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Three Three'에 해당되는 글 78건

  1. 2007.07.11 Welcome To AW Entertainment Vol 1. 1
  2. 2007.07.03 Edurado Da silva 8
  3. 2007.06.23 캡틴에게 드리는 마지막 편지 14

 그 자신이 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무명로커 출신인
 Arsene Wenger는
 아시아에서 프로듀서로써의 능력을 발휘하고
 음악계의 메인스트림인 영국에 진출하고
 당시 퇴물 메탈밴드로 치부되던
 Gunner N' Roses(아담스,윈터번,딕슨,키언)에
 당시 전도유망하던 팝가수 Mr. Bergkamp를 영입하는 강수를 써서
 Hard to Say I'm Gooner 라는
 불멸의 히트 곡을 발표하고
 빌보드 팝챠트 2주연속 석권하는 쾌거를 이룩한 이후

  AW  엔터테인먼트를 차린다.

 이후 그는 특유의 마이다스의 손으로
 수많은 밴드, 아이돌들을 히트시키면서
 전방위 장르음악에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심지어 그는 상대소속사의 핵심 아티스트를 빼 오는 강수까지 두고 이는 성공을 거둔다.

 그의 최대 장점은
 여러 음악계에서 천재성을 보이는 아이들을
 미처 그들이 발견하지도 못 한 재능까지 끌어올리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에 클래식이고 대중음악계고
 날다긴다하는 청소년들은 다 AW엔터테인멘트에 연습생으로 들어가기를 원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비판은 나날이 커지는데
 그에게 수많은 프로듀서상, 골든디스크, 등등을 수상하며
 AW 엔터테인먼트의 전성기를 가져온 수많은 나이많은 가수들에게
 앨범 하나짜리 계약만을 제시함으로써
 이번에 히트 못 치면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음으로
 퇴물취급을 받은 노장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마이더스의 손이라는 애칭외에 냉정한 면도 알려지면서
 '냉정과 열정사이' 라는 애칭도 얻게 되었다.

 결국 이는 노장래퍼이고 최고가수상을 매번 아깝게 놓친
 MC. TiTi 에게 다른 소속사로 가는 것을 허용했고
 결국 MC. TiTi는 'I'll be missing you'라는 곡을 남기고
 다른 소속사로 옮기게 된다.

 이에 AW엔터테인먼트의 수많은 팬들은 그에게 실망을 느끼고 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밴드들에 부족한 부분 영입을 하는 그에게 기대를 한다.

 묘하게도 이 밴드들은 곧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London Boys

이름에서 보이듯이 5인조 보이밴드이다. 다만 이름에 런던이 들어가지만 몇 명 없는 묘한 구성의 그룹이지만 이런 각국의 미소년들이 소녀떼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첫 앨범인 'New kids on the Highbury' 라는 센세이셔널한 일렉트로닉 앨범과 그와 같은 이름의 곡으로 빌보드 챠트 4위까지 올려놨으며 현재 다음 앨범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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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 Van Persie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이 청년의 어렸을 적 사진이다. 네덜란드 출신이며 AW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고있었다. 그 이유는 Gunner N' Roses의 보컬이었던 Mr. Bergkamp에 대한 동경이었다. 다만 그 자신은 아직 보이밴드에 속해 있지만 Mr. Bergkamp를 닮은 테크니컬한 그 특유의 샤우팅 창법은 Next Bergi라는 칭호도 얻고 있다. 다만 정확한 고음에 비해 저음은 굉장히 약한 편이다. 결국 이 저음이 약해서 지난 앨범 도중 성대결절이 생겼다. 현재 재활훈련 중이며 저음 보강이 시급하다. 그의 부상재발이  다음 앨범 흥행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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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c
 
