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쌍다반사/It's my life'에 해당되는 글 60건

  1. 2013.12.23 2013 결산 2
  2. 2013.12.19 먹부림과 요요
  3. 2013.06.16 최근에 꾼 꿈 이야기
  4. 2013.03.06 2013.03.02 2013년 생일파티
  5. 2013.02.09 35세, 의사 10년째 1

2013년은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화려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올해의 앨범>


어차피 나는 그냥 음악 듣는 사람이기에 내가 올 한해 자주 들은 앨범을 꼽았다.

예를 들자면 술탄 앨범보다는 vampire weekend나 daft punk앨범이 더 좋은 앨범이겠지...


Arcade fire - Reflektor                거장으로의 길을 가고 있다고들 평한다. 내년 글래스톤베리 공연 기대된다.

David Bowie-The Next Day         거장의 복귀. 

Foals - Holy fire                         좋아하는 앨범인데 2013 결산에 이 앨범이 들어가있는 리스트가 별로 없더라. 

Rolling stones - Great hits          올해 나온 것은 아니고. 그냥 엄청 들었다 올해에

술탄오브더디스코 - The Golden Hits    마찬가지로. 새로울 것은 없지만 여러 이유로 많이 들었다. 

   





<올해의 트랙>


올해의 트랙도 당연히 많이 들은 순서임.


1.Foals-My number 안산에서 이들의 공연은 정말 멋졌다.

2,David bowie-Valentine's day 개인취향으로는 앨범중에 이 곡이 제일 좋았다.

3.Arctic monkeys-No1 Party anthem 2013년의 후까시...

4.Arcade fire-Reflektor 앨범서 젤 좋아하는 노래 아니지만 결국 이 곡을 제일 많이 들음

5.Django Django-Default 글래스톤베리에서 가장 유쾌했던 순간

6.술탄오브더디스코-캐러번 예전부터 빨아온 밴드가 빵 터지는 걸 본 순간이었다.

7.Phoenix-Long distance call  1월에 그들을 볼 수 있다니...

8.Tame impala-Feels like we...  글래스톤베리에서 봤는데 한 번 봐서는 잘 모르겠더라 ㅋㅋ

9.The XX-Angels  XX 좋아하는 애들을 비웃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10.Vampire weekend-Step 올해의 앨범으로 뽑는 매체가 많다. 제일 좋아하는 트랙





<올해의 뮤직비디오>


Robin Thicke - Blurred line 



말이 뭐가 필요하겠냐. 그냥 한 번 봐라...

여기 나오는 여자분들 이름도 검색해봤었다...



<올해의 컴백>


검정치마, 국카스텐, 장기하, 언니네 이발관, 이소라, 토이.


올 해 앨범 낸다고 해놓고 아무도 안 냄...





<올해의 라이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여기 갔다왔다.

내년에 아시아 투어할 것 같다는데 제발 ㅠㅠ




<올해의 TV 드라마>




올해 끝까지 본 드라마 이거 하나...

My Mad Fat Diary

12월 들어서 응답하라 1994 보고 있음.

윤진이가 귀여워서. 



<올해의 음식>



최악


Hog roast sandwich - 글래스톤베리

돼지고기 냄새때문에 먹다가 버렸다


최고


Double coronary bypass burger


Double Coronary Bypass Burger @ Vortex Bar & Grill


아틀랜타에 가시게 되면 꼭 먹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사실 버거보다 에일들이 괜찮다. 맛있음


<올해의 영화>


그래비티

영화관에서 거의 안봐서...

올해 영화관에서 본게 아마 스토커, 그래비티, 에반게리온, 아워이디엇브라더, 설국열차

영화관에서 안 본 영화중에는 블루재스민이 제일 좋았다

이정도인듯?



<올해의 게임>



아... 진짜 최고임....

지금은 크리스마스 이벤트 중임.



<올해의 대변인>




 작년 아니에요. 올해에 있었던 일이에요.




<올해의 국가기관>


국정원, 사이버사령부, 경찰청





<올해의 뻘짓>





철도노조 파업에 지도부 체포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은 없이 체포영장만 가지고.

TV조선이 라이브로 방송을 하고

정수장학회가 주인인 경향신문 사옥에 있는 민주노총 사무실로 올라가면서.

한층 한층 정복해 올라갔으나.

체포하려고 한 지도부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의경들이 맥심을 들고 나옴...


<올해의 아스날 경기>


없다.


<올해의 두산경기>


포스트시즌 전 경기..


