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를 해서 몇 배를 벌었느니 얼마를 벌었느니 하는 사람들 많이 있다.
처음에는 그런 분들 보면 드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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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였는데 실제 내가 해보니 마냥 그렇지도 않은 것.

 
 프로토를 시작한 건 작년에 시즌 시작하고 나서인 것 같다.
 당시 세웠던 원칙은

 1. 1주 투자금액 1000원 미만.
 2. 5만원이 넘을 경우 바로 입금하고 다시 시작.


일단 도박이라는 것에 대해 굉장히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토도 결국 놀이의 일부분이라 생각했기에
이게 도박이 되지 않고 단순한 여가수준에서 그치게 원칙을 세운것.


작년에는 위의 원칙으로
시즌 끝까지 즐기는데 5000원인가 들었고
결국 남은 돈은 10000원이니 5천원 흑자인셈.


문제는 이번 시즌인데
각 리그에서 작년처럼 강자들이 뛰쳐나가고 있지 못하는 상황인지라.
좀 꼬이는 경기가 몇 경기 생긴다는


대표적인 예가 삽질 하는 AC밀란
뜬금없이 지고 그러는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결국 프로토도 조합을 어찌 잘하느냐? 가 중요한데
30배! 가 되도록 조합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돈을 그냥 프로토 회사에 가져다 주겠다는 것이고
하지만 그런 재미를 또 버릴 수가 없기에 선택한 것이

바로 분산투자! 이다.

예를 들자면 바로 이런 것이다.

한 경기는 소액으로 이렇게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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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경기는 좀더 높은 금액으로 이렇게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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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충 비율은 1:2 이렇게 가는데

1의 대박게임은 너무 배당율이 높지만은 않게 한 4배 정도로
3~5게임 정도의 조합으로 간다.

2의 배당율이 낮은 게임은
2~3게임의 조합으로 대략 1.4~1.6배의 배당율로 간다.

계산을 해보면 나오겠지만
이런 식으로 가면
2의 게임이 삐끗하지 않으면
1의 게임이 배당이 안 맞더라도 매주 게임을 즐길 수는 있다
기본 투자금을 처음에 투자하고 나서는.


하지만 결국 문제는
내가 하는 게임 자체가
1만원 한정으로 거는 것으로 가기에
사실 이게 쌓이고 쌓여도 1만원을 다시 Get! 하는건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이걸 기본 투자금액을 늘려서 10만원으로 해서
0.1 만 높아도 1만원을 더 버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지만
아직 내 벌이에서 10만원이 되면 투기라 생각하기에
자제를 하고 있다.

그래서 결과는???


쪽박 차고 있지.... 는 아니고

시즌 초반에 한 1달 봐야할때 참지 못 하고 질러서
아마 투자금이 대략 3만원이고
지금 예치금이 1만 5천원이 있으니
아직은 지는 게임...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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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위의 게임은 정말 열받았다는...
이거는 저배당율로 먹고 가자! 였는데 허허 ㅠㅠ
이 때 이후로 국대는 믿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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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로 해본 대박게임들은 거의 맞지 않는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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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투자금을 올려서 이렇게 배당율 낮은 게임들로 치고 빠지면
프로토를 해서 돈을 잃는 것보단 얻는게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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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자신이 있으면 이런 식으로 걸기도 한다.
 찾아보면 의외로 배당율이 낮게 책정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다.
 올 시즌 뉴캐슬의 어웨이 행보는 정말 뷁인데도 의외로 배당율이 높게 되어있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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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이번 주 건데 당연히 맞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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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로 해본거... ㅋㅋㅋㅋ 이건 안 맞은 거... 일단 AS로마 뷁!



 아무튼 프로토... 이게 별거 아닌데도
의외로 작고도 작은 기대감을 가지게 하고
좀 재미나기도 하고....

뭐 그렇다 해도 내가 일주일에 10만원씩 걸 리는 없으니 ㅋㅋㅋ
아무튼 초반의 왕 삽질에서 이제 좀 벗어나서 맞고 있으니 이제는 돈 좀 모아야지 ㅋㅋㅋ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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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려버린 인디의 희망


 정말 구하기 힘든 음원들 어이어이 구했다 . 하하

1. 어어부 프로젝트 - 설악산 도토리 묵

 복수는 나의 것 OST에 삽입된 노래.
지금은 이 음악집단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는 장영규지만
1990년대 중반의 삐삐밴드의 달파란은 트렌드를 먹어버렸고
고구마는 안티-히어로의 전형을 남겼으며
어어부는 전위적인 음악을 보여주었다.