 이 소년은 원래 다른 소속사에 있었으나 자신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아이돌과 경합은 원치않고 어서 빨리 데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AW엔터테인먼트로 옮겼다. 세계 청소년 가요제 1등 출신인 그는 성공적인 데뷰를 했다. 그가 오면서 이 밴드는 상승세를 타게된다. 이제 앨범 하나밖에 내지 않은 밴드이지만 벌써 밴드내 서열 No2.이다. 그의 장점은 섬세한 바이브레이션이지만 이런 섬세한 모습과는 달리 공개방송시 상대 소속사의 가수들에게는 험한 말을 몇 번 해서 구설수에 올랐다. 소녀팬들에게는 아쉽지만 여자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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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o

 사진에서 보이듯이 얼마 전 여친과의 사진이 나와 구설수에 올랐다. 언더그라운드 B-Boy출신으로 정말 빠른 헤드스핀으로 AW엔터테인먼트에 첫 앨범 투어도중 밴드에 들어왔으며 재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구렛나룻 파문과 정장을 아직도 아버지에게 빌려입는
센스에 언론을 타면서 압박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투어 끝 무렵 언더시절부터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던 어깨부상으로 댄스를 하지 못하는 점으로 결국 투어말에 수술대에 올랐다. 현재 Robin과 함께 재활훈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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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tdner

 AW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래퍼. 훈련생 시절에 인디힙합신에서 활동을 하였다. 그 활동 중 'Who's the man in AW?' 라는 이름의 AW의 래퍼들을 디스하는 곡을 선보였다. MC TiTi 외에 자신보다 뛰어난 라임을 보여주는 래퍼는 없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며 '야망의 래퍼' 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소속사로부터 인디에서 활동을 금지당하고 이 보이밴드에 입성을 하게 된다. 다만 그의 야망에 이 보이밴드가 가당키나 한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조용히 훈련중이다. 전형적인 배드보이. 하지만  기존의 이미지에 답답함을 느끼던 소녀팬들을 유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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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bianski

동구권 출신의 DJ. 이미 본국에서는 DJ 체흐 를 넘어설 재목이라는 소리까지 들으며 AW 엔터테인먼트에 입성했다.  그의 장점은 안정적인 디제잉과 위기상황시 재빠른 임기응변과 순발력인데 아직 잉글랜드에서 그 실력을 발휘하지는 않았다.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다만 그가 다른 멤버들과 함께 스텝을 밟을 지는 의문이다.



 현재 이 London Boys는 새 멤버들이 많이 영입이 됨으로써 서로간에 호흡을 맞춰보는게 중점이다.
특히 '야망의 래퍼' 벤트너는 이미 언더에서 이 밴드의 리더인 로빈을 한 번 디스한 적이 있다.
현재 이 둘의 관계가 어찌되려는 것인지 주안점. 그리고 또다른 메이저 연예기획사인
레알 갈데론기획에서 밴드내 핵심인 Cesc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은 AW 엔터테인먼트 전체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어쨋든 실력있는 멤버들을 영입한 이 보이밴드가 더더욱 많은 소녀팬들에게 풍선을 흔들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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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안의 강자


신체 사이즈 177cm / 70 kg
A매치 : 12경기 7골
리그 기록

06/07 Dinamo Zagreb 32 33
05/06 Dinamo Zagreb 28 20
04/05 Dinamo Zagreb 21 10
03/04 Dinamo Zagreb 24 9
02/03 Inker Zapresic 15 10
01/02 Dinamo Zagreb 4 0

여름에 뒷통수 함 갈겨 주시라 했는데
앞에서 카운터 샷을 날리셨네요.
대략 훅이었는데
스트레이트를 예상했는데 이거 턱이 나갔는데요?
아... 코도 깨진 것 같아요.

사실
전 지금 안드로메다에 와 있어요.
벵거교수님이 절 여기로 보내셨어요. ^^
여기로 오니 은하수도 잘 보이고
지구도 푸른 것이 괜찮아요.
아직까지는 오존층 파괴가 많이 안 되었나봐요.
사실 얼마전에도 한 명 나갈때 여기 함 와봤는데
그리고 전에 비에이라형 갈 때도 한 번 와봤죠.

