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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05 센데로스의 풍찬노숙 9
  2. 2007.10.04 그린민트페스티벌 스케쥴 7
  3. 2007.10.02 즐거운 인생 12
  4. 2007.10.02 아스날의 와신상담 11
  5. 2007.10.01 제 9회 쌈싸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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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데로스 경기 사진은 못 찾아서 예전걸로...

 풍찬노숙 風餐露宿 [바람 풍/먹을 찬/이슬로/ 잘 숙]

 바람과 이슬을 무릅쓰고 밖에서 먹고 자다. 큰 뜻을 이루려는 사람의 객지에서 겪는 모진 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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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경기도 못 봤고.
 나중에 본 경기도 1.3배로 돌려서
 그리 기억에 남는건 별로 없다는... ㅠㅠ

 흘렙등 부상선수가 있었고(경기를 뛴다는게 놀라운)
 그 동안 오래 뛴 선수가 있었기에
 좀 쉬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풀파워의 스쿼드가 나왔다는것...

 경기초반 상대팀이 네트를 흔들게 된 것이
 오프사이드라 인정을 받지 못했으면 경기가 힘들었을걸....

 다행히 바로 역습을 했지만 흘렙의 패스를 하늘로 날린 세스...

 경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역시 원정. 그것도 동유럽 원정은 쉽지 않은 것...

 전반에는 우리 팀의 오른쪽 에보우에가 버로우에
 포워드진도 별로여라 별다른 찬스가 없었고...

 클리쉬의 크로스가 맞고 골대에 들어간 것처럼 보이던 것 이외는...

 
 하프타임은 이렇게 끝나고
 후반전 전반에도 소강상태.
 양팀 별다른 찬스도 없이 후반 중반까지 이어진다는...

 다만 상대의 로빙패스를
 잘 나와서 끊은 알무니아... 하지만 로빙슛으로 좀 위험...

 다행히 투레의 라인 클리어링...

 이후 골 상황이 생기는데

 사이드 라인을 돌파한 아데바요르...
 뛰어들어오는 세스에게 볼은 준 것이
 멋지게 세스가 흘릴 수 밖에 없는 곳으로 골이 가고
 다행히 페르시가 뒤에 위치해서 왼발 마무리.

 경기는 이걸로 끝...
 시간은 남아있었으나 별다른 상황이 없었음.

 어웨이가 쉽지 않았고 1포인트만 버는 경기였는데
 이런 경기에서 3점을 벌었기에
 나중에 좀 일정이 힘들때 리저브로 내보낼 수 있는 점이 생겼다는...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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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토요일 스케줄인데
  여기는 스케줄 짜는게 썩 어렵지는 않다...

  롤러 코스터 -> 몽구스 -> 이동 -> 라이너스의 담요 -> 두번째 달

 여기서 고민이 되는게 오메가 3를 죽 볼 것이냐 아님 소규모를 볼 것이냐?

 이후 윈디시티 올인하고 이동

 이한철 풀 타임 보고 -> 이상은 -> 이동 -> Paris match

 그리고 이동을 해서
 
 스위트피를 보고 다시 이동해서 Tahiti 80을 보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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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은 좀 고민이 된다는...

 디제이 소울 스케이프 -> 페퍼톤즈 -> 더멜로디 -> 못 -> 이동

 이지형 -> 스웨터 -> 마이언트 메리 -> 이승열 -> 윤상

 문제는 이승환이냐? 루시드폴이냐....

 그런데 뭐 어차피 유동하고 쌀몬이랑 볼거니 언제나 변동가능 ㅎㅎ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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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인생이란 어떤 인생인가?
 행복은 무엇인가?
 우리가 어렸을 적을 기억을 할때
 그 때는 행복했었지 하며 바라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릴 적 우리는 어떤 것을 꿈꾸고 있었는지는 다르지만
 무엇인가 자신의 이상적 미래 모습을 그려보고 있었겠지.
 물론 나처럼 '경찰, 군인빼고는 다 괜찮아' 라는
 네가티브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 자신의 인간적 포텐셜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않으며
 세상 무엇이던 될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하지...

