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08.01.06 베르바토프의 계구우후... ㅋㅋㅋㅋㅋㅋㅋ 2
  2. 2008.01.02 두두의 하석상대 16
  3. 2007.12.28 빅샘의 맹귀우목 6
  4. 2007.12.27 흘렙의 교학상장 1
  5. 2007.12.07 로시츠키의 운수지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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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구우후 鷄口牛後 [닭 계/입 구/소 우/뒤 후]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쇠꼬리(항문)는 되지 말라는 뜻.
곧 큰 집단의 말석보다는 작은 집단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말.


하지만 때로는 닭의 부리보다는 소의 꼬리가 나을 때가 많다.
아니 막말로 닭부리로 뭐 해 먹는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
오히려 소꼬리 곰탕은 좀 좋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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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를 꺾은 다음 상대는 토튼햄.
토튼햄과의 경기는 전혀 겁이 나지를 않는게 마지막으로 진게 몇년전? 19 매치?
심지어 작년에는 컵에서 꼬마들로 꺾은 적도 있고(물론 밥티가 꼬마는 아니지만)

 거기에 화이트 하트 레인의 암살자.
빅경기에 강하며 더비 경기의 승자.
토튼햄과의 경기에서 벌써 몇 골째인지 모를 아데바요르가 건재!!!

거기에 시즌 초에 이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꺾었고
이번에는 홈인지라 그닥 걱정이 많이 되지는 않았다.

물론 흘렙, 세스가 제 컨디션이 아니고
여전히 RVP는 제 몸 상태가 아니어 서브에서도 제외된 것이
거기에 에보우에가 나오지를 못 할 수도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오히려 문제는 우리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상대 센터백 심봉다, 카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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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훨씬 높은게 사실이었고
이에 나는 전날에 숙취
그리고 대전에서의 선약으로 인해 경기를 그냥 Pass하기로 맘을 먹었다.

결국 틀리지 않았다는... 물론 경기를 본 사람들 말에 따르면
그리고 나중에 확인한 경기에서도 그 닥 좋은 내용은 아니었다는 것...
거기에 라이브 스코어 확인하고 놀란 건... 로비킨 PK 실축...

흠... 뭐 밖에다 찼겠지 싶었는데 대 반전... 흐음....

암튼 경기는 어영부영 시작되고
초반 주도권은 아스날이 잡아가며 슛팅을 날리지만
흘렙, 세스의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은고로 좀 힘들었던...
이어서 투레의 슛도 빗나가면서 어찌 보면 루즈한 전반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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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된 후반에
의외로 골이 초반에 터진지라.
맘을 좀 놓게 되는데...

세스 ->로사 패스 -> 로사의 전방으로 찔러주는 패스...

여기까지야 일반적으로 아스날이 왼쪽에서 전진하는 방식인데

이후 세스의 기지가 돋보이는 ... 아니... 뒤에 눈이라도 달린듯이
사이드에서 파고 들던 아데발에게 힐패스... 허허

이어지는 아데발의 침착한(!!!!) 원터치 슛...

세스/... 너 뭐냐? ㅠㅠ

이 후 경기는 불이 붙게 되는데...

사이드에서 레논 돌파 -> 로비킨의 엄청난 골대 맞추는 슛... ㅋㅋㅋ

이 시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언제나 그렇듯이 클리쉬의 뒷 공간이 계속 노려졌다는  것..

그리고 로비킨의 센스 패스에 이은 베르바가 각도 없는 곳에서 차서

1:1

따지자면 알무니아는 이번엔 머리 위로 먹은 것.
100% 잘못은 아니지만 책임을 져버릴 수는 없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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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후...
루즈볼 상황에서 베르바토가 돌파시도...
이어지는 PK...

아 제길 2:1 가는 가 싶었던 그 상황...
의외의 알무니아 세이브!!!

여!!!!!

그리고 두번째 PK가 주어져야할 시점에서
로사에게 PK 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은 70분을 넘어 80분으로 가는 시점

벵거는 서브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고 나온 건 요즘 활약중인 벤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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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킥을 달려들며 약 1M는 되어보이는 점프로 꽂아넣어버리다.

