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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7 2012.01.05 시험
  2. 2013.01.17 공포영화꿈(2013년 1월 17일에 꾼 꿈)
  3. 2013.01.17 I know everyone in the global indie business
  4. 2013.01.17 여피 5마리
  5. 2013.01.17 아프니까 중산층이다

사람마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나타나는 방법은 다른 것 같다. 특히 스트레스에 조금 더 약한 타입의 사람들은 다른듯..
저번에 병원 모임에서 모선생이 "아니 뭐 지금부터 해도 충분하니까 놀아요 놀아"하는데 확 한 대 치고싶었다. 그런 말로 남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니 한심할뿐..
예전에는 셤이 있어서 준비를 하게 되면. 1달정도 전부터는 헛구역질이 시작되는데 다행히 식사를 못 할 정도는 아니다. 식사 양은 줄기는 하지만.. 그 때쯤 밤에 잘 때 이가 얼얼하다고 느끼는데 공부할때 이를 꽉물고 해서 그런..
이번에는 이런 증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싶을정도로 편안히 하다가 시험 3주전부터 시작되었다.
잠이 안와... 아니 정확히 얘기하면 잠을 쭉 자지 못 하기 시작했다. 2시간 이상 스트레이트로 잠이 안 온다. 확 놀라서 깨거나 꿈이 너무 안 좋아서 깨거나. 2시간 정도 자면 깨서 1시간 정도 잠이 안 온다. 2주전에 괴로워서 맥주 1캔 마시고 잤을때가 5시간 스트레이트로 잔 마지막. 이렇게 반복이 되다보니 결국 2주전부터 두통이 시작되었다. 타이레놀의 도움을 받게 되었고 다행히 하루 2알정도면 어떻게든 견딜 수 있었다. 하도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생각하다가 고민을 덜기위해 일주일 전이 결정했다. 떨어지면 바로 준비해서 남미로 가기로. ㅋㅋㅋ 
결국 시험 전 날인 어제도 같은 양상. 결국은 1시간을 쭉 자지 못하고. 시험장으로 가는 중 타이레놀 한 번, 시험보다가 죽을 것 같아서 한 번 더 먹었다. 
셤 대충 보고 겨우 집에 와서. 피로감으로 누웠으나 두시간 자고 또 깼고 다시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네. 그리고 잠깐 울고. 단순히 시험을 잘 보고 못보고보다 이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이 괴롭다는..
셤 준비하고 참 과하다싶을정도로 SNS를 하는 건 안 좋은 생각이 나를 먹어버리는 걸 그나마 줄일 수 있어서였던 것 같다.
솔직히 셤은 보고 나왔고 2차를 볼 기회가 주어질지 어쩔지는 모르겠고. 오늘은 좀 길게 잘 수 있을까?. 술이라도 마시고 싶어도 머리가 아파서...

Posted by 빨간까마구

눈을 뜬다. 몇 명의 남자무리와 방에서 자고 있다. 밖은 기차가 오는게 보인다. 늘 그렇듯이 농담을 하고 여자이야기를 하고. 밖으로 나간다. 내가 알던 세상과 달리. 모든 생물체에 눈코입이 없다. 꾸물꾸물 벌레와 같이 기어다니는 것들. 이상하다 싶어 다시 돌아오니. 낯 익은 자매와 자매의 엄마가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자매 중 하나가 엄마와 싸운다. 그런데. 갑자기 목이 돌아간다. 이게 뭐지 하는 순간에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나는 익숙하지 않은 광경에 태연한 척 한다. 왜냐면 그들의 반응이 너무 일상적이기때문이다. 다른 여자아이가 나간다. 나가기전에 엄마가 '이거 마시고 가야지?' 하는거를 무시하고 나간다. 나가자마다 몸이 돌아가고. 그녀는 다시 들어와 그 것을 마시고 다시 나간다. 멀쩡하다.
나는 엄마와 함께 어떤 건물로 간다. 밖에는 아까전에 보았던 눈코입이 없는 생물들이 떠다니다가 기어가다가 한다. 하지만 전반적인 움직임의 느낌은 꾸물꾸물. 건물의 구멍가게에 간다. '이거 구하기 힘든 거 알지?' '아이 그럼요. 제가 알아서 잘 하잖아요' . 방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 날 이후 나의 일과는 그 물을 구하러 가는 것이었다. 나가기전엔 꼭 그 것을 마시고 나간다. 어느날은 엄마와 어느날은 혼자 가게 되었다. 혼자 가도 될만큼 나도 밖의 세계에 익숙해졌다. 그렇게 혼자 간 어느날 나는 화장실을 찾아 건물의 윗층에 올라가니. 나와 같이 사는 사람들과 가게 주인을 제외한 인간들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다. 패스트푸푸드점의 한 남자가 '잘 지내고 있나?' '나를 알고 있나?' '그럼. 너는 내가 기억이 나지 않는가?' '응' '너 이 곳이 정상이라 생각하느냐?' '아니 뭔가 이상한 것 같다' '우리는 이 세계에서 나가야해. 아마 이 위층이 출구인 것 같아. 하지만 네가 여기 올때 마신 물이 우리의 몸이 다시 돌아가게 만들지' 한 사람이 올라가는데 정말 그말대로 몸이 꼬아진다. 그리고 터진다. '하지만 적정량의 물을 마시면 몸이 꼬아지는 느낌만 들뿐 참으면 올라갈 수 있다'
나는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여자애들이 묻는다. '오늘은 즐거웠어?' 무슨 이야기지?
나는 훈련을 시작한다. 맨처음은 방에서 나갈때 몸이 꼬아지지 않는 최소한의 물의 용량을 찾는다. 의외로 금방 찾았다. 내 몸은 단단해서 왠만해서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음은 패스트푸드점 윗층으로 가는 길. 우연인지. 한 번에 패스트푸드점 문을 넘어 윗층까지 세 계단을 가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아무래도 넌 선택받은 것 같다' '그게 무슨 의미지?' '그런 사람이 있다고 들었다. 물과는 상관없이 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그래. 그런가? 그게 무슨 의미가 있지? 아무튼 내일은 엄마와 가는 길. 그리고 나는 탈출할 것이다.
엄마는 물을 사고 나는 화장실을 간다고 하며 패스트푸드점으로 올라간다. 남자를 만나고 나는 함께 위에 층으로 올라간다. 당연히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 그 곳에는 사람이 10명정도 있었고. 그들은 기다렸다고 말을 했다. 언제부터? 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뛰라는 고함이 들려온다. 뛴다. 아뿔싸. 밖의 눈코입 없는 생물이 서로를 공격하고. 건물은 무너진다. 정류장으로 가야한다. 그래 나가자.
나가는 순간. 다시 몸이 꼬아지는 느낌이 난다. 하지만 나는 타고난 인간. 그런데 단순히 꼬아지는 느낌이 아닌. 중력의 영향이 공간에 따라 다른 느낌이다. 심지어 특정공간은 무중력. 그리고 옆의 사람이 눈코입이 없는 개에게 먹힌다. 
그렇게 기차가 있는 곳까지 이동중. 다들 죽었다. 나를 포함 3명이 남았다. 우리는 다행히 기차까지는 동행하였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잠들었다.