<올해의 야구선수>


류현진

유희관




<올해의 축구선수>


외질

램지




<올해의 AV 배우>


사쿠라 마나, 우츠노미야 시온, 스즈키 코하루




<올해의 해외여행>


네팔

터키

영국

미국




<올해의 술집>



모두들 사랑한다 말합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니 바로 이 사진이 나온다.... ㅠㅠ


더불어 위 사진은 올해의 생일파티... 



<올해의 술>



Patron anejo


??

맛있는 술이 비싸다 <-> 비싼 술이 맛있다.





<올해의 섬>


자라섬.

캠핑...


<올해의 산>


안나푸르나..


사진은 에베레스트쪽...



<올해의 잘한 짓>


페스티벌에서 술 먹고 뻗지 않음.



<올해의 감사한 사람들>


저와 놀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요요가 왔다.

뭔가 근래의 일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아무튼 돌아왔다.


2010년 8월부터 감량 ~ 2011년 8월까지 감량해서 당시에 15kg 뺐었다.

아침 먹고 점심을 안 먹고 저녁 먹고

출퇴근 자전거 타고, 간식 안먹고, 탄산음료 안 마시고.

식사중에 탄수화물은 원래 먹는거 절반

음료수 마실때는 플레인 요거트

쉽게 뺐다. 점심 한끼 안 먹고도 나는 그럭저럭 잘 살 수 있었다.


좀 괜찮았다. 

허리 28사이즈의 바지를 입을 수 있었으며, 어떤 옷을 입어도 대충 모양이 났다.

문제는 얼굴이 폭 안되보이고 없어보이게 되었...

안그래도 못 생긴 얼굴이 없어보이니 ...


2011년 8월부터 이후로 해서 결국 2013년 12월로 15kg 다시 쪘다. 하하

2011년 8월~2012년 2월까지는 시험준비로 운동없이 스트레스 안받게 먹고 싶은거 먹고 살았는데.

3kg밖에 안늘었다... 시험 스트레스가 꽤...


2012년 3월 ~ 2013년 2월.

중간중간 몸무게가 늘었다 빠졌다 했지만 결과적으로 7kg가 쪘다.

그나마 빨리 찔 수 있었던 거.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등정을 위해 운동 좀 했던게 도움이 되긴 했다.


2013년 3월 ~ 2013년 12월

5kg가 추가로 쪘다. 바지가 안 맞는다. 자도 자도 피곤하다. 얼굴이 자주 붓는다.

셔츠의 제일 윗단추가 채워지질 않아 넥타이 매는게 괴롭다.

결국 3년전에 입었다가 최근에 안 입는 바지를 다시 입는다.




문제는...

예전의 식욕과 양으로 다시 돌아갔다는거... ㅋㅋㅋ

살빠질 당시에 열심히 셋팅해놓은 나의 대식본능이 다시 돌아왔다.

남기지 못하는 거야 여전하고...


오늘 아침에 회진 끝나고.

먹고 싶은걸 적어봤더니 대략 이랬다.


자이온보트 저크치킨, 

천호시장 족발, 

공덕시장 전, 

자코비 내장파괴버거, 

과메기, 

석화, 

딥디쉬 피자 

소고기&돼지&새우 바베큐


그런데 지금 보다 보니까. 하나 빼먹었네.

방어.


지난 주에 줄이 길어 못 먹은 방어.

생각 난다. 방어.

보고 싶다 방어.



Posted by 빨간까마구

 요즘 낮에 조금 시간이 나서 1시간정도 자다보니 저녁에 깊이 못 자고 자다깨다

그러다 보니 꿈도 요즘은 좀 많이 꾸는 것 같다.


1. 글라스톤베리 가는 날.

부모님댁에 가서 가지고 공항으로 가야할 물건들이 많아서 방문.

하지만 문제는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원룸에 놓고 온 물건이 너무 많아서.

65L짜리 베낭을 다시 풀어서 찾다보니까.


여권이 없네?


열심히 찾다보니 30분정도 지나서 왠만한 물건은 다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하지만 비행기표는 끝내 못 찾고.


비행기 출발시간 2시간 남겨놓고 어쩔 수 없이 공항으로 출발.


하면서 깼음.



사실 얼마전 여행기에도 적었지만 ( http://crow9.tistory.com/246 ) 

여행 가서 좀 이런 저런 사고가 많은 편이고.

요즘 가장 큰 관심은 글라스톤베리이다 보니 같이 묶여버린듯...