 하지만
 지금 30이 갓 된 우리가 꿈을 꿀 수 있을까?
 사실 웃기지
 지금의 내가 '전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어요.' 하면
 누가 그 말을 들어주리랴?

 하지만
 이 영화에서 제시하는 것은
 
 베이스 치는 형이 부인에게 하는 말에 집약되어있는데
 '당신도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 그럼 되잖아'

 물론 이 말 듣고 베이스형 부인은 도망가지만...
 그리고 자식들의 행복을 위해 유학을 보낸
 드럼형은 부인이 이혼을 요청하지만
 기타치는 형은 부인에게 온 갖 꾸사리는 다 먹지만...

 그래도 그 들이 하는 것은
 하고 싶은 거 하며 노는 삶...

 이것이야 말로 꿈의 삶이 아닌가?

 물론 일탈? 이겠지.
 한 가정의 가장이
 40대에 락커가 되겠다고 나서면
 다들 비웃지 않을까?

 하지만 이 영화가
 중년의 관객층에 호흥을 얻고 있는건(오늘 영화관에도 좀 계시더라)
 다들 꿈을 꾸고 있다는 것...

 '다들 살짝 벗어나고 싶어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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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나름 리얼하게 밴드에 대한 묘사를 한다.
 흥분하거나 신나면 빨리치는 드러머
 자기 페이스에 맞추는 베이스.
 잘 맞지 않는 첫 합주.
 
 하지만 그건 작은 묘사들이고
 악기 1주만 잡아도 아는 것이며
 뮤지션 얘기 좀 만 들어보거나
 음악잡지만 잘 봐도 알 수 있는 것이고
 
 전반적인 줄거리는 너무도 희망적인 것이

 전보컬 죽음 -> 밴드를 하자 외침 -> 밴드결성 -> 전 보컬 아들 합류 -> 가정의 위기 ->
 홍대에서 공연 성공 -> 가정의 더 큰 위기 -> 작은 라이브 공간으로 전환 -> 조개집 오픈.

 사실 우리 나라 인디신은
 이미 죽을대로 죽어있어서
 인디밴드 하고서는 밥을 먹고 살지 못 한다.
 심지어 대형 가수들도
 음반을 팔고 콘서트를 하고 해서 얻는 수익보다는
 20 초짜리 컬러링과 벨소리로 얻는 수익이 많다고 한다.
 정말 기형적이지...

 그런 음악계의 현실을
 이 영화는 정말

 중년적으로 해답을 끌어낸다.

 히밤... 라이브 하우스가 조개구이집이라니...
 차리리 삼겹살 집이면... 은 농담이고.

 만약 이들이 20대의 애들이었으면
'정글스토리'같이 조낸 깨지고 또 깨지고 있거나
 
 그리고 30대들이었으면
 '와이키키 브라더스'같이 오부리를 하고 있겠지만.

 이 영화의 40대는
 적당히 덮어두면서

 조개집이라는 현실적인 대안(?) 을 우리에게 제시하는데

 전혀 공감이 가질 않는다...

 생각해봐... 그게 장사가 되겠어?
 홍대 클럽도 망하는데 인천에 똑 떨어진 조개구이집이래...
 

 물론 '정글스토리'와 '와이키키 브라더스'같이
 우울하게 풀지 않고
 엔딩을 대망의 오픈 라이브로 풀어냈기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겠지만 (라디오 스타와 같다)
 뭔가 찜찜하고 맘에 안 드는 건 어쩔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이렇게 영화에 대해 까대고 있어도
 결국 나도 살짝 꿈을 꾸고 있는건

 이번 여름에 병원에서
 동아리 결성 10주년 공연을 했으니 (내가 초기 결성 멤버. 물론 우린 대학가요제는 꿈 안꿨음)
 이번 겨울이나 다음 해 여름에는

 클럽에서 라이브를 하고 싶다는 것.
 
 그것도 라이브하고 뿅사라지는게 아닌.

