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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3 아스날, 볼튼 사필귀정 4
  2. 2008.03.26 홍대 4대 얼짱!!! 9
  3. 2008.03.24 아스날의 추풍낙엽 4
  4. 2008.03.23 더 캔버스 - 말없이 바라봐
  5. 2008.03.18 반페르시. 온청신성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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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앞모습 사진은 생략 ^^

사필귀정 事必歸正 [일 사/반드시 필/돌아갈 귀/바를 정]

☞일은 반드시 바른 곳으로 돌아간다. 모든 시비(是非) 곡직(曲直)은 결국 바른 길로 돌아 온다

[속담]죄는 지은 데로 가고 덕은 닦은 데로 간다. / 방귀가 잦으면 똥이 나온다.

[예문]
▷ 기다리면 조만간 필연코 사필귀정이 될 걸세.≪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 세상이 아무리 엉망이라 해도 하늘이 우리 머리 위에 있는 한 반드시 사필귀정해서 곧 나갈 수 있겠는데….≪장용학, 위사가 보이는 풍경≫


 아스날의 하락세는 어디가 끝인지 모르게 떨어지고 있었다.
 심지어 첼시전에서는 사냐가 선빵을 날려서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냥 두방에 힘을 잃고 쓰러질만큼. 정신적으로도 약해져 있었다.
 정확히 밀란하고 홈에서 비기고 나서.
 그 다음 경기인 버밍엄전에서 클리쉬 실수 + 두두 시즌 아웃.
 더블로 맞고 그 이후로는 리그에서 승이 하나도 없었...


 하지만 강팀이라는 건 이런 때 살아나올 수 있는 팀.
 지난 몇 년간 아스날을 굉장히 괴롭힌 볼튼을 어웨이에서 만난 것은.
 딱 좋은 상황연출이 아닐까?


 암튼 경기는 라이브로 볼 수 없었다.
 일본에서 나름 재미있게 놀고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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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를 내리시나이까?


 결과를 아침에 확인해보니. 다행히 3:2
 ㅎㄷㄷ

 그런데 이게 뭐야? 2:0 에서 3:2 ?
 거기에 한 명 퇴장?

 궁금점을 뒤로 하고 나는 일본에서 좀 더 놀고.
 일요일에 귀국하고 하이버리에 들어가니.
 아주 난리가 아니었던....
 그리고 다운받기 싫어서 2일을 참고.
 화요일 새벽에 풀경기를 보게 되었다.


 경기는 그동안 나름 혹사를 당해 폼이 떨어진 데발이가 벤치 스타트.
 아직 폼이 돌아오지 않은 페르시가 스타팅에 벤트너랑 투톱
 왼쪽에 디아비 오른쪽에 흘렙
 흥미로운 것은 오른쪽백이 투레.
 리그에서는 처음인듯 싶은데 써드를 입고 나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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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골 넣을 줄 아는구나?


 경기가 시작하고
 20분이 되기 전에 한 골을 얻어맞는데.
 오른쪽에 비해 왼쪽이 허술한 요즘.
 디아비를 벗겨내고 크로스 + 헤딩슛 + 알무냐 정면 발쪽

 흠 이게 알무냐 잘못이냐? 아니냐? 하고 이야기가 있던데.
 이 위치하고 머리 바로 위쪽이 막기 어려운 위치기는 한데.
 막았어야지!!! 하고 말할 수도 없지만...
 막았었으면!!! ㅠㅠ 하고 말할 정도?
 
 이 날도 반페르시는 좀 위치가 애매했다는.
 물론 이런 의외성이 장점이긴 하지만 ㅠㅠ


 그리고 전반 30분 가량. 디아비 퇴장.
 고의로 한 건 아니겠지만. 볼이 떠나고 상대발로 태클...
 가끔 보면. 이 친구를 홀딩으로 쓰자는 어이없는 이야기도 있던데.
 수비 스킬도 없고 포지셔닝도 못 하고 그러기에.
 홀딩으로 쓸라야 쓸수도 없음. 중미라기보다도 공미인지라 ㅠㅠ
 굉장히 멍청한 파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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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ㅠㅠ


 비는 많이 내려. 우리의 장점인 숏패스를 마냥 구사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마냥 롱볼만 날리기엔 데발이가 없고 ㅠㅠ
 벤트너가 슛한게 골키퍼 선방.


