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엔터테인먼트가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프로듀서 AW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다.

 사실 현대 사회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아이돌 양산만 하거나 인디 락밴드만 키우거나 하는 식의
 한 우물만 파는 방식을 택했지만
 AW의 방식은 달랐다.


 여권에 써 있는 국가로 좋은 음악을 하는지 판단하는 것은 넌센스라는
 AW의 모토는
 전세계 방방곡곡의 국적이 어디던지
 뛰어난 음악가를 찾는데 오늘도 열중한다.
 
 일례로 그들은 벨기에의 유수의 기획사와 합작하여
 아프리카 토속음악의 본산인 아이보리 코스트 (이름부터 낭만적이지 않나?)를
 본거지로 삼고 음악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수많은 음악 유망주들을 교육을 시키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같은 방식의 아카데미를
 아시아의 몇몇 국가에도 설립하여
 아시아 음악계를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기회로 삼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을 길러내어서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서 공장에서 찍어내듯 데뷰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도록 보장해 주는 것이다.
 이 것이 바로 AW가 그 자본규모가 적어서 마케팅이 부족함에도
 유수의 기획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Buena Vista Emirates Club
 
 그리고 이 밴드의 인원들은 그런 방식으로 선발된 이들이다.
 가난과 싸우며 아프리카 해변에서 퍼커션을 두드리며
 또는 게토에서 노래를 읆조리며
 언젠가는 올지도 모르는 성공과 지금 자신의 처지를 노래하던 이들은
 결국 그 자신들의 노력과 재능으로 AW에 픽업되게 된다.
 그리고 발표한 첫 번째 앨범인 <Black eyed gangstars> 는
 자신들의 뿌리인 게토에 대한 끊임없는 리스펙트를 담은 앨범으로
 'Where is the ball?' 이라는 곡으로
 출발은 월드뮤직 밴드임에도 빌보드 상위권까지 오르는 퀘거를 이루었다.
 이 곡은 축구산업 자체를 비판하는 곡으로
 축구공 자체가 엄청난 수제작으로 이루어지며
 그 공들이 만들어지는 데 있어서 노동력 착취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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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lo Toure

7형제가 다 뮤지션이어서 굉장히 유명하다.
사진은 Iron 4 Back중 일부와의 사진이다.
AW의 보이밴드 멤버와 또 다른 AW소속 뮤지션들과의 합작품으로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을 누렸었다.
투레의 장점은 건실한 퍼커션 연주이다.
 그는 여지껏 연습시간에 한 번도 늦은 적이 없다.
공연시에도 멤버들이 자유롭게 즉흥연주를 하도록 아래에서 받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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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bayor

토고 출신인 그는 얼마 전 토고에서의 공연을 거부했다.
그는 뮤지션에 대한 대접, 개런티 착복등의 이유를 들고 있다.
작년에 보여준 공개방송에서의 MC TiTi와의 웨이브 댄스는
대다수에겐 '민망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AW의 매니아들에겐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공공연하게 자신은 Mc TiTi의 후계자라 하며 계약금을 올려줄 것을 요구하는 그지만
           자신의 밴드가 AW내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지 못 하는 것에는 의외로 수긍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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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ourou 

역시 아이보리 코스트 출신이지만 음악적 뿌리는 스위스의 알프스.
알프스에는 요들송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사실 얼마전까지는 떠오르는 신예에 불과하였지만
2006년 국가대항전으로 독일에서 치뤄진 월드뮤직페스티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결국 이 클럽에 입성을 했다.
        두터운 입술로 부는 브라스는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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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yte

영국 토박이 출신이다.
사실 영국 토박이 출신이 무슨 월드뮤직이냐? 싶겠지만
그의 가족로부터 받은 음악적 재능과 더불어
그는 AW에서 어렸을 적부터 연습생으로 있다.
사진은 그의 할아버지 뮤지션(Dr. Hoyte라는데 닮지 않았나요?)
건실해야 하는 베이스 플레이어지만
의외로 잦은 실수로 AW에서 욕을 많이 먹는다
하지만 특유의 건실함과 자국출신의 장점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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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oue

런던 보이즈에 벤트너가 있다면 이 클럽엔 에보우에가 있다.
아이보리 코스트에서 자라 재능으로 AW에 입성한 그지만
성공한 후에 '에보우에 베베른시절 생각 못 한다' 는 욕을 먹고 있다.
아무래도 기타플레이어인지라 화려한 솔로잉은 좋지만
스테이지 다이빙을 하고 무대로 돌아오지 않고 바로 나가버려
 이미 AW의 매니저중  Pat Rice에게 엄중 경고를 먹은 상태이다.
        프랑스의 래퍼 못 사냐? 의 영입이후
        부에나 비스타 에미레이츠 클럽이 해체가 건의되고 있는데
        에보우에는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부에나 비스타 에미레이츠 클럽은 작년에 1집으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물론 그 전에 있었던 실험적 밴드들에 비해서는 약화되었으며
 미리 적당히 맞추어 놓고 하는 셋피스 잼 방식에 약점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어린 플레이어들이 보여주는 경험미숙과
 밴드음악에서 중요한 파트를 맞고 있지만 심심하면 사라지는 기타플레이어
 그리고 보컬인 Adebayor 의 잦은 삑사리는
 작년에 많은 문제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 밴드는 큰 보강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오히려 더욱 건실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지켜보자 !
         