2. 산과 평지만 있는 어떤 나라에서 

언젠가부터 산에서 살면서 그 곳의 휴양시설에서 일하는게 젊은 층에서 유행을 하게된다.

스키리조트, 온천, 게스트 하우스 등등이 있는 어떤 높은 산에서 나도 지내게 되었다.

젊은 사람들이 많다보니 손님이 없는 주중에는 

산 중턱의 클럽과 그 옆의 레스토랑에서 모여서 술마시고 노는게 일과가 되었다.

오늘은 이 아이와 자고 내일은 저 아이와 자고.

내가 어제 잔 아이는 오늘은 내 친구하고 자고.


남녀가 같이 있다보니 안에서 정분도 나고, 그러다가 헤어지고 하는걸 보던중.

좀 조용하고 평범하고 수수한 여자아이 하나가 좀 눈에 들어오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 달리 그녀는 굉장한 달변가.

그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제일 큰 즐거움이 되어.

클럽에서 술 마시는 것에 흥미를 잃어갈 무렵.


그녀가 안보인다.


마침 산에서 지내는 것도 유행이 끝나가는 시점인지라.

많은 젊은 아이들이 산에서 내려가 다시 평지로 돌아갔는데.

워낙에 그녀와 나는 접점도 없고 산에서 사는 곳도 멀어 나는 그녀도 내려갔으리라 생각


뭐 그렇게 지내면서 술도 마시고 클럽도 가고 놀던중에.

내려간 친구들은 어떻게 지낼까 하면서 한명 한명 이름을 얘기하며 근황 확인중.


그녀의 이름이 나오니. 

잠시 침묵이 흐르고

뭔가 애들이 불안한 시선을 주고 받더니


잘 지내겠지 뭐. 한다.



이상해... 이상해...


결국 궁금해진 나는

아이들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거 저거 물어보다가.

언젠가 나는 일찍 들어가 쉬던 저녁에

아이들 중 사고를 제일 많이 치는 애가 그 여자애에게 말을 하면서.

사람들이 다 보던 앞에서 그녀에게 자자고 한다.


물론 그녀도 산에 올라와서 생활하는 여자아이라.

누구랑 잤다더라, 누구랑 사귄다더라, 일하는 곳 사장이랑 산다더라.

말은 많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상황.


하지만 사고를 많이 치는 남자 아이는.

이 여자아이의 달변에 아주 큰 망신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본인의 집으로 갔고.

그날 이 남자아이는 밤새 그녀를 죽여버리겠다고 다니는 모습이 보였다고.

그리고 2일 후 여자아이는 집으로 가겠다고 하고 내려갔다고 한다.


이 날 이후, 남자 아이들이 평지로 내려갔다는 이야기.



딱 이 시점에서 깼는데.


꿈에서 느껴지기로는 그녀는 술을 마신 이 아이들에게 단체로 폭행을 당했고.

이 산 어딘가에 묻혔으며. 이 사실을 잊기 위해 아이들이 떠나가는 상황.

산의 마을의 모두는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며

애초에 타지에서 온 여자아이이며 마을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침묵하는 상황.

이에 그녀가 내려갔다고 마을의 모두가 입을 맞추고 있는.


으로 꿈의 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딱 이렇게 머리에서 맞추고 있는데 꿈을 깨었다는...  


대충 여러 영화를 짜집기 한듯한 설정인데 꿈에서 좀 많이 괴로웠다.

나는 그녀를 좋아했었는지... 


Posted by 빨간까마구


고화질 사진은 전부 '모두들 사랑한다 말합니다'의 사장님이 찍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ㅠㅠ


저화질 사진은 제가 찍었습니다. 으허허


정말 간만에 난리도 아닌 파티였네요.

사실 철들고는 생일에 의미를 두지 않았어요. 

친구들한테 한 번 보자해서 모여서 '사실 2주전이 생일이었다' 이런 식이었죠

 그런데 좀더 나이가 들고서는 한 번정도는 고마운 사람들 모아서

 내 생일에 모여 먹고 마시고 떠들었음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많이들 와주셔서 참 떠들석하고도 정신없이 놀았던 것 같습니다.


네팔에 온 당일인지라 좀 많이 피곤하고 얼굴도 엉망이었던 것이 가장 큰 흠이었네요

얼굴이 이 모양...




그나마 이게 얼굴이 볼만함. 빡세는 왔음.



