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07.11.23 플라미니의 천재일우 5
  2. 2007.11.04 갈라스의 결자해지 15
  3. 2007.10.30 리버풀의 고식지계 17
  4. 2007.10.11 랍스타일스 시발라마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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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기에 끼었다고. 무시하지 마삼

천재일우 千載一遇 [해 재/한 일/만날 우]

☞천 년에 한 번 온 기회. 다시 만나기 힘든 좋은 기회.
[동의어] 천재일시(千載一時)/ 천재일회(千載一會)/ 천세일시(千歲一時)
 


훈련을 가니라 못 본 경기
훈련장 그 추운 곳에서도
아스날 소식 좀 알아보고 싶어서...
훈련중에 문자로 확인하니 3:1
그것도 플라미니, 갓데발, 클렙의 골.
복귀하자마자 바로 다운 받아서 본 경기.

작년에 프리미어쉽을 처음 경험한 레딩은
코펠감독이 나름 짜임새 있게 해 놓은 스쿼드에
시드웰과 헌트와 설기현의 적절한 활약.
수비의 송코와 잉기마르손 쇼레이의 탄탄함
그리고 케빈도일의 예고된 활약과 리타의 어이없는 활약.

설기현을 보기위해 몇 번 봤는데 은근히 전력이 탄탄하고
나름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기에 꽤 본 기억이 있다.

거기에 아스날전에 대패를 해준 기억도... ㄲㄲ


이 경기도 불을 들고 나오리라는 예상과는 다리
코펠 감독은 아래로 웅크린 모양이었는데
문제는 레딩의 포백과 앞의 미들 네명이
아주리의 그 탄탄한 친구들이 아니기에
패싱 하나에 무너지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었다.

사실 전반 초반에 찔러주는 패스 하나에 바로 무너졌고
아데발의 감각적인 슛이 아쉽게 포스트에 맞는... 쩝

이후는 좀 소강상태로 흘러갔으나
작년의 아스날과 달리 끈끈해지고 많이 뛰는 축구고
압박에 좀더 능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레딩은 전진하면 바로 둘러쌓이는 모습...

그나마 위기가 나름 뜬금골 좀 날린다는 잉기마르손의 슛.
사실 굉장히 쉬운건데 슈퍼세이브로 만드는 알무니아의 센스!!!

결국 데발이의 쓰루 -> 클렙의 어시 -> 플라미니의 슛 골...
사실 여기서 칭찬을 받아야할 이들은 골을 넣은 플라미니의 움직임도 좋았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앞-:> 앞 -:> 크로스로 이어지는
이 패싱이 먹어줬다는...

골 넣고 나서 세레머니에서 로사가 꽤 웃겼더라는
플라미니 헤드락해서 넘어뜨리더니 ... 발로 차... 발로 차... 우이 아더 챔피언? ㅋㅋ

움짤로 올리려다가 남거 가지고 오기도 짜증나고 만들기는 귀찮고 해서 ㅋㅋ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지루하게 흘러가는데
그나마 골이 들어가서 잠이 좀 깨더라는...
역습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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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암살자 헌트도 영 별로


아데발 -:> 로사 -:> 세스 -:> 갓데발 감각적 슛

확실히 이 전 주에 퍼디난드, 비디치
두 짐승에게 트레이닝 받아서 그런지
송코정도는 뭐...

진짜 이 슛은 딱 노리고 보고 찬 거라 골키퍼 막기 힘들고..


문제는 레딩이 2골 먹었음에도 아래 내려오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전진이 잘 안될 뿐 아니라
홈에서 더 골을 먹을 수는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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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렙 볼 쏙 들어간거 보래요~


그리고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역습에서

흘렙 -:> 로사 -:> 아데발 슛.

사실 동일선상이고 오프아니었는데 아쉬움...
역시 기럭지가 워낙에 긴지라... 쩝


세번째 골은.

이른바 클렙의 하네만 낚시 (아 판타지에 하네만 안 넣어 다행)

에보우에 -> 세스의 찔러주기 를 받은 클렙

대충 대충 휘청휘청 다 뚫어버리고
골키퍼 앞까지 가기에

작년처럼 패스할껀까?? 하던 순간

접고 슛...

