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ason>

Salzburg 1-0 Arsenal

Goal: Janocko 74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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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는 안봐도 비디오.
 전반 10분만에 든 생각은.
 '이 경기는 재방송이야. 작년하고 그대로네'
 '선수가 몇 명이 바뀌었는데 이리 비슷하냐'
 '좋게 말하면 일관된 스타일, 나쁘게 말하면 변화가 없어.'

 
 경기에서 얼마나 와이드하게 찢어주느냐? 가
 경기를 볼 때 주안점이었는데
 와이드하게 찢어주기를 바랬던
 윙보우에는 역시 윙 재목으로는 많이 부족했던듯.

 전술적인면에서 보면
 벵거 스타일의 4-4-2를 똑같이 들고 나왔습니다.
 물론 중앙이 세스가 아니었지만 '벵거 아들 Mark II' 데닐손이 있기에
 거의 비슷한 류의 경기를 펼쳤죠.

 다만 데닐손이나 디아비가 찬스메이킹에서는 아무래도 떨어지는 듯
 디아비가 경기내내 좋은 모습이었지만
 우리가 그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은 '배달자'로 확정.
 역시 공을 좌우로 뿌려주는 건 세스가 있냐 없냐가 차이가 큰 듯

 데닐손이도 중앙에서 별 활약이 없던 듯 보였지만
 플라미니가 나오고 나서 아무래도 좀 느껴졌습니다.
 '닐손이가 미니보다 낫구나...'

 뭐 전술적으론 별로 더 이야기 할 게 없기에 선수 한 명씩 보죠.

 1. 파비앙스키

 나오면 보는 사람이 기분 좋아지는 파뱡.
 "저 알무니아형 밀어낼거에요~뿌우 'ㅇ' "
 "저 레만형처럼 공중볼도 잘 잡거든요~ 뿌우 'ㅇ' 그리고 형한테 배운 것도 있어요'

 급 몸개그. 라인 밖으로 나온 파뱡~

 2. 트라오레

 늘었다니까. 확실히. 윙백은 정말 잘 키우는 듯.

 3. 갈선생과 혹사투

 님들하. 왜 그리 헤메샘. 님들이 그러면 안되지.
 둘간의 호흡이 잘 안 맞음.
 센데가 없는 센터백은 줄이 잘 안 맞는다.
 실점 상황에서 딱 보이듯이...

 4. 에보우에

 Worst Player.
 다이내믹함을 잊은 넌 우리 팀엔 자리가 없다.
 거기다가 왜 그리 짜증을 내니... 모니터로 나한테까지 전염
 윙백중에 공격력이 좋은 거지 아무래도 윙에서는 한계.

 5. 사냐

 Solid. 아직은 호흡이 맞아야함.

 6. 호이트

 벵거교수님은 널 이제 왼 쪽만 서게 하는 거 아니니?
 내가 보기엔 그런 것 같은데.

 7. 데닐손

 작년 몇 경기에서 보여준 반짝함은 없지만 SoSo.
 그런데 얘 나오면 중앙을 어찌 꾸려야 하는지 고민 된다.

 8. 디아비

 사람들은 너 정말 잘 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긴 넌 아직 비에이라 그림자 닮은 선수.
 공을 앞으로 운반하는데 필요한 피지컬, 드리블, 터치 좋은데
 확실히 경기장을 보는 눈은 부족.

 이 형은 너하고 세스하고 지바형하고 해서 4-3-3 하고 싶은데
 그럼 흘렙이하고 로사가 놀아야 해...

 9. 랜달

 실망. FM에서 너 별로더니 진짜네?

 10. 로사

 님하. 프리시즌에서부터 다치신 거셈?

 11. 흘렙

 흘~렙~~ 글~~렙~~~ 클~~~렙... (아...클렙은 클리베르손이던가?)

 두 얼굴의 사나이.
 전반전의 그와 후반전의 그가 다른 건
 아마 리모컨 조정하는 사람이 다른 것?

 오른쪽에서는 볼을 지켜내는 드리블과 백패스로 일관하던 그가
 왼쪽에서는 전진하는 드리블 머쉰에 적극적인 2-1 돌파까지
 
 그런데 너 이제 로사하고 와룡 & 봉추 ...
 그리고 베프 찢는거야? 형이 막 시나리오 쓰고 싶어지네.
 경쟁을 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12. 페르시

 님하! 오른 발 밟고 넘어지지 마셈. 왜 계속 떴다하면 오른 발을 아래로 쓰러지냐 ㅠㅠ
 이제 너 No1. 이야. 작년에 우리 No 1. 장기부상 봤잖아?

 13. 벤트너

 오우. 야망의 황소.
 어제는 좀 하더만. 그런데 세컨 탑에서 놀기엔 니 덩치가 진짜 아깝다. ㅠㅠ
 덩치에 비해 괜찮은 패싱이 꽤 있었음.

 14. 두두

 풀 경기 한 경기 봤는데 맘에 들어버렸다.
 좌우로 움직임도 괜찮고 경기장 이용도 좋고
 아직 볼터치가 살짝 길지만 슛을 때릴 수 있도록 효율적인 움직임.
 좀만 가다듬으면 물건이 될 것 같다.

 물론 난 아직 더 지켜보자 주의


 확실한 건
 윙어 영입을 하지 않는 이상
 작년하고 큰 경기력의 차이는 없을 것이라 사료.
 다만 월콧의 성장세가 괜찮은 것에 기대를 해야 할 수도.
 물론 꾸준한 자신의 스타일을 보여준다는 건
 굉장히 좋은 것이지만
 이미 읽혀버린 벵거의 전술에
 한계가 있는 세스의 경기 운영임.
 
 
 
그래도 경기 보니까 기분 좋다.
 다음 경기들은 펜타땜시 못 볼 듯 싶지만
 안 봐도 대충 경기가 그려져.

 사진찾는 재주가 없어서 하이버리에 올라오길 기다리는 중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