 Gun-BBang Clan

  Clan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갱스터 힙합그룹에는 특별히 멤버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저번 앨범까지 '고릴라 두목'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리더역활을 했던 이는
  다른 기획사와 장기앨범 계획을 하고 떠난 상태이다.

  이에 AW의 사장은
  '이렇게 된 이상 우리는 다른 시장을 공격하자' 는 의미로
  이 전의 영국을 대상으로하는 랩에서 변화하였다.
  특이한 것은 멤버 전원이 프랑스어군에 있어서
  불어로 랩을 하는지라 '샹숑랩'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하나의 주목할 점은
  멤버 전원들이 이런 저런 격투기에 능한지라
  랩 중간 중간에도 이종격투기하는 사운드가 덮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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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as 

월드 투어 끝내고 공항의 관객들에게
웃장을 까고 인사를 하는 멋진 모습.
클랜내에서는 Sir. Gallas라 불린다.
그는 이 클랜에서도 가장 불만이 많기로 유명하며
'AW는 야망이 없다.애송이뿐이다' 라는 요지의 인터뷰 이후
'애송이 사랑'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이 후 '형이 다 너희를 사랑해서 그런다'는 아이러니한 메세지로
           AW의 다른 아티스트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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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

Gun-BBang Clan에서 가장 강력한 페이스
작년에 유수의 클럽에서 랩배틀 결승전
돈으로 음악을 한다는 기획사의 가수와 랩배틀을 벌였다.
 하지만 MC Abou의 강력한 디스에 상대편은 쓰러졌다.
 이 때 MC Abou가 상대편을 바라보며 흘린 눈물은
 아직 음악계에 정은 남아있다는 훈훈한 메세지를 던져줬다.
 그 사건 이후 그가 더 이상 강력한 랩을 할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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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gieSong

Gun-BBang Clan의 유일한 홍일점.
하지만 그는 'Flow의 파괴자' 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이 있다.
사실 그는 남성이었지만 얼마전 커밍 아웃을 한 상태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5:5 의 완벽한 가르마에 의한 찰랑찰랑거리는 콘헤어.
 입에서 나오는 강력한 메세지에 비해서
무대위의 그는 너무도 아름답다.
얼마전 다른 소속사에 피쳐링으로 참가해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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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ore

힙합계의 영건이다.
격투기 출신의 그는 속사포 랩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끊임없이 빠르게 뱉는 욕설에 비해서
그 메세지가 빈약하고 결과가 없는 것은
아직 이 MC가 경험이 미숙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하지만 그의 옆에 있는 Sir. Gallas의 존재는 큰 힘이 될 것이다.

그에 더해 그의 강력한 상대에 대한 위협은
약골들만 있는 런던 보이즈에게 귀감이 될 듯 싶다.
그의 다음 앨범의 활약을 기대한다.


  이 Gun-BBang clan의 존재는 AW에게는 정말 중요하다.
 실제 다른 AW의 아티스트들이 말캉말캉한 음악을 하는 반면
 이 Clan만이 강력하고 남성적인 메세지를 전달한다.
 
 미국의 힙합계의 웨스트 코스트와 이스트 코스트의 대립만 기사화되지만
 아직도 북런던내 또는 런던내의 분쟁도 언제 터질지 모른다.
 하지만 이 Clan은 음악적 가치 이외에도
 AW 엔터테인먼트의보디가드 성 역활도 기대를 할 수 있다.

 다만 Sir. Gallas의 리더답지 않은 돌출발언은
 우리에게 불안감을 안겨 줄 수 있으며
 그를 제외하고는 다 애송이로 이루어진 MC 진이
 그 들 자신의 장점들에 결과까지 더해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덧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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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진으로만 확인이 되는데
AW에서 새 보이밴드를 키우고 있다.
이 밴드의 이름은 아직 미정이지만
참여하는 멤버들은
런던보이즈와 마찬가지로 전세계적.
심지어는 아직 스페인에 있는 멤버도.

이들의 데뷰곡은
'The Girl from Ashburton Groove'
 이들이 언제 데뷰를
 하게될지는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지켜본다는 Arsene과 함께
 3년 이상씩 준비를 한 그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Posted by 빨간까마구