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Museum

 최근 AW 엔터테인먼트에서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그룹들은
 보이밴드나 갱스터힙합그룹이지만
 그 동안의 리뷰에서 보듯
 지금의 AW가 있게 한 것은 Gunner N' Roses 라던지
 기타리스트 달타냥, Punk Rocker Ljungberg라던지
 Rock의 범주 안에 드는 사람들이었다.

 특히 지금은 손목부상으로 은퇴를 하였고
 AW에서는 몇 개의 앨범밖에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네덜란드 출신의 Overmars
 Flying Dutchman이라는 별명답게
 깁슨의 Flying V 를 메고
 화성을 넘겨 버릴듯한 속주를 들려주었었다.
 아쉬운 것은 그의 속주는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라
 앨범을 발표하면 잦은 부상이 시달리는 단점이 있었지만
 아직도 AW 엔터테인먼트에는 그를 그리워 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음악장르에 상위가 있고 하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AW 매니아 들에게 있어서
 락 장르가 약화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다가 왔고
 특히 Gunner N' Roses에서 최후까지 남았던
 Mr. Bergkamp의 은퇴는
 최후의 보루가 넘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한 동안
 B-Boy와 래퍼밖에 없던 AW의 연습실에
 디스토션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떠오르는 신성그룹이 있었으니
 NME라던지 Spin이라던지 Rolling stone라는 유수의 음악잡지들이

 [Ballboys From the Hell!!] 이라는

 표현을 써 가면서 까지 이들의 등장을 반긴다.

 OASNAL


 이들의 첫 앨범
 [Smells Like AW Spirit]
 골든디스크를 기록하였다.

 이 들 중 2명은
 독일 음악계의 '와룡과 봉추'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이미 독일의 음악계 평정하고
 팝의 근원지인 영국에 입성한지라
 사실 New kids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그들의 화려한 경력이 울고 갈테지만
 영국의 음악판은 워낙에 피지컬을 중요시하기에
 그들이 영국에서도 성공할지는 미지수 였다.
 
 그렇지만 이들은 동유럽인들의 자존심으로
 자랑스럽게 영국에서 첫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이제는 AW 에서 빠지지 않는 라인업이 되었다.

 거기에 이들이 오기전부터
 AW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자라온
 2명의 딴딴한 리듬파트 친구들도 있었고
 프렌치팝의 미래라 불리던 친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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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nderos

  AW의 차기 아티스트 대표 후보이다.
  2006년 월드뮤직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연주중
  탐탐을 치다가 스틱이 튀어 머리에 부딪히고
  이마가 찢어져 피가 났으나
  이도 모르고 지옥같은 파워로 더블베이스를 밟아대서
  관중들에게 열광을 이끌어 낸 적이 있다.
  이미 어린시절에 AW에 입성을 했으며
  그의 정박 드러밍은 다른 연주자들이
  악보에 줄을 잘 서도록 지휘자의 역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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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hy

Clichy가 뜨기 전 AW의 대표 베이스 주자는 캐쉴리였다.
 캐쉴리와 달타냥의 호흡은 환상적이었지만
 캐쉴리의 파업은 달타냥에까지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계약파기.
 많은 이들은 문제를 제기했지만 Arsene은 부동.
 연습생 시절부터 커온 Clichy가 있었기 때문.
 그의 베이스 속주는 왠만한 속주 기타리스트들보다 빠르다.
 심지어 빌리 쉬한의 후계자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
 더군다나 안정적인 베이스 라인 만들기는 유명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솔로시 마무리가 아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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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a

 그의 영입을 두고 AW는 달타냥의 대체자라 발표했다.
 사람들은 우아한 달타냥이 대체가 되느냐? 외쳤다
 하지만 Rosa의 위대함을 보여줄 일화가 있으니
 그의 플레이는 잉베이 맘스틴의 후계자라 할 정도로
 속주에 능하며 바로크적이지만
 독일사람들은 잉베이의 후계자라 부르기보다는 모짜르트라 불렀다.
 이미 유럽음악제, 월드뮤직페스티벌 등등 경험이 풍부하며
 현재 체코 필에서 1번 기타를 맡고 있다.
 지난 앨범 투어시에 연주도중 줄을 끊어 먹어
 '올 해의 실수'로 뽑혔으나 개의치 않고 투어 끝까지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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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eb

 그의 아버지는 벨로루시의 시골 빵집을 운영하신다.
 어렸을적부터 빵만 먹고 자라온 그가 삐쩍 마른 것은 이때문...
 Rosa가 잉베이면 Hleb은 슬래쉬.
 그는 원초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기타에 능하다.
 Rosa보다는 덜 계산적이며 훨신 감성적이다.
 펜타토닉 스케일에 기초를 한 운영에 능하다.
 코러스 및 보컬도 하는데 메인 보컬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다만 원초적인 감정과 열정에 충실한 연주를 하다보니
 콘서트 동영상과 사진에는
묘한 얼굴이 찍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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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ini

 사진은 그룹탈퇴 기자회견 후 로사와 커피 한잔.
 그룹에서는 보컬을 맡고 있지만
 AW 내에서는 멀티플레이어로 유용하다.
 보컬, 키보드, 베이스, 하모니카, 트라이앵글, 캐스터내츠 등등...
 대머리 샹송 가수 Zinedine의 후계자로 꼽혔지만
 그는 AW로 이적을 결심, 그리고 락그룹 보컬리스트로...
 하지만 그는 스테이지 다이빙, 관중과 슬램등 과도한 무대 매너와
 툭하면 스피커에 올라가는등 자신의 위치를 잡지 못 하고
 자신을 캐스터내츠 플레이어로 내보려하는 Arsene에 반발하여 탈퇴 선언.
 하지만 그를 찾는 연예기획사는 없었고
 결국 캐스터 내츠던 트라이앵글이던
 아무거나 연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잔류선언!!!