 그리고 사실.
 경기 흐름으로 보면 끝나는 골이 나오는데.
 사이드에서 볼을 돌리다가 플라미니의 실수로 상대에게 볼이 가고
 이걸 열어줘서 테일러가 중거리 때린 것이 디플렉팅. 골 ㅠㅠ

 아마 이시점에 거의 대부분은 경기가 끝났을 것이라 생각했을 듯.


 하지만.
 똥줄타면 경기력이 업되는 우리 어린이들.
 라커룸 대화에서 뭐가 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몰아치기 시작한다.

 디아비 나간 자리는 그닥 교체없이 투레가 올라간듯 ...


 후반 시작하고.
 클리어링하러 나온 알무냐가 멍청한 짓으로 상대에게 파울.
 이거에서 연결된것이  헤딩슛으로 이어졌으나 무냐 선방.

 그리고 센데로스, 벤트너 아웃 <-> 월콧 아데바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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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형 최고!

바로 다음 상황에서 코너킥을. 뒤에서 잘라먹은 갈라스의 골.
이 형이 이런 골이 많고. 이 형 골 넣으면 경기가 살기때문에.
지바보다도 훨씬 강한 셋피스의 강자인듯.


 그리고 몇 분 지나지 않아.
 데발이 힐패스를 받은 플라미니 슛. 골리 선방.
 이걸 받은 흘렙이 가로로 드리블하는 순간 상대의 파울...
 그리고 페르시의 복귀골.

 PK긴 하지만. 뭔가 마를 끊는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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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이런거라도 넣어라

하지만.
 이 날 반페르시는 찬스를 꽤나 끊어먹었고.
 월콧이 사이드에서 만들어준 것을 하나 더 날려먹었다는.
 그리고 흘렙이 사이드에서 만들어 준 것도 날려먹고.
 어이가 없는 것은.
 그냥 안들어가는게 아니라 아예 똥볼.
 


 하지만.
 경기가 끝나갈 무렵.
 아니 정확히는 다 끝났을 무렵.
 클리쉬가 앞으로 열어준 패스가 흘렙에게.
 그리고 흘렙의 폭풍 질주 이후 세스에게 열어준 것.

 이것이.

 원->투->쓰리.

 세 번 디플렉팅되고 골대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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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 터지는 소리가 약하게나마 들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이긴거야? 정말????????

 이걸 못 봤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올 시즌 경기 안 보면 뭔가 요상하게라도 이기는 듯. 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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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혹사투. 여기저기 다 뛰네


 
 
 
 

Posted by 빨간까마구

 이런 거창한 제목을 하고 나오는 포스팅은
여지껏 결과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지만. ㅠㅠ
저번에 간 민트페이퍼에서 나름 재미나게 보았기에. ^^

암튼. 작년부터
실력있고 노래 잘하는 여성뮤지션들이 많이 득세하는 것은 사실이다.
거기에 나는 잘 모르지만. 재즈계의 3인방?도 한 해에 앨범을 전부 냈고.
인기를 끌었던 MBC의 기획드라마들에는 이런 여성 보컬들의 음악이 메인테마로.

 뭐 심지어. 원더걸스에 소녀시대도 있지않은가???

그런데 언젠가부터.
홍대 사대 얼짱 홍대 사대 얼짱. 이런 이야기가 들렸다.
이게 어디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지는 모르겠지만.
라디오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는 팬들에게서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일부들은 본인들이 그러고 다닌다는... 그런데 그 말은 아닌 것 같고 ^^

 여성보컬밴드들은 다 자우림짭이네! 하는 어이없던 이야기를 듣던 시절과는 달리.
음악에 많은 공통점이 있지는 않지만.
나름 상큼발랄한 보이스에 막귀에도 구별할만한 음악성으로
이렇게 저렇게든 주목을 받고 있으니 신기하기도

 그러고 보니 공통점이 있긴한데...
GMF 1회 출연 밴드가 3 , 민트페스타에서 공연한 분들은 전부?
이정도? ㅋㅋㅋ





1. 요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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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김태희! 가 나오는 CF에 삽입된 노래
마이 네임 이즈 요조 ...를 부른 요조 이다.
전부터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게스트 보컬로 유명했지비.

