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저녁에 아오바 이치코 공연을 가기로 되어 있었기에

등산하러 멀리 갈 수는 없었음.

그래도 완전 가까운 쪽은 나중을 위해 남겨 놓고 양평으로 갔음.

용문산은 1157m로 1000m가 넘는 산.

서울 1시간 안쪽에서는 높은 산 중 하나일듯.

아무래도 대도시와 가까우니 등산 코스는 매우 잘 정비가 되어 있었음.

 

최단 코스를 찾아보니, 한시간이면 가능하다고 하는 코스가 있었음. 

저녁에 일정이 있긴 했지만 그리 빡빡한 시간은 아니었기에 

관광단지 - 용문사 - 마당바위 - 가섭봉 - 용문사로 원점회귀 하기로. 차로 이동했기에.

 

용문사에서 마당바위로 가는 길은

계곡 옆길이고, 그림자가 지는 쪽이었기에

중간중간 얼어있던 구간도 있고 했음.   

 

정상에서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여러 산들이 보임.

따로 알려주지는 않음. 

용문산 가섭봉

정상인 가섭봉에서

바로 옆에는 백운봉도 있고 하였지만 이쪽은 포기.

올라왔던 마당바위쪽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했음. 

아마 이쪽이 능선길인지 상원사쪽 길인지는 명확치 않은데

올라왔던 길보다는 훨씬 수월했다.

그림자가 안 지는 쪽이라 얼어있던 구간도 아예 없고요..

 

 

애플워치 보니 

 

거리 : 11.68km

운동시간 : 3:39

등반고도 : 1066m

 

뭐 이정도면 등산하기에 나쁘지 않을 정도의 기록인듯. 

 

전반적으로 등산할 때는 12월인데 이게 겨울인지 가을인지 싶었던 풍경이었다.

 

식사는 이쪽에서 안하고 하남에 와서 별난버섯집에서 먹었음.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