이열!!!!!

황소소년 드뎌 터지는 겐가?????????

이 순간 보여지는 MOTD 알무니아 PK세이브
레만의 착잡한 표정 ㅠㅠ

그리고 사냐가 사이드에서 뚫려 페널티 에어리어 안의 ... 태클...

하지만 MOTD에서도 지적이 되듯.
이 날 또다시 하나의 PK가 주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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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승리와 패배를 가른 시점은 바로 PK실축.

1:0에서 이기다가 2:1로 역전당하는 시점이 될 것 같았는데
확실히 올 시즌은 뭔가 되는 시즌이라는게 보여지는 순간.

따지고 보면 이런 순간이 이 전에도 많았다 보면...

불만이 있다면 상대 센터백이 강한 센터백도 아니고
거기에 침봉다가 전문 센터백이 아니라 본다면.
좀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불만...

그렇다 쳐도 불만은 없는게 결국 3포인트 겟! 하였고
위의 아데발과 벤트너의 사진에서도 보여지듯
분위기가 아직까지는 굉장히 좋다는 것!!!!

원츄!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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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상대 下石上臺 [아래 하/돌 석/위 상/집 대]


☞아랫 돌 빼서 윗돌 괴기-임시변통으로 둘러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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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은 이른시간에
동점 & 역전은 늦은 시간에


이게 이른 바 체력의 아스날의 요즘 패턴 중에 하나지만
매번 그렇게 상대가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두 골을 얻어 맞으면 회복하기는 쉽지가 않다.

결국 이 날의 패인은

4분만에 어설프게 기어나온 알무니아를 보호하기 위해 투레의 무리한 태클

이 주로 되었지만

74분의 툰카이의 골은 정말 뼈아픈 것이었다.
나름 그 전에 쫓아가고 있었기에

그나마 60분에 데닐손이 들어오고 디아라가 나가면서는
좀 볼이 좌우로 돌았는데.
볼이 도는게 효과적으로 보일 정도면
디아라 - 지바 라인이 얼마나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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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한 피지컬과 이해할 수 없는 사이드 기용으로
두두는 45분만에 교체.

아무리 사이드 러버가 없다지만
흘렙, 세스가 없다고 두두를 사이드로 기용하는 것은 얼마나 에러였는지

물론
지바 - 디아라의 효율성 제로 라인이 다시금 쓰인 것은
논란을 할 필요도 없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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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사의 늦은 골로 2:1

전 경기에서 골을 넣는다는 화력은 다시금 확인했지만

이건 뭐 죽은 영감 불알 만지는 격이지 뭐... ㅠㅠ
아. 죽은 아들 불알 만지는 건가? 그게 그거지 뭐... ㅠㅠ


암튼. 이 경기 2:0 순간 보고있는데
외출했던 동생이 들어오면서

"어 박지성이야? 어 아스날이네? 2:0? 발리네~~"

한 대 확 후려칠뻔 했던..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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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귀우목 盲龜遇木[눈멀 맹/거북 귀/만날 우/나무 목]

☞눈먼 거북이가 다행히 물에 뜬 나무를 붙잡게 되었다. ㅠㅠ
불법을 만나기가 어려움.매우 힘든 행운.

이 세상에 생명으로 태어나기가 어렵고, 또 생명 중에서도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눈먼 거북이가 구멍 뚫린 널빤지를 만나 뭍에 올라오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넓고 넓은 바다 속에 눈먼 거북이가 있다.  이 거북은 뭍에 올라갈 뜻을 품고 백년에 한 번씩 바다 위로 솟아 오른다.  그러나 그는 눈이 멀어 있기 때문에 자기 외의 다른 물체와 만나지지 않으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그러한 눈먼 거북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구멍 뚫린 널빤지인데 이역시 아무런 약속 없이 그적 맹목적으로 출렁대는 물결에 맡겨 사해를 떠돌아 다니므로, 거북이 해상의 어느 시점에 떠 올랐을 때 마침 그와 만나진다는 것은 몇 천만 몇 억의 시공적 교차 중의 하나인 만큼이나 어려운 노릇이다.
 거북이 떠 올랐을 때 널빤지가 다른 바다 위를 표류하고 있다면 거북은 별 수 없이 다시 바다 밑으로 내려가 다시 1백년을 기다렸다가 다음 떠오를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마침 널빤지가 잠재해 있는 거북의 머리 위에 와 있다손 치더라도 그 또한 거북이 떠 오르기 전에는 역시 만나지지 못하게 된다.
 