 끝나고 관객들과 그 자리에서 뒷풀이를 함께 하는 공연
 끝나고 관객들에게 맥주 한 잔, 소주 한 잔 얻어먹으며
 니 거기서 틀렸지. 무대매너 좀 업그레이 해라 등등의 꾸사리 먹는 공연.

 그게 하고 싶다.

 대안은 밴드 멤버중 하나가 결혼을 하고
 그 놈을 협박을 해서
 결혼식 전날 클럽을 빌리고 거기서 공연하는건데

 하나는 유부남에 나머지들은 아직 결혼하기엔 멀은 것 같으니 원 ㅠㅠ


 결국
 Once에 이어서 본 이 영화는 그와 비교해서
 음악적으로는 3/5 점 밖에 못 주겠고
 줄거리로는    2/5 점 밖에 못 주겠지만 (once도 점수는 별로 ㅠㅠ)

 내 개인의 경험담과 엮어진 영화의 느낌은 4/5 점 되겠다...

 악기 조금이라도 만져보신 분들은 보시라~~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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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신상담 臥薪嘗膽 [누울 와/섶 신/맛볼 상/쓸개 담]

섶에 누워 자고 쓸개를 맛본다. 원수를 갚기 위해 괴롭고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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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싸페에 갔다 온 시간은 오전 1시
 이미 경기는 끝난 시간.
 저녁을 제대로 못 먹었기에
 쌀몬과 함께 일본식 선술집 가서 가볍게 먹음.
 시간은 흘러 3시 반
 이미 맘 속으론 ESPN의 딜레이 중계를 보기로 맘 먹음.
 돼지고기 찌게로 해장하고 나서
 집에 와서 경기 봄...

 자고 나중에 보려했으나
 쌀몬이가 '흘렙이 부상인것 같아요' 하고 인터넷으로 알아봐주고
 스코어는 알려주지 않고 나도 굳이 알려하지 않아
 이미 트리거는 당겨진 상태...


 작년에 웨스트햄에겐 두 경기 모두 지고
 알란 파듀의 도발에 벵거가 넘어가서
 이미지에 걸맞지 않은 격한 모습을 보여줬었음... ㅠㅠ

 거기에 우리의 부동의 마무리 송빌롱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 할 것이란 이야기
 우리에겐 선발같은 리저브 지바형이 있어서 걱정은 안되지만
 그래도 살짝이... 불안...

 솔직히 난 1점 얻으면 쌩유라 생각했음...

 하지만 경기는 의외로 흘러간 것이
 디아비 -> 아데발의 슛으로 시작하여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않을까 기대함.
 하지만 애쉬턴과 융형의 합작으로 다시 불안 ㅠㅠ

 그래도 이 시점에서
 아데발의 멋진 사이드 돌파 -> 흘렙 크로스 에 이어
 전혀 기대 안하는 페르시의 머리에서 한골...

 솔직히 두명이 위치를 잡고 있었는데
 위치를 제대로 잡고 달려든 페르시의 승리...

 이후 경기는 과열이 되는데
 그 중심에는 마크 노블 히밤놈이
 흘렙의 발목도 아니고 무릎에 제대로 태클...
 
 아 놔... TV로 봐도 무지 아파보이던 ㅠㅠ
 바로 아웃되고 에보우에 인...

 그리고 후반이 되고 나서는
 반페르시의 빠른 타이밍의 오른발 슛.
 미안해. 내가 좌족로빈이라 놀려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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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는 웨스트햄의 페이스인데
 애쉬턴의 오프사이드 라인 파괴한 후 헤딩슛.
 융형의 오프사이드 라인 파괴후 골 (이지만 심판이 오프사이드)
 사실 내가 보기엔 온사이드인데......

 심판 쌩유!!!!

 전에부터 느끼지만 올 해는 아직까진 심판들이 좀 도와줌.
 페널도 많이 불어주고 상대 골도 오프사이드 불어주고...
 물론 맨유와 붙어봐야 알지만 ㅠㅠ
 
 이후 애쉬턴이 후덜덜한 모습을 보여주어
 센데가 소심한 모습이라는 확신을 다시 시켜주고 ㅠㅠ

 그래도 디아비, 클리쉬의 중거리는 좋았음.
 