몇 번 오다보니 이제는 익숙해요.
사실 술 마실 때도 몇 번 와봤던 곳이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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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래도 브라질 출신이에요? 수케르는 잊으시졈



그런데 뭐랄까?
여기 멀리로 오니
이 딜이 납득이 되면서 굉장히 기대가 되네요.
저번에도 한 명 갈때
안드로메다 와보니 납득이 되었거든요.

멀리서 보니 에투나 이 친구나 다 같아보여요.
마르틴스도 그렇고 아넬카도 그렇고 다 비슷한데요?

아 그런데 토레스는 좀 잘 생겨서인지 구분은 되네요 ㅠㅠ

뭐랄까?
굉장히 마니아틱하면서
오덕후적이면서
로리틱한 냄새를 지울 수가 없어요.

Smells like Wenger's spirit ?

뭐 가격이 24M이던 2.4M + 16.6M + 4M 인지 모르겠지만요.
아... 덧셈 틀렸다... ㅠㅠ
어쨌든 굉장히 재미있어요.
신기하고 막 다음 시즌 기대도 되네요.

그래도

FM에서 많이 보던 친구인데
벵교수님도 FM 하시나 봐요.
아니면 스카우터들이 하거나요.

이제 아데발이하고 페르시도 경쟁자가 생겼네요.
셋이서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겠죠?

20골 넣기 전까지
이 친구는 십자가 메고 가는 기분이 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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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요 이제는 잊어야 해요.
 에투는 안 올 것이고 토레스는 버풀 갔고
 헌터는 아약스가 안 팔죠.
 아넬카는 보드들이 반대하고
 그나마 마르틴스는 28살 이래요, 저하고 동갑이네요.

 사실 하이버리에 쓴 글을 오늘 보니
 너무 창피해졌다.

 사실 이 글이 쓰여진 시점은 에두라도 다 실바(이하 애칭 두두)을 24M이라는 가격으로 샀다는 시점이었다.
하이버리 및 각종 인터넷 사이트는 패닉상태였고 벵거에 대한 원망의 소리도 높여지던 때..

24M이라는 얘기가 나온 것은

'바르셀로나로 24M에 떠난 앙리와 같은 가치가 있다' 는
 전 소속팀 회장의 인터뷰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유에파의 기자가 발로 해석을 했는지
 '24M의 가치로 이적을 했다' 는
 아주 꼴 때리는 해석을 한 것이다.

그러기에
 앙리를 판 가격 그대로 사왔다는 아주 놀라운 소식인셈이었다.
 그 모든 원죄를 이 친구가 절반, 벵교수가 절반을 졌지. ㅎㅎ


하지만 실제 가격은 약 8M파운드 정도로 알려졌고
 실제는 이 것보다 적을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사태는 다시 진정국면이 되었다.

 그리고 이 친구의 실력을 짧게 나마 동영상으로 보니
 32경기 33골이라는 놀라운 골 기록도 보이지만
 무려 10 어시스트로 크로아티아 리그 도움왕인데다가
 유로 2008예선 득점 2위 다.
 물론 2008예선 득점 1위는 리즈(ㅠㅠ)소속의 데이비드 힐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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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외모만큼 멘탈도 구수하답니다

중요한 것은 32골을 넣는 선수라는 것보다도
 10-10 이상을 찍어준 선수라는 것이다.
 거기다가 아무리 크로아티아 리그가 EPL보다 수준은 낮더라도
 1 경기당 1골은 쉽지가 않다. ^^


 다만 이 이적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벵거라는 감독의 이미지라는 것이
 소속팀 선수들 인터뷰를 보면 알 듯이
 '조용하고 젠틀한 사람' 이라는 평이 대부분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더 든다.
 
 그러니까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대부분 그렇지만
 우리는 작년에 그가 흥분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더군다나 우리는 노장 선수들이 가차없이 나가는 모습을 보았다.
 팀에 불만을 표시한 몇 몇 노장선수들은
 부상이라는 명목으로 몇 달간을 경기장에 나오지도 못 했다.
 실제 로렌과 캐쉴리가 그리 오래 뛰지 못 한 것에는
 믿음을 주지 못 한 것과 언해피가 더 크다.

