등 지고 받은 후 치고 나가는 방향이 한 방향. 드리블 실종. 공간 찾기 실종.
              다이빙도 줄어듬. 다이빙 좀 치면 공격이 나아지려나?

FC. 페르시 - 앙리도 그렇지만 전통적인 4- 5- 1의 꼭지점이 아님.
              다른 미들들과 같은 선상에 서 있다 나가는 경향이 많음.
              개인적으론 페르시는 4-4-2라고 생각함. 아님 두두를 미들에 세우던가.

Sub.테오   - 공식 복귀 첫 경기라 따지면 준수한 활약.
              라인을 못 치는 에보우에보다는 나음. 다만 2-1 에서 3-1로 갈 수 있는 찬스 날림.
              피니슁 문제보다는 터치가 많이 안 좋았음.
              하지만 형이 너 진짜 좋아하는 거 알지?

Sub.벤트너 - 역시 황소. 수비보다 높은 타점에서 헤딩슛. 다만 좀 많이 느림.
              미들과의 연계 플레이와 볼 떨궈주기에 눈을 뜬다면 사기캐릭 가능성 있음

Sub.쏭     - 나오긴 나왔지.
 


 암튼 내가 아스날 경기에 굶긴 굶었나 봐.
 경기 보자마자 40분 정도를 장문 쓰는데 투자를 하다니... ㅋㅋㅋ
 
 경기 내용은 6점 이상 줄 수는 없지만
 만사마 형 실수는 액땜으로 생각할 것임... (너무 아전인수인가?)

 ps) 갠적으로 낮경기는 싫어하는게 한 번도 시원하게 이기는 걸 못 봤음


남자가 PC방에서 축구보다 살짝 울컥하면 막장인가염?

Posted by 빨간까마구

뜬금없는 선곡이란 바로 이런 것!
작곡은 괜찮은데 기타실력은? 강현민

 From 프랑 메리다 님

 바톤을 이어 받았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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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미녀를 꼬시는 법 . 간단하네요. 단 벌은 좀 꼬일듯.



1. 닉네임

 까마구, 어둠 속의 독버섯, 노룡, 물롱, 도우너, 슈렉 기타 등등
 

2. 아스날을 제외한 좋아하는 선수
 에투, 자네티, 클루이베르트...


3. 유명한 사람 중에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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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내 앞에서 커피를 마시며 웃는 걸 본다면 어떻게 될까?


4.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크리스마스 악몽(그러나 몇 번 보지는 않았습니다)
로드트립(쓰레기라 좋아해)
웨딩싱어(이거 볼 때 정말 신나게 웃은 듯)
뜨거운 녀석들(DVD질러야지)
올드보이(그냥 최고)


5. 만약 아스날팬이 되지 않았으면?

 바르카 팬으로 남아있었겠지


6. 어렸을 적 우상은?
특별히 닮고 싶은 사람은 없는 듯
 아이돌은 소방차?


7. 가장 최근에 산 것은?

 진라면 5개짜리 셋트와 2개를 1900원에 주는 1.5L 음료수
 3500원에 6개 들어있던 즉석빵과 오곡쿠키(아 진짜 좋아)
 문화 상품은 월요일에 배송했다는데 아직도 안 온 씨디 5장


8. 가장 최근에 읽었던 책은?

 놈 촘스키의 <실패한 국가 미국을 말하다>를 1달째 읽고 있음. 정말 진도 안나감


9. 자신이 본 아스날의 최고의 골은?
 챔스 결승전의 캠벨의 간지 작살 헤딩골


10. 맨 처음에 샀던 차는?

 현 소유의 빨간색 98년도 슈마. 나는야 정열의 사나이. 문제는 160km이상 안 밟힌다는 것


11. 아스날에서 편애하는 선수는?

날 이끈 베르캄프
난 윙백들을 좋아해서 원래는 캐쉴리. 레플도 사려 했었어 ㅠㅠ
지금은 클리쉬 > 디아비 > 흘렙


12.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언니네 이발관의 <인생의 별>


13. 휴가때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면 다 쌩큐


14. 축구 외에 좋아하는 취미는?

멋진 공연을 보여주는 뮤지션들의 공연을 보는 것! 이라 하고 싶지만
집에서 넷서핑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


15. 아스날 이전에 응원했던 팀은?

막연히 바르카가 잘하길 바랬던 적이 있다.
사실 선수들(과르디올라,피구,클루이베르트,히바우도,데부어)에 끌린 것


16. 아스날을 응원하면서 가장 재미있던 때는?

칼링컵 결승전에 첼시애들하고 한 판 하려했을때
피레와 앙리가 엽기 P.K. 를 차려 시도 했을때


17. 아스날을 응원하는 이유는?

흠. 전생에 하이버리 앞에서 펍이라도 운영했던 걸까?
처음엔 베르캄프가 있었고 다다다다 축구에 반했었지


18. 친구들에게 불리는 별명은?

노가리,노룡, 까마구, 도우너, 외계인, 물롱, 쓰레기, 슈렉 등등 (아 외모가 밝혀지는 건가?)


19. 가장 최근에 핸드폰으로 걸었던 사람은?
내가 건건 대학동기 , 나에게 전화 온 건 할머니


20. 애완동물을 기르나?
아니


21. 가장 친한 친구는 몇 명?

4명? 대학애들 합치면 한 10명


22. 몸에 문신이 몇 개?
0개. 무서워서 귀도 못 뚫음.


23.  가장 좋아하는 국가대표팀은
오렌지와 아르헨티나
이것도 아스날 화돌이 되고 나선 잘 몰라


24.  아스날 최고의 순간은?

무패우승과 챔스결승


25. 선호하는 것은?


커피 /
고양이 / 강아지
목욕 / 샤워
크리켓 / 럭비
닭고기 / 소고기
생일 / 크리스마스

홈 져지 / 어웨이 져지
TV / 라디오
버거킹 / 맥도날드 (베이컨 더블 치즈 버거 최고!!!!!!!!!)
비욘세 / J Lo
레스토랑 / 테이크아웃
잡지 / 신문
월드컵 / 챔피언스 리그
코카콜라 / 펩시
저녁 경기 / 낮 경기
티셔츠 / 셔츠
밀레니엄 스타디움 / 웸블리
펠레 /
마라도나
플레이스테이션
/ 엑스박스
쇼핑 / 잠자기

 
바톤을 이어드릴 분은

 흠...로엔그람군, 쿠우너스, 시니사군(받았을듯), 더치옹(바빠서 못 할듯), 버너옹(훈련중)


남자로 고르느라 힘들었는데 반도 작성 안 할 가능성 농후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