그 와중에 참가하여 발표한
<나쁜 영화>의 '아름다운 세상의...' 곡은 나름 히트를 쳤고
이는 <반칙왕>, <복수는 나의 것> 에 까지 이른다.

그 동안 이들의 노래에 비해 처연한 아름다움이 보이는 곡


2. 도마뱀 - 해저도시

흠... 사실 이런 스타일은
80년대에도 있었고 90년대에도 있었으며
2007년에도 존재하는 스타일이다.



3. 모임 별(byul) - 말로할수없는것들 + 리듬속의그춤을


별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니 pass~


4. 볼빨간 - hidden track (사랑의 스튜디오)

가사를 넣으려다가 너무 쏙쏙 들리니 그냥~ ㅋㅋ

사실 이 무렵에는 이박사양반이 일본에서 히트다! 하던 시절이라
볼빨간이 나왔을 때 평론가들이

'테크노사운드의 한국적인 해석이며 인디적 해석이다'

어찌고 저찌고 자의적으로 놀아댔는데 좀 웃었었다.
아니 사실 이게 그냥 뽕짝이고 야매지 무슨 테크노의 한국적 운운... ㅋㅋㅋ

다만 가사는 좀 좋다. 서글퍼.



5. 장영규 - 하늘을 날으는 코끼리를 업은 저명한 이안박사

90년대에 나온 '도시락 특공대' 는
참 괜찮은 음반이었다.
당시에 열풍이 불기시작한 V.A. 라는 아티스트의 히트작으로
여러 가수들의 피쳐링을 받아 매번 히트를 치던 아티스트.

대표적으로 smells like nirvana, open the door의 마이너 취향
그리고 동감, 등등의 발라드 까지
V.A. 의 활동폭은 넓기만 했다.

암튼 그 앨범에는
어어부밴드, 황신혜밴드, 장영규, 김창완, 성기완씨 등등의 곡들이 실려있었는데
제일 관심없이 들었지만
완전 꽂힌 건 이 노래였다. 가사도 좀 웃기고. 진실한 숫사자 ㅋㅋㅋㅋ

사실 이 노래 듣고 장영규씨 음악을 찾아 들어보니
예전에 듣고 반했지만 곡 이름을 도저히 못 찾던
도마뱀의 해저도시 까지 찾게 되었지.
암튼 지금은 영화음악으로 나름 성공하시던데...



그리고 블로그 3만히트 돌파!

최근의 공연 포스팅 + 소녀시대와 의무병
이 두개의 떡밥으로 들어오는 숫자가 참 많아졌다는 크크

지금의 기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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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다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Posted by 빨간까마구

2007/07/16 - [일쌍다반사/It's my life] - 인기 키워드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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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보면 좀 날로 먹고 그런 날도 있어야지...
 
 매일 장문의 포스팅(누가 하라고 한 거 아니잖아?)에 시달리다
 이번엔 간만에 유입키워드 포스팅...


 그냥 뭐... ㅠㅠ
 
 블로그가 죽어가기에 아주 만족해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참 내용이 없어서 유입하는 경로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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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김태연이... 1등... 안습 ㅠㅠ

조동진형님과 승환옹도 은근히 많다는...

오... 아소토 유니온 분전중!!

언제나 그렇듯이 제일 위는 정상이다...


버드락은 다른 것에 비해 후기가 좀 부실...




아무튼 1등을 차지한 태연양을 위한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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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웃겨서 한 1분 쳐다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빨간까마구
자신이 강박증이 아닐까? 할 정도로
현대 사회에 강박증은 참 많다고들 하죠.

흔한 예로
집에서 나오고 나서도
"아 내가 집 문을 잠궜나? 가스불은 껐나?"
계속 불안하죠.

제 아는 친구는
하루에 손을 한 30번 정도 씻어요.
지나가다 뭐 묻었을까봐요.
또 다른 여자 친구는
밖에서는 큰 거를 아예 못 봐요.

다만 이것이
병적이냐 아니냐는
이 강박적인 사고가
본인 생활에 불편을 주느냐 아니냐? 라고 하던데
결국은 종이 한 장 차이 아닐까요?


오늘 심심해서 예전에 써 놓은 글을 보니
이런 거 있더군요.



1) 이어지는 숫자

누구나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어떤 영화에서도 본 것인데...