 반면에 현재 잘나가고 있는 베스트 11에는 신뢰가 대단해서
 10대의 선수는 한 시즌에 많은 경기를 뛰어서는 안된다는 인터뷰를 하지만
 세스크같은 10대 선수는 거의 풀시즌을 풀타임으로 뛰어야 했다.

 물론 거기에 명분은 있다
 ' 난 선수에게 물어봤고 선수가 뛴다고 했다'

 이 뭐... 병 ㅠㅠ 당연한거 아니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데
 승부욕으로 가득찬 프로 플레이어들에게
 '뛸거냐? 말거냐?' 물어보면 쉬겠냐?
 '넌 오늘 쉬자' 해야 쉬는 것이지...
 

 결국 그의 이런 태도는 작년에 앙리의 부상으로 귀결이 났다.

 물론 내가 지금 이렇게 비판을 해대지만
 그가 굉장한 능력의 감독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10년 가까운 시간을 4위 이하로 떨어진 적은 없으며
 하나의 전술만을 유지하면서 성적을 낸다는 것은 게임에서도 힘 든 것이다.
 선수가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있겠지만
 그 선수들을 얼마나 잘 활용을 하느냐는 것은 감독의 몫이며
 그런 그의 선수 활용책과 육성책은
 지금 아스날에서 뛰는 뛰어난 10대 선수들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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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뭐라카든 난 안듣고 갈랑께 계속 말하그라


 아마 아스날은 내년에도 4위 이상은 할 것이다.
 그렇지만 과연 1위를 할 수 있으냐는
 오프시즌에 어떤 영입을 하느냐? 에 달려있는 것이고
 이 건 현재 상황에서는 70%는 벵거책임이다.

 큰 영입 없이도 우승을 한 맨유도 있지만
 벵거는 퍼기가 아니고 그의 전술은 많이 노출되었다.

 자! 그런 의미에서 벵거식 아스트랄 전술들을 늘어본다. ^^

 1. 작년 기준 가장 좋았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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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앙리가 정말 오래 드러누어있었고
 갈라스도 오래 누어있었기에 ( 나 니 욕창 생기는 줄 알았다)
 별로 구현해보지는 못 했지만 가장 이상적인 포메이션
 
 센데 - 갈라의 줄세우기 - 달려들기 + 신구 조합에
 살벌한 오버래핑의 양 윙백과
 쓸어담는 홀딩 과 볼배급의 중앙
 그리고 드리블과 패싱에 능한 양 윙
 그리고 키큰 놈과 테크니션의 조합


 2. 이 번 시즌에 구현해 볼 아스트랄 포메이션 1 (가능성 별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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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호러쇼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은 미드필더는 다 중앙 미드필더
 호이트의 왼쪽과 쥬루와 센데의 경험미숙
 그리고 환타지(?)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 아데발과 륭베리 조합


 3. 이 번 시즌에 구현해 볼 아스트랄 포메이션 2  (가능성 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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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메이션의 키 플레이어는 단연 페르시다.
 사실 작년에 로사가 다쳤을 때 페르시가 윙으로 몇 번 나왔는데
 난 벵거가 이걸 차선책으로 썼다기 보다는 하나의 실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포메이션을 쓸 가능성은 흘렙이나 로사가 다쳤을때...

 이 포메이션일때 페르시는 주로 윙포워드처럼 움직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앞에서 아데발이나 에두아르도가 공간을 잘 열어줘야하는 점도 중요하다.

 4. 4-3-3 (또는 4-5-1) 으로 간다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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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하나로 전술을 쭉 사용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아마 챔스리그에서는 05/06에 재미를 본 4-5-1 또는
 벵거가 작년에 갈 수도 있었던 4-3-3을 쓸 수 있다.

 사실 이거 전제 조건은
 사이드 라인 파괴자가 한 명은 있어야 한다. (윙 또는 윙포)
 
 하지만 영입이라는 것은 어찌 될 지 모르기에
 현재 멤버가지고 뽑아 보자면 대충 이런 모양이 나온다.