이번 앨범이 1집인데... 
요조(Yozoh) with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라는 포맷으로 나왔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는 굉장히 독특한 포크 음악을 들려주는 듀오인데.
그들과 함께하여 낸 앨범.
요즘에는 보니까 3명이서 같이 공연을 하는 것 같으며.
안그래도 스페이스 공감에서 한 라이브가 네이버의 이주의 뮤직에 선정... ㅎㄷㄷ

 아쉽게도 이승환의 공연 <차카게 살자>에서는 그 뽀스를 보여주지는 못 했지만.
그건 음악 특성상 거대한 공연장에서는 잘 안 맞는...
아무래도 그 때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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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범은 아무래도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함께 했기때문에.
거의 비슷한 포맷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조금은 아쉬운 것은 음악의 상호작용이 약간은 부족?
이건 공연을 보면. 아 이런것을 그린 것이구나 하는 이해가 간다는. ^^
앨범 추천곡은 타이틀은 아니지만 <사랑의 롤러코스터> ^^
더불어 가사가 좀... 재미난다

작년에 파스텔 뮤직의 가장 큰 효자가 더멜로디였다면.
올 해는 요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2. deb (a.k.a. Guest vocal of Peppert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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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deb.
아무래도 센세이셔널한 페퍼톤즈의 첫 앨범의 영향이 컸지.
페퍼톤즈의 그 1집에서는 객원보컬이라기보다는 거의 메인 보컬로.
보컬이 있는 곡은 거의 다 그녀가 노래를 불렀으며.
특히 장안의 화제였던 Ready ...And get set go! 는 그녀의 보컬.
물론 가장 장점이 드러난 곡은 April Funk였지만. ^^

 암튼 그 독특하며 귀엽고 애니메이션 주제가와 같은 곡들에
그 녀의 보컬은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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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1집 앨범이 나왔고. 아직은 주욱 다 들어보지는 못 했지만.
유일하게 들어본 <Astro Girl>은 페퍼톤즈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
뭐 다 들어봐야 판단을 할 수 있을 듯. ^^

 페퍼톤즈의 이번 2번째 앨범에 맞추어 나온
민트페스타에서는 deb과 함께 하지 않았다는... ^^
하긴 공연 보니 뎁의 목소리와는 어울리지 않을 음악을 쿨럭... ^^





3. 타루 (a.k.a. Vocal of The mel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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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배 모군이.
형 더 멜로디라고 아세요? 타루 아세요? 한게 대략 2007년 초.
이건 또 무슨 듣보잡 밴드여? 하다가.
막상 앨범을 들어보니 참. 간만에 접한 상큼함.

 알고보니 <도마뱀> 이라는 영화에 이미 삽입곡을 넣은 기대주(?)였으며
나름 그 쪽에서는 주목받고 있던 밴드.
처음 접한 것은 아마도 사운드 데이때의 공연이었던 것 같은데.
뭐랄까 팀으로의 모습이 조금 아쉬웠던 기억이.
실수도 많았고.
이후 뭐 스페이스 공감, 펜타포트 등등에서 접할 기회는 꽤 많았다.

 그리고. 화제의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의 삽입곡으로 엄청난 인기를 거두더니.
사실상 마지막 공연이었던 GMF에서는 정말 좋은 공연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 처자가 괜찮은 보컬이라는 것은. 목소리가 좋다는 것.
처음에 들으면. "뭐야 이거 중딩 목소리야?" 하지만.
막상 공연에서는 그 음악안에서 흡입력과 호소력이 좋다는 것.

 요즘에는 델리스파이스의 스위트피도 같이 곡을 하고.
허밍어반스테레오와도 한 곡을 하고. 뭐 그렇다.

 다만 밴드는 리더의 군입대로 일반 휴식상태.
그래도 타루는 활동중. 윤도현에도 나오고 말이지.