초등학교때는 이어지는 숫자의 날에는
항상 긴장을 하며 그 순간을 디지털시계로 확인하고파 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
2월 2일 2시 22분 22초

이런 거 말이죠.. ㅋ

대략 그런 날 주변이 되면
1주일 전부터 의식, 긴장하기 시작하여
당일에는 그 즐거움에 패닉상태까지 ㅋㅋㅋ
이 놀이는 중학교까지 계속되었으나
이미 흥미를 잃은 내게
그냥 '행운'을 기원하는 부적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2)앞 숫자로 뒷 숫자 만들기

상상력이 부족했던 아이였던 전
어딘가를 길가면서 주로 한 일은
자동차 앞번호 두개로 뒷번호 만들기 ㅠㅠ

예로

2369

이런 거 보면 무지 기뻐했죠.

2 * 3 = 6
3 * 3 = 9

이런 종류의 놀이로 탄생한 자동차 번호판은
나에게는 가까이 볼 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고
언제나 나를 흥분케 하였습니다.



따지고 보니
이런게 참 강박적이다 생각이 드네요.
아니 11월 11일 11시 11분 11초은 1년에 한번씩은 있는 거 아네요?

그 시간을 기다리며 두근두근거리고 있었다니 참...


거기다가 두번째는 참...
제가 하고 돌아다닌 거지만...

얼마나 친구가 없었으면 저러고 놀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하하



여러분들은 이런 거 없으신가요?





ego - syntonic vs ego - dystonic이라는 말이 있다.

사실 주위에서 수도 없이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자기가 위처럼 강박사고를 가지고 행동을 하면서
전혀문제 없어!!! 하고 행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경우...
남들에게 미친 놈, 미친 년 소리 듣기 딱 좋지.
왜냐하면 자기에게 가진 문제를 잘 모르기에
대놓고 하기 때문... (대표적 예가 노무현이란다... 쩝 ㅠㅠ)

하지만 ego-dystonic의 경우
자신의 문제를 본인이 더 키우기에
점점 더 아래로, 아래로, 좁게 좁게... 돌아가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반인들이 나 우울증인것 같아 하고 하는 걸 보면 이거라는...)

생각해보면
자기동조적이던 비동조적이던
강박사고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

그 사고에 옭메이고 헤어나오지 못 하기때문...

결과적으로 그럴 때 주위사람들이 도와줄 수 밖에 없다.
그 사람은 모르는 그런 문제에 대해 지적
또는 그 사람이 괴로워하는 문제에 대해 격려


말은 참 쉽지...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바로 옆에 있는 이에게서
굉장히 작은 면이지만 병적인 부분을 발견을 할 수 있다는 것.


조금만 서로에게 관심을, 사랑을, 애정을, 분노를,
정직하게 진심으로 이야기를 해주자.


Posted by 빨간까마구
 1주일전 어떤 분과 대화도중.

"웃을때 잇몸이 보이는 여자는 정말 아니다" 라는 말을 듣고

천둥, 번개가 치며 저리로 치워두었던
치졸했던 시절에 글로 작성한 것이 기억이 났다...

예전에 써놓은 글 재사용...(무려 5년전에 쓴거...) ㅋㅋㅋ

사실은 5년전에 씀 -> 3년전에 편집 다시함 -> 오늘 코멘트 새로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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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당신은 어떤 여자를 좋아하시오?"라는 
고등학교적성검사에나 나올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물론 이는 근본적으로 
내가 누군가를 사귀어 본 적이 없기에
도마에 올려놓고 이야기할 대상이 없어
가상의 인물이라도 상정해놓고
나의 여인네봄을 웃어주기위해 
또 정말 가끔은 소개링을 위한 나의 여성관을
엿보기 위함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정말 난감하기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 묻는 것과 같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여지껏 마음에 둔 여자가 하나도 없다면 거짓일테고
내가 마음에 둔 그런 분들을 어찌어찌 해보면
내가 생각하는 여인상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에 나온 것이 이번 이 저질스런 글들의 시작이다... 

그래서 그 1탄으로 이것저것 보니
역시 어려운 것이 외모인 것 같았다
여자(또는 남자)를 외모 이외의 것으로 보는 경향이 짙은 내가
어떤 그 공통점들을 찾아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이다. 

쉽게 말하자면 외모는 기준이 아닌 것이다... ㅋㅋㅋ

그래도 가끔 보면 내가
거의 페티쉬즘적으로 좋아하던 그 무엇인가가
존재하는 것은 부정을 할 수 없기에 한 번 적어보련다. 

그렇다고 해서
이 글을 본인의 성적취향(이 건 나도 잘 모른다ㅜㅜ)으로
오해한다던지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다만 '씨~익'하고 웃게되는 것일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1. 눈물점 

나는 눈물점... 
정확히 얘기하면 코에서 반경 10센티내에 존재하는 점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다. 
눈물점이나 입옆에 점들에 대해서는 안 좋은 이야기가 많은데.

