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 : 20150327~20150401 오사카 여행 (강추 음식점들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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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고베에서 공연을 보기로 한 이후 한 일은 음식점과 바이닐샵 찾기.

 음식점이야 여러 블로그, 카페, 여행사이트, 타베로그등으로 대충 추렸고.

 바이닐샵은 '레코드스토어 데이'에 등록되어 있는 곳으로 일단 잡았다.

 이베이에서 내가 몇번 산 일본 셀러가 위치가 오사카이기에 

 '너네 매장 있냐?'고 물어봤더니 없다고...


 오사카에 가니 한국에서 철수한 타워레코드가 보여서 반가워서 들어갔는데 역시 금방 나옴. ㅎㅎ


 아무튼 이 포스팅에선 바이닐샵들 하고 우연히 간 펍? 바?만 적어보겠다.



 레코드 스토어데이에 등록되어 있는 오사카샵은 Time Bomb, Flake, Root Down, Snow등이었다.

 


RockRock ( Music Bar )



오사카 첫날엔 자정즈음 도착해서 숙소에 짐 풀고 술마시고 돌아다녔다.

도톤보리에서 라멘 먹고, 스시 먹고 

숙소 가다가 적당한 곳 보이면 술이나 한잔 해야지했다.


그렇게 살짝 취기 오른 상태에서 걷는데

저기 멀리서 익숙한 음악 소리가 들렸다.

리암 목소리.

Live Forever 







와. 진짜 길거리 돌아다니다 오아시스 듣는건 카오산 로드에서나 하는건데 생각했음.

그것도 live forever라니


이거 뭐지? 하고 걷는데 소리는 점점 가까워졌다.

소리가 들리는 곳은 별거 없어 보이는 건물에 3층.


아 뭔가 프라이빗 파티인가 싶었는데 무슨 'RockRock'라고 써 있었음. 뭐지?하며 올라갔다.




Crow9(@crow9)님이 게시한 사진님,



건물에 들어가고 딱 펼쳐진 광경은 

사람들이 열심히 춤을 추고 앞에는 디제이가.

디제이는 음악을 피지컬 매체로 틀면서 그 앨범 커버를 부스 앞에 거는 그런...

이 No request라고 걸어놓은게 진짜 간지...


안에 분위기는 대충 이 영상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다음날에 할 펑크스프링의 애프터 파티를 한다고 써놓았다.

검색해보니 올해 20주년 된 바였드만.

이런 큰 공연, 페스티벌이 있으면 애프터 파티를 늘 하는 곳이라고.


이런 우연이라는 의외성이 여행의 즐거움인듯.



http://www.rockrock.co.jp/







 Flake Records

 

아메무라와 신사이바시 인근에 있기에 찾기에 어렵지 않다.

주로 신품 바이닐을 위주로 취급하는 곳이다.

장르는 주로 락과 팝 위주인듯.

락음악은 김밥레코즈와 굉장히 유사하게 들어와있다.

방향이 비슷하다고 보면 될 듯. 

김밥보다는 좀 넓다. 


중간중간 CDP가 있어 들어볼 수 있음.


내가 산 것은 일본음악 바이닐.

커버만 보고 한개 골랐는데 대만족이었다.

일본펑크음악 추천해달라 했더니 난감해하더만...




http://www.flakerecords.com/index.php


 





 King Kong Records



Flake Records에 갔을때 

중고 바이닐 샵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나온 이름.


신사이바시에 있다. 근ㅊ


알고보니 내가 묵었던 캡슐호텔 바로 건너편에 있었다... 

진짜 알고 보지 않으면 안 보인다는게 딱 맞는듯.


1979년에 시작된 샵이라고 한다.


계단을 통해 이어져 있는 샵인데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크다.

매우 넓은 공간에 장르별로만 구분이 되어 있고 바이닐들이 널려 있음. ㅋㅋㅋ

나같은 초짜들은 한번 들어본 적도 없는 밴드들이 많다.

가격은 저렴. 100엔부터 시작.

장르는 모든 장르의 음악이 다 있다.


중고바이닐이라지만 상태가 훌륭한 것들이 많다.

역시 일본인들은 대단함.

뭔가 건질게 있을까 하고 봤는데 '뭐야.."하다가 정신 차려보니 한 10장 들려있고 시간이 3시간이 흘렀음.


http://www.kingkong-music.com/







 Time Bomb Records



이 곳은 레코드 스토어 데이에 등록이 되어 있는 샵.

Flake Records에서 펑크 어찌고 하니 여기 가보라한 샵이다.

이곳도 역시 신사이바시에 위치.


여기 포함해서 세 레코드샵이 500m 안에 위치해 있다.

특히 King Kong Records와는 100m 안쪽...


King Kong records와 달리 이 곳은 정돈이 되어 있다.

이 곳은 좀 재미있던게 샵이 2섹션으로 되어 있는데

펑크, 메탈, 코어, 얼터너티브 등의 장르들의 음악이 한 섹션.

그리고 나머지 음악들이 한 섹션으로 되어 있다.

스탭도 딱 자기 위치만 지킴 ㄷㄷㄷㄷㄷㄷ


장르별로 A~Z 순으로 차곡차곡 정리가 되어 있다.

King Kong Records에 비해 유명한 아티스트도 많다.


다만 이곳은 King Kong Records에 비해 당연히 가격이 위.

이베이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도 위이다.


http://www.timebomb.co.jp/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