딴은 그렇다
뉴캐슬의 빅샘은 짤릴 위협에 처해있었다.

볼튼을 나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가
뉴캐슬로 옮길때는 당연히
굉장히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빵빵하진 않지만 괜찮은 영입으로 이어졌으며
그의 취향에 맞지 않는 선수들(브램블등)은
이 팀 저 팀 다른 팀을 알아봐야 했다.


그리고 이 경기 전까지 뉴캐슬은
연이은 패배 주전들의 장기부상.
홈에서도 삽질하는 모습으로...

거기에 칼링컵에서는
어린 친구들로 이미 한 번 꺾어본 뉴캐슬 아닌가?
거기다가 그 경기는
비등비등한 경기도 아니었고
완전 아스날의 꼬꼬마들이 눌러버린 게임이었다.



'이거 참 이번에는 빅샘 제대로 잡겠군' 생각을 하였다.



문제는 내부에 존재하였는데
이번 시즌 아스날의 주된 엔진이라 할 수 있는

흘렙 - 세스크 가

부상으로 인하여 둘 다 출장을 못 한다는 것은
전진 자체가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고.
이번 시즌 끊임없이 상대를 위협하고
작은 공간을 보고 패스를 하는 둘이 없다는건

'차포'떼고 경기하는 건 아니지만
'차상'떼고 경기하는 정도는 되는 것...

거기에 이번 시즌 미들에서 줄곧 주전으로 뛰어온
플라미니가 없다는 것은
중원의 압박자이자 싸움을 거는 남자가 없다는 것...

덕분에 실바는 간만에 주전으로 나오게되었고
이에 언해피였던 디아라도 주전으로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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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걱정은 기우랄까?

 비교적 이른 시간에 골이 터지는데

팀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크로스가 안정적이고 괜찮은
에보우에의 크로스를
아데바요르가 가슴 트래핑 후 가볍게 발리로 넣었다는 것...


이 골로
'흠 오늘은 좀 쉽게 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이건 완벽한 실패였다는 것...


이 후
뉴캐슬은 미드필더 라인을 정비를 하고
그간 볼튼에서 보여주었던


수비시 : 압박, 라인 끌어내리기, 까기

공격시 : 뒷공간 노리기, 셋피스 노리기


이 단 두가지의 전술을 굉장히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이는 결국 많은 찬스로 보답을 한다.

살짝 벗어난 헤딩슈
알무니아 정면으로 간 중거리 슛 등


사실 전반에 한 골 먹었어도 이상하지 않은 게임이었다.
다행인 건 조금씩의 차이로 골대를 외면하였다는 것...

이렇게 뉴캐슬이 공세로 나오는 반면
세스크, 흘렙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디아라 - 질베르토 라인은

아무래도 둘 다 홀딩 & 수비수 출신들이다 보니
서로 자신의 공간을 찾아가지 못 하고
수비 라인 앞까지는 훵하게 내주는
1+1=1 인 결과를 낳았다.

더더욱 재미난 것은

두두를 포워드가 아닌 윙의 사이드로 내렸다는 것.

아스날에서 컵경기에 나와서 꼭지점에 서면

참 클래시 한 피니슁을 선보인 그인데
아무래도 벵거는 아직 불안 한지
전반 골 이후 4-5-1 로 체인지...


다행히도 전반은 이대로 마무리가 되었다.
중요한 건 전반 이후의 경기운영이 된 셈.