 



4. 연진 (a.k.a. Vocal of Linus Blan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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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너스의 담요를 접하게 된 건.
그냥 아무생각없이 향뮤직 인터넷으로 지른 앨범덕분.
사실 다른 앨범 사면서 싼... 값에 더불어 산건데.
그 다른 앨범이 무엇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들었던 앨범.

 플루트와 함께한 보라빛 향기도 괜찮았지만.
전반적으로 앨범의 그 독특한 소박하지만 설득력있는 음악에 ^^

 그리고. 검색이나 그런 것을 못 하는 상황에서 오랫동안 처해있다가.
접한 소식은 새로운 EP의 소식...

 엥? 정규 앨범 안 내는거야?

 알고보니. 음악에 완전히 매진하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그랬다는 것 ...
뭐 이마저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리고. 그녀는 솔로앨범을 내는데.
라이너스의 담요로 인연을 맺게된 밴드와 함께
<버트 바카락>의 노래를 새롭게 해석한 앨범을 내게 된다.
나름 솔로 1집 음악인  !!!


 최근에 라이너스의 담요 홈피에서 들리는 소식은.
1집 앨범의 녹음을 시작하였다는 희소식.
공연을 자주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앨범을 내준다니 쌩큐!

 그리고 연진 사진 구하느라 좀 힘들었음 ㅠㅠ

 
 

 사실.
이 포스팅을 하면서도 맘이 뜨끔뜨끔한 것은.
아니 실력좋고 강단있는 여성 뮤지션 4명을 엮어서
홍대 4대 얼짱이니 뭐니 하는게...
소녀시대 최고 3명은 태X, 티XX, 윤X 하는 것하고 뭐가 다른가?
하고 생각이 들어서... ^^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괜찮은 음악하는 뮤지션들이 묻히고 그러는 건 또 아쉽고 해서.
이번 기회에 한 번 묶어서 소개해보자는 생각에.

요즘 유명해져서 다들 아시겠지만. ㅋㅋㅋㅋ
더불어서 소개하자면.
디어 클라우드... 여기보다는 조금은 밴드포맷의 음악.

 마지막으로 아쉬운 건...
푸른 새벽의 한희정 1집이 아직도... 안 나왔다는 것.
 
ps)  혹시 여기 포스팅의 뮤지션들 댓글 남기시면 ... 앨범 5장씩 살게요 굽신굽신 ㅋㅋㅋ
ps2) 타루 사진이 그러면 S모군 사진 공급해 주시길.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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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낙엽 [秋風落葉]


1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2 어떤 형세나 세력이 갑자기 기울어지거나 헤어져 흩어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젊은 팀은 기세가 꺾이기 시작이라면 끝이라고 한다.
 우리는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꺾이기 시작하며 찾아온 부상여파는 얇은 스쿼드에 더더욱 어려움을 주었다.


 

 지난 경기의 리뷰에서도 적었듯이.
결국 로빈의 복귀 & 선발 투입은.
그닥 좋은 카드가 아님이 드러났다.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똥줄이 타서 그나마 퀄리티가 있는 로빈을 올린 것 알겠는데.
4-5-1 의 윙로빈은 4-5-1의 윙두두보다도 안 좋다.
기본적으로 공간활용이라던지 그런것에 능하지 않기에.
왼쪽에 서면 왼쪽 사이드라인의 공간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

 경기 스쿼드에는 역시 이번에도 로빈이 있었다.
 지난 경기의 투레도 다시 주전.

 베스트 11 뽑는데 있어서 보수주의자인 벵거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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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레이라가 다쳐서인지 아님 발락을 써보려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에시앙이 우측 윙백으로 나온 것은 아스날로는 그나마 호재.
미친듯한 활동력으로 미들을 먹어버리는 에시앙과
그리고 그 아래에서 쓸어담아버리는 마켈레레의 조합은 무섭지만.
상대적으로 발락 - 람파드는 수비적으로는 조금 덜 무섭기에

 경기 초반에는 어웨이였던 아스날이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이었다.
물론 요즘 아스날의 특성상 공격의 끝이 슛으로 끝나지 않고.
결국 전반의 아스날의 가장 좋은 슛이라는 건.
페르시가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 디딤발로 흔들리며 찬 슛.
물론 첼시도 미들이 그닥 효과적이지 못 하면서.
미들을 거치는 플레이보다는 롱볼을 많이 날렸는데.
상대적으로 드록바가 몸이 좋아보이지는 않았음.
물론 드록바가 떨구는 시점에 들어가는 칼루와 조콜의 타이밍은 좋았지만.
이도 우리 윙백들이 적절히 커버를 해주어 오케이.