건배. 박세종에 따르면 아름다운 분들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대학친구로는 박성호가 유일하게 참석. 이 날 황성호와 박성호가 만나는 사건까지



탱커레이 넘버텐을 사장님이 선물로 주셨다


황대장



학준이도 왔다. 학준이 여친도 왔다. 아름다운 2분도 찬조출연



김똘이도 왔다. 내 세미누드 사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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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가 춤추는 것 같다.

네팔에 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이재성 살아있을때



이재성... ㅠㅠ



일일 디제이 정민. 플레이리스트를 마구 편집하는 과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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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좀 더 나은듯 ㅠㅠ

아... 춤이 참.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2013년이 되어 35세가 된걸 2월에서야 깨달았다는 친구의 말 듣고 '헛헛'하고 웃었는데. 오늘 문득 깨달은건 2004년에 의사면허 땄으니 올 해로 10년째라는거. 그동안 '소송'걸릴만한 일은 없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니 답답하긴 하네.


물론 의사생활하면서 보람찼던 일이나, 괴로웠던 일들도 생각이 나지만. 첫번째는 큰 문제가 없었다는거. 하지만 그건 내가 잘해서아 아니라 병원의 보호를 받기때문이 크다. 벌써 10년이지만 난 아직도 배우는 입장이기에 가능한 일이지.


의대 6년 - 인턴 1년 - 군의관 3년 - 레지던트 4년 - 펠로우 2년.. 이렇게 지나가고 있으니 대략 16년을 투자하고 있는데 딱히 불만은 없다. 혹자들은 너무 오래 걸린다. 힘들다 징징대는 것 같은데. 물론 이해는 하지만, 주위의 친구들 봐라. 다 그렇게 산다고. 이 곳에 와서 본 것은 내가 투자한 것에 비해 나는 여러가지로 많이 받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받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금전적인 여유가 생긴 것이 당연히 중요하고, 내가 필요할때 시간을 낼 수 있었다. 돈이 없어서 내한공연을 남의 떡처럼 쳐다봐야했던 대학생활에 비해, 공연이 있으면 어떤 제약도 없이 갈 수 있으니...


이제 올 해가 지나 전임의 2년이 끝나면 취직자리를 구해야 한다. 어렸을때야 막연히 대형병원에 남아야지 생각했지만 지금 그런 선택을 내리기엔 머리가 굵어졌고. 인생에선 큰 갈림길은 아니고 사실 대학교 들어가면서 큰 길은 이미 정해졌다. 하지만 작은 길이어도 그 갈림길에 딱 서 있으면 충분히 고민이 되지.


사실, 뭘 선택해도 그 폭이 크지않다는건 알고있다. 더군다나 20대까지 내 스스로를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나는 내가 굉장히 평범한 사람이라는걸 알게되었다. 폭이 넓지않은 내 안에서의 보수성이라고 해야하나, 예측 가능한건가. 어차피 결론을 내리는 것에 있어서 변수가 많지는 않다. 고민해봤자 뻔한 결론을 낸다는 것.


일단 다른 친구들과 같이 가족이라는 변수는 내게는 없다. 결혼을 아직 하지 않은 1인 가구로 살고 있고. 부모님이 계시지만 한달에 몇 번 찾아가고 정액의 돈을 보내드리는 것 이외에 내가 해드릴 것도 없고 하기를 원하시지도 않는다. 


이렇게 살다보니 20대에 깨달은건 나는 역시 '게으르다'라는 것이다. 정확히 얘기하면 자기 중심적이다. 무책임하다. 계획이 없다. 이 직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그런 면은 없애야 한다는것이 어렸을 적에는 참 짜증도 났지만 뭐 이제는 조절도 어느정도... 성실한 것이 당연한 사람들 사이에서 성실한 척 해야한다는건 괴로웠지만 지금은 살만한건 내가 그만큼 인간이 되었다는 증거, 불편했던 것 같다 그 시절엔...


'죄책감'이라는 감정을 굳이 소환하지 않아도 사회생활이 통제 가능할정도가 되어야 편안하다니. 자유의지로 사는 레벨까지는 클리어 못 한 것이긴 해서 아직 인간이 덜 된 것은 맞긴하지만 지금처럼은 사는데에는 충분할 것 같다.


당장 내게 꿈을 묻는다면 그냥 지금정도로 내 가고싶은 곳, 먹고싶은것, 듣고싶은 것, 보고 싶은 것을 누릴 수 있는 삶을 유지하는 것이라고밖에 대답할 수 없다. 욕망이 거세된 삶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나는 그때 그때 생기는 욕망을 누르지 않는 삶을 계속 살고 싶은 것 뿐이다. 


그렇게, 35세, 의사 10년째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