후반도 같은 멤버로 나오게 된다.

여기서 벵거는 실수를 하게 되는데.

디아라, 지바 라인의 유지
저 둘에 비해 볼을 돌릴 줄 아는 데닐손을 투입하지 않았고
월콧을 벤치에 끝까지 앉혀두었다는 것이다.

바꾸지 않았다는게 실수냐? 고 물을 수도 있지만
홀딩이 둘이 나온다고 우리 점유율이 올라가는 건 아니고
오히려 패싱이 투박하기에 상대에게 점유율이 더 올라간다는 것.

물론 한 골을 이기고 있는 시점의 어웨이에서
뭐 그리 무리를 하느냐? 잠그자? 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잠그는 것도 시간대를 보면서 잠궈야지
사실 전반 중반 이후로는 계속 잠그는 플레이였는지라 도움이 전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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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 상황에서
우리 우측진영에서 상대에게 프리킥을 주고
이는 알무니아가 막아 공은 흐르게 되었지만

아데발의 사이드로 나가기 -> 뒤로 두두에게 주기

둘러쌓인 두두는 볼 뺐기고 바로 크로스 당함

사냐는 볼흘리고 이는 테일러에게


테일러 니어 포스트... ㅠㅠ


사실 이거야 니어포스트로 먹으면
역방향이 되는 거라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 전에 전혀 수비간에 조직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던 3명
그리고 아데발과 두두의 안이한 볼처리...

결국 한 골 먹히게 된다.


이 시점에서 필요한건 교체...

두두도 별로였지만 미들에서 에보우에도 영 아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기에 월콧 투입으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였지만

벵거감독의 그 유연하지 못 하며 보수적인 선수선발은... ㅠㅠ

결국 이는
다른 선수의 교체 없이 벤트너만 교체하게 된다.


이후 경기는 지리한 양상으로 흐르게 되는데

이야 말로 볼튼의 쓰레기이자 뉴캐슬의 보스인 빅샘이 원하는 것...


어찌보면 빌라전 전반이 참 좋은 경기력이지만
후반에 동반침몰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거의 두 경기째 좋지 못 한 경기력이 유지가 되고 있었다.


다음 경기는 미들스보로.

동국이에겐 미안하지만 빅승리가 예상되는 시점!!!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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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학상장 敎學相長 [가르칠 교/배울 학/서로 상/자랄  장]

가르치고 배우면서 학업을 증진시키고 성장함
[출전]
예기(禮記)』
[내용] 옥은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고,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도를 모른다. 이런 까닭으로 옛날에 왕된 자는 나라를 세우고 백성들에게 임금 노릇을 함에 교와 학을 우선으로 삼았다. 비록 좋은 안주가 있더라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지 못하고, 비록 지극한 도가 있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그 좋음을 모른다. 이런 까닭으로 배운 연후에 부족함을 알고 가르친 연후에야 막힘을 알게 된다. 부족함을 안 연후에 스스로 반성할 수 있고, 막힌을 안 연후에 스스로 힘쓸 수 있으니, 그러므로 말하기를,“남을 가르치는 일과 스승에게서 배우는 일이 서로 도와서 자기의 학업을 증진시킨다.”고 한다.






 이 경기 바로 전이
 바로 그 세비야 전의 대패인지라...

 빨리 분위기 반전을 하는게 중요하였다.
 거기다가 상대가 요즘에 잘나간다는 아스톤 빌라이기에
 어찌 될지가 사실 걱정이 많이 되는데다가
 미들의 핵심인 세스크가 빠지는 경기여서
 볼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상대의 스트라이커진은
 괜찮은 셋이라는 아그봉라르, 카류, 애슐리영
 카류는 발렌시아 전에서 이미 우리와 악연이 있는지라... ㅠㅠ
 거기에 우리의 키 작은 센터백이 막기 힘들기도 하고...