 전반 가장 위험했던 찬스는 칼루의 헛발질 한방.

경기보면서 중간에 드록바가 영 별로고
몸도 좀 안 좋아보이기에.

아... 그랜트 제발 드록바 좀 빼줘 ㅠㅠ 를 외치며
실제 드록바가 자기 발로 나가며 카메라가 아넬카 비쳐줄때는
밀란전에서 인자기 걸어나갈때 들었던 생각인.
아 오늘 이기려나?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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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시작하고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아스날 페이스였다.
그동안 좀 별로였던 흘렙이 이 날은 좀 괜찮았다는.
다만 오른쪽의 에부에는 언제나 똑같이 사이드를 파기보다는.
안으로 넣고 자기도 들어가며 2:1 노리기라는 원패턴이라. 거의 읽히고.
아직은 돌아오지 않은 페르시의 모습.

 그렇게 이른바 소강상태에서는
골이 터지는 것은 거의 셋피스.
전반에 오프로 판명이 나긴 했지만 갈라스가 이미 골대를 한 번 때린 것도 있었고.
결국 골이 터진 것은
코너킥 올라오는 것을 니어로 꽂아 넣은 사냐.

 그리고 하늘의 형에게 해주는 것같은 멋진 세레머니...


 부활절 EPL 4강간의 대특집 오프닝 경기에서 맨유가 이겼기에.
이 시점의 골은 아주 호재. 다시 따라갈 수 있는 힘.


 첼시도 마냥 당하고 있지는 않겠다는 듯.
아넬카와 벨레티 투입할 기세였는데

이 시점의 최악의 부상.
사냐가 킥을 하다가 사냐 발목이 돌아가버림.
결국 나중에 경기를 복기해볼때 이 부상이 컸다는.

 결국 첼시는 벨레티와 아넬카 투입.
이는 발락보다는 에시앙이 활동력이 좋다는 걸 보면 미들에서 밀어버리며.
아넬카와 드록바의 투톱에게 바라겠다는 모습.

 반면 아스날의 교체는 사냐의 부상으로 꼬이는데
디아비 인 사냐 아웃으로
에부에 우윙백, 디아비 좌윙 , 흘렙 우윙 으로 돌리게 된다.

 
 그리고 한 골이 터지는데.
롱볼이 올라온것이 오프였지만 부심의 오심.
이어서 드록바가 떨구고 어영부영 볼이 돌다가 결국 골.


 그리고 한 골 더.
넬카가 떨구고. 드록바에게 가는 걸 투레가 클리어링 미스.
그걸 또 차고 걷어내지 못하는 알무니아.

골이야 수비진의 미스 2건이였고.
어차피 실점이 많은 축구는 우리 축구죠.

플라미니가 후반 이후는 좀 많이 나오던데.
뭐 그거야 올 시즌 축구인데.
결국 드록바가 떨굴때 막질 못 했으니..


다만 공격에서 불만인건.
사이드로 볼이 돌아도 박스 안에 선수가 없어요.
데발이도 테리하고 카르발료에게 밀려서 나와 있더군요.

물론 첼시 선수들이 안에 포진하고 있었지만.
요즘 2선에서 뛰어들어가는 움직임이 부족한 아스날 미들이고.
중거리가 없다는 걸 보면.
쥐약이죠. 안에 선수 자체가 없으면.

반면에 조콜이 우리 박스 안으로 파고 들어오는거 보니
좀 아깝더군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그 움직임인데.

원투를 치고 들어갈 선수도 없다는 건.
우리의 주된 공격 루트 자체를 막아버리는 것.