흠 확실히 작년에 비해선 적극적이 되았달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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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막판 몸개그...



어웨이긴 하지만 3:0 이면 경기는 셋이지...

물론 쇼레이가 셋피스 죽이는거 하나 날리고.
다음엔 골대하고 싸운 알무니아 덕분에 한 골 넣어
결국 클린쉿은 못 했지만

이정도는 어웨이니까 선물이고~~~

사실 이 전에 버풀전도 그렇고
맨유전도 그렇고
시즌 3번째 경기서부터 보여준 하이 퍼포먼스는 아니기에
설마 레딩어웨이에서 위기가?? 했는데
나름 깔끔하게 승리한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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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데발


잘 모르지만
잠깐 원톱전술과 아데발 얘길 하자면
좀 빡빡한 경기에서 원톱은
상대가 2명의 센터백을 쓸 경우.
가운데에 놓고 수비하려 하기에 반대로 원 톱은
양쪽으로 빠지는 움직임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찔러주는 패스로 골을 넣기 위해서는
두 명의 센터백 사이에 있어야 하기에 막기 참 쉽지...
그래서 패싱이 짧게 들어가고 그건 리턴으로 주는데... ㅠㅠ

그래서 나온게 윙인데
종으로 들어가는건 힘드니 횡으로 가자! 해서
윙이 무한 크로스를 올리면 사이드가 찢기고
센터백이 하나 나오고 공간 나고 마킹 없고 해서 괜찮은데
우리는 크로스가 좋은 선수는 에부에 하나밖에.. 정말로.
흘렙, 로사는 전부 윙에서도 낮은 크로스 패턴이기에...

그래서 두 명의 스트라이커면 두 센터백에게
한 명 들어갔다 빠졌다 하며 현혹을 시키고
다른 사람도 움직일 수 있기에
상대에게 주는 압박 자체가 단순 숫자 2이상이지...

뭐 이건 다 울 나라 축구 중계의 문제인데
이런 걸 설명하는 건 경기 중간과 끝나고 나서 분석인데
경기 중간엔 무조건 광고, 끝나면 바로 광고기에...쩝


더불어
저번에 어디 블로그? 하이버리? 보니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댓글로 아데발 스왑딜 하자! 뭐 이런 거 있는데 좀 놀랐음.

어이가 없어서 여기저기 아데발로 쑤시고 다니고 있기도 하고

프리미어쉽 득점 2위이고 그 힘든 원톱서 단내나게 뛰는 친구인데
누구랑 바꾸려고 스왑딜 하자고 하나? ㅎㅎ
솔직히 드록바 빼고는 바꿀 친구도 EPL엔 없고...
전세계 다 봐도 루카 토니? 즐라땅? 크레스포?
이 정도가 원톱서도 먹어주는 레벨인데 .. 걔네가 바꾸겠나... 쩝

잘생긴 토레스하고 스왑딜해서 데리고와서  원톱으로 진정 충격과 공포를 맛봐도 괜찮을듯 싶고.

기타는 스피디한 속주 테크닉 못 하면 병신 !!
축구에서 스트라이커는 골 못 넣으면 병신 !!
이게 엔터테인먼트의 기초이긴 하고
잘 모르는 적엔 이거에 맹신하고 외치지만
그래도 좀 가려서 외쳐야지... ^^ 정도껏... ^^ 나도 그랬는데 나중에 좀 창피하던데... ㅠㅠ

속주를 할 때가 있고 한 음 한 음 길게 끌고 갈때 있듯이
골 넣으러 무조건 슛! 할 때도 있지만 뒤, 옆으로 패스를 할 때가 있다고...
수비 둘 서 있는데 수비한테 때리는 벤트너 보면 어이가 없어서 시원하긴 하더라. 하하
부폰이 너네 보고 웃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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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빨리 돌아와라. 너도 아파서 힘들겠지만 니 파트너도 힘들어보인다.
너 왔을 때 파트너 누우면 ... 벤트너하고 투톱할 지도 몰라... 우와... ㅠㅠ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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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진정 강한 남자!