 아데바요르가 무슨 탑이냐? 고 묻는다면
 페르시를 앞에다 박아버리겠다...
 두두가 어떤 선수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원래 미드필더로도 뛰었다고 하니 여기다 두어본다.
 이 포메이션에서 핵심은...
 로시스키의 활용방법이다. 키는 바르카의 데코처럼 움직이면 된다.
 약간 앵커처럼 움직이지만 좀 더 공격적인 롤이다.
 

 하지만...

 이 거 다 적어보아도.
 제일 중요한 건 No1. 스트라이커 + 윙/윙포워드 이다.
 페르시에겐 No1. 을 맡기기에는 여러모로 좀 불안하다.
 아직은 어리고, 기복이 있으며, 무엇보다 2시즌 연속 장기부상이다.
 우리는 페르시보다는 조금 더 나이도 있고 튼튼한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

 뭔말인지 알지?  내가 한  건 FM이야

Posted by 빨간까마구

 무더운 여름이네요.  
 허리부상, 복부근육부상, 좌골신경통은 많이 좋아지셨습니까?
 저번 방한때 뵈니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게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당신의 활짝 핀 얼굴에 마냥 기분이 좋아야 하겠지만
 사실 저는 불안했습니다.
 저희가 그 때 그렇게 외치던 Stay London, Stay Arsenal 은
 결국 불안한 마음에서 기인한 것이었겠죠?
 아스날 관련 문구가 나올 때 당신의 묘한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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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캡틴을 처음 본 건 1998년 월드컵이었지요.
 유럽축구의 막 입문시기였고 클럽축구는 거의 모르던 때라 당신은 왼쪽에서 발발거리며 뛰어댕기는 프랑스의 젊은친구였죠. (전 당신보다 어립니다만)
 아쉽게도 전 베르캄프에게 반해있던 때라 당신에게 눈이 많이 가지는 않았지요. (미안합니다)

 



 베르캄프와 오베르마스에게 반해
 본격적으로 아스날에 관심을 두게된 1999년
 당신은 아스날로 이적을 하게됩니다.
 월드컵때 눈길을 끌었던 선수가 아스날의 선수라 전 반가웠지요.
 하지만 이 때 전 당신이 King이 될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유로 2000
 프랑스는 피레스와 트레제게로
 결국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98월드컵, 유로 2000으로 연이어 우승하게 되죠.
 그 가운데 늘 당신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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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에서의 한 해 한 해...

 사실 그 때의 아스날은 너무도 강력했습니다.
 추억을 되돌아보면
 건실한 두 명의 중앙 수비수와
 빠르고 날래며 역습과 오버래핑에 능한 양윙백
 그리고 중앙에 황금의 콤비
 그리고 지나치게 우아한 한 명과 사이드 라인의 파괴자 두 명

 그리고 아직도 제가 본 수 많은 투톱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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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우아하게 상대방을 살해하는 당신과 베르캄프
 사실 당신과 베르캄프는 어떻게 보면
 당신도 그렇고 베르캄프도 그렇고
 골도 잘 넣지만 팀을 위한 플레이에 익숙하기에
 팀 축구의 공격이 가야할 전형을 제시해 주었다 생각합니다.
 특히 당신과 베르캄프, 그리고 피레스와 융베리는
 상대방 수비수들을 옥죄어 정말 힘들게 했죠.

 

 사실 제가 아스날의 선수들은 다 사랑하지만
 아스날보다 위에 위치한 플레이어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언젠가 떠날 날들은 오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전 당신은 베르캄프처럼 아스날에서 은퇴하기를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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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캄프 은퇴 경기때 축구와 아스날로 인도한 한 명이 떠나기에 가슴 한 켠은 짠했지만보는 내내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그를 위해 경기에 흔쾌히 나와준 올드 풋볼러들...
 비록 제가 피치위에 있지 않지만 제 가슴이 다 뛰더군요. 마치 경기장에서 뛰는 것 같았습니다

그 날 경기에 나온 당신을 보면서 당신이 언젠가 떠날 그 날도 그려봤습니다.
 그날은 피레스, 트레제게, 프띠 등등이 오려나 상상했지요. 당신 전 주장 비에이라는 오겠지만 왠지 쁘띠는 안 올 것 같네요. 왜 그렇지?
그런데 그런 상상을 하는 것도, 사실 당신이 떠난다는 전제가 있는 것이지만, 왠지 즐겁더군요.
 붉은 색 옷을 입은 당신이 피치에 걸어 나오고 당신을 맞이하는 월콧, 투레, 갈라스, 세스크,
 그리고 당신과 멋지게 악수를 할 벵거까지...
 