기본적으로.
우승이 넘어가고 챔스도 8강에서 떨어지고 다 해도 되니까.
이제는 좀 제대로 된 우리 축구 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압박이 있어도 패싱으로 허물어가던
요즘 벵거의 팀도. 아예 안 되네요.

시즌 끝날 시점에 보여줘야 할 것은.
물론 이번 시즌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다음 시즌을 위한 희망도 그만큼 중요하기에...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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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을 혼자 있었네
이리도 쓸쓸한 저녁
무심히 지나는 거리에서
그리혼자 있었네
한참을 울고 있었네
이리도 아픈 마음에
추억이 흐러는 거리에서
그리 혼자 울었네

가로등 외로운 그늘에
어느듯 그대 내게 내려와
말없이 그대를 (바라봐)
말없이 그대도 (바라봐)
말없이 이렇게 바라봔네
그저 조용한 가로등 휜불빛을
그리도 바라보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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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대 껌CF에 삽입되었던 듯한 느낌의 더 캔버스의 대표곡.
 잔잔하고 소박하니 좋다.

더 캔버스는
언니네 이발관 3,4집 베이시스트 정무진씨의 밴드.
홍대에 가면 클럽에서 만날 수 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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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청신성 溫淸晨省 [따뜻할 온./시원할 청/새벽 신/살필 성]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해드리고
어두워 지면 이부자리를 정해 드리고 아침에는 안후(顔厚)를 살피다.
정성을 다해 모시다.


[원]
冬溫而夏淸하고 昏定而晨省하라[동]昏定晨星/定星,冬溫夏淸]


 곱디곱게 툭치면 꺾일레라. 반페르시.
정성을 다해 모셔 그 분의 경기감각 회복을 위해
한 경기 서브 뛰고 바로 선발.




 경기 라인업 보고 할 수만 있다면 런던에 전화 걸어서 묻고 싶었다.

반페르시가 선발인 이유는????????

1. 벤트너가 너무 허접이라 차라리 오래 쉰 페르시가 나을 것 같아서.
2. 페르시의 경기감 회복을 위해 선발로 투입.

 문제는 이게 1번이건 2번이건 간에.
벵거는 무조건 페르시가 넘버원이라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사실 한참 골을 많이 넣을 때의 페르시도.
이른 바 트레제게같은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아님에도
경기중에 사라지는 모습을 수도 없이 보여줬다.

 이는 다름이 아닌 팀의 전술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며.
공격시의 포지셔닝이 굉장히 안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어찌보면 장점이 될 수가 있는 것은.
한 시즌 내내 거의 같은 리듬으로 경기를 하는
미들 4명과 아데바욜 두두와는 달리.
페르시는 아예 리듬이 다르기에. 예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공격을 해 온다는 것.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건 부상전에 보여줬던 그 특유의 환타지스러움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할 것은.
그건 부상전에 보여줬던 모습이고.
부상이후에 교체로 나온 경기에서는 정말 그저 별로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 사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를 써야 할 만큼 아스날의 공격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

 하나 더 아스트랄함은. 투레의 선발 복귀인데.
그동안 센데로스가 잘 해 왔다는 것을 보면.
투레를 서브로 돌리고 한 번 더 지켜봐야했나 아닌데.
아무래도 벵거의 마음 속에는 투레 >>> 센데로스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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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튼 경기는 시작했고.
지난 3경기의 개뻘짓을 한 번에 다 메꾸어야 했다.
하지만 우리 홈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는 피치는 굉장히 미끄러웠으며.
왼쪽의 페르시, 오른쪽의 데발이 로 본다면.
왼쪽 라인이 완전히 죽어버렸다.

 왼쪽의 흘렙은 클리쉬의 적절한 오버래핑으로 인한 도움을 받지 못 했고.
앞에서 볼을 받아줘야 하고 플레이를 이어나가야 할 페르시는
볼을 잡으면 커트 당하거나 패스 미스를 하거나 아예 다른 위치에 있었다.

 물론 페르시 자체가 세컨탑으로 나왔다고 본다 하고.
왼쪽의 붕괴가 페르시의 잘못이냐? 하고 물을 수도 있지만.
그동안 흘렙이 세컨탑으로 나왔을때의 경기를 본다면.
페르시가 만약 세컨탑으로 나왔다 한다면 비판할 거리는 더더욱 많아지는 것.  