결자해지 結者解之
[맺을 결/놈자/풀 해/어조사 지]

☞맺은 사람이 그것을 푼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그 일을 끝맺음.



Arsenal: Almunia, Sagna, Toure, Gallas, Clichy, Eboue (Walcott 74), Fabregas, Flamini, Rosicky (Eduardo 80), Hleb (Silva 80), Adebayor.
Subs Not Used: Lehmann, Diarra.

Booked: Fabregas.

Goals: Fabregas 48, Gallas 90.

Man Utd: Van der Sar, Brown (O'Shea 71), Ferdinand, Vidic, Evra, Ronaldo, Anderson (Carrick 76), Hargreaves, Giggs, Tevez (Saha 76), Rooney.
Subs Not Used: Kuszczak, Nani.

Booked: Evra, Hargreaves.

Goals: Gallas 45 og, Ronaldo 82.

Att: 60,161

Ref: Howard Webb (S Yorkshire).


더비란 지역 라이벌과의 경기이기에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는 아스날과 토튼햄
런던더비는 첼시, 웨스트햄, 풀햄 ... 등등이지만

90년대중반들어 아스날의 라이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밖에 없었다.
벵거 취임 후에는 첼시의 2번이 외는 두 팀이서 타이틀을 독식을 했고.

두 팀의 경기를 설명하는 고사성어는 '견원지간'이라는 말을 써야할 정도로
비에이라, 로이킨등등이 있을 때는
경기가 과열이 되고 과격한 플레이들이 수도 없이 나왔지만
킨이 부상으로 성질이 죽고 비에이라가 떠나고 나서는
예전만큼 터프한 맛은 사라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 터프함이 사라지고 나서는
두 팀이 모두 플레이 자체로 겨루며 한 합을 겨룬다는 것.

사실 내가 아스날 경기를 본격적으로 본 2001년 이후
두 팀의 전술이라는 것은 크게 차이가 없다.
물론 맨유는 전술을 4-5-1 도 썼다가 4-4-2 도 썼다가 하는 등 변하기는 하지만
두 팀간의 경기의 기본기조는

'우리는 일단 공격을 할테니 알아서 막아봐라'
'우리는 좀 더 압박과 수비를 튼튼히 할테니 우리 역습에 당하지 말아라'

이 기조인데
아무래도 서로에 대해 잘 아는 두 팀이
자신들의 방법으로 정면 승부로 가기에 매 경기마다 명 경기가 되곤한다는...
물론... 아스날이 1:4로 크게 진 경기도 있긴 하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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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숨겨진 키플레이어들.


역시 이 번 시즌에도 리그 경기는 두 경기가 있는 것이고
38경기 중에 2경기인 맨유와의 경기이고
경기 1주일전의 리버풀전, 3일전의 칼링컵 경기등이 있었지만(맨유는 떨어짐)
양 팀의 눈은 이미 11월 3일에 맞추어져 있었던 것이다.

마치 게임과 같이 골을 넣었던 앙리는 시즌 전에 떠났고
박스내의 강자인 반니스텔루이도 이미 전에 떠났으며
아스날의 페르시, 센데로스의 부상.
맨유의 사하의 부진&부상, 스콜스의 부상, 게리네빌의 부상

이런 면에 있어서 제 삼자의 입장에 있어서는
몇 년 전보다는 애들이 너무 다르잖아?
할 수 있지만

경기전까지 맨유가 한 경기를 덜하긴 했지만
승점이 같아 동률 1위라 볼 수 있던 두 팀이기에
약한 두 팀이라 하기에는 어폐가 있었다.

