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Three Three'에 해당되는 글 78건

  1. 2008.01.13 토튼햄, 줘도 못 먹나? 3
  2. 2008.01.07 트라오레의 풍성학려 10
  3. 2008.01.06 클리쉬의 기호지세 2
  4. 2008.01.06 로비리우 두래재개 2
  5. 2008.01.06 아스날...불광불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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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를 보던 어떤 승부를 하던
절대 질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게임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동생과의 가위바위보'라던지
할 줄 아는 건 크로스 & 슛 밖에 모르는 위닝 플레이어와의 게임.
또는 한 대 본좌였던 버츄얼 스트라이커로 동네 오락실에 앉아 있을때.
또는 ... 내릴려 움찔움찔하는 꼬마 앞에서 옆의 어린 남자놈과의 자리전쟁이라던지...

물론. 이런 것이 단순한 기분일 수도 있겠지만
만약 이게 승률로 뒷받침이 된다면 그 건 과학이 되는 것이지.


예를 들면 동생과의 가위바위보게임인데. 그 놈은 첫 판은 무조건 바위를 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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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과 토튼햄의 축구 경기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다.

지지 않는 아스날과 이겨본지 오래된 토튼햄의 경기.

그 최근의 예를 뒤져봐도

다비즈의 욕먹을 짓 -> 앙리 골
누군가의 골 -> 피레스의 간지 슛 +로빈슨 캐삽질

그리고 올 시즌에 1:0 상황에서
벨바톱 골 -> 로비킨 PK실출 -> 벤트너 퍼스트 터치 헤딩골...

솔직히 이정도쯤 되면.
더비 경기라고 할 수는 있지만.
요즘에는 라이벌이라 하기는 좀 그런 면은 있지 않은가?
뭐 져야지 좀 승무패가 맞춰지지. 이건 뭐 승, 무... 로 도배...


단 문제는 칼링컵이라는 것.
아스날의 칼링컵 멤버는 1군 스쿼드에서 경기 못 나오는 친구들.
선발로 퍼스트 초이스라는 친구는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여기에 비해 토튼햄은
라모스 감독이 컵이라도 하나 들어야 했기에 주전 총동원.
특히 과연 실제하는 선수냐는 논란의 킹까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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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만 복귀냐! 나도 임대 복귀다! 하는 쥬루의 선발...

경기 시작하고 바로 베르바의 킬쓰루.. 하지만 수비진이 막음
페르시의 오픈 패스 -> 크로스 -> 벤트너 헤딩슛...

이후에 아스날에게 찬스는 없었고.

토튼햄 벨바톱 한 명에게 열심히 당한다.
굉장히 단순한 전술인 몰아주기.
미들에 내려와서 벨바톱이 볼을 잡고. 뛰어들어가는 누군가에게 볼 넣어주기.
이 원패턴으로 전반내내 공격을 하였고
결국 이로 인해 센데의 오프사이드 라인 미스 -> 로비킨 침투 -> 제나스 골

이렇게 이어진다... ㅠㅠ

쥬루 이 친구가 이 정도는 아니었던 친구인데
문제는 얘가 버밍험에서 뭘 하고 왔는지.
나름 스위스 국대에 월드컵멤버라는 친구가... 연이은 삽질을...
마킹 미스, 클리어링 미스, 본인 진영서 드리블, 라인 미스 등등.

거기에 이 날 나온 센데도 결국 라인 미스로 골을 주게 되고... ㅠㅠ

이후에도 신나게 털리지만.
이날 몇 차례 좋은 선택(선방 아님)을 보여준 파비앙스키덕분에 1:0으로 후반.


벵거는 강수를 두는데 지친 페르시 아웃 두두 인 & 주루 아웃 호잇 센터백 사냐 라이트백


웃긴 건 본업은 라이트백인 호이트가 센터백에서 쥬루보다는 나았다는 것...
문제지 문제... ㅠㅠ
다행히 후반에는 수비적으로 문제는 생기지는 않았지만
공격적으로는 그다지 발전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

우리 라인업이 가지는 한계인데
저번 경기의 리플레이 격으로...
스쿼드에 창조적인 선수 & 앞으로 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없어서 고생...
데닐손이 좌우로는 잘 돌리는데 결국 앞으로는 아직 잘 못 넣는듯...
디아비야 키핑 & 드리블 머쉰이고.
월콧은 요새 한 명을 못 제치고... ㅠㅠ

했지만
후반 중반. 찬스 하나로 골...