'이봐 여기 환자가 있다' '저기도 환자가 있어' 뭐지 이건? 아까 분명히 개에게 먹힌 동료들이 CPCR을 당하고 있다. 그렇게 CPR을 당하던 아까 이미 죽었던 이들은 다시 죽어갔다. 
옆의 이가 말을 한다. '저 갑자기 너무 섹스가 하고 싶어졌어요' 여기 오기까지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는데라고 말을 하는 순간. 그 사람은 몸이 꼬아진다. 뭐야 이건. 그리고 그 옆의 이가 '이봐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어김없다. 그도 그렇게 된다. 남은 사람은 나 혼자. 뭐지 이건? 하는 순간에 다시 이 곳은 아까의 패스트푸드점. 그리고 분명 아까 죽었던 이들이 다시 앉아있다. 
'야 아까 우리 그 여기 얘기하니까 죽지않았냐?' 그리고 그는 죽었다. 뭐지 공간사이의 변화를 언급하면 안되는것인가? 어찌되었건 우리는 아무런 것도 얻지 못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원래의 거처로 돌아가는데 아무 짐승도 나를 공격치 않았다.
'잘 갔다 왔어? 재미있었나? 거기가 좀 그렇지'
음. 무슨 소리지?
'그러게 내가 뭐라고 했니?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했잖아. 고생을 사서 하고 있어!' 
응?? 아까 거기는? 그 사람들은??

그리고 나는 오늘 말을 한다. 어머니 약 구하러 갔다가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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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월 17일에 꾼 꿈. 

꿈이 너무 이상해 깨자마자 메모장에 휘갈겼었음

Posted by 빨간까마구

2012, 올 해의 최고 힙한 문장은 당연히 이것이 될 것이다 I know everyone in the global indie business http://t.co/7b6wFZpP

Posted by 빨간까마구

한국인 여피 5명이 LA의 한인촌 맛집에서 우연히 만난다. 클럽도 가고 식사도 하며 시간을 보내는동안. '위기가 닥친 지구를 구하는' 영화를 만들겠다며. 현재 직업은 아니지만 어렸을적 공통으로 하고 싶었던 '영화'의 여러 관련직종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음악, 디자인, 대본, 촬영 등등에 대해 서로의 무식함을 비웃으며 영화를 말로 만들어 나갈때 정말로 영화와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 상황을 해결할 전문가들인 이들은 서로 각자의 일을 하며 과연 나말고 누가 이 일을 꾸민걸까 생각을 한다. 옆 사람을 믿으며 상황을 해결해가면서. 저 사람을 믿을 수 없는 이런 상황.

이런 내용의 꿈을 2일전에 꾸었는데. 깨자마자 기억을 정리하여 재미있어 흥분하며 뭐라도 만들어볼 생각을 할 무렵. 만화 '20세기 소년'과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글로 적지않은 디테일은 거의 비슷. 꿈도 표절로 꾸는 나란 놈...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본인이 중산층이라 생각하는 %와 일반적 기준과는 약 10%차이.. 중산층 비중은 실제 10% 감소. 1번째 기사에 4인기준 가족소득의 중간값이 350정도 된다는 것이고. 30대와 40대는 이 걸 약 150만원 이상 더 벌어야 중산층이라 생각한다는것. 흥미롭다

국민 절반 '나는 저소득층' http://t.co/hWjIBCI6 
중산층 3명 중 2명 '저소득층 추락' http://t.co/WJOrmfzN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