무엇보다 맨유에는 테베즈, 루니, 호나우도라는 짐승같은 세 명이 건재하였고
리그에서 제일 실점이 적은 탄탄한 수비진
반면 아스날에는 맨유의 리오 퍼디난드가 제일 힘든 공격수로 꼽는 아데바요르
그리고 올 시즌 어시말고 골까지 넣고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 있기에
경기는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데바요르 원 톱이며 흘렙이 프리롤 비슷하게 나온 4-5-1의 아스날
루니, 테베즈의 투톱이지만 호나우도와 긱스까지 왔다 갔다 하는 4-4-2의 맨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두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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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No1. 브라질 주장이 서브

 
다만 한가지 흥미로왔던 점은
그 동안 플라미니, 알무니아가 주전으로 나오긴 했지만
작년까지 부동의 주전이던 질베르토에 비해 앞에서 플레이 하기에 불안한 플라미니
맨유전 대 패의 주인공이던 알무니아.
혹시 이 둘이 내려오지 않을까 했지만 변화는 없었다.


들어가기전의 설전이라던지 그런 면은 없이
비교적(?) 조용히 경기는 시작되었다.

아스날이 자랑하는 미드필더진은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압박을 하며
높은 점유율을 자랑을 하였으며
안데르손 - 하그리브스의 맨유 미드필더진은 상대적으로
숫자도 적을뿐 아니라 올 해 신입 + 부상 + 교체선수였던 지라
상대적으로 밀렸던 것은 사실이었다.

양 팀 모두 공격시에 상대방 진영앞까지는 잘 나가지만
결국 마무리(슛팅 또는 크로스)로는 이어지지 않는 장면이 이어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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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굿!!!



맨유의 경우에는 테베즈 - 루니 투톱의 경우
서로 공을 주고 받으며 하는 공격이 위력적이었지만
아무래도 위험지역에는 센터백들의 움직임이 좋았으며
긱스의 상대적 부진과, 클리쉬에게 잡힌 호나우도...

다만 전문 홀딩이 없고 공격적 윙백을 운영하는 아스날이
점유율은 높았지만 위험한 장면이 있었던 건
사이드에서 올라온 공을 사냐가 놓치고 긱스에게 간 장면 정도?
 
아스날의 경우에도 공격시 연결은 괜찮았지만
에보우에가 오른쪽에서 공을 잡을시
가운데로 들어가서 안 그래도 빡빡한 아스날의 중원을 더 공간을 없게 만들었으며
역시 사냐가 오버래핑을 올라가는데 그 공간으로 주는 패스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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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서 아데발 골 기대는 비디치와 퍼디난드를 무시하는것


더불어 아데바요르같은 경우엔 4-5-1 스트라이커의 숙명인
본인에게 슛할 찬스가 잘 나지 않았다는 것.
더군다나 상대하는 수비수가 리오퍼디난드, 비디치 이기에 더더욱 쉽지 않았다.
사실 4-5-1에서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을 장면은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을 하는 방법이 거의 유일한데
예전 첼시처럼 로벤, 라이트 필립스, 더프가 올려주는 크로스가 아니고
전문 윙어는 전무한데다가 크로스는 주로 윙백이 올리는 아스날에게서
헤딩으로 골 넣기는 더더욱 힘들고 더군다나 크로스 좋은 에보우에는 중앙에서...

그렇지만 경기 자체는 흥미진진하게
정확히 한 합씩 올라가고 내려가는 양상이 계속된데다가
시간 끄는 플레이도 별로 없어서 빠르게 전개가 되었다는.

전반 중반 이후에는
안데르손이 거친 플레이를 하지만
세스크를 도발하는데 성공을 해서
짧은 패스를 위주로 하는 아스날의 공격이
조금 무디게 돌아가는데 도움을 주었다.

하나의 아쉬운 장면은 세스크의 프리킥을
갈라스가 무브먼트로 헤딩슛을 했지만
아쉽게도 그게 반데사르 정면으로 간게 제일 아쉬운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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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로 먹은 알뭐야


이 후 전반은 이렇게 끝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할 수 있었지만
의외의 장면이 벌어진다.
줄기차게 사이드를 공격하던 맨유.
공경합중 브라운이 흘렙과 부딪히게 되고
흘렙은 넘어지고 브라운은 볼을 호나우도에게 연결.
호나우도는 바로 크로스를 올리고 루니의 원터치 슛.
태클을 하던 갈라스의 손에 맞고 위치를 잡고 있던 알무니아는 움직이지 못 함...
예상하던 위치하고 역동작이 걸려 쉬지는 않았다는...