월콧에게 간 패스를 슛 -> 이영표 디플렉트 -> 월콧 손? 가슴? -> 골


참... 안 진다... 싶었다... 이렇게 못 하고도 저런 식으로 골을 넣으면 지겠나 싶었다...

결국 게임은 그대로 끝.

문제는 다음 게임은 WHL인지라 질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는데
뭐... 져도 상관 없을 듯. 리그 우승 가능한데 칼링따위야 첼시한테 주지 뭐!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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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학려 風聲鶴려
[바람 풍/소리 성/학 학/학울 려]


☞바람 소리와 학의 울음소리에도 놀란다.
한 번 크게 놀라면 비슷한  것에 겁을 먹고 놀란다. 겁을 먹은 사람이 하찮은 일에도 놀람의 비유.  

레논에 놀라고 로벤에 놀란 트라오레  번리에게도 발림 ㅠㅠ


사실 경기 전에 상대 라인업보고는 좀 놀랐다.

키랄리????? 이 친구 좀 본 친구인 것 같은데....
칼드웨????? 너 언제 여기까지 간거냐?????
바르가????? 흠 들어는 봤군
구든욘센??? 아... 옛날 CM할때 아스날에 영입해서 재미 본 놈인데... ㅠㅠ

거기에 우리 스쿼드는
레만... 고별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사냐... ㅠㅠ 투레, 에보우에를 뽕뽑아 먹기
기회를 잡은 트라오레... 그리고 데닐손 질베의 브라질 라인
올 시즌 날고 있는 두두, 벤트너 라인


경기전에 주된 관심은... 레만이 얼마나 할 것 인가?
두두는 또 골을 넣을 것인가?
데닐손 - 지바 라인은 괜찮을 것인가?


어차피 주전 + 후보가 섞인 멤버인지라
경기력을 기대하고 대승 기대하고 하는건 무리였다...

암튼. 그래도 개인 기량을 보는 기분이 쏠쏠.
다만 그러다 보니 개개인의 단점이 더 확실히 보여서
좀 더 재미난 경기였다.

그 단점은 아래에 풀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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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으로 나온 번리
개인기량으로 버틴 아스날

지루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온 듯 한 번리는
전반 초반에 헤딩슛으로 골대를 한 번 맞추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10분 경
투레의 수비라인을 가르는 넘어오는 패스를

두두 원 터치... 시간차 슛... 허허

이건 뭐 농구하는 것도 아니고 달리지도 않으면서 훼이크로 그냥 골... ㅠㅠ


하지만 이후는 완전 미들에서 발려버리고
왼쪽 공간을 텅텅내주게 되는데

수비에 치중하느라 기어나오지 못 한 트라오레
수비시에도 중앙에 치우쳐있는 디아비

덕분에 왼쪽에는 약 20평이 넘어 보이는 빈 공간...이 형성 ㅠㅠ


중간 중간에 황소소년이 오버헤드 킥하는 것도 보고
센데로스가 어머~~~ 하며 다리 좁히다가 실수 비스므레 하는 것도 보고...


이 후에는
상대방이 계속 몰아치지만

투레의 리커버리 & 센데로스의 줄세우기로

막상 밀리는 경기지만 슛팅 자체는 허용을 하지 않으며
후반까지 가고... 상대 공격수가 어설픈 두발들기 태클로 바로 레드 퇴장...

그리고 이 날 트라오헬 이었던 트라오레 교체. 호이트 인...


