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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기에 끼었다고. 무시하지 마삼

천재일우 千載一遇 [해 재/한 일/만날 우]

☞천 년에 한 번 온 기회. 다시 만나기 힘든 좋은 기회.
[동의어] 천재일시(千載一時)/ 천재일회(千載一會)/ 천세일시(千歲一時)
 


훈련을 가니라 못 본 경기
훈련장 그 추운 곳에서도
아스날 소식 좀 알아보고 싶어서...
훈련중에 문자로 확인하니 3:1
그것도 플라미니, 갓데발, 클렙의 골.
복귀하자마자 바로 다운 받아서 본 경기.

작년에 프리미어쉽을 처음 경험한 레딩은
코펠감독이 나름 짜임새 있게 해 놓은 스쿼드에
시드웰과 헌트와 설기현의 적절한 활약.
수비의 송코와 잉기마르손 쇼레이의 탄탄함
그리고 케빈도일의 예고된 활약과 리타의 어이없는 활약.

설기현을 보기위해 몇 번 봤는데 은근히 전력이 탄탄하고
나름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기에 꽤 본 기억이 있다.

거기에 아스날전에 대패를 해준 기억도... ㄲㄲ


이 경기도 불을 들고 나오리라는 예상과는 다리
코펠 감독은 아래로 웅크린 모양이었는데
문제는 레딩의 포백과 앞의 미들 네명이
아주리의 그 탄탄한 친구들이 아니기에
패싱 하나에 무너지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었다.

사실 전반 초반에 찔러주는 패스 하나에 바로 무너졌고
아데발의 감각적인 슛이 아쉽게 포스트에 맞는... 쩝

이후는 좀 소강상태로 흘러갔으나
작년의 아스날과 달리 끈끈해지고 많이 뛰는 축구고
압박에 좀더 능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레딩은 전진하면 바로 둘러쌓이는 모습...

그나마 위기가 나름 뜬금골 좀 날린다는 잉기마르손의 슛.
사실 굉장히 쉬운건데 슈퍼세이브로 만드는 알무니아의 센스!!!

결국 데발이의 쓰루 -> 클렙의 어시 -> 플라미니의 슛 골...
사실 여기서 칭찬을 받아야할 이들은 골을 넣은 플라미니의 움직임도 좋았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앞-:> 앞 -:> 크로스로 이어지는
이 패싱이 먹어줬다는...

골 넣고 나서 세레머니에서 로사가 꽤 웃겼더라는
플라미니 헤드락해서 넘어뜨리더니 ... 발로 차... 발로 차... 우이 아더 챔피언? ㅋㅋ

움짤로 올리려다가 남거 가지고 오기도 짜증나고 만들기는 귀찮고 해서 ㅋㅋ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지루하게 흘러가는데
그나마 골이 들어가서 잠이 좀 깨더라는...
역습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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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암살자 헌트도 영 별로


아데발 -:> 로사 -:> 세스 -:> 갓데발 감각적 슛

확실히 이 전 주에 퍼디난드, 비디치
두 짐승에게 트레이닝 받아서 그런지
송코정도는 뭐...

진짜 이 슛은 딱 노리고 보고 찬 거라 골키퍼 막기 힘들고..


문제는 레딩이 2골 먹었음에도 아래 내려오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전진이 잘 안될 뿐 아니라
홈에서 더 골을 먹을 수는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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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렙 볼 쏙 들어간거 보래요~


그리고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역습에서

흘렙 -:> 로사 -:> 아데발 슛.

사실 동일선상이고 오프아니었는데 아쉬움...
역시 기럭지가 워낙에 긴지라... 쩝


세번째 골은.

이른바 클렙의 하네만 낚시 (아 판타지에 하네만 안 넣어 다행)

에보우에 -> 세스의 찔러주기 를 받은 클렙

대충 대충 휘청휘청 다 뚫어버리고
골키퍼 앞까지 가기에

작년처럼 패스할껀까?? 하던 순간

접고 슛...