결국 전반만 0점으로 막으면
승리를 하게되지 않을까 했던 것이 ... 결국 마지막에 집중력 부족...
그래도 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혀 믿을 수 없는 느낌이 있던 것은
아마도 작년에 더블을 한 것이 주요한...


후반이 시작하고
의외로 빠른 시간에 이퀄라이저를 기록하는데

흘렙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드리블하다가 가운데로 툭 연결해주고...
상대 진영이 제대로 갖춰지기전에
에보우에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 뒷공간을 볼을 떨궈주고
뒤에서 넘어오는 볼을 아주 쉽게 피니싱으로 이어간 갓데발(이거 진짜 어려운 것임)
아쉽게도 반데사르가 위치를 아주 잘 잡고 있었지만
볼은 사이드로 넘어가고 사냐의 집념의 크로스.
이거는 결국 세스크에게 이어지고 깔끔한 터치로 공 내려놓은 세스크
상대 위치 보고 사이드로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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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와와와와왕 으왕 우앙 우와왕 으으으왕 ㅋ 굿 ㅋ 를 외치는 세스의 세레머니



의외의 빠른 동점골로 경기는 더더욱 불이 붙지 않을까 했던 것이
아스날의 의외의 체력 다운 양상에
조금 소강상태로 들어갔다.

센터백 앞에 하그리를 가져다 놓은 맨유가
상대적으로 수비시 체력 소모가 적은 반면.
맨유가 볼을 잡으면 앞쪽으로 내내 전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아스날은
아무래도 부상이후 폼이 올라오지 않는
로시츠키가 전진을 못 해주면서
다이내믹함이 조금 떨어지는 양상이 이루어졌다.

사실 이 무렵에 정말 승리가 필요한 경기라면
한 명을 빼고 4-4-2로 전환을 해야할 시점인데
그리 바꾸면 바로 흐트러질 수 있는 것이 라이벌과의 경기이고
나름 흐름이 좋았기에 바꾸어 줄 수 없는 입장...

두두 - 아데발
흘렙 - 플라미니 - 세스 - 월콧
클리쉬 - 갈라스 - 투레 - 사냐

이 사이 루니를 잘 막지 못 했던 사냐와
알무니아의 나오는 타이밍 미스로 찬스를 주지만
안정적인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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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웃으면 양팀 감독 쫄아요.


이상황에서 퍼거슨이 내민 카드는
만능의 오셔... 클리쉬의 오버래핑시 아무래도 흔들렸던
자신들의 오른편을 좀 더 탄탄하게 한다.

이어 아스날의 예상가능한 교체.
전반적으로 팀의 리듬과는 살짝 다른 플레이를 펼친
에보우에를 월콧으로 교체하는데...

다음으로 맨유의 카드는 이 날 아스날 센터백에게 먹힌 테베즈 교체.
안데르손을 캐릭으로 교체...
사하를 넣음으로 좀 더 키도 키우고 루니를 좀 더 자유롭게 돌아댕기게 만든다.
수비가 강한 캐릭, 하그리 콤비로 상대 미들을 짓눌러버린다...

이에 아스날 역시 강수를 두는데
체력이 달려 교체를 원했다는 흘렙을 홀딩 질베르토
부상이후 풀경기를 못 뛰는 로사를 두두로.

이제 양 팀의 카드는 다 나왔고
이 시점부터 또 새로운 게임은 시작되는 것...


이 시점에서 퍼기의 노림수가 맞았는데
경기에서 몇 번 힘들어한 오른쪽 라인에서
오버래핑을 이 날은 자제하던 에브라가 뛰어들어가고 킬패스.

이 시점에 아스날 수비진은 무너짐...
뒤에서 선수 위치를 잡아주어야할 알무니아가 뛰쳐나가서
한 명이 에브라를 잡으러 왔으나... 결국 가운데는 무인지경...

뭐랄까... 알무니아가 무슨 생각하고 있었는 줄은 알겠는데 전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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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중 제일 싫어한다 말 할 수 있음



결국 아스날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는
패배의 그림자가 조금씩 드리워지기 시작하는데...
상대가 헤딩 클리어링 못 한 것을
하늘로 날려버린 두두의 아쉬운 슛...