두두의 칼 핀포인트 쓰루 패스로 벤트너 1:1 찬스 골

사실 이 전에 중거리 슛 라인에서
슛찬다고 차다가 허공을 차는 몸개그를 이미 보여준 뒤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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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속 답답한 경기가 계속
미들에서 풀기를 바래도 이건 뭐 심하게 겹치는지라... ㅠㅠ

디아비:
특히 왼쪽으로 나왔음에도 에부에와 사이드체인지도 없이 오른쪽에 출몰하신
'오늘은 내가 세스크다' 모드였던 디아비...
문제는 혼자 죽으면 되는데
디아비가 수비 몰고 와서 데닐손이랑 동반으로
뛰어 드는 '논개'플레이를 한지라... 쩝

데닐손:
공격전개하고 침투패스 보다는 볼을 투입하는 역활이고
직접 침투하고 수비라인 부수는데는 익숙치 않아서
미들이 죽으면 다 죽는데 이 날이 그랬음... 자멸...

에보우에:
'디아비 너는 세스크냐???? 나는 왕이다!!!!!'

트라오레: 흠... 우리 팀은 뒤에서있으면 수비가 되는 팀이 아님... 그리고 수비센스 유전자 없는듯

센데로스: 간만에 나와서 굿잡!!! 느려보이는 건 어쩔 수 없고

투레: 뭐 벽

레만: 형 감사!!! 해요

사냐: 흠... 최근에 포스가 조금 줄었음. 분발바람

지바: 지난 몇 경기에 비해 둔함은 줄어듬. 중간에 많이 짤라 먹으심

벤트너:  요즘 좀 소심해지고 팀플한다고 지 재능을 좀 죽이는 듯 싶었는데
        그래도 오늘 골은 넣네... 힘내자 황소!!!!!!!!
 
        너는 그냥 건방진게 나을 듯 하다...

두두: 경기 중간 & 후반... 피니쉬 두 개 놓침... 사람인지라...


사실 두두 보면 좀 미안한게

아스날로 FM07할때.. 이 친구 데리고 와서

서브에서 굴려먹고
스트라이커 아니고 윙에 내보내고
아니 안 되겠네??? 해서 세컨탑으로 내보내고

도저히 못 해서 팔면서 욕 좀 했는데....

형이 미안~~~~


 

추신1) 드뎌 경기 포스팅 다 따라잡았음!!!!!!!!!!!!!!!!!!!!!!!!!!!!!!!!!!!

추신2) 금, 토, 일 원주에 다녀왔음. 토요일 오후, 야간 스키 탔음 ㅋㅋㅋㅋㅋ
         이건 뭐 1년에 한 번 타니 늘지가 않네 ㅠㅠ

추신3) 집에 보일러 안 나옴. 기름 없음. 얼어 죽을 것 같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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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았네요. 역시 커플은 닮는 듯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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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죠?

기호지세 騎虎之勢 [말탈 기/범 호/어조사 지/기세, 형세 세]

☞호랑이를 타고 가는 형세.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도중 내릴 수 없는 것처럼 그만 두거나 물릴 수 없는 상태


양견이 궁중에서 모반을 꾀하고 있을 때 이미 양견의 뜻을 알고 있는 아내 독고(獨孤) 부인으로부터 전간(傳簡)이 왔다."'맹수를 타고 달리는 기세이므로 도중에서 내릴 수 없는 일입니다[騎獸之勢 不得下].'만약 도중에서 내리면 잡혀 먹히고 말 것입니다. 그러니 호랑이와 끝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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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전한 에부

작년에 웨스트햄에게 당한 더블 패배는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들이었다.
중위권 팀들에게 아스날의 공격진과 미드필더들은
지나치게 뒤에서 볼을 돌리며 어찌 못 하는 변비같은 축구를 선보이고 있었다.

그런 경기를 참지 못 해 성질이 온순하지 많은 않은 벵거감독은
골을 넣고 생쇼를 하던 상대감독과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는 안타까운 모습도 있었고.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미 1차전을 승리로 거둔 적이 있어서
다분히 안심은 되기는 하였다.
거기에 오늘의 경기는 홈인지라
홈에서는 거의 지지 않는 아스날에겐 또 다시 3점을 더할 수 있는 기회.