막상 경기가 시작하고 보니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이 바로 들어나는데
그 중심에는 바로 흘렙이 있었다

올 시즌 아스날에 있어서
플레이를 윤활하게 하고 기름지게 하는 건
많이 뛰어주는 흘렙이다.
분데스리가의 10번이 아스날에 와서는 온갖 궂은 일에
섀도우 스트라이커에 미들 아래쪽까지 커버하는 그 활발함
그리고 패스 마스타이자 드리블 마스타


좀 놀란 건 전반의 그 자유자재로 돌아가던 패싱게임인데
이대로 가면 다량 득점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흘렙 - 플라미니 - 로사

이 셋의 움직임은 유기적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전반 이른 시간에
그 짐승 카류 덕분에
가드너에게 실점...

볼에 눈을 완전 뺏긴 클리쉬의 문제이긴 한데
뭐 그정도는 큰 문제가 아닌지라...ㅠㅠ


어웨이에서 한 골을 먹은지라
경기가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였지만
이후에도 계속 압박과 도전이 계속 되었기에
결국 이른 시간에 동점골이 터진다.


어찌 어찌 박스 안 으로 들어온 볼을 플라미니의 레이저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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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는
이른 바 '계륵'이었던 플라미니가
올 시즌에는 미들의 핵심으로 올라섰는데
이는 작년까지 원샷원킬의 득점이 줄긴 했지만
미들 여기저기 싸움을 붙이고 다니며
좋은 태클 기술은 아니지만 밀착마크로 볼 뺐기...

그리고 빌라전에서의 광속 레이저 슛...


이후에도 이른 바

'쩌는' 패싱이 계속 되는데
MOTD에서도 패싱게임 자체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좌우로 흔들며 숏숏을 유지 하던 모습이
세스가 없어도 충분히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그리고 의외로 골은 금방 터지는데


사냐의 택배 크로스에 이은 갓데바요르의 타점 높은 헤딩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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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서 보듯이
 잿 나이트 라우르센 둘 사이에서
타점높은 헤딩...


물론 사냐의 크로스가 딱 머리에 맞추는 모습이었지만
아데바요르의 그 헤딩은
정말 우리 팀에서는 전혀 볼 수 없던 모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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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이후에도 좋은 경기가 계속 되는데
전반내내 점유율이 높던 패싱이 계속 풀렸다는...



이는 다득점 게임으로 넘어가는 거 아닌가?


하고 기대도 하게 되었으나


후반은 다른 팀으로 변신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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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이 사람의 아웃... ㅠㅠ

경기내내 정말 활발하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흘렙이
카류의 태클에 아웃이 되고.

이후 게임의 템포는 빌라에게 넘어가게 된다.

애슐리 영과 아그봉라흐의 사이드가 뚫리게 되면서
좀 힘들어지게 되는데 ㅜㅜ


간만에 비교적 조기투입된(ㅠㅠ)
질베르토 실바가
몸움직임은 좀 많이 느렸지만
결과적으로 잠구기가 되어
결국 승리로 끝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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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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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지회 雲樹之懷 [구름 운/나무 수/어조사 지/품을 회]

 친구를 그리워하는 마음.

 한 친구는 관직에 있고, 다른 친구는 구름을 벗 삼아 산천을 떠도는 사이여서 만날 기회는 적어 서로 시,편지를 주고 받았는데 그들이 주고 받은 글에서 산천을 유랑하는 친구는 구름(雲)과 같고, 관직에 있는 친구는 관직에 매여 나무(樹)와 같으니 항상 서로를(之) 마음에 품고(懷) 있다는 것에서 비롯된 말이다.구름(雲)과 나무(樹)는 두 친구의 현실을 상징한 것이다.

위건은 폴 쥬얼이 있을 때 나름 잘 나갔던 팀이다.
나름 탄탄히 팀을 만들고
베인스, 심봉다의 윙백들의 활발한 공격 가담
그리고 몸싸움에 강한 미드필더들로
나름 EPL에서 중위권의 활약과 컵대회에서도 선전을 했었다.