이 후 경기에는
맨유의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의지와
아스날의 동점을 위한 집중력이
말 그대로 불꽃이 펑펑 튀기며 하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이 상황에서 결국
아스날에게 행운의 골이 떨어졌다는...



월콧의 두번의 연이은 에러... ㅠㅠ에 이어
주심이 손을 드는 저 모습을 보고

아... 오프사이드이거나 반칙이구나... 싶었는데

그 전에 갈라스의 슛이 이미 들어간 걸 반데사르가 쳐 낸것...
시간에서도 보여지듯 이미 90분이 넘은 상황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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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몸개그. 왜 이래...



이후 차분히 하라는 갈라스 주장의 손짓이 있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아쉽다는 입장은 아스날에게는 맞지 않을 정도로
경기 스코어 상으로는 두 번 뒤에 있었으나
선수들의 의지와 정신으로 쫓아가는 모습.

아무래도 이 경기 이후 허탈하기는 맨유가 더 허탈할 듯 싶고.
이후 경기 일정이 아스날은 11월에는 괜찮은 편이라
좀 더 오랜동안 1위는 할 수 있을 듯 싶지만
죽음의 12월의 일정이 기다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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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젠 잘 안 싸워요



 
까마구가 메기는 아스날 선수평점

알무니아(5) : 너에게 이제 믿음은 없다.
클리쉬   (6) : 전부 이 친구 책임은 아니지만 호나우도 1골 1어시
갈라스   (6) : 결자해지... 강한남자... 이제는 눕지 말기를...
투레      (7) : 스트라이커 바보 만듬...
사냐      (6) : 루니에게 몇 번 당하는 모습 보여줌. 그래도 근성의 어시스트
로시츠키(6) : 좀 쉬었다 와야할듯... 당분간 디아비 좀 써야할듯...
세스크   (7) : 아 진짜... 벤자니만 아니면 프리미어쉽 득점 1위...
플라미니(7) : 지금 현재의 플라미니의 위치와 반면 한계를 보여준 리버풀, 맨유전
에보우에(6) : 패스를 좀 전후좌우로 뿌리기를... 오직 2:1 만 노리고 패스
흘렙      (7) : 불꽃남자... 진짜 요즘 폼... 그런데 세스땜시 이 달의 선수... 못 먹어
아데바욜(7) : 단내나게 뛰어댕김. 두 센터백에게 샌드위치. 볼 키핑, 돌파, 연계. 최고

지바      (6) :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ㅠㅠ
월콧      (6) : 뭐 아직은 풋사과임...
두두      (6) : 리그 한 골 못 넣어도 되니까 그냥 챔스 우승의 주역이 되길 ㅋㅋㅋㅋㅋ



사진출처: 데닐손 & 하이버리
스탯출처: BBC
움짤출처: 쿠우너스 & 메리다

이상입니다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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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Believe I can Fly !

고식지계 姑息之計 [잠시 고/쉴 식/어조사 지/꾀할 계]

당장의 편안함만을 꾀하는 일시적인 방편

[동] 因循姑息(인순고식) : 구습을 버리지 않고 목전의 편안함을 취함. /彌縫策(미봉책) /臨時方便 [속담]눈가리고 아웅 ,언발에 오줌누기
[내용]예기 단궁편에 이르기를 '증자가 말하기를 네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저것과는 같지 않다.군자가 사람을 사랑할 때는 덕으로써요 소인이 사람을 사랑할 때는 고식(姑息)으로일 뿐이다. 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나는 올바른 것을 취하여 사악한 것을 넘어뜨리고자  할 뿐이다'라고 하였다. 즉 군자의 사랑은 덕으로하기 때문에 오래가고 소인의 사랑은  당장의 눈앞의 이익을 두고 하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다.


메가데스 공연을 보고 밥 먹고 왔더니
시간은 대략 11시 30분
경기까지 대략 이것저것 하고 놀면서
토튼햄 경기(삶의 즐거움중 하나)를 보고
옷을 94-96 홈으로 갈아입고
경건한 맘으로 준비하다.