 후반엔 전반만큼 프레싱도 없고 해서인지
 상대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찬스가 많이 났다는...

 그리고 데발이가 절뚝거리면서 나가고
 딱 봐도 얼굴에 불만이 써 있는 실바형이 들어가고.

 뭐 그럼 상대는 경기 포기해야지...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  

 전반에 흘렙이 나가고
 플라미니가 바로 복수할 때는
 
 '아 오늘 경기 정말 하드하겠구나' 했는데
 역시 웨스트햄은 볼튼이나 블랙번이 아닌지라
 그 정도는 아니었고.
 다만 애쉬턴은 좀 무서웠심 ㅠㅠ

 요즘의 세스 - 플라미니는
 적절히 분배가 잘 되고 있기에
 왠만한 EPL의 중원을 가진 팀은
 잘 상대를 못 한다는...
 거기에 디아비도 중앙에서 주로 많이 있으니
 싸움 자체가 잘 안되는 듯도 싶고...

 MOTD에서는 두 팀의 스트라이커를 보여주던데
 페르시도 그렇고 애쉬턴도 그렇고 괜찮은 활약을 해 줬다는...
 미들에서는 세스보다는 미니가 돋보였고 ㅠㅠ
 미친 것 같아 미니 ㅠㅠ

 
 아무튼 이 경기는
 승점 1점 생각했는데 3점 얻었으니 승점은 벌은 셈이고...
 다음 경기 선더랜드는 뭐 승격팀이니 적당히 발라주기를...
 그리고 볼튼인데
 여기까지 잘 해 놓아야

 버풀 - 맨유 의 2연전에 압박이 많지 않겠지...

 앙리 나갔을 때만 해도
 '히밤 뭔 생각이냐?' 했는데

 솔직히 벵거도 좀 놀라고 있을 것 같다는...
 요즘 인터뷰 보면 작년의 겁내 오피셜한 멘트들 말고...
 앙리의 이적에 대한 뒷이야기도 바로 풀어내고 있고... 쩝

 
암튼 아스날때문에 행복해요...

 선수들끼리 자주 저녁도 먹고 여친 동반 모임한다는데
 갈라스형 최고!!



 


 
 
 
 더불어 미니와 벤트너의 인저리 노트 내용과 결과는?

 미니의 인저리 노트
'사냐 X월 XX일 팀 동료에 의해 부상당한다' -> 본인이 직접 하게 됨...

'아 히밤... 나였나?' ...

벤트너의 인저리 노트
'나의 아스날 경쟁자중 하나 상대방 태클로 부상' -> 흘렙 부상.

'아... 프리시즌에는 흘렙형이 스트라이커였지'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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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회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2001년 제 3회부터 2005년까지 계속 갔으니 나름 잔뼈는 굵은 셈.
 작년도 가려했다가 라인업이 영 맘에 안들어서 포기했으나
 올 해는 나름 라인업이 좋아서 가기로 결정하고
 동아리 후배들에 바람을 집어 넣어
 MT를 한강 시민공원 난지도 지구의 쌈싸페로 가는
 사상 초유의 엽기 사태가 생길 뻔 했으나
 공부를 워낙에 열심히 하는 후배들이
 중간고사 준비를 위해 올인을 하기에
 결국 졸업생 네 명만 갔다 왔다...

 낮부터 계속 있으면
 도저히 지쳐서 밤까지 못 놀기에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오후 4시
 오후 1시에 시작이니 이미 좀 늦은 셈이지만.
 내가 타겟으로 잡은 친구들은 좀 뒤에 나올 듯 싶었지.