나는 예외다.
내가 외모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하는게
웃는 모양새이다. 
얼마나 밝게 웃느냐, 귀엽게 웃느냐, 시원하게 웃느냐
세가지가 중요한데...
물론 이 세가지에 있어서
입의 모양의 중요성이 큰 몫을 하지만.
그건 100점만점에 초반 70 깔고 들어가는 것이고
그 다음 30점은 내 경우에 눈물점인 셈이다

시원하게 또는 귀엽게 웃는 미소에

눈물점이 하나 콕 찍혀 있으면

이것이 바로 화룡점정인 것이다... 


2. 광대뼈

왠말이냐고 할 지도 모르겠다...
광대뼈가 왠말이냐고...
광대뼈가 왕 튀어 나와있는 얼굴을 좋아한 다는 것은 아니다.
광대뼈가 주는 아름다움...
우리 몸서 1차적으로 뼈의 돌출을 볼 수 있는 곳은 광대뼈다.
다른 곳은 뭐 팔꿈치라는지, 등등의 곳이 있지만
광대뼈만큼 뼈와 살이 직접 만나 곡선을 이루는 곳도 없다.
이 곡선을 보는 것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가 있다. 
하나의 융기와 하나의 굴곡... 
그의 묘한 어울림... 


3. 키 

첨에는 너무 신기한 것이. 
키를 보는 사람들이었다.
흠... 키가 뭐가 중요할까? 
그러다가 옷을 좀 생각해서 입게 되고하면서부터 
키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았다. 
매우 스페시픽하게 들어가면
153에서 158 .... 165에서 170 이정도? 

4. 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요시 여기는 곳이자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수술도 많이 하는 곳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쌍커풀 외커풀이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나 잘 모르겠다. 
오히려 눈은 크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크고 맑은 눈을 보면 나까지 기분이 꺄끗해지는 것 같아
테레비를 보는데도 기분이 마구 좋아진다 ( 예 이나영)
그런데 의외로 내가 실생활서 끌리는 눈을 보면
작은 눈들이 많은 편이다. ㅠㅠ


5. 입, 치아

입과 치아에 있어서는 할 말이 많다...
물론 테레비의 영향으로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가
건강함의 상징이 되어가는 사회이긴하지만
이 것이 다 나름의 성형임을 생각을 한다면 (뽑고 새로 낀다며?)
이처럼 잘 못 된 것은 없을 것이다. 

도대체가 건강하기만 하다면
멀쩡한 치아를 뽑을 필요가 뭐가 있나? 

그런 내게 정말 멋지게 보이는 것은
역시나 시원한 웃음 사이에 보이는 한 쪽 덧니일 것이다. 
덧니에서 보이는 약간은 어긋나보이는 언밸런스함
이 언밸런스가 나에게 주는 묘한 안정감은 
정말 놀라울 정도이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데 있어서
덧니가 난 사람과 대화를 해서 불편함을 느껴본 적은 거의 없다. 


6. 헤어스탈...

예전에는 정말로 파마라는 것이 싫었다. 
파마의 베베꼬임이
내 마음까지 베베꼬이게 만드는 것 같았다. 
그 당시에 나의 홰이버릿은 숏컷...
또는 포니테일... 또는 언발란스... 
상당히 보이쉬한 이미지를 좋아한다고 오해하겠지만. 
이는 오해...
물론 내가 한 때 보이쉬를 신성시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는 소시적이야기이고. 
내가 좋아한 것은 숏컷에서 보이는 뒷목선인 것 같다... 


7. 코

패스... 참고로 배두나 좋아함...


8. 목

패스... 볼 시간이 없다...
참고로 우리 아빠가 여자배우들 목에 금간거 보고 
"황신혜도 이제 늙었네..."
하는 명언을 남기신 적이... 
... 


9. 쇄골

패스...
연예인들의 쫘악 파진 옷 아니면 쇄골을 어찌 보나? ㅋㅋㅋ


10. 가슴

남자나 여자나 미스테리... 
가끔 놀라기만 할 뿐... 


11. 허리...

늘씬함의 중요척도중 하나...
실제 생활서 영향을 미친 적은 거의 없음... ㅋㅋ


12. 하반신

허리와 마찬가지...


13. 스커트

가끔 블랙 스커트를 보면 좋아하는 경향은 있음...
그러나 일반적이지는 않음...
블랙 & 블랙 은 별로임...
헤비메탈음악이 생각나 웃음부터... ㅋㅋㅋ
그런데 어디 공연장서 본 마녀콘셉의 블랙 & 블랙 보고 뻑감...