오히려 관심이 가는 것은
잦은 편두통 , 사타구니 부상, 발목부상으로
아스날에서 내리막을 2년간 보여주면서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아스날을 떠나야 했던 융베리가 얼마나 활약을 할지....

거기에 사냐가 간만에 쉬고, 흘렙도 서브로 내려간지라
흠/// 이거 이길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도 약간은 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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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돌아왔어~


 웃긴건 경기가 참 너무 일찍 골이 들어가버렸다는것.

세스가 미들에서 볼을 잡고 로사에게 전진패스
이를 로사가 세스에게 사이드로 열어주는 패스

그리고 세스가 바깥쪽에서 안 쪽으로 들어오는 크로스.

두두 볼 가슴 트래핑... 이후 툭 파포스트로 차기..

작년에 참 우리를 괴롭히며
10점이라는 평점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그린의 허망한 표정...

이후 경기는 웨스트햄이 약간 몰아치는데

코너킥 올라온거 디플렉트된것 막아낸 클리쉬
1:1 찬스지만 볼을 찰 곳이 없어서 정면에 때린 융베리를 막은 알무니아...


하지만 여기서부터 문제는

나는 솝캐스트와 싸움을 하였다는 것... ㅠㅠ

이미 전반 시작하기 전 무렵
반페르시 TV라는 거창한 이름의 아프리카 방송국에서
부상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반페르시를 기리듯.
아스날 경기는 보여 주지 않고 허둥지둥 대는 모습에 빠져
두두골을 보지 못 했던 것을 가까스로 탈출했던 지라

이미 몸의 전투력은 많이 소진된 상태.

다행히 아프리카로 들어가보니 ... 2골째 들어가는 것 보여주고 ... ㅠㅠ


요즘 롱볼에 재미 붙힌 클리쉬가 데발에게 롱패스
이를 재치있게 머리로 차놓고 골킵을 제친 아데발...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각도에서 들어갈 수 없는 발로 차서 넣어버림...

진짜 이 건 요상한 골 순위에라도 뽑혀야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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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에서의 죽음을 기리는...


이 날 에보우에가 컨디션이 좋아 적절하게 미들에서 휘져어주었고
지난 몇 경기에서 오버로딩 되지 않았느냐?
지쳐 보인다? 부상 후유증이냐?
얘기를 들을정도로 힘들어 하던 세스가
이날은 미들에서 적절하게 풀어줬다는 것...

무엇보다 조금씩 팀에 영감을 제시해주는 모습의 로사가
여전히 좋아 보여서...

2골의 리드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보였다...


그리고 맞이한 후반.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두두가 수비수 뒤로 넘어오는 걸 다른 수비와 경합을 하면서
다이빙으로 헤딩을 해버리는 장면이 연출...

참... 이 친구는... 키도 작은데
인자기급의 코를 가졌는지 냄새를 잘 맡는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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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로컬보이 호잇!


이 후 후반전은
정말 미들에서 볼만 돌리다 끝났다.

1차전에서 우리를 참 많이 괴롭혔던 애쉬턴이 나왔지만
뭐 약발이 떨어졌는지 우리 수비들이 괜찮게 마킹을 해 주었고.

오히려 후반 막판에는
세스의 킬패스로
모두가 예상하던 일인

로사 후반 막판에 영양가 쪼끔 없는 골 넣기... 한 번 찬스가 돌아와서


오!!!! 오늘도 쇼타임 한 번 오려나!!!! 싶었지만

슛팅각도를 찾기 힘든 곳인지라
그린이 잘 나오기도 해서 ... 골킵 정면...

 경기를 보고 나서 좀 있다가는

쳇!!! 이게 뭐야!!! 재미없잖아!!!

할 사람도 있을 법한 완승 경기였다.


무엇보다도 ...
지금의 아스날 미들을 상대로 해서 중위권팀이

4-5-1 로 들고 나오면 자기네 공격을 말아먹고
4-4-2 로 들고 나오면 미들에서 발려버리는 경향이 있기에.