 이제 AW는 만능연주자를 2명은 영입한 효과를 누리게 되었다.


 Smells Like AW Spirit

 2000년대식 잡탕음악의 본류를 보여주는 음악으로
 '자신들의 음악이 어떤 장르이냐?'라는 질문에
 'Gooner떼 팬들을 춤추게 하는 음악이다' 란 답으로
 우문현답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었다.

 랩메탈, 훵키, 댄스, 사이키 델릭 을 오가는 장르는
 사람들을 롤러코스터 타게 만들며
 1시간 여의 여행은 우리를 절정의 극치까지 가게 만든다

 짧게 나마 한 곡 씩 리뷰를 적어본다.

 Never Shoot Syndrome

 앨범의 프롤로그.
 끊임없이 겹쳐지는 기타 노이즈 사운드로 결말없이 끝나는 곡.
 Smashing Pumpkins에 대한 동유럽의 대답

 Hams on parade (feat. MC TiTi)

 AW의 대표였던 MC TiTi의 피쳐링.
 Arsenal이라는 축구클럽에게
 뒤에 Ham이 붙은 클럽들이
 경기에서 나가 떨어지는 걸 보고
 감동받아 작곡했다는 후문이 들린다.

 Hotel Emirates

 Emirates의 호텔에서의 느낀 감정을 표현
 Rosa와 Hleb의 감미로운 클래식 기타 연주곡

 Can't take my legs off you.

 축구계의 강력한 태클러들에게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Drible on

 드리블 하듯 끊어치는 기타가 돋보이는 곡으로
 Senderos의 퍼커션이 끝내준다.

 I was Born to Pass you

 메인보컬이 아닌 Hleb의 보컬곡으로
 당신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어진다는 내용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곡이다.

 The importance of being gooners

 사람을 미치게 하고 긍정적이게 하는 힘에 관한 노래.
 
 Disco 2004

 이 그룹멤버들에게 가장 좋은 시절은 2004년인가 보다.
 AW 매니아들이 댄스 플로어에서 가장 선호하는 노래.

 Goal in the sky with diamonds

 10분이 넘는 사이키 델릭 항연.
 Senderos와 Clichy는 같은 패턴의 연주로 가고
 Rosa와 Hleb의 한 코드 진행에서 계속 변주를 해간다.

 More than words

 돈으로 음악을 한다는 소속사의 매니저에게 충고하는 곡
 인터뷰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음악 그 자체라는
 AW의 정신을 메세지로 들려준다.
  
 (Hidden Track) Pass me tender

 재 발매시 추가된 트랙으로
 Hleb과 Senderos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
 아름다운 러브발라드.
인터뷰에 따르면 Hleb은 공연 도중 이 곡의 멜로디를 환청같이 들었다한다.




 현재 이 그룹의 미래는 상대적으로 밝은 편이다.
 AW에서 새 기타리스트를 영입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두 기타리스트의 실력이 월등하기에
 새 기타리스트가 이 들을 밀어낼 수 있을 지는 의문.

 다만 Hleb과 Rosa의 경우
 그룹의 중심으로 활약을 해 왔던 이들이고
 음악 스타일 자체가 지금하고 많이 다른 편.
 다만 Rosa의 경우 속주를 버리고 그룹에 융화가 되었지만
 Hleb의 경우 블루스 본능이 남아 있고
 앨범 투어시 컨디션 저하를 이미 2번이나 겪었다.
 
 더불어 공연시에
 Rosa와 Hleb의 잼식의 즉흥연주는
 서로 4번 정도 주고 받아야 관중에게 흥미가 있으련만
 워낙에 서로가 테크니컬한 플레이어들이라
 10번이 넘게 서로 주고 받으며 연주를 한다.
 문제는 이럴 때 곡이 마무리가 잘 안된다는 것...
 
 거기에 clichy의 경우도
 베이스 솔로가 있는 곡에서
 꼭 마무리가 어정쩡하게 끝나기에 비판을 받고 있다.

 드럼의 Senderos는
 돈으로 음악을 하는 기획사의 탬버린 플레이어 드록바에게
 더블베이스 밟는 게 생각보다 느리다는 비판을 듣고 징크스 중.
 사실 모던 락 밴드에서 더블베이스 밟는 건 중요하지 않은데...   
 
 Flamini는 본인의 멀티플레이적인 면이
 본인에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깨닫는게 우선인듯 하다. 
 
 
 사실 문제의 해결책은 이미 나와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이 고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플레이 스타일의 문제이기에
 다음 앨범에서 경험을 더 쌓으면
 조금씩 좋아질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Rock N' Roll 에 맞추어 댄스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Posted by 빨간까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