 하지만 생각해 보면
 늦은 이야기이긴 한데 사실 당신과의 이별은 좀 더 빨리 올 수 있었죠.
 작년이 떠오르네요.
 사실 전 그때 이미 각오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떠나는 것은 매우 확정적인 일이었지요.
 아직도 당신은 그 때 결과들을 머리 속에서 재생하며 가끔 괴로워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 서포터들의 당신을 향한 비난은 신경쓰지 마세요.
 사실 클럽에게 작년과 같은 찬스는 다시는 안 올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 경기장에서 패배는 우리로 기억되겠지만
 경기를 본 사람들은 우리의 열정과 승리를 향한 열망
 그리고 11명과 10명을 싸운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기억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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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 우리 팀을 그 위치에 끌고 올라간건 물론 당신 혼자서 그렇게 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당신은 우리 팀의 리더였습니다. 당신이 계속 영감을 불어넣고 어린 선수들을 북돋아 주고 가끔은 엄하게 꾸중도 하는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우리 팀... 자랑스러운 팀이었죠.
  당신과 함께 한 우리 팀이 보여준
챔피언스 리그의 꾸준한 성적과 아름다운 축구는 당신과 당신이 그렇게 믿는 벵거감독님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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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제 머리속에 아스날의 하이라이트는 2006년 초여름이냐?
 전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사실 한 해 한 해 리그 우승을 한 적도 있고 컵 대회 우승을 한 적도 있습니다만.
 우리가 가지고 온 트로피의 개수보다 더 중요한 건
 완벽에 가까운 축구를 피치에서 선사한 그 짧은 짧은 순간들에 대한 기억과 그 놀라운 경험들은 트로피하고도 바꾸기는 힘드네요.

 

 이제 몇 일만 있으면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겠네요.

 당신의 우리 캡틴로써의
 마지막 모습은 06/07때의 PSV전 패배... 네요
 정말 멀리서 지켜보는 저도 패배가 그렇게 힘들었을텐데
 당신은 부상까지 입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리고 방한때의 모습...
 작은 나라, 민족주의 컴플렉스 덩어리 들이
 요상한 닉네임으로 당신을 부르고 있었지만
 당신은 그 사람들마저 다 팬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공항과 명동에서의 봤던
 그 슈퍼스타답지 않은 소박하고 매너좋은 모습은
 잊을 수가 없을 듯 싶네요.
 

 이제 당신은 우리팀이 아닌
 스페인의 클럽에 속한 팀의 선수가 되기에
 당신의 클럽의 성공에 대해 빌어줄 수는 없겠습니다.
 다만 당신 개인이 수상들은 꼭 이루시기를 빌께요.
 아마 당신은 팀은 성적이 별로인데 팀플레이어만 그렇게 되면 안 된다고 이야기는 하겠지만요.
 한 때 좋아했던 그 클럽의 성공은 절대 빌어줄 수 없습니다.
 이 것만은 납득해주세요.
 
 그리고
 그리고 에미레이츠 구장에 올 때는
 "아데바요르 그것 밖에 못 하나? 페르시 패스 좀 하라고! 세스크 골 좀 넣자"
 하고 즐겁게 즐기다 가세요
 우리 구너들이 언제나 당신을 따뜻하게 맞이할 것입니다.

 구너스로 8년간의 긴 기간동안 클럽에 헌신해준 거 감사합니다.
 언제나 우리 구너들은 당신을 지켜보고 무운을 빌어줄 거에요.

  마지막 하나...언제나 건강해야합니다. 다치면 안됩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