어웨이니 비겨보자 하는 생각으로 들고 나온 4-5-1

문제는...
클리니컬 피니셔 두두가
게임을 1분만에 결정지어버리는 바람에
그 들이 원했던 지키는 게임은 단 1분만에 쫑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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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머~ 다시 한 번 말해봐~~ 갓데 갓데 가떼가떼발






다만 이 날 좀 불만은

클리쉬 뒷 공간을 모든 팀이 노린다는.

미들이 먹힌 웨스트햄이 할 수 있는 건 스트라이커에게 롱볼 + 떨군 거 노리기인데
이거 호이트야 잘 안 기어나오니 클리쉬 뒷 쪽으로 노리는데
걔네 스트라이커나 윙이 A급도 아니고

쥐덫 쳐놓고 쥐새끼 기다리는 기분이랄까.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족족뺐아버리니 오케이~~

다만 그렇게 노린다는 건 그 쪽에 뭔가 있다는 거...
몇 경기에서 실점상황에서 그쪽에서 어물덩대다가 먹은 골도 꽤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예측하여 수비하고 예측이 안 맞을 경우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다시 돌아와 수비하는 클리쉬.
슬램덩크 강백호가 상대 한 번 뛸때 두번 뛰면서 리바운드 잡는 모습 생각나는데

많이 컸다는.  그런데 더 컸으면 좋겠다는 ^^


결국 이게 문제가 되는 건
중위권팀까지의 경기에서는 운동능력으로 먹어버리면 되지만
결국 강팀과의 경기에서 저번 맨유와의 경기처럼 예측해서 물러나있을 경우
바로 골의 빌미 또는 골의 시작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장점은... 이 쪽 윙백이 공격력이 강하니
상대방에게 맞불을 놓을 경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윙백중에 하나며
윙백이라기 보다는 윙의 드리블을 구사할 수 있는 클리쉬이기에
상대방이 먹혀버릴 수 있다는 것.

이런 공격적인 점에서 더 배워야 할 점은

드리블시 트릭 사용하기, 사이드만 파지 않기

이 둘인데 이거만 되면 어느 정도 해결은 될 듯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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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悲理愚 頭來才開 (노동 로/날 비/다스릴 리/어리석을 우 /머리 두/올 래/재능 재/열릴 개)

 노동이 슬플정도로 어리석음을 다스리며
 클럽의 머리가 되어 재능은 열리리니...

 는 건 역시 개소리고...

 로비 파울러 + 호마리우+ 두두 + 트레제게

그냥 한다하는 피니셔들은 다 모아놓은 한 선수!!!!

 에버튼은 만만한 팀이 아니다. 아니 강팀이다.
EPL 특유의 하드태클 + 압박만 있는 팀이 아니고
아르테타 + 팀 카힐이라는 재능있는 듀오에
AJ의 뜬금포에 야쿠부의 짐승 피지컬...
물론 중미 듀오가 네임밸류는 높지는 않지만 살림꾼들인 팀

작년의 그 졸전에 AJ가 눈을 맞으며 날린 한 골 이외에도
그 들의 거친게임은 아스날에게 최근에 문제로 많이 다가왔다...

거기에 포츠머스 전에서 보여준... 아니 12월 내내 보여준 세스의 체력저하와 흘렙의 폼저하는
구너들에게 안심을 전혀 주지 못 했다.

스타팅 라인업에서도 보이듯이 아데바욜 휴식, 로시츠키 휴식...
이렇게 해서 그 동안 많이 뛴 선수들에게 쉴 시간을 주었다.
다만 흘렙과 세스는 여전히 선발... 올 시즌 척추인 둘을 함부로 빼기도 힘들지는 않았던...

반대로 에버튼은 4-5-1로 야쿠부를 중심으로 5미들을 배치하는 전술
물론 피에나르가 포워드 자원이긴 하지만 미들에 활발히 가담으로 4-4-2로 보긴 힘들었다...


그리고 전반 아스날은 최악의 게임을 하는데

초반에 알무니아 넘어지며 골반통증을 호소하며 간만에 레만 교체인가 싶더니 낚시..