 민지랑 공연장에 도착해서 쌀몬이를 기다림.
 결국 공연장에 들어가니 오후 5시
 
 스케줄을 보니
 몽구스, 오메가3, 슈가도넛은 이미 지났음.
 하지만 뭐... 후후

 이어지는 포츈쿠키, 할로우젠, 바세린, 크래쉬.
 앞의 둘은 별로 관심이 없고.
 바세린은 저번에 펜타포트에서 보고
 그나마 몇 안 남은 이쪽 계열 이라 관심을 가졌는데
 모니터링이 잘 안되는지 실수가 좀 있더만.
 
 그리고 후의 크래쉬는... 뭐
 형님이지 뭐.... ㅠㅠ
 [네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일때는 난리가 났지.
 그리고 이번 쌈지의 특징인듯 한
 콜라보레이션으로
 크래쉬와 바세린.

 선곡은 예상한대로... [Smoke on the water]
 원곡도 좋아하고
 크래쉬 버젼도 좋아하기에 미친듯이 놀았다. 정말... 후후
 신기하게도 이때 딱 비가 내리기에
 기분이 좋았지. 땀도 좀 씼고...

 다음은  서브 무대의 Mot
 잘 모르는 밴드...
 다만 첫 곡은 [Smells like teen spirit]로 했는데
 아주 독특하고 미묘한 분위기의 곡이었음.
 옆의 쌀몬은 계속 [날개]를 외쳤으나 안 함.

 다음은 반대 쪽의 Windy City.
 얼마전 신보도 산데다가 1집도 많이 들었기에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음.
 특유의 그루브가 넘치는 무대였으며
 베이스와 김반장의 신나는 퍼퍼먼스. 후후...
 특히 베이스의 사이드 투 사이드의 스텝밟기가 좋았음.
 
 [Silky love song]과 [Carnival time]
 분위기가 업되었는데
 특히 [Carnival time]에서는 관중들에게
 이래서 Carnival을 즐기는거냐며
 김반장이 음악을 끊어버림... 허허

 다음은 반대쪽 무대에 타이거 JK이기에
 다듀하고 콜라보레이션 하나 싶었는데
 이상은과의 무대...

 언젠가는... 하악하악 ㅠㅠ

 이어서 서브스테이지의 타이거 JK
 최근의 욕설무대로
 방송금지를 당해서인지
 아주 화가 많이 나셨드만.
 K본부를 지속적으로 까면서
 불멸의 히트곡
 [난 널 원해]

 메인의 이상은누나 바로 시작.
 아 이때 좀 화가 났는데
 상은 누나 공연하는데
 애들이 다 반대쪽으로 갔어.
 반대쪽 애들이 아무리 좋아도... 걔넨 찔찔인데.
 덕분에 상은 누나 휑하니 내려갔음 ㅠㅠ
 
 그리고 서브의 넬
 [Stay] [믿어선 안될말] [백색왜성]
 관중들이 죽어가는 목소리가 밖에서도 들리더군.
 나야 뭐 쟤네를 많이 봤지만
 다른 이들은 익숙하지 않기에...
 [Stay]서비스 한 번 해주고... ㅎㅎ
 특히 [백색왜성]에선 김종완이 먹어줬음. 정말로...
 아쉬운 건 피아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없다는 것.

 다음은 일본애들이기에 그냥 나가서 쉬기로 하고.
 나가서 라면과 김밥 취식.
 하면서 피아도 건너뜀.
 어쩔수 없지. 이번 피아 앨범 레코드점에서 듣고 GG쳤기에...
 그러면서 장사익씨도 패스.

 그런데 밖에서 들어도 정말 노래 잘 하시드라...

 여기까지 내가 신나게 쉬고 있던 건.
 다음이 언니네 이발관이기에...
 5집 발매 예정이고
 12월에 공연 예정이기에 이번 공연을 워밍업으로 삼은듯...

 다만 중간중간 연주가 틀어지고 템포가 틀어져서 정말 아쉬었지만...

 내 19살부터 지금까지 최고로 좋아한 한국밴드잖아...
 거기에 [2002년의 시간들], [나를 잊었나요], [태양없이]하는데 (역순)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
 다만 석원형 말대로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하긴 몇 년이 흘렀나... ㅠㅠ

 감격과 감격과 감격과 흥분과 흥분과 흥분과 코러스와 코러스와 코러스...