하지만 올 해는 그렇게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
강등권후보 중에 하나로 뽑히며
강등권에 비해 그리 많은 점수를 벌어 놓지는 못 했다는 것...


문제는 아스날 자체에 있었는데
올 시즌 공격의 활로를 뚫는 전진패스들의 주역인
흘렙과 세스크의 동반결장은
그리 좋은 징도는 아니었다.

물론 장차 세스크의 파트너로 꼽히는
디아라와 데닐손이 동반 출격을 하기에
앞으로는 옆에 홀딩을 두지 않는 축구를 할 것 같기에
이 둘 중 하나가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기에

둘의 실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우리는 그리 좋은 느낌을 받지 못 하는데
일단 디아라 - 데닐손은 홀딩으로 많은 교육을 받아온 선수들인지라
그렇게 전진패스에 능하지 않고 킬패스가 없다는 것.

물론 데닐손같은 경우 좌우로 볼을 돌리는 것이나 롱패는 좋아서
기본적으로 보는 눈이 나쁜 건 아닌데
일단 그 앞쪽에 구멍을 찾는 능력 자체는 아직 덜 여물었다는 것.

그리고 디아라의 경우는
데닐손에 비해 드리블은 조금 낫고 키핑은 되지만
시야 자체가 좋지는 않은지 자꾸 공간이 없는 곳으로 공을 가져간다는... ㅠㅠ

이 둘이 파트너로 나와서

결국 공을 좌우로 돌리는 데닐손
공을 가지고 앞까지 가서 상대에게 둘러싸이는 디아라.ㅎㅎ

결국 경기는 그리 좋은 양상으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요즘 아스날이

흘렙의 전후좌우, 공격 수비 다 참견하며 활발한 숫자 우위 점하기
세스의 좌우 볼 뿌려주며 공간 만들기
그리고 앞의 아데발에게 들어갔다 나오는 원투패스

이게 주된 공격루트중 하나인데
흘렙, 세스 둘이 없으니
참 경기가 안 풀렸다는...

그래서 내가 찍은 건
이 경기서 로사가 풀어주지 못 하면
참 안 풀릴 것 같다는 것이었는데
아무래도 EPL에 와서 분데스리가의 다이내믹은 살짝 아쉬운 로사.

거기에 이날 자신의 미드필더 주전 파트너인
흘렙, 플라미니, 세스 하나도 안 나와서
결국 본인도 헤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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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작년까지야 이런 경기때
앙리 쳐다보고 공 주면
어떻게든 해결이 되는 뽀록이라도 있지만
이제는 그런 유형의 플레이 자체가 성립을 하지 않는 다는 것.


사실 전후반 득점상황을 제외하면
월콧의 사이드 라인 돌파
아데바요의 슛 -> 키퍼 선방

이거 외에는 그닥 찬스도 없다는 것


그렇지만 이 경기도
저번 경기에 이어서 한 남자의 분전으로 승리하는데

바로 갈캡틴.

첼시의 갈라스에게 부러웠던 것 중에 하나가
승리가 힘들어질때 한 번 씩 나오는 셋피스 또는 헤딩골.

그게 우리 팀의 것이 되다니.

뒤에서 패스를 주고
갈라스는 안 쪽으로 들어가고
벤트너의 오픈패스 -> 사냐 크로스

감각적인 헤딩골... 이거 굉장히 어려운 슛이었는데
잘 짤라먹었다는... ㅎㅎ


이 후
살짝 위건이 올라온 상황에서
벤트너가 황소걸음으로 성큼성큼 나가다가
로사에게 패싱 -> 골.

오른쪽 사이드에서 들어가다 사이드 보고 찬 건데
감각적으로 딱 한 공간 보고 찬 거라 최고!


아쉬운 건
역시 로사도 날렸던 분데스리가 플레이어지만
결국 그도 흘렙, 세스가 없으니 찬스메이킹이 아쉽더라는...

물론 내가 찍었던 로사 풀어줘서
승리를 하긴 했지만
이걸 기대한 건 아니었는지라.... 쩝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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