그리고 20분 되기전에
코너킥 넘어온 걸 벤트너가 무릎으로 어시... ㅠㅠ 뭐 그 집중력 제로였던 트래핑
이걸 카힐이 바로 받아넣어버려 1-0 ...
만만치 않은 구디슨 파크라 생각하면 가슴이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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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내내 아스날이 한 것은
상대 졸졸 쫓아다니지만 절대 볼은 못 뺐고
압박도 안되고... 하는 모습...

흘렙과 세스가 부상이후 체력이 떨어지고 기동성이 떨아진지라.
휴식을 줘야하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드는게 보이던...

앙리팀 세스팀 이런 거 싫어하는데
앙리 팀에 비해서 나은건

로사가 버로우면 흘렙 세스
흘렙이 버로우면 세스 로사
세스가 버로우면 로사 흘렙

이게 가능하다는 것이었는데

흘렙, 세스가 폼 떨어지면 축구는 로사 혼자 하나?
그런데 로사까지 서브면 폼 떨어진 요즘에는 어쩌라는건가?
부상이후 조기 복귀하는 감이 보여서 첼시전이라 좀 무리하네싶더니 이겼다 싶었다는...

매치피트니스가 아니어서.원투를 무리해서 뿌리는데 달려나가서 받지를 못 ㅠㅠ.

문제는 벤트너 - 두두 의 조합도 마찬가지인데
키는 크지만 아래에서 플레이 하며 헤딩으로 떨구기보단 볼 연계를 좋아하는 벤트너
키는 작지만 위에서 라인 타며 찔러오는 볼 받아서 골 놓는 두두

미들이 발리면 두두 같이 찔러주는거 먹는 스타일은 아예 죽어버리는데...
흘렙, 세스, 로사에게서 쭉쭉 패스가 나가야 유유히 툭 쳐 넣을텐데
이건 뭐 미들에서 리턴 받으라고 넣어주면 어쩌라는건지 쩝...

막말로 두두가 아데발도 아니고 등지고 하는 플레이를 어찌하나?
 
이건 전술 자체의 부재라기보다는 아직 발이 안 맞고
뛰어 들어가는 타이밍이 잘 안 맞는 건지라 팀에 덜 녹아들어간 문제도 있지만

패스가 들어가는게 "자 짤라서 먹어라!" 이게 아닌

"님이 알아서 하셈!!!!" 하는 책임감없는 패스였던지라...
전에도 썼듯이 세스가 좀 쉬어야겠어요.
아님 투레처럼 선두 좀 복용하던가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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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는 후반에 대 반전을 이룬다. 거의 식스센스급의 반전...

후반 시작하자 마자 한 골이 들어간건데. 참 재미 못 본 롱볼... ㅋㅋㅋ

클리쉬가 볼을 툭 차준 것을... 위치를 잘 잡고 있던 두두가
가슴 트래핑 + 골킵 보기(사실 안 봤을 수도...ㅠㅠ) + 시간차 슛...

너무도 깔끔하고 단순하게 넣어버려서

'아 오프니까 쟤네가 안 막았나보다' ... 하는 헛생각할 정도로
깔끔하고 허무하게 한 골...

전반내내 뻘짓하며 끌려가던 걸 바로 만회했다.

하지만 여기는 약과...

야쿠부의 헛 헤딩 한 번 지나가고. 바로 한 골...
나름 이게 클래시 한 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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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쉬 택배 + 벤트너 헤딩 +
 
두두 왼쪽 가슴(왼손으로? 잘 모르겠음) 트래핑
두두 왼발로 트래핑 2
수비수와 경합(+슬쩍 밀치기)
오른발로 온 걸 침착히 스텝 더 밟아 왼발로 차기 좋게 만듬

왼발로 니어로 툭...

위에 적은 모든 움직임이 오로지 피니쉬 만을 위해 이루어진 짐승적 움직임

호마리우가 롤모델이라더니
피니쉬 자체를 위한 움직임이 예술이네요...