경기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에러상황으로 흘러간다.
원터치로 주고 받던 볼이 상대 최종라인 안 쪽으로 들어가고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 뒤쪽에 있던 아데바욜이 넷트를 흔든다.

 논란의 여지는.
분명히 아데바욜은 상대 라인보다 앞에 있었지만.
패스를 하던 상황에 계속 오프였지만.
결국 그에게 간 최종 패스는 상대 발 맞고 들어간것.

 결과적으로 이건 오프선언을 받게 되고.
이후 경기양상으로 봤을 때 굉장히 아쉬웠다.

 내리는 비로 인해. 특유의 패싱게임을 원활히 구사하지는 못 했지만.
상대적으로 미들에서 좀 더 압박하며. 볼을 돌리던 팀은 아스날.
흘렙의 패스미스가 연이어 나와 아쉽기는 했지만.
패배하리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흐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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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후 페르시에게 롱패스가 한 번.
 데발이에게 롱패스가 한 번 가는데.

 페르시의 경우 대각선으로 들어와서 노바운드로 왼발에 떨어져서
그걸 잡지 않고 바로 슛시도. 하지만 헛발.
 데발의 경우. 아예 몸 뒤 쪽으로 들어와 볼이 잘 안보이던 상황에서
원바운드로 올라온 걸 바로 슛.

 두 상황 모두. 들어가면 이상한 상황이긴 했지만.
상대 수비라인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이었다.

 뭐냐하면 이날 보로의 수비진은.
굉장히 뒤 쪽으로 물러나 있었는데.
수비시에는 박스 안 쪽에 라인 하나.
박스 바깥 쪽에 라인 하나 더.

 이건 박스로 침투하는 것을 최대한 막아보자는 전술로.
하프라인 언저리서는 압박을 하지만.
그 안 쪽으로 더 들어왔을 경우엔.
크로스를 허용하더라도 안으로 돌파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

 이에 연이은 크로스보다 아스날이 선택을 한 것은.
롱볼로 상대 뒤를 한 번에 노리는 것인데.
상대 센터백인 휘터와 후트는.
두 명 모두 스피드는 약간 느리지만 공중볼에 강자와 몸싸움에 강자들인지라.
크로스가 올라올 경우 거의 무용지물인 페르시이기에.
거의 두명에게 아데바욜이 싸이게 되는 상황이 연이어 연출된다.

 흘렙의 컨디션이 완전 OK는 아니었던지라.
그동안 레드카드로 쉬어왔던 에부예가 해줘야하는 시점.
문제는 에부예같은 경우 드리블로 한 명은 잘 제치기는 하지만.
슛 임팩트는 좋은데 워낙 코스 선택이 안 좋아서.
수비수에게는 2:1 방향 하나, 크로스 방향 하나만 막으면 되는 상황.
이는 수비하기에 한가지 방향이 사라지기에 편해지는 것.
결국 에부에는 수비를 제치고 들어갔지만 결국 슛으로 상대 골리를 때린다.

 하지만 여기서 한 방 맞는데.
상대 골리의 롱킥이 한 번에 우리 오프라인을 돌파하고.
이걸 오프로 만들려다 움찔거리다 실패한 투레가 라인 망가뜨리고.
툰차이가 가볍게 알리에게 올린 것을 감각적 슛.

 투레의 실수가 더 크지만. 온사이드 된 후 컴백이 늦은 것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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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후 경기는 양상이 비슷하게 흘러간다.
왼쪽은 거의 죽어버리고 오른 쪽이 그나마 활발하여.
에보우에가 페널티 라인 안쪽에 가서 넘어지고,
이는 상대 수비가 잡아서 넘어진 것이지만.
그동안 에부에 전과가 있어서 그런가 그냥 어깨싸움 인정하고 진행.
실제는 확연히 잡고 결국 걸려넘어졌다는 걸 보면. 쩝

 이후 전반 종료까지 10분 가량은.
상대 박스 앞에서 넘어지고 자빠지고 해도.
전혀 심판이 불어주질 않았다는 것.