상대는 보로닌 - 토레스 - 카이트 3톱에
제라드 - 알론소 - 마쉐라노 (아 토나온다 ㅠㅠ)
4백 전술로 나왔는데
전 2경기 연속 안 좋은 장면 연출한 히피야가 중요했고

우리는 아데바욜 원톱에
로사 - 흘렙 - 세스 - 미니 - 에보우에 5미들에
4백 전술로 나왔음.
키플레이어는 역시 세스였고...

경기는 전반 초반에 제라드골로
리버풀이 앞서나감
벽을 깨고 뛰쳐나간 플라미니가 잘못이었지만
참 운 좋게 공이 그쪽으로 가서 ㅠㅠ

이후
앞공간을 내주고 뒷공간은 막는다는
블랙번과 볼튼 특허의 전술을
라파가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앞에 공간은 없으니
뒤에서 원투 원투 패스놀이...
하지만 뒤에 수비가 많고
찔러줄 수 있는 공간도 없고
그것도 앞에 원톱이니
수비들이 막긴 더 편하고.

하지만 점유율은 우리가 토나올만큼 높았다는
문제는 상대의 3미들에 우리 5미들이
어느정도는 밀렸다는.
사실 상대 3미들에 보로닌과 카이트는 많이 내려왔으니 수 싸움은 비슷했는데
결국 중앙에서 격돌시는 밀렸다.

참 촘촘하더만 ㅠㅠ

전반
아데발에게 찬스 온 건 하나
그거도 레이나가 나와서 어찌 할 수 없었음

에보우에가 수비에다가 때린 것 하나

토레스가 부상 여파인지 활약이 미미해 크라우치로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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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반에 와서는 더더욱
점유율은 높지만 결국 슛찬스는 많이 안나니
허둥지둥 대기 시작하면서
리버풀에게 거의 미들에서부터 짤리는 순간이 계속됨

덕분에 경기내내 좀 아니었던 로사 교체 아웃 테오 인

열심히는 뛰지만 영 실속없었던 보로닌 아웃에
알론소가 부상으로 아르벨로아로 교체(이게 결국 경기를 바꿈)


이 후 흘렙이 왼쪽으로 가면서 좀 더 찬스메이킹이 되고
클리쉬, 에보우에 아웃. 벤트너, 지바 인


이어 80분에
'이 주의 패스'로 뽑힌 흘렙의 패스에 이어
세스가 한 박자 빨리 차 넣어
결국 1-1 동점

이후 아스날은 더더욱 밀어치고 여기서
한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지만 결국은 그대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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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애초에 오늘 아스날은 비기면 굿! 인 경기였고
리버풀은 비겨도 괜찮은데 이길 수도 있을 전술 운영...(홈에서 그런 수비전술이라 ㅠㅠ)


전반적으로 오늘 팀 자체가
계속 이겨서 자신감이 지나친 것 같은데
초심으로 돌아가야할 것 같다는...
뭐 대승 경기 후유증이기도 하고 ^^

암튼 결국
흘렙의 매직과 세스의 감각 피니쉬.
그리고 갈라스의 태클 우왕 ㅋ 굿 ㅋ (어웨이 입은 보람이 입군 ㅋㅋ)


그리고 80분 축구를 할 수 있는
정신력 자체가 최고라는.
맨유전 애쉬버튼 홈이고 만약 이기면 제대로 분위기 타겠다는...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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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무도 확실한 거라...

 시발라마 時發懶馬 (때시 나아갈 발 벗을 라 말 마)

 때가 되어 벗은 말이 나아간다는 것으로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랍스타일스 개새끼라는 의미.


 
 아 진짜 이 짜증나는 자식.
 디아비 골 2골을 날려먹었잖냐...
 
 물론 페르시가 프리킥 넣었으니 첫 골은 쌤쌤이라고?
 휘슬 불거면 빨리 불던가...
 그려 내가 거기까지는 인정하는데 찬 디아비 잘 못이지..

 아 놔... 오프사이드도 아닌 걸 진짜 쩝
 대 놓고 골인데 그걸 인정 안하니 원...