거의 인자기급의 쓰나미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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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경기는 정말로 과격해지기 시작하는데
일단 에버튼이 홈에서 뒤지고 있기에 많이 기어올라오면 압박이 강해지고
이로 인해 아스날이 더더욱 많이 까이면서 분위기는 흥분상태...

하지만 아스날이 이기고 있기에 분위기는 좋았지만... 찬 물을 끼얹는 행위... ㅠㅠ
어설프게 발 들어 공격수 퇴장...

올라운더 어찌고 하면 좀 맞아야 할 듯
이건 뭐 리턴패스가 가도 아래에서 올라오는 것 빼고도 방향자체가 틀려서 ㅠㅠ
올라운더면 헤더라도 좀 떨어뜨리던가 ㅠㅠ

이 날은 정말로 욕이 목언저리까지 얹혀서 짜증이 났던... ㅠㅠ

의욕이 넘치는 것과 열심히 플레이 하는 것과 거친 플레이가 구분이 안 되는거야
아직 어린거니 음 좀 배웠겠죠.
아마 오늘 이후로 좀 더 나은 플레이하기를 기대합니다. ^^


그리고 두두 <->아데발 교체.
뭐 경기를 좀 더 롱볼 때리겠구나 싶었는데 이게 참 제대로 먹힌.

알무니아 롱킥 + 아데발 상대 수비와 헤딩경합.
공은 요보와 하워드 사이에 떨어지고... 이를 미루다가...

아데발 볼 뺐은 후... 바로 골대까지 달려감.
이거 보통은 툭 칠 걸... 본인도 본인이 안 미더웠나 골대까지 뛰어가서 넘어지고 ㅎㄷㄷ

정말 아데발의 골 특징인 노동집약적인 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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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이 되면 게임은 거의 끝난다고 보는거.
하지만 이 시점에 더더욱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하는게

아르테타가 드리블하며 따라붙는 세스에게 팔꿈치 가격

결국 아르테타 퇴장으로 숫자는 맞추고...

이게 참... 세스는 왜 그리 논란의 중심에 많이 서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ㅠㅠ

아무것도 모르다 맞는 건지라 디지게 아픈건데(맞아봐서 안다 ㅠㅠ)
이걸 오버하네. 쇼하네... 등등...ㅠㅠ

쩝...얘가 이미지가 왜 그런지.
영악하다 영악하다 하지만
이 맞은 이후에 흥분한 거를 보면 절대 일부러 내본게 아니라는 걸 알텐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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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게임셋을 선언하는

아데바욜 -> 디아비 -> 로사 니어로 때려버리기...

결국 스코어는 4-1...


누가 우리더러
영국클럽이 아니라 캤나요?

FA 우리 경기 봤나요?

미들 생략하고 롱볼 쳐서 세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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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지고 하는 플레이에 약한 두두
앞으로 달려나가면서 넣는 플레이에 약한 아데발

등지고 플레이에 능한 아데발
달려나가면서 골을 넣는 두두

흠 괜찮은 조합이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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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이 끝날 무렵에는 전혀 상상도 못 하던.
아니 경기 시작하기 전에는 어웨이 얘버튼이니 비길 가능성이 높군...싶었던
거기에 요즘 7경기에서 6승이라던 에버튼을... ㅋㅋㅋ
오로지 포워드의 힘으로만 세 골...

두두 까는 분들 좀 있었는데 결국 데뷰골을 두 골 넣네....
이름이 '두'두'라서 그런가... ㅋㅋㅋ

이렇게 못 하고도 이기는 거 보면
올 시즌 운빨은 우리에게 있네요 ㄲㄲ


자!!! 우승 고고싱!!!!!!!!!!!!!

(사진은 피그님 협찬입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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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불급(不狂不及) 아니불/미칠광/아니불/다할급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 한다.
실제 고전에서 나온 한자는 아닌 걸로 알고 있지만
미쳐가는 현대사회에 대한 희화로써 이보다 적절한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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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로딩 되었네요.