 경기가 끊겨야 할 시점이 대략 3번 정도 존재했는데.
다 진행을 시켰다는. 실제 보면 우리 셋피스했을 상황이 하나밖에는 안되었지만.
운영의 묘를 이상하게 살리는 경기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후반 시작하고 나서는
페르시의 슛....이었지만.
워낙에 먼 거리에 임팩트도 제대로 되지 않아. ...

 다음 공격 상황에는 더 열받는 일이 생기는데.
상대 진영에서 35m 45도 지점에서 볼을 잡은 흘렙이.
횡으로 드리블을 하며 시선을 유도 하고.
박스로 침투하던 세스크에게 킬 패스를 날렸으나.
세스크가 골리 가슴팍에 대고 때려버렸다는.

 전에도 지적했듯이 .
데발이가 연계가 좋은 스트라이커이기에 2선침투가 중요하고
끝내야 할 시점에 확실히 끝내는게 중요하였지만.
밀란 전에서는 영우이었던 세스크가 ... ㅠㅠ

 상대 수비들은 계속 같은 포메이션을 유지하며
여전히 수비를 뒤에다 포진시키며.
크로스 올리려면 올려봐라~모드.

 이에 에부에가 크로스를 연이어 올렸지만.
세스크의 킁차! 응차! 헤딩슛이 포스트 함 맞은 거 제외하고는.
전부 크로스들이 삽질로 흘러갔다는 것.

 61분께 벵거는 승부수를 던지는데.
쓸 수 있는 포워드 자원 전부 투입.

 테오 <-> 사냐 , 벤트너 <-> 반 페르시

이는 에보우에를 윙백으로 내리고
테오를 윙으로 하고
벤트너 - 아데발로 타워 투탑 축구.

 벵거가 파워투탑축구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는듯.
아니 정확히 얘기하자면 이 카드밖에 없었다는

 하지만 이는 의외의 성공을 거두는데.
아아무래도 전반에 뛴 에부에에 비해 월콧이 교체투입시 속도가 우월하기에
연이은 돌파에 이은 골리와 경합하는 위치로 크로스.
하지만 아쉽게도 제대로 머리에 맞춘 것은 몇 차례 되지 않았다.

 경기가 이렇게 끝나나 하는 85분 무렵.
세스크의 코너킥을 투레가 헤딩으로 슛.
이는 골리 정면으로 가는 것이었지만
플라미니가 시선방행. 그리고 상대 수비도 뻘줌하게 대들어.
결국 골대 안으로 인...

결국 1:1

하지만 아스날에게 필요한 포인트는 1포인트가 아닌 3포인트.
지속적으로 공격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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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시점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은 벤트너.
슛으로 이어진 찬스는 1차례 밖에 없었지만

그 뭔가가 이루어지려 할 때
터치가 참 ... ㅠㅠ
경기 막판에 벤트너를 통해 이어지는 공격이 되는 시점에서
벤트너가 끊어 먹은 것이 한 3번?

 특히 슛할 타이밍에
상대 수비가 오기전에 오른발로 때려야 하는 것을.
예쁘게 왼발로 가져다 놓으려다 블락당한 것...

 
이 후는 경기를 계속 리드하며 연이은 셋피스를 얻게되지만.
별다른 효과없이 흐르다가.
결국 마지막 약 5초 정도 남을 시점에 코너킥에서
찬스를 주지 않고 그냥 종료시킨 주심...

 이 날 경기에서 이런 시점 말고도.
수차례 우리미들애들과 도그파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셔.
참 믿음직스럽지 않았는데.
결국은 경기마무리때도 큰 일을 한 번 해 주심...
 

 결국.
그리 어렵게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버밍엄 - 빌라 - 위건 - 보로 의 4경기를
모두 비김으로써.
맨유와는 한 경기 더 치루고 동률이라는.
1위를 빼앗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뭐 상황이 조금은 안 좋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맨유와 포인트 동률이며.
우리는 아직 테이블에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이제 다음 경기는 첼시인데.
과연 이걸 이길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사실 첼시를 이번에 못 이긴다면. 우승은 멀어진다고 봐야 옳기에...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