흠 확실히 작년에 비해선 적극적이 되았달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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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막판 몸개그...



어웨이긴 하지만 3:0 이면 경기는 셋이지...

물론 쇼레이가 셋피스 죽이는거 하나 날리고.
다음엔 골대하고 싸운 알무니아 덕분에 한 골 넣어
결국 클린쉿은 못 했지만

이정도는 어웨이니까 선물이고~~~

사실 이 전에 버풀전도 그렇고
맨유전도 그렇고
시즌 3번째 경기서부터 보여준 하이 퍼포먼스는 아니기에
설마 레딩어웨이에서 위기가?? 했는데
나름 깔끔하게 승리한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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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데발


잘 모르지만
잠깐 원톱전술과 아데발 얘길 하자면
좀 빡빡한 경기에서 원톱은
상대가 2명의 센터백을 쓸 경우.
가운데에 놓고 수비하려 하기에 반대로 원 톱은
양쪽으로 빠지는 움직임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찔러주는 패스로 골을 넣기 위해서는
두 명의 센터백 사이에 있어야 하기에 막기 참 쉽지...
그래서 패싱이 짧게 들어가고 그건 리턴으로 주는데... ㅠㅠ

그래서 나온게 윙인데
종으로 들어가는건 힘드니 횡으로 가자! 해서
윙이 무한 크로스를 올리면 사이드가 찢기고
센터백이 하나 나오고 공간 나고 마킹 없고 해서 괜찮은데
우리는 크로스가 좋은 선수는 에부에 하나밖에.. 정말로.
흘렙, 로사는 전부 윙에서도 낮은 크로스 패턴이기에...

그래서 두 명의 스트라이커면 두 센터백에게
한 명 들어갔다 빠졌다 하며 현혹을 시키고
다른 사람도 움직일 수 있기에
상대에게 주는 압박 자체가 단순 숫자 2이상이지...

뭐 이건 다 울 나라 축구 중계의 문제인데
이런 걸 설명하는 건 경기 중간과 끝나고 나서 분석인데
경기 중간엔 무조건 광고, 끝나면 바로 광고기에...쩝


더불어
저번에 어디 블로그? 하이버리? 보니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댓글로 아데발 스왑딜 하자! 뭐 이런 거 있는데 좀 놀랐음.

어이가 없어서 여기저기 아데발로 쑤시고 다니고 있기도 하고

프리미어쉽 득점 2위이고 그 힘든 원톱서 단내나게 뛰는 친구인데
누구랑 바꾸려고 스왑딜 하자고 하나? ㅎㅎ
솔직히 드록바 빼고는 바꿀 친구도 EPL엔 없고...
전세계 다 봐도 루카 토니? 즐라땅? 크레스포?
이 정도가 원톱서도 먹어주는 레벨인데 .. 걔네가 바꾸겠나... 쩝

잘생긴 토레스하고 스왑딜해서 데리고와서  원톱으로 진정 충격과 공포를 맛봐도 괜찮을듯 싶고.

기타는 스피디한 속주 테크닉 못 하면 병신 !!
축구에서 스트라이커는 골 못 넣으면 병신 !!
이게 엔터테인먼트의 기초이긴 하고
잘 모르는 적엔 이거에 맹신하고 외치지만
그래도 좀 가려서 외쳐야지... ^^ 정도껏... ^^ 나도 그랬는데 나중에 좀 창피하던데... ㅠㅠ

속주를 할 때가 있고 한 음 한 음 길게 끌고 갈때 있듯이
골 넣으러 무조건 슛! 할 때도 있지만 뒤, 옆으로 패스를 할 때가 있다고...
수비 둘 서 있는데 수비한테 때리는 벤트너 보면 어이가 없어서 시원하긴 하더라. 하하
부폰이 너네 보고 웃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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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빨리 돌아와라. 너도 아파서 힘들겠지만 니 파트너도 힘들어보인다.
너 왔을 때 파트너 누우면 ... 벤트너하고 투톱할 지도 몰라... 우와...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