세스는 부상이후 조기복귀로 힘이 부쳐보이고
흘렙은 미들 꼭지점으로 나오면 뛰는 양이 많아서 지치고
로사는 유리몸이고
아데바요르는 원톱으로 줄창 나오면서 지쳤고
투레는 혹사당해서 지쳤고


몸들이 많이 무겁네요.

뭐 크리스마스 다음 날 직장가기 싫잖아요?
그런거죠 뭐.


하고 보기엔
12월 들어 전반적으로 페이스가 뚝 떨어졌습니다.


손 꼽아 보아도
뉴캐슬, 보로, 토튼햄 이 경기에서는
사실 좀 많이 답답했죠.

물론 첼시, 빌라 이겨서 맞추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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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내려오면 바로 치고 올라가서
결과적으로는 우승권 유지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주전과 리저브간에 간격이
조금은 넓어보이는 아스날이기에 조금 불안도 하네요.

실력이 부족하다 그런게 아니고
아직 나이들이 어리고 그래서
장기레이스를 하는데 살짝 불안했는데
12월에 ㅠㅠ


지바 안 나올때도 글 쓴 것 같은데
지바 안 나오고 다른 선수 줄창 쓰다보면
페이스 내려오는 시점이 있을텐데
그 때를 대비해서라도 지바는 계속 어느 정도 써야한다.

그 요지였는데 ...


지금 같아선
벵거는 디아라, 데닐손을 믿을 듯 싶네요.
좀 도박인 것 같은데. 믿어야죠 뭐.


결과적으로
잘 나가는 팀에
변화를 줘봤자 독이 된다!
이게 맞는 말이긴 해도
부상이 아닌 한 변화가 없다면
또 삐끗할지도 모르는 거라...


암튼
카드가 필요한 시점인데

1.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지?
2. 지바, 레만은 나갈지?

3. 아니면 영입 없고 지바,레만 남기고 할지.


좀 궁금하네요.


ps) 지금 시점에 로빈 다시 나오면
뭔가 새로운 선수 영입하는 기분 들 수도... ㅠㅠ

아가... 좀 다치지 말자. 국대 나가지 말고 좀 그 때 맞춰서 눕고 ㅠㅠ

결국 경기를 결정지은 건.
알무니아의 적절한 앞으로 나와주기... ㅠㅠ

그리고 로사의 두 번의 슛 미스...

결국 이로 무승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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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축구는 전쟁이라고 한다.
물론 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악다구니, 몸싸움, 신경전.
이런 것도 있지만

역사를 봐도 축구가 국가간에 벌어지는 대리전의 양상으로 벌어진 경우도 많다.

그래서 수 많은 사람들이
'축구는 너무 국가주의, 민족주의적이다!' 해서 싫어하는 것도 이치다 있는 것.

한 - 일전, 한국- 북한전, 한국 - 중국전 을 봐도 그렇고
영 - 독, 영 - 아르헨, 등등의 예도 있겠지.

경기력이 비슷하다 하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경기력이 비슷할 경우
이런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팀이 좀 더 정신적으로 무장이 되어있느냐? 이다

한국, 일본 전에서 한국이 좀 더 승리를 거둘수 있던 것은
바로 이런 어떻게든 안 지고 가겠다는 싸움하는 정신이다.


문제는 이런 투쟁심은 둘째 치고라도 .
상대와 맛붙겠다! 하는 마음다짐이 약하다면
압박양, 몰아붙이는 기세, 한 발 더 뛰겠다는 자세.
이렇게 약해지는 게 당연지사.

현대 축구에 승리의 주안점이 결국 미들싸움에서 많이 결정이 나기에
압박에 강한 팀, 그리고 압박을 잘하는 팀이 승리를 하게 되어있다.


이 날 아스날은 결국 이게 안 되서 승리하지 못 한 것.


로사의 슛, 아데발의 찬스. 등등이 있고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하지 못 한게 문제였다.

일견 보기엔

로렌, 캠밸, 카누, 아담스에
감독까지 구너인 ... 포츠머스는...
그래서 더 힘든 경기였을 수도.


결국 미치지 않으면 승리를 하지 못 한다.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