싫어하는 것은 
나풀나풀 펴지는 무릎길이의 땡땡이 스커트
학생스러운 무릎까지의 스커트에 무릎까지 오는 유색스타킹
모씨가 입는 청스커트... (덕분에 청스커트는 증오하게 되었음) 

전에 핑클이 하얀드레스(정말로 드레스수준)의 옷을 입고 나올때
"저런 거 좋아하는 넘의 스탈은 뻔한거지" 라 생각하며
한참을 바라본 경험이 있음
결국 나도 평범한 남자임을 다시 깨달음...


14. 볼살

주로 20대초반 이후로 사라지기 시작하는 볼살...
흠...
난 로리타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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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년 전 코멘트


한참을 쓰면서 생각한건...
'도대체 내가 이 짓거리를 뭣하러 하나...'
하는 근본적인 질문이었고
글을 마쳐가는 이 즈음에도 후회하고 있음...

결국 내가 보는 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 라고 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나도 한 눈에 뻑하고 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사람...

그렇지만 "웃는 모양이 안 이쁜 사람은 없다'
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난 그런 남자, 여자 많이 보았다.
나도 내가 웃을 때 표정이 너무 싫었던 적이 있었고

웃음이라는 것이 다분히 그의 생각, 기분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변할 수 밖에 없기에
세상에는 참 안 이쁜 웃음도 많은 것 같다.

아무리 남들이 보기에 쟤 정말 폭탄이야...
허리가 저게 뭐야... 몸매정말 꽝이네... 가슴이 명품...
눈이 외꺼풀이네... 키가 너무 큰 거 아냐... ?
등등의 말을 해도
그리고 나도 그런 말에 동의를 하다가도

눈물점에 눈이 샤악 가늘어지면서 덧니로
'샤르르'하고 이쁘게 웃는 모습을 보면
할 말이 없어진다...

아... 이쁘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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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늘의 코멘트


1년에 한 번씩은 보는 장문의 글이다.
솔직히 보면 볼 수록 창피해서
뭔가 중요한 걸 쓰기전엔 한 번씩 읽어보고
'이렇게 쓰지 말자!' 하고 다짐을 다시 한다

하지만 여전히 느끼는 건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내가 살아갈 직업은 사람을 상대로 서비스를 하는 직종이며
그 사람들은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닌
내가 처음 상대로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하면서
뼈저리게 느끼며 아쉬운 것은
무뚝뚝해 보이며 사나워 보이는 눈때문에
내 첫인상은 보통 '무섭다'는 게 많다 (여자들에게)

 덕분에 그 이후 그걸 상쇄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것.

 문제는 사람이 처음 사람들 대할때 맘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딱 보이는 것은 그 사람의 머리끝부터 발끝인데

 그러면 당연히 그 사람의 외모가 첫 인상에 영향을 주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하지만 굉장히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하면.
 우리가 여자를 만나고 또는 남자를 만날때
 그게 다 잠재적 연애의 대상이 되지는 않잖냐?

결국 그 이후는 호감이 가는 사람과 가지 않는 사람이 중요한데
여기서는 위의 멘트처럼
그 사람의 '미모' 자체가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중요한 건.
남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표정!
싱긋지어보이는 가벼운 미소!
그런게 더 중요할 것.

안 좋은 생각만 하면 얼굴이 찌뿌려질 수 밖에 없다.
세상을 네가티브,네가티브,네가티브에
너도 적, 너도 적, 쟤도 적, 쨰도 적
이러던 시절의 나는
'어둠속에서 자라는 독버섯', '수능성공한 깡패' , '사람 둘은 죽였을 얼굴'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내 자신에 대하여 좀 더 믿음이 생기고
조금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은 그래도 재미난 것이 많고
저 사람은 저게 좋네! 와 쨰는 저거 먹어주네!
등등으로 보려고 노력을 한 이후엔

거짓말이 아니고
'얼굴이 피었다' '예전보다 잘 웃네' '좋아보인다'
등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본인이 자신의 신체 이미지에 대해
왜곡을 하는 것은
일견 보면 모든 이들이 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 것 자체에 구속이 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차라리 그게 짐이 될 거면 성형을 하는게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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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때 좀 더 이뻐보이게 입술을 도톰하게 하는 시술은 있지만

웃게 만드는 시술은 없다.


좀 더 웃고 좀 더 즐거워 하고 좀 더 행복해하자.

ps) 이런 면에서 웃으면 주름이 져서 안 되니
시원하게 웃으려면 자사 제품을 쓰세요 하던 광고는
참 한심스럽기도 했지만 머리를 또 잘 쓴 것 같다...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