 다음은 정말로 기대했던 깜짝 게스트.
 박명수라는 헛소문이 돌았지만 역시 제일 확률 높았던 빅뱅.
 주위에서 비난 장난 아님

 '뮤직뱅크냐? 뭐하는 짓이냐? 소녀시대를! 원더걸스를! 동방신기를!(?)"
 하여간 얘네 좀 불쌍했던게
 다음은...

 이승환 무적밴드.

 무적이더만.
 이 날 사운드가 전반적으로 무너졌는데
 이승환때는 뒤에서는 거의 잘 뽑혀서 소리가 나왔음.
 거기에 특유의 퍼포먼스...
 물 뿌리고 마이크대 돌리고 올리고 ... 후후

 내가 제목을 아는 곡은 [그대가 그대를] 단 한 곡이지만
 뭐 이건 나머지 곡들도 다 들어본 곡이니.
 잼나게 놀고. 담에는 한 번 가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했다는...

 보고 바로 반대쪽으로 빠르게 이동.
 국내에서 힙합하는 친구들중.
 [비스티 보이즈]와 비슷한 친구들인
 다이내믹 듀오.

 나오자 마자 거만 만투 작렬.

 '우리가 누구?' '다이내믹 듀오' 하하하하

 [고백] [링 마이 벨] [출첵]

 그리고 바로 이어진
 국민밴드로 도약중인 노브레인

 [미친듯 놀자] [그 것이 젊음] [넌 내게 반했어]

 중간에 다이내믹 듀오 나와서 랩하고 놀고... 후후

 문제는... 다음은 크라잉넛
 다 죽겠다는 거지 뭐...

 [말달리자] 하고 나서

 룩룩룩.... [룩셈부르크]
 다만 모니터링이 안되는지
 무대에서 잘 안 맞음... 뭐 얘네가 자주 그러긴 하지만 ㅠㅠ
 이어지는 [밤이 깊었네]
 
 그리고 마지막은 [다죽자]

 다 죽었지 뭐 ㅠㅠ

 그리고 사람들은 많이 갔지만.
 그 사람들은 대박을 놓친 것이.
 봄여름가을겨울.

 아 진짜... 연주 잘하고 음향도 잘 맞고 노래도 잘하고...
 감명 감명...
 [한잔의 추억] [미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다음은 애플스.
 빅뱅보다도... 쩝 ㅠㅠ


 그리고 테크노가 이어져서
 쌀몬이가 가자해서 갔지.
 토와테이와 지누가 좀 아쉽기는 했지만 ㅠㅠ


 전반적으로 보면.

 1. 너무 쓰레기가 많았음. 예전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시민공원이라 다들 풀어져서 그런가?
    나는 진짜 맥주 먹은 것도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녔는데
    사람들이 너무 하더만.

 2. 싼 가격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관객석이 꽉찼음.
    거기에 돗자리 안습 ㅠㅠ

    제일 가깝다는 상암에서도 걸어서 40분 .
    그나마 차를 가져가서 다행이었지 ㅠㅠ

 3. 음향 안습.
    정말 펜타포트가 소리는 잘 잡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큰 사고는 별로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노이즈가 너무 심하고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아 악기별 차이가 너무 심했음.
    무대 두개를 마주보게 붙힌건
    아이디어는 괜찮았을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취사집중할 수 있는 기회 박탈 ㅠㅠ

 4. 그래도 예전엔 1~2곡정도 에누리는 있었는데
    얄짤 없이 3곡이면 다 들어감.
    물론 타이틀곡 위주로 이루어져 좋긴할 수도 있는데... 참 ㅠㅠ

 5. 그래도 가격 여전히 1만 오천원... 원츄


 전반적으로 관중들의 매너 꽝에
 사운드가 뮤지션들을 전혀 받쳐주지 못 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음악을 들으며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담주는 GMF
 원츄!!!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