 그것만이면 말도 안한다.
 흘렙은 경기 중 계속 지대로 까이는데
 대충 카드도 잘 안 주고
 아무리 EPL이 하드하다 해도
 그 가운데 차고 나가면서 주심 손 툭 치는 놈한테
 화도 못 내냐? 병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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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좋았지 . 히밤


 암튼 경기력 완전 메롱이었다.
 GMF가느라 ESPN의 환상적인 한시간 딜레이 방송을 못 보고
 뒤 늦게 와보니 리버풀이 토튼햄한테 지고 있더만.
 솔직히 토튼햄이 조금만 잘 해주기를 바랬다고...

 경기 결과는 토튼햄 경기 중계중 아래 자막으로 접하고.
 나중에 다운받아서 보니 이뭐병...

 수비진은 허둥지둥.
 특히 양 윙백은 버로우...에 실수까지
 MOTD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던데
 아니 대각선으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긋는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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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수비는 토튼햄만 하는 건 줄 알았다 우헝... 멋진 오프사이드 라인

 거기에 이어지는 딕슨옹의 분석

 두번째 골은 수많은 수비수들이 있었음에도 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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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대 몇 명이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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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저기 투레와 클리쉬와 사냐가 잘 못 된 위치에 서 있는 것을 보라...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하나 더 있는데 저 투레 위치에서
 크로스를 올리는데 앞으로 압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투레가 어쩡쩡하게 가운데 서 있었다는...
 덕분에 존스인가 하는 친구 마크를 클리쉬가 ㅠㅠ

 물론 알무니아가 삽질을 지대로 했지 뭐

 
 물론 우리가 3골을 넣고 이겼고
 3점이면 장땡. 이겼으니 페르시 최고 라고 하기엔
 너무도 지랄맞은 경기력이었다.

 왜 이리 난리를 치냐? 싶겠지만
 작년 우리 발목을 잡은 것이 약팀들과의 어웨이 경기였고
 그 경기들에서 나약한 정신상태가 노출이 되어 비기거나 졌는데
 그 복사판을 본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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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골과 전반적인 공격은 맘에 들었다.
 
 첫 골 전에 디아비의 중거리슛
 페르시의 원더 프리킥골 (이건 벽 책임도 좀 있고)
 바로 나온 아데바욜의 헤딩슛(좀 정면이라 ㅠㅠ)
 센데로스의 수비지역 클리어링 하듯이 넣은 골
 그리고 페르시의 중거리슛
 투레의 시밤쾅으로 골대 맞추기
 월콧의 개발
 페르시의 왼발 트래핑, 왼발로 슛...
 월콧의 골대 맞추기 등등...

 나름 화려했지 공격은...
 문제는 골은 결국 쉽게 넣어야 하는데
 3번째골은 어우...

 페르시를 팔아야한다고 많이들 하는데
 이런 원더골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으면
 이런 경기는 100% 비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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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아니네요? 빨간색 침받이 하셨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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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럭지 참...

 하지만 결과적으로 경기는 이겼다.
 그리고 막판에 몰아치는 힘은 여전했고.
 다만 쉽게 갈 수 있던 경기를
 망쳐버린 랍스타일스가 히밤놈이고
 붕괴된 수비진이 불안할 뿐


 그리고 고든 잘 한다 잘 한다 하는데
 포지셔닝은 좀 안정적이고 그런 타입인데

 뭐... 디아비 골 포함이면 4골 먹었다고...
 특히 첫번째 골은 역동작이고 워낙에 빨랐지만...
 
 골 먹는게 골키퍼 잘못만은 아니지만 수비 잘못만은 아니지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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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심미니(달심 모르면 패스)와 머리가 길어지며 가슴이 나온 페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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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골대에서 클리어링으로 골을 넣어 내츄럴 본 수비수임을 확인 시켜 준 센데로스
 
 사진은 데닐손군
 경기올려준건 타천사군
 MOTD는 나쉬양
 매치스쿼드 결과는 BBC

 내 인생은 여기저기 가져다 붙이는 